설교

1/5 신년설교, 복 있는 새해

강대식 2014. 1. 5. 16:45

 

본문: 시편 1: 1-6

 

2014년 새해가 되었다.

사람들은 새해 첫날을 전후해서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인사들을 교환한다.

새해 축복과 기원의 인사는 좋은 것이지요.

 

복을 많이 받는 새해, 복 있는 새해가 될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새해 첫날 아침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소원을 비는 것으로 시작해야 하나요?

많은 사람들이 바다로 산으로 가서 태양신을 섬기고 있다.

 

온 나라가 갑자기 태양신을 섬기는 사람들이 되었다.

TV 매체들이 조장하고 상품화하는 탓도 있다.

여기 쌍봉산에도 태양이 떠오르는 시간에 맞춰서 가족 단위로 올라가는 것을 보았다.

이방의 태양절에 사람들이 몰려가는 것을 교회에 붙잡아 놀려고

그날을 성탄절로 정했다는 얘기도 있다.

 

복 있는 새해가 될려면, 먼저 복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복 있는 사람으로 살아야 할 것이다.

복은 하나님이 주시지, 태양신(혹은 조상신)이 주는 것이 아니지요.

 

태양은 하나님의 창조, 넷째 날에 만든 피조물이다.

태양 그 자체가 빛을 발하는 것이 아니고

첫날 만드신 빛을 전달하는 발광체로 달과 별과 함께 만드신 것 뿐이다.

 

낮과 밤을 나누고 징조와 계절과 날과 해를 이루게 하기 위해서 만드신 것이다.

첫 날 만드신 빛으로, 빛과 어둠을 나누어, 이미 낮과 밤이 되게 하셨고,

하루 하루가 넷째 날까지 진행 되었다.

넷째 날 태양이 만들어진 다음부터는 그것에 의해 날과 계절과 해를 이루게 한 것이다.

 

첫 날 만드신 빛은 우주 만물의 원동력으로 봐야 하고,

셋째 날 만드신 식물들도 이 빛으로 자라게 하셨다고 보아야 한다.

그러니, 새해 아침에 태양을 우러러 볼 것이 아니라, 태양 너머에 있는 빛을 보아야 하고,

그 빛을 만드시고 그 빛의 근원이신 창조주, 의의 태양이신 하나님을 보아야 한다.

 

하나님이 만드신 만물에 하나님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분명히 보이는 데도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감사하지도 않고, 오히려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는 것은,

사람들의 생각이 허망하여지고 미련하고 마음이 어두워졌기 때문이라고,

로마서는 탄식을 하고 있다(1:20-25)

 

다시 강조한다. 복 있는 새해가 될려면, 복 있는 사람이 되고, 복 있는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

복 있는 사람은 한 마디로, 구원받은 사람이다.

부자도 아니고 군력자도 아니고 유명한 사람이 도 아니다.

부자는 지옥에서 고통 받고 있고,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보다 어렵다고 하셨다.

 

구원 받은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먼저, 어둠에서 빛으로 옮겨진 사람이요,

다음, 옛 사람에서 새 사람으로, 떡에서 말씀으로 사는 사람이다.

 

그러면, 복 있는 새해가 될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거기서 답이 나온다.

오늘 본문 시편 1편 말씀과 더불어 살펴 본다.

 

1. 복 있는 새해가 될려면, 빛으로 살아야 한다.

 

흑암이 깊이 있는 가운데 하나님은 제일 처음 빛부터 창조하셨다.

그렇게 하여 빛과 어둠을 나누셨다.

우리의 구원도 영혼의 어둠에 빛을 비추신 것이다.

(고후4:6)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 그 빛을, 조나단 에드워즈는 ‘신적이고 초자연적인 빛’이라고 한다.

창조도 어둠에서 빛으로, 구원도 어둠에서 빛으로 이다.

구원은 어둠의 영역에서 빛의 영역으로 영역이 옮겨간 것이다.

(골1:13)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어둠은 무질서요 사망이요 허망하고 미련하고 혼미한 마음이다.

이 세상 신, 어둠의 영은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한다(고후4:4).

(엡2:2) 그 때에 --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구원의 가장 큰 복은 어둠에서 빛이 되게 하신 것이다.

(엡5:8-9)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복 있는 새해가 될려면, 어둠에서 빛이 되어 빛의 자녀들처럼 살아야 한다.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으로 사는 것이다. 주님도 친히 말씀하셨다.

(마5: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마5:16)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는 참 빛으로 이 땅에 오셨다.

그러나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였다(요1:5).

아직도 어둠에 잠겨 자고 있다면 그리스도께서 비추는 빛으로 깨어나야 한다.

(엡5:14)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너에게 비추이시리라

 

어둠의 행실들은 그 이름조차 부르지 말라고 한다.

(엡5:3)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너희 중에서 그 이름조차도 부르지 말라 이는 성도에게 마땅한 바니라

 

2. 복 있는 새해가 될려면, 새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

 

(시1:1)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악인은, 목표나 원칙도 없이 욕망과 유혹에 따라 행하는 자들을 가리킨다.

죄인은, 죄짓는 것을 자신의 업으로 삼는 자들을 의미한다.

오만한 자들은, 하늘에 대고 욕하는 자들이다.

 

악인의 사고방식이 죄인의 길에 서게 하고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게 한다.

악인의 사고방식과 가치관과 습관들을 잡지 못하면 죄인의 길에 서서 함께 가게 된다.

죄인의 길에 서다가 결국은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아 하나님을 대적하게 된다.

 

악인도, 죄인도, 오만한 자도 어둠에 속한 자요, 옛 사람에 속한 자들이다.

구원은 어둠에서 빛으로, 옛 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는 것이다.

구원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존재가 되는 것이다.

 

(고후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빛의 영역인 그리스도 안으로 영역이 옮겨진 사람은 새로운 피조물이 된 것이다.

이전 것은 지나가고 새 것이 된 것이다.

이 일은 회심을 통해 이루어진다. 성령의 역사와 우리의 회개로 이루어진다.

 

교회만 오래 다닌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어둠에서 빛으로, 옛 사람에서 새 사람으로 새 창조가 일어나는 것은

코페르니쿠스적인 변화가 한 영혼 가운데 일어나는 것을 뜻한다.

 

구원의 큰 복은 옛 사람과 그 습관들을 헌 옷처럼 벗어 버리고

새로운 피조물, 새로운 존재, 새 사람이 되어서 사는 것이다.

회심하여도 일대 극적 전환이 이루어진 것이지, 변화가 완성된 것은 아니다.

 

우리 몸과 마음에 남아 있는 옛 사람의 마음과 습관들을 성령을 힘입어 벗어가야 한다.

그것을 성화라고 한다.

그래서 성경은 새로운 존재가 되었다고 하면서, 옛 사람을 벗어버리라고 명령하는 것이다.

 

(엡4:22-24)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어둠의 일을 벗고,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은 데서 새해가 복 있는 새해가 되는 것이다.

나를 어둠에 잠기게 하는 낡은 것 이전 것, 곧 옛 사람을 벗어 버려야 한다.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버려야 한다.

 

안을 새롭게 해야 겉도 새로워진다. 심령이 새로워져야 한다.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은, 새 사람을 입어가야 한다.

그 길만이 우리를 복 있게 하고 복 있는 새해가 되게 한다.

 

성결과 거룩함이 없이는 거룩하고 의로우신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없다.

성공과 성취에만 눈 멀지 말고, 옛 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는 일에 헌신하자.

 

3. 복 있는 새해가 될려면,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

 

사탄은 40일 동안 금식하여 주리신 예수님에게 돌을 떡으로 만들라고 했다.

세상도 사탄의 하수인이 되어 돌들을 떡, 재물로 만드느라 한 평생을 수고하고 땀을 흘린다.

재물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하여도 들을려고 하질 않는다.

 

세상 바벨론이 망하는 날, 내 바벨론 인생이 끝나는 날, 그 돌들로 만든 재물은 소용이 없다.

금 은 보석 비단 옷감, 향료와 향유 등 보배로운 상품으로 치부하였더니

한 시간에 망하고 심판이 이르렀다고 계시록 18장은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예수님은 돌을 떡으로 만드는 것도 거절하셨고, 높은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는 것도

거절하셨고,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준다는 것도 거절하셨다.

그것들은, 아담과 하와가 넘어지게 했던 먹음직, 보암직, 탐스런 것들이었다.

악인들의 꾀와 죄인들의 길과 오만한 자들의 자리가 추구하는 것들이다.

 

복 있는 사람들은 따르지 않는 꾀요 서지 않는 길이요 앉지 않는 자리이다.

그런데 과연, 오늘날의 교회와 교인들이 그러고 있는가요?

복 있는 사람들은 가지 않는다는 꾀와 길과 자리에 서로 앞다투어 가고 있지는 않은가?

 

보암직한 명예를 위해서는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것도 마다 하지 않고,

먹음직한 떡 재물을 위해서는 돌도 마다 하지 않고,

탐스런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위해서라면 사탄에게 골백번이라도 절을 하지 않는가요?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길은 넓어 가는 자들이 많다고 하는 것은,

이방인들을 두고 한 말씀이 아니라, 거짓 선지자들의 말을 좇아가는 이스라엘,

오늘날의 교인들을 두고 한 말씀이란 것을 알아야 한다.

 

돌로 떡을 만들라는 사탄에게 주님이 하신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

(마4:4)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떡, 재물이 없어도 산다는 것이 아니라, 떡으로만 사람이 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은 신구약 성경에 기록되었다.

우리는 성경을 읽으면서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을 들어야 한다.

예배를 통해 참선지자가 전하는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들어야 한다.

 

말씀으로 살려면 무엇보다 먼저 말씀을 들어야 한다.

기독교는 듣고 믿고 행하는 종교이다.

먼저 말씀을 듣지 않으면, 믿음도, 행함도, 삶도 없는 것이다.

 

(신6:4-5)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신6:3) 이스라엘아 듣고 삼가 그것을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복을 받고 -- 크게 번성하리라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롬10:17)

믿음이 없고 흔들리는 것은, 하나님의 입에서 오늘 나오는 말씀을 듣지 않기 때문이다.

 

말씀을 듣되, 혼잡하지 아니한 순전한 말씀을 들어야 한다.(고후2:17)

하나님께 받은 것처럼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전하고 들어야 한다.

순전한 믿음이 생기고 자라고 견고해지고 흔들리지 않게 된다.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철학과 헛된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아야 한다.

그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르는 것이다.(골2:6-8)

교훈이 다르면,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말아야 한다.(요이1:10-11)

 

(롬16:17-18) 너희가 배운 교훈을 거슬러 분쟁을 일으키거나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그들에게서 떠나라 --- 교활한 말과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느니라

 

복 있는 자는, 성경을 주야로 묵상하고 행하는 사람이다.

(시1:1,2) 복 있는 사람은 --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러한 사람에게 어떤 복을 주시는가?

(시1:3)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같은 복을 여호수아 1:8도 말씀한다.

(수1: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고 평탄하는 길은 오직 성경을 주야로 묵상하고 행하는 데 있다.

 

악인들의 꾀에는, 죄인들의 길에는, 오만한 자들이 자리에는 심판과 저주가 있을 뿐이다.

그들의 운명에 대해서 말씀한다.

 

(시1:4-6)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