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워셔

성경의 복음으로 이 시대의 공허함에 맞서야 한다/ 폴 워셔

강대식 2014. 8. 8. 19:26

예수님은 공허함을 느낀 적은 한 번도 없으셨다.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느니라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4:32,,34). 이 말씀은 우리가 공허해진 이유를 잘 설명하고 있다.

 

기독교인들이 공허한 이유는 세상의 것이 마음에 가득하고 자아도취에 빠져 자신의 뜻을 행하려고 애쓰기 때문이다. 공허함에서 벗어나 참된 만족을 누리려면, 자아와 자기의 뜻을 버리고 하나님과 그분의 뜻에 복종하는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우리는 성경의 복음을 가감 없이 전하여 이 시대의 공허함에 맞서야 한다. 오직 하나님만으로 만족하고, 그분의 뜻만 추구하며, 그분의 형상만 닮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러면 흠 없고 순전한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고,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서 순결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의 날까지 생명의 말씀을 굳게 붙잡으면, 세상에서 빛이 되어 어둠을 밝힐 수 있을 것이다(2:15,16).

 

그런 삶을 살려면, 큰 용기가 필요하다. 스스로 의미와 자긍심과 자기실현을 추구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잘못되었다고 담대히 외쳐야 한다. 우리는 인본주의와 물질주의의 그릇된 희망을 폭로하고, 그와 똑같은 것을 기독교적으로 포장해 사람들을 치유하려는 시도가 큰 잘못이라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우리는 예수님을 최대한 이용하려고 하거나, 스스로 삶의 목적을 결정하고 현세에서 최선의 삶을 살려고 애쓰는 것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깨우쳐주어야 한다. 세상의 관점을 받아들여 그것을 기독교적으로 포장해서는 안 된다. 분명하게 선을 긋고, 그리스도와 복음의 혁신적인 가르침을 굳게 견지해야 한다.

 

우리는 진리를 전하고, 또 그 진리를 실천에 옮겨 본을 보여야 한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가장 고상하게 생각하고, 그 밖에 다른 것은 다 해로 여겨야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얻고 그 분 안에서 발견되기 위해 그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겨야 한다(3:7-9).

 

- 폴 워셔, 복음, pp 152-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