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고전 15:12-26
오늘은 온 교회가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이다.
예수님의 부활이 역사적 사실임을, 눈으로 볼 수 있게 보이셨음을, 사도 바울이 증거하고 있다.
(고전15:3-8) 내가 받은 것을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게바에게 보이시고, 후에 열두 제자에게와,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 그 후에 야고보에게
보이셨으며 그 후에 모든 사도에게와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
그리스도께서 성경대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었다.
그리고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서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모습을 보이셨다.
그리고 부활하신 후 제자들 앞에서 예수님이 승천하시는 모습을 사복음서는 각각 기록하고 있다.
사도행전에서도 누가는 이렇게 기록한다.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행1:3,9-11)
바울이 성경대로 죽으시고 성경대로 살아나셨다고 할 때, 성경은 구약성경을 가리킨다.
십자가 사건을 제일 먼저 말씀한 성경은 창3:15이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예수님은 ‘여자의 후손’으로 오셨다.
동정녀 마리에게서 성령으로 잉태하여 ‘여자의 후손’으로 오셨다.
남자의 씨로 잉태하지 않으시고 성령의 씨로 여자에게서 잉태하였기에 ‘여자의 후손’이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 사실을 보는 듯이 증거하였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사7:14)
마태는 마태복음 1장에서 이 사실이 성경대로 이루어졌음을 증거한다.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마1:22)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뱀이 예수님의 발꿈치를 상하게 한 사건이요.
예수님은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한 사건이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그리고 부활하지 못하였다면,
뱀이 예수님의 머리를 상하게 한 사건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부활하심으로 뱀은 여인의 후손의 발꿈치를 상하게 한 것으로 끝이 났다.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뱀이 머리를 상하게 된 것이었다.
뱀이, 사탄이, 예수님의 부활로 말미암아 머리를 상했기 때문에
예수 믿는 자들을 핍박하고 괴롭힐 수는 있어도, 믿는 자들의 머리를 상하게 할 수는 없다.
그래서 예수 믿는 자들은 부활하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넉넉히 이길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8:37)
이 모든 일은 어떤 일인가?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롬8:35-36)
여자의 후손을 십자가에 못 박은 자들은 뱀의 후손들이었다.
예수님은 그를 대적하는 무리들을 향해,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마23:33) 라고 하셨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요8:44)
뱀의 후손들이 누구였는가?
“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마16:21)
뱀의 후손들은 아이러니칼하게도 구약성경을 짊어지고 살던 제도권 종교의 대표들이었다.
장로들은 당대의 교회를 대표하는 어른 장로들이었고,
대제사장들은 당대의 목사들과 선지자들이었고, 서기관들은 당대의 신학교수들이었다.
제도권 교회를 장악하고 대표하고 있던 당대의 장로들, 목사들, 신학교수들이
바로 뱀의 후손들이었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게 한 하수인들이요 앞잡이들이었다.
사정은 당시나 현재나 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눈을 돌리고 깊은 인식이 있어야 한다.
뱀들이라, 독사의 새끼들이라고 한 자들이, 바로 거짓 아비에게서 난 거짓 선지자들이다.
그들이 지금도 여전히 양의 탈을 쓰고서 장로 목사 교수 하면서, 노략질하는 이리들이 되어,
순진하고 어리석은 많은 양들을 멸망으로 끝날 큰 문, 넓은 길로 인도하고 있다.
뱀들이, 독사의 새끼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지만, 장사 지내게 만들었지만,
그것은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스스로 대속 제물, 희생 제물, 화목 제물이 되신 것이었다.
그것은 유월절 제사의 어린 양이 되어, 피를 흘리심으로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하시는,
영원한 단 한 번의 희생 제사이었다.
그 제사가 기쁘게 받아들여졌음을 인증하심이 곧 그분의 부활이었다.
부활은 이 세상 임금 노릇하는 사탄의 머리통이 심판을 받고 상함을 받았다는 인증이었다.
예수님이 죽으셨다가 부활하신 역사적 사실은
부활하신 후, 부활하신 몸으로, 40일 동안, 막달라 마리아, 게바, 야고보, 열 두 제자,
오백여 형제, 마지막으로 바울에게 나타나셨다고 성경에 기록하여 증거하고 있다.
예수님의 직계 제자들, 곧 사도들은 예수님의 이 부활 사건을 증거하는 증인들이었다.
게바, 베드로는 온 공회 앞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담대하게 증거하였다.
“너희가 그를 넘겨 주고 빌라도가 놓아 주기로 결의한 것을 너희가 그 앞에서 거부하였으니
너희가 거룩하고 의로운 이를 거부하고 도리어 살인한 사람을 놓아 주기를 구하여
생명의 주를 죽였도다
그러나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살리셨으니 우리가 이 일에 증인이라”(행3:13-15)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당국자들을 두려워하며 숨었었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을 본 후 그들은 담대히 부활의 증인들이 되었다.
가롯 유다를 대신할 제자 맛디아를 뽑을 때도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증언할 사람’이라 하였다.
이렇게 증거한 부활의 역사적 사실은 믿지 않고, 그 부활의 의미만 믿는 잘못된 신학들이 있다.
당대의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그랬듯이
지금도 기독교를 대표한다는 최고의 지성들이 모여 역사적 사실과 성경의 기록들을 부인하고
자기들의 철학으로 그 의미만 강조해서 유익을 취하고 있다.
부활의 역사적 사실을 부인할 때, 그 의미라고 하는 것은 자기네 철학과 헛된 속임수일 뿐이다.
그것은 사탄의 무리들이, 뱀의 후손들이 교회 안에 자기들의 왕국을 건설하여
참교회를 무너뜨릴려고 하는 거짓 가르침일 뿐이다.
성령으로 거듭나지 못한 자들은 성경이 기록한 역사적 사실을 믿을 수가 없다.
그럼에도 자기들의 신학이 참신학이라고 거짓 주장하면서 대교단과 유명신학교를 장악하고 있다.
기독교는 세 가지 중요한 역사적 사실로 그 핵심을 이루고 있다.
예수가 하나님 아들이시고, 성령으로 잉태한 동정녀 탄생으로, 그리스도로 오셨다는 것,
예수가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해서 유월절 어린 양으로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것,
그리고 이 예수가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로 부활하셨다는 것이다.
죽은 자의 부활이 처음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고 부활하는 사람들의 첫 열매라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사람들은 그 다음 열매들이 될 것이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가 강림하실 때에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요”(고전15:22-23).
아담, 한 사람의 죽음이 우리 모두의 죽음이 되었듯이,
예수, 한 사람의 부활이 우리 모두의 부활이 되는 것이다.
아담과 그리스도는 두 머리다. 두 대표자이기 때문에 두 뿌리요 두 첫 열매다.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었다는 것은 레위기 23:10-11을 봐야 한다.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가서 너희의 곡물을 거둘 때에
너희의 곡물의 첫 이삭 한 단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너희를 위하여
그 단을 여호와 앞에 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흔들되 안식일 이튿날에 흔들 것이며”
안식일 다음 날, 지금의 주일 날에, 처음 추수한 곡물의 첫 이삭, 곧 첫 열매의 한 단을
제사장에게 가져와 그 단을 여호와 앞에 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흔드는 날에
그리스도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그리스도는 이 날 첫 열매로서 가장 먼저 살아나셨다.
전체적인 부활의 날인, 심판의 날에 온전한 추수는 이루어질 것이다.
그 날은 구원 받은 자들에게는 기쁨의 날이요 영광의 날이 될 것이다.
그러나 구원 받지 못한 자들에게는 고통의 날이요 저주의 날이 될 것이다.
예수님은 성경대로 다시 살아나셨다. 베드로의 설교이다.
“그가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신 대로 내준 바 되었거늘
너희가 법 없는 자들의 손을 빌려 못 박아 죽였으나
하나님께서 그를 사망의 고통에서 풀어 살리셨으니 이는 그가 사망에 매여 있을 수 없었음이라
다윗이 그를 가리켜 이르되, ‘이는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임이로다‘ 하였으므로,
그는 선지자라 —미리 본 고로 그리스도의 부활을 말하되
그가 음부에 버림이 되지 않고 그의 육신이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더니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행2:23-32)
예수님의 부활을 성경대로 가장 확실히 예언하신 분은 예수님 자신이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에 예수께서 그들 앞에 서서 가시는데 그들이 놀라고 따르는 자들은
두려워하더라 이에 다시 열두 제자를 데리시고 자기가 당할 일을 말씀하여 이르시되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에 올라가노니 인자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겨지매 그들이
죽이기로 결의하고 이방인들에게 넘겨 주겠고 그들은 능욕하며 침 뱉으며 채찍질하고 죽일 것이나
그는 삼 일 만에 살아나리라 하시니라”(막10:32-34)
“내가 살아 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마26:32)
예수님은 성경대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신 것을, 말씀을 통해 믿으시기 바란다.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12)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지 못하였을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였으면 사도들이 전파하는 것도 헛 것이요
우리 믿음도 헛 것이 되고 말 것이다.
부활을 증언한 사도들은 거짓 증인이 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우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다.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신 것을 확실히 인증해 주는 것이 예수님의 부활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을 것이다.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서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가 될 것이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느라고 온갖 고난과 핍박을 받았는데,
부활이 없다면, 영원 세상이 없다면, 그 모든 것이 무익하고 헛된 것이 되고 말 것이다.
그들이 어디서 보상을 받으며 위로를 받으며 소망을 이루게 되겠는가?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지 못한다면 내일 죽을 터이니 먹고 마시자 할 것이다.
“속지 말라. 악한 동무들은 선한 행실을 그렇게 더럽히나니
깨어 의를 행하고 죄를 짓지 말라“고 하신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 지냈지만 신령한 몸으로 부활하셨다.
우리도 부활할 때 그와 같이 신령한 몸으로 부활하게 될 것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곧 우리의 부활이 됨을 증거하는 말씀들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죽은 자의 부활도 그와 같으니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욕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나나니
육의 몸이 있은즉 또 영의 몸도 있느니라”(15:42-44)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 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이의 형상을 입으리라”(15:49)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이어 받을 수 없고
또한 썩는 것은 썩지 아니하는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 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
이 썩을 것이 반드시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15:51-53)
예수님의 부활의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하여 그 부활의 의미를 알아야 한다.
예수님의 부활은 이 땅에서와 영원한 세상에서의 우리의 부활된 삶을 위한 것이다.
우리가 구원 받는 순간 예수 그리스도와 영적으로 연합되기 때문에
그분의 십자가 죽으심도 함께요, 그분의 부활도 함께 참여하는 바가 된다.
그의 죽으심도 그의 부활하심도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그의 부활하심과 연합되어, 새로운 존재로, 새 생명으로,
죄에 대해서는 죽고, 하나님께 대하여는 산 자로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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