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에드워즈

영적 감정의 열매는 거룩한 삶을 추구하는 믿음의 실천이다/ 조나단 에드워즈

강대식 2015. 9. 1. 08:54

 


그리스도인으로서 믿음의 실천은 세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첫째,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전반적인 그의 행동에 있어서 하나님 말씀의 명령에 지배받는다.

둘째,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거룩한 삶을 추구하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으며, 다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하게 여긴다.

셋째, 그리스도인은 이 인생의 목표를 죽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여 끝까지 이행한다.

 

너희가 나의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15:14)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요일3;3,7)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고전6:9)

육체의 일은 현저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숭배와 ---”(5:19-21)

 

온전한 순종에로의 헌신은 단순히 악한 행동들을 회피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의미한다. 보다 적극적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겸손해야 하고, 공손하며 친절하고, 이웃과 화평해야 하고, 용서해야 하고, 긍휼을 베풀 줄 알아야 하고, 또한 사랑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이러한 적극적인 자질들이 없다면 그리스도의 명령에 불순종하는 것이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거룩한 삶을 추구하는 것을 인생의 기장 중요한 목표로 삼는다. 그리스도의 사람들은 선한 일을 행할 뿐만 아니라 선한 일에 열정적이다.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2:14)

 

하나님은 게으름 피우라고 우리를 부르신 것이 아니라, 그분을 위하여 열심히 일하라고 부르셨다.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충성스런 좋은 군사들이다(딤후2:3). 그들은 영생을 취하기 위하여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는 사람들이다(딤전6:12).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은 다 뛰지만 오직 상을 얻는 자는 하나이기 때문에 게으르고 나태한 사람은 상을 얻지 못한다(고전9:24).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좇아가는 사람이다(3:13-14).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그가 겪는 모든 고난 속에서도 인생이 다하는 날까지 하나님께 순종함으로써 모든 것을 견디는 자이다. 성경은 씨뿌리는 자의 비유를 통하여 진정한 믿음이란 참고 견디고 인내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증거하고 있다. 성경이 인내에 대한 가르침에서 강조하는 것은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그가 겪는 모든 고난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라는 사실이다. 하나님께서 진정한 그리스인이라고 고백하는 자들을 시험하시기 위하여 때때로 이러한 고통을 당하게 하신다. 이를 통하여 그들은 자신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임을 자기 자신과 이웃들에게 드러내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고통은 때로는 그들을 유혹하기 위한 영적인 것일 수도 있고, 때로는 그들에게 모욕을 주거나 조롱을 받게 하고 심지어는 재산상의 손해도 입게 하는 외적인 고통일 수도 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표징은 이러한 모든 고난과 고통 가운데서도 그의 신앙을 인내로써 지키고 그리스도에게 진정으로 붙어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시험하사 우리를 단련하시기를 은을 단련함같이 하셨으며 우리를 끌어 그물에 들게 하시며 어려운 짐을 우리 허리에 두셨으며 사람들로 우리 머리 위로 타고 가게 하셨나이다. 우리가 불과 물을 통행하였더니 주께서 우리를 끌어 내사 풍부한 곳에 들이셨나이다”(66:12)

 

진정한 영적 감정은 항상 믿음의 실천으로 귀결한다. 왜 그런가?

첫째, 진정한 영적 감정은 우리 마음에 끼치는 영적이거나 초자연적 또는 신적 영향력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둘째, 우리의 사욕이 아니라, 영적인 것들을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셋째, 신적인 도덕적 탁월성에 바탕을 두기 때문이다.

넷째, 영적 분별력에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다섯째, 신적인 것들의 실재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기 때문이다. 하나님에 대한 진리가 우리를 강하게 지배할 때에야 비로소 온전한 믿음을 가질 수 있다.

여섯째, 영적 겸허함과 공존하기 때문이다.

일곱째, 본성의 변화와 함께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하늘의 본성을 받는다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것이고, 또한 새로운 삶은 우리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이 땅에서 계속될 것이다.

여덟째, 우리가 그리스도를 닮아가도록 인도하기 때문이다.

아홉째, 진정한 영적 감정은 마음을 부드럽게 하며 온화하고도 민감한 영과 함께 오기 때문이다.

열째, 진정한 영적 감정은 그 아름다운 조화와 균형으로 인해 믿음의 실천으로 귀결된다.

열한번째, 진정한 영적 감정은 보다 심오한 거룩을 갈망하는 마음을 심어 주기 때문에 믿음의 실천으로 귀결된다.

 

믿음의 실천이란 진정으로 변화받은 사람의 구별된 특징이다. 믿음의 실천은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을 향한 진정으로 변화받은 사람의 가장 주요한 표지와 증거가 된다.

 

- 조나단 에드워즈, 영적 감정을 분별하라, PP 183-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