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스크랩] 1/24 설교, 성령이 삼은 감독자

강대식 2016. 1. 24. 14:59


본문: 20: 26-30

 

교회의 감독자는 교회의 지도자를 말한다.

중세교회, 곧 카톨릭교회는 성직자를 평신도들과 구별하는 2층적 신분구조를 가졌다.

감독은 교황이 임명하고 그에게 성직자들과 평신도들을 감독하는 권한을 주었다.

감독의 권한은 막강하였고, 교구의 성직자를 임명하고 평신도들의 생사여탈권을 가졌다.

 

종교개혁이 일어난 후 성직과 평신도의 이분법적인 구별은 철폐되었고,

성과 속의 이원론도 제거 되었다.

만인 제사장 교리가 성경을 근거로 확실하게 확립되었다.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벧전2:9)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1:6)

 

모든 신자는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 직접 나아갈 수 있으며,

따라서 중재자로서의 감독과 사제직은 필요없다는 주장이다.

이는 로마 카톨릭에 대한 개신교의 확고한 신념 곧 종교개혁의 기본적이며 핵심적인 원리 중 하나다.

 

성직은 예배와 가르침을 위한 직무상의, 기능상의 구분일 뿐이다.

성직은 평신도와 신분적으로 구별되지 않고, 하나님의 소명을 받은 자 중에

교회 회중이 선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장로교회, 회중교회, 독립교회라는 이름들은 바로 감독교회, 국가교회를 부인하는 것이다.

 

감독은 교회의 목사, 장로 또는 지도자로서, 성경에서, 소명을 받은 청지기일 뿐이다.

권력자도 아니고 지배자도 아니다. 섬기는 자일 뿐이다.

그러나 교회가 부패하고 타락하면, 감독 곧 목사 또는 장로가 권력자가 되고 지배를 할려고 한다.

 

제사장들, 곧 목사와 장로들이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고 자기 백성들이 그것을 좋아하는 것을

하나님은 이 땅에 있는 무섭고 놀라운 일이라고 하셨다.(5:30-31)

마지막에는 너희가 어찌하려느냐? 라고 물으셨다.

 

감독자의 의무는 성도의 의무이기도 하다.

성직의 특권을 철폐해야 하듯이, 성도의 특권도 철폐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만인제사장직 교리가 우리에게 가르치는 바이다.

 

1. 감독자는 하나님의 뜻을 다 전해야 한다

 

그러므로 오늘 여러분에게 증언하거니와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내가 깨끗하니

이는 내가 꺼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다 여러분에게 전하였음이라”(20:26-27)

 

바울이 증언하는 여러분은 밀레도에서 청하여 만난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이다.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깨끗하다는 것은, 에스겔서 33:6에서 비롯된다.

파수꾼이 위험을 알고도 나팔을 불지 아니하여 그 악인이 죽는다면 그 피는 파수꾼에게 찾는다고 하였다.

 

바울은 자기가 하나님의 뜻을 다 전하였기 때문에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깨끗하다는 것이다.

교회 지도자 곧 감독은 하나님의 순전한 말씀을 전해야 하는 것이다.

세상 지혜로 혼잡한다면 그는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영혼에 대하여 깨끗하지 못한 것이다.

 

바울은 수많은 사람들이 순전한 말씀을 혼잡한다고 하였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선지자들이 거짓을 예언(설교)한다고 하였다.

 

목사 장로의 말이라고 다 곧이 들으면 안 된다.

목사는 아무리 훌륭해도 절대로 하나님이 아니다.

그가 하는 설교와 가르침을 베뢰아 사람들처럼 성경을 상고하므로 분별해야 한다.

 

에수님은 사람의 교훈을 계명으로 삼아 가르치는 바리새인들을 맹인들이라고 하였다.

진리는 보지 못하면서 진리를 안다고 하니 맹인들이라고 하였다.

그들은 눈 먼 인도자들이고, 교인들을 자기보다 배나 지옥 자식이 되게 한다고 하셨다.

그들은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자기도 들어가지 못하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고 하셨다.

 

예수님은 많은 거짓 선지자들이 나올 것이라고 경고하셨다.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24:4)

거짓 선지자들이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24:11)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24:24)

 

말세가 될수록 거짓 선지자들, 곧 거짓 목사 장로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는 것이 성경의 경고이다.

거짓과 참을 구별하지 못하면, 천하보다 귀한 영혼이 지옥같은 삶을 살고 지옥에 떨어지는 것이다.

열매를 보면 알 수 있다고 하였는데, 열매를 보고도 거부할 줄 모르고, 떠날 줄 모르고,

흐리멍텅한 습관과 화려한 소속감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맹목적으로 충성을 다하고 있다.

 

거짓 목사 장로 지도자들이 미혹에 빠지고 진리의 영보다 미혹의 영을 더 사랑하는 이유가 있다.

하나님의 뜻보다는 자기의 뜻을 펴고 자기의 욕망을 이루고자 하기 때문이다.

내 영혼이 망하지 않을려면, 저게 자기 뜻인지 하나님의 뜻인지를 잘 분별하여야 한다.

거짓 선지자들의 배후에 그들을 조종하는 사탄이 광명의 천사로 위장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거짓 선지자들은 영혼을 지옥으로 낚아챌려는 사탄의 하수인 노릇을 하고 있다.

세상의 일과 세상의 부와 권력에만 코박고 시선집중하는 사람들이 그 미혹의 미끼를 물게 된다.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지는 것은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기 때문이다.

범사에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는 일에는 관심이 없고, 지혜에는 어린아이로만 머물기 때문이다.

말씀과 기도의 경건훈련에 힘쓰지 않다가 거짓 목사들의 유혹과 미혹에 떨어지기 마련이다.

 

내 안에 진리가 없고 확고하지 못하면, 양의 옷을 입고 나오는 이리의 노략질을 알 수가 없다.

경건생활에 힘쓰지 않으면, 총명이 어두워지고 무지함과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하게 된다.

성경을 귀하게 여기고 사랑하고 호흡하고 말씀으로 사시기 바란다.

 

주일마다 예배를 통하여 선포되는 순전한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성령 안에서 기도하며, 주의 깨끗함 같이 깨끗한 삶을 사시기 바란다.

세상 사람들이 구하는 성공과 출세의 야망에 불타지 말아야 한다.

 

욕망의 배가 하나님이 되면, 수치와 치욕의 열매를 거두다가, 그 마침은 멸망으로 종을 치고 만다.

말씀으로 전해 듣는 하나님의 뜻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감독들은 거리낌 없이 이 뜻을 전해야 한다.

이 뜻을 듣고서, 이 세대를 본 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야 한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여 알고,

그 뜻을, 가정에서나 사회에서나 실천하는 데에 힘써야 한다.

그것이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가 되는 것이고, 하나님의 축복을 불러오는 길이다

 

2. 감독자는 자기를 위하여 온 양떼를 위하여 삼가야 한다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20:28)

 

감독자는 자기를 위해서도 그렇고, 맡기신 온 양 떼를 위해서도, 주의해서 행해야 한다.

그들 가운데 감독자를 삼은 분은 성령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기 때문이다.

 

교회 감독자가 부와 권력을 탐하는 것은 감독자로서의 소명의식이 없기 때문이다.

감독이 되어서는 안 될 사람이 자기 욕망으로 자기 뜻으로 감독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목사가 되어서는 안 될 사람이 교육과 혈통과 욕정으로 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교육을 많이 받고 공부를 많이 하는 것은 좋은 것이다.

그렇지만 그 배운 지식과 학력이 그리스도에게 복종하지 않고

성경의 말씀 진리에 복종하지 않는다면, 자기에게도 양 떼에게도 폐악을 끼칠 뿐이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은 제도권 종교를 장악하고 권세를 누렸지만,

그 배운 학력과 혈통과 전통으로 교회와 양 떼를 황폐화시켰다.

지금도 그것은 마찬가지이다.

그들은 결코 성령이 감독자로 삼으셨다는 의식이 없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했다는 의식이 없다.

 

암닭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자녀들을 모으려고 여러 번 수도 없이

참 선지자들을 파송하였지만, 지금도 파송하고 있지만, 백성들이 원치 아니하였다.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려진 바 되리라”(23:37)

잘 먹고 잘 살다가 포로로 이방 땅에 잡혀가서야 깨닫는 것은 때가 늦은 것이다.

잘 살고 누리다가 홍수에 멸망하고서야 깨닫는 것은 영혼에 전혀 유익이 없다.

소돔과 고모라의 땅에는 어느날 갑자기 유황과 불이 비같이 내리고야 만다.

 

교회의 감독도 양 떼도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섬길 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거룩하고 소멸하는 불인 줄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사랑 축복만이 아닌 것을 알아야 한다.

 

요즘 교인들은 도무지 하나님 두려운 줄을 모르고 살고 있다.

교인들을 나른하게 안일하게 잠재우는 자들은 바로 다름아닌 거짓 목사 교사들이다.

다 축복 받고 사랑 받고, 다 천국 가는 것으로 마취주사를 놓는 자들도 바로 거짓 선지자들이다.

 

교회는 자기 피로 하나님이 사셨다.

십자가에서 성자 하나님이 피를 흘리심으로 감독자와 양 떼를 값을 주고 사셨다.

자기 피로 사셨으니 하나님의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는 피로 산 자기의 양 떼들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맡기셨고,

주님은 그 양 떼들을 이 땅에 있는 동안 감독자에게 성령으로 세우셔서 맡기셨다.

 

양 떼는 감독자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기 소유가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

양 떼도 내 마음과 육체가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는 존재가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

주인이 누구인 줄 알면 그 주인에게 복종해야 축복과 영광이 있다.

 

이사야서를 통하여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그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 하셨도다

슬프다 범죄한 허물 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

너희가 어찌하여 매를 더 맞으려고 패역을 거듭하느냐”(1:2-5)

(패역; 고집이 세고 순종치 않음, 하나님을 대적함, 진리를 왜곡함, 음행함)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감독자들을 소돔의 관원이라 부르시고,

이스라엘의 백성들을 고모라의 백성이라고 부르셨다.

지금도 마찬가지인 것을 까맣게 모르고 있다.

 

구약 성경에서 선지자들이 이스라엘 백성과 지도자들에게 하시는 말씀은

지금 현대 교인들과 감독자들에게 하시는 말씀인 줄을 알아야 한다.

오늘날 왜 교회에서 선지서들을 설교하지 않고 가르치지 않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교인들이 시험 들까봐 떠나 갈까봐 순전한 말씀을 전하지 않는 것이다.

행여나 숫자가 줄고 헌금이 줄까봐 듣기 좋은 설교만 하는 것이다.

평강과 축복과 사랑만 노래하는 것이다.

그 숫자와 재물과 큰 건물이 소돔과 고모라처럼 유황과 불로 탈 날이 오고야 말 것이다.

 

성령이 감독자를 양 떼들 가운데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다.

성령이 삼지 않은 감독자들은 이제 그만 죄짓고 스스로 물러가야 할 것이다.

성령이 삼은 감독자들은 순전한 말씀과 가르침으로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펴야 할 것이다.

 

교회는 진리의 기둥과 터이다.

교회는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다.

진리가 기둥이 되지 못하고 터가 되지 못하는 교회,

기도는 한다면서도 재물과 축복의 기도만 하고, 성령 안에서 하는 기도는 없는 교회,

그런 교회는 껍데기만 교회이지,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가 아니다.

 

교회는 결코 장사하는 집도 아니요, 강도의 소굴이 아니다.

예수님 오셨을 때 이스라엘 교회는 감독자들이 양 떼와 함께 장사하는 집으로 강도의 소굴로 만들어 놓았다.

책망하고 바르게 교훈하시는 예수님을 그들은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고 말았다.

 

지금도 제도권 교회들의 감독자들은, 교회를, 재물이 우상인 집으로,

권력의 칼이 지배하는 강도의 소굴로 만들고 있다.

그들은 형식적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면서도 마음은 먼 곳으로 가 있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있으면서도 그 사실조차 깨닫지 못하고 있다.

 

3. 감독자는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

 

내가 떠난 후에 사나운 이리가 여러분에게 들어와서 그 양 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또한 여러분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라”(20:29-30)

 

위대한 감독자, 사도 바울이 세운 교회들인데도, 그가 떠난 후에는,

사나운 이리가 들어와서 양 떼를 아끼지 않을 것을 경고하고 있다.

감독자가 다, 성령이 삼은 감독자가 아닌 것을 알고, 성경을 통해, 성령을 통해, 분별하시기 바란다.

 

여러분 중에서도”,

바울이 세운 장로들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따르게 하는 자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씀한다.

그 목적을 위해서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거라는 것이다.

 

오늘날 제자훈련한다는 교회들 조심해야 한다.

정말 주님을 따르게 하는 주님의 제자들을 기르고 있는지 보아야 한다.

대체로는 교회 목사, 곧 감독자를 따르게 하기 위해 어그러진 말로 가르치는 것을 본다.

 

감독자가 음란과 재물의 부패로 말하기도 부끄러운 죄들을 지은 것이 드러났는데도

그 감독자를 싸고 돌고 우상처럼 받들고 충성을 맹세하는 무리들이 누구인지 보라.

그 감독자에게서 제자훈련 받은 충성스러운 기수별 제자들이다.

 

제자훈련 받은 자들이 감독자 밑에서 권력층을 이루고 신분 엘리트가 되어서

감독자에게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것을 본다.

제자훈련 안 받았는데도 오랫동안 교회 충성 봉사하다가 그렇게 되는 그룹들도 있다.

 

중세 천년의 성직 계급이 종교개혁으로 무너진 것은 또 새로운 계급을 낳기 위한 것이 아니다.

교회는 진리가 기둥과 터가 되지 못하면 언제고 장사하는 집 강도의 소굴이 될 수 있다.

감독자가 정말 순전한 진리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있는지,

사나운 이리가 자기 충성 제자들 만들기 위해 어그러진 말을 하고 있는지,

살펴볼 책임과 의무가, 양 떼들에게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성령이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으니,

감독자는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모든 가르침과 행실을 삼가 조심해야 할 것이다.


출처 : 청교도 아카데미
글쓴이 : 강대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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