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골 2:8-10
1.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사로잡을까 주의하라”(골1:8)
철학은 사람의 생각이요 사람의 사상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생각이요 하나님의 뜻이다.
사람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하늘과 땅만큼 다르다.
철학은 원래 학문이 세 갈래로 갈라지기 전에는 인간에 관한 종합 학문이었다.
지금은 인문과학, 사회과학, 자연과학으로 대별된다.
지금 철학이란 학문은 논리학만 다루고 있다.
철학은 원래 하나님 없이 인간을 구원하는 구도적인 학문이었다.
철학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대표적인 학문이었다.
철학은 자기 힘으로 자기를 구원할 수 있다는 전제를 가지고 출발한다.
종교를 대신하고 그 사상과 진리로 하나님 노릇을 한다.
성경에서 철학을 말할 때는 인간이 스스로의 힘으로 자기를 구원할려고 하는
모든 학문을 총칭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모든 이론과 사상과 종교가 철학에 해당된다.
4천년 유대교가 망한 것도 이 철학이 들어와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했기 때문이었다.
중세 천년의 암흑시대도 바로 이 철학이 들어와 진리를 혼잡하였기 때문이었다.
종교개혁 후 개신교 5백년도 이 철학이 들어와 타락과 부패와 위선을 낳아 왔다.
성경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이 암흑시대로 변한 사사시대 3백년의 원인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삿21:25)
소견에 틀린 대로가 아니다. 옳은 대로 행하였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자기 의를 따라 행했다는 말이다.
사람에게 항상 문제는 ‘하나님의 의’를 대적하는 ‘자기 의’이다.
바울 사도는 이스라엘의 멸망 원인을 이렇게 말씀한다.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롬10:2-3)
오늘날 교회 안에 심리학(상담학)과 경영학과 신비주의가 만연하고 있다.
이것이 다 성경이 말하는 ‘철학과 헛된 속임수’들이다.
인간의 철학은 반드시 사람을 속인다. 그런데 헛된 속임수이다.
부귀영화를 평생 누린 솔로몬의 결론이다.
“헛되고 헛되고 모든 것이 헛되도다”(전12:8)
그리고 전도서는 다음과 같이 결론을 맺는다.
“지혜자들의 말씀들은 찌르는 채찍들 같고 회중의 스승들의 말씀들은 잘 박힌 못 같으니
다 한 목자가 주신 바이니라 내 아들아 또 이것들로부터 경계를 받으라
많은 책들을 짓는 것은 끝이 없고 많이 공부하는 것은 몸을 피곤하게 하느니라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전12:11-14)
한 목자(예수 그리스도)가 주신 말씀과 지혜들을 들어야 한다.
그에게 속한 지혜자들, 스승들의 말씀만을 들어야 한다.(검증된 경건서적들이 이에 해당한다.)
찌르는 채찍으로, 잘 박힌 못으로 들어야 한다. 경계를 받아야 한다.
그것이 아니라면 많은 책, 많은 공부는 끝이 없고, 몸을 피곤하게 할 뿐이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키는 것,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다.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실 것이다.
교회라고 하면서, 하나님을 입술로만 존경하고, 마음은 멀고, 철학과 헛된 속임수들이 난무하고 있다.
오늘날 교회를 지배하는 것은, 사람들의 상처(영혼)를 치유한다고 하는 상담학이다.
교회를 성장하고 부흥시킨다고 하면서 경영학과 마켓팅의 방법이 총동원되고 있다.
영성을 훈련을 한다고 하면서 이교의 신비주의가 들어와 만연하고 있다.
이 땅에서 오늘날 일어나고 있는 참으로 무섭고 놀라운 일이다.
“마지막에는 너희가 어찌하려느냐?” 하시는 말씀이 들려오는 것만 같다.
참된 하나님의 말씀과 교훈을 모르면, 다 이러한 철학과 헛된 속임수에 사로잡힐 수밖에 없다.
‘사로잡힐까 주의하라’는 말씀에 강조점이 있다.
그냥 귓전만 때리고 가고 마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영혼을, 삶을 송두리째 사로잡고 만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야 한다.
그래야 천국이 가까이 온다.(마4:17)
우리의 사고방식과 가치관에, 성품에, 정서에, 코페르니쿠스적인 전환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거듭나지 않으면, 회심하지 않으면, 구원이 없다.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
이 땅에서도 지옥을 살다가, 저 세상 지옥에서 영생을 살아야 한다.
회심이 없다는 것은, 하나님이 없다는 것이고, 진리가 없다는 것이고, 구원이 없다는 것이다.
철학과 헛된 속임수에 사로잡히면,
그 인생은 반드시 흑암과 혼돈과 공허로 끝장이 나고 만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창1:2)
제가 철학으로 25년을 살고 은혜로 회심할 때 가슴에 못이 박힌 말씀이다.
철학으로 산 25년은 바로 이 세 요소가 너무도 정확하게 들어맞았다. 흑암 혼돈 공허!
하나님이 없고, 진리의 말씀이 없으면, 세상은 흑암 혼돈 공허로 미친 듯이 돌아간다.
그 수면 위에 하나님의 영이 운행하셔야 창조가 일어나고 회심이 일어난다.
새로운 존재가 되고 새 것이 된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5:17)
2.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다.”(골1:8)
오늘날 교회 안에 만연한 상담학 마켓팅 신비주의는 사람이 세운 전통일 뿐이고
세상의 초등학문일 뿐인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은혜와 진리를 가지고 있다는 교회가 그 앞에 무릎을 꿇고 그것들을 경배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서 바알과 아세라 우상을 섬긴 것과 무엇이 다른가?
그 문화로 자식들까지 몰렉 우상에게 바치고 있지 않은가?
화상으로 죽어가는 아이들의 비명소리를,
둥둥둥둥 북을 치는 티비 매체들의 프로그램들 때문에, 듣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하나님을 알 수도 없고, 복종할 수도 없는 세상 지혜들이 고등학문들인양 행세하며,
신학교들을 지배하고 사로잡고, 거기서 배출되는 목사들이 교회를 세워, 교인들을 세뇌하고 있다.
유명 대학일수록, 유명 신학대학일수록, 유명 교회일수록,
세상의 초등학문들로 박사학위를 받은 자들이 교수로 목사로 자리잡고,
순진한 자녀들을 미혹하여 몰렉 우상에게, 바알과 아세라 우상들에게 바치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현대의 교인들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제사는 열심히 드리면서도,
분별력이 없어서, 말씀을 도무지 읽지 않고 공부하질 않으니, 그들에게 사로잡혀서 종노릇을 하고 있다.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주의하여 행하고,
깨어 의를 행하고 죄를 짓지 말아야 할 것이다.(고전15:34)
항상 교회 지도자라는 사람들이, 교권을 장악한 제도권 고위 성직자들이 앞장 서서,
말씀 위에, 사람의 전통을 세우고, 세상의 초등학문을, 고등학문인 말씀 위에 세우는 짓들을 하였다.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면서도 속에 있는 탐욕과 방탕을 위해서였다.
입술로는 하나님을 존경하면서도 마음 속에 있는 탐욕과 방탕은 처리하지 못하고 그 노예가 되었다.
그 회칠한 무덤을 합리화할려고 하니까 사람의 전통이 필요했고,
세상의 초등학문으로 가르쳐서 진리의 말씀을 혼잡하고 못듣게 하였다.
진리 자체이시고 메시야로 그리스도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은 자들이 누구였는가?
바로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었다.
주님은 그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말씀하셨다.(마16:21)
오늘날도 교회는 구약의 사사시대 왕정시대 포로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과 다를 것이 없다.
중세 천년 동안 암흑시대를 만들었던 카톨릭 지도자들과 교인들과 다를 것이 없다.
지금도 장로들과 대제사장들(유명 목사들), 서기관들(신학교수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있다.
바른 복음을 전하는 현대의 선지자들을 모략 중상하고 핍박하고 있다.
그들과 우리는 다르다고 하는 자들이 감히 누구인가?
그 지도자들이 만든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에 복종하고 있는 현대교인들 아닌가?
살려면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 순전한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
우리 안에 알게 모르게 들어와서 우리를 주장하고 있는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들을
배설물처럼 여기고 버리고 떠나야 한다.
사도 바울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 한다.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빌3:7-8)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한 줄 알고 다른 지식들, 사람의 전통들,
세상의 초등학문들을, 해로운 것으로, 배설물로 여기고, 미련없이 버려야 한다.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고 모든 이론을 무너뜨려야 한다.
3. 그리스도를 따르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그는 모든 통치자와 권세의 머리시라”(골2:8-10)
교회 안에서 행해지고 있다고 해서, 내가 익숙해져서 유익이 많다고 해서,
자기 유익을 위해서 만든 사람의 전통이, 결코 하나님의 세운 전통으로 바뀌는 것이 아니고,
세상에서 많이 배웠다고 해서 세상의 초등학문이 결코 교회의 고등학문이 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고 세상을 따르는 것이고 사람을 따르는 것일 뿐이다.
멸망의 넒은 문으로, 큰 길로, 많은 사람을 인도하는 자들은,
항상 거짓 선지자들이요 장로들이요 대제사장들이요 서기관들인 것을 알아야 한다.
열매를 보면 알 수가 있다고 주님은 말씀하셨는데,
열매를 분별할 수 있는 안목과 지혜가 있어야 말이지요.
그저 크고 높으면 좋고, 수가 많으면 옳고, 화려하면 마음이 끌리는 것을 어떻게 하는가?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는 주님의 명령은 우리 각 사람에게 한 명령이요,
삼가지 못하고 분별하지 못하는 책임은 오직 나에게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깨어 의를 행하지 못하고 죄를 지은 책임이 나에게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세상 일에만 바빠서, 하늘에 보물을 쌓는 것은 잊어버리고, 땅에다 보물 쌓기에만 급급하다가,
세상 일을 어느 순간에 마치고 주님의 심판대 앞에 서는 날,
무엇으로 결산할 것인지를 생각하면서 사시기 바란다.
육신의 생각만으로 사는 것은 사망을 낳고,
영의 생각만이 생명과 평안을 낳는다는 말씀을 기억하자.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롬8:13)
하나님의 자녀라면 육신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영의 인도함을 받는 것이다.
영으로써, 육신대로 살게 하는 몸의 행실을 죽여야, 살 길이 열린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영의 인도를 받으며 그리스도를 따라 살아야 한다.
그리스도는 신성의 모든 충만한 것이 육체로 거하신 분이시다.
그분은 완전한 하나님이시요 또한 완전한 인간이시다.
우리도 그분과 연합하여 그 안에서 충만해진 새로운 존재이다.
눈에 보이는 세상의 통치자들과 권세 있는 자들이 세상을 다스리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그 머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시고, 그분이 만유 위에 통치하시는 것이다.
“하나님도 한 분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엡4:6)
“오직 그리스도는 만유시요 만유 안에 계시니라”(골3:11)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우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고 또 주의해야 한다.
그것들은 사람이 만든 전통들일 뿐이요 세상의 초등학문들인 것을 알고
그 현란한 속임수에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
그 미혹의 영들에 속지 말아야 한다.
이교의 신비주의에 속아넘어가지 말아야 한다.
오직 성경이 ‘성령의 서제’요 ‘진리의 보고’이다.
그 분별력을 키우기 위해 기도하고 말씀을 공부하고 경건서적들을 공부해야 한다.
철학과 헛된 속임수들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들은, 그 아비가 마귀인 것을 알아야 한다.
교회 안에서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그 길을 가더라도 그 길은 멸망의 길인 줄 알고
강하고 담대하게 물리쳐야 한다.
그들에게서 나와 인사도 하지 말아야 한다.
“누구든지 이 교훈을 가지지 않고 너희에게 나아가거든
그를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말라”(요일1:10)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고후6:17)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면 그 안에서 행하고 그 안에 뿌리를 박아야 한다.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야 한다.
범사에 하나님께 감사하며 감사함을 넘치게 해야 한다.(빌2:6-7)
하나님의 순전한 말씀 복음의 진리만이 우리를 참으로 자유롭게 함을 믿어야 한다.
진리이신 아들만이, 진리의 영이신 성령만이, 우리를 자유케 하는 것을 믿어야 한다.
그 영의 생각만이 우리에게 생명과 평안과 안식과 축복을 주심을 믿어야 한다.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아야 한다.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 한다.
하늘에 보물을 쌓고 땅 위에 그만 보물을 쌓아야 한다.
하나님과 재물은 결코 겸하여 섬길 수 없다.
그리스도를 따라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는 우리가 되자.
거룩함만이 축복과 영광을 가져옴을 믿고 어떤 시련에도 흔들리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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