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25 성탄절
본문: 마 1:18-23
제목: 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우리는 해마다 성탄절을 맞이하고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명절로 지키고 있다.
성탄은 거룩한 탄생이란 뜻이다.
성탄절에 오신 분이 누군지 확실히 알고 믿고 섬겨야 한다.
바울은 서신서마다 처음 인사 부분에 이렇게 말하고 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롬1:7)
그분이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라는 것이다.
그분은 주 하나님이시고 예수님이시고 그리스도이신 것을 확실히 하고 있다.
우리도 보통은 예수님이라 하고, 공식적으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라 하시기 바란다.
우리 주님도 십자가의 고난이 다가올 때 제자들에게 물으셨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16:16)
이에 대해 주님은 두 가지 중요한 말씀을 하셨다.
하나는, 이 사실은 사람이 알 수 없고 오직 내 아버지만이 알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마16:17)
다른 하나는, 이 신앙고백 위에 내 교회를 세울 것이고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한다는 것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16:18)
베드로가 한 이 대답을, 우리는 주님에 대한 신앙고백이라고 한다.
기독교와 교회는, 바로 예수님이 누구신가에 대한 이 신앙고백 위에 세워져 있다.
이것은 기독교와 교회의 핵심적인 신앙고백인 것이다.
(카톨릭은 반석을 베드로로 보고 베드로를 초대 교황으로 하여 교황권을 합리화하고 있다.)
성탄절에 오신 분이 주 예수 그리스도이신 것을 확실히 하자.
1. 성탄절에 오신 분은 주 하나님이시다
최초의 성탄절 날 아기 예수로 오셔서 유대 땅 베들레헴 한 마굿간 말 구유에 누이신 분은
주 하나님,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을 알아야 한다.
인간의 몸을 입으셨지만 그분은 성자 하나님이신 것이다.
사람이시면서 하나님이신 것을 부인하면 바로 이단에 빠지게 된다.
사람의 아들이지만 그분이 동시에 하나님이신 것을 이사야서가 증거하고 있다.
예수님 오시기 700년 전에 예언하여 알게 하신 것이다.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사9:6)
한 아기가 났고, 한 아들을 주셨는데, 그 아기가 바로
전능하신 하나님이요, 영존하시는 아버지이시고, 평강의 왕이시라는 것이다.
정사를 메었다는 것은 다스린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평강의 왕은 하나님의 다른 호칭이기도 하고, 뒤에서 볼 메시야이기도 하지요.
영존하시는 아버지시라는 것은 주님이 나와 아버지는 하나라 하셨고,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노라 말씀하신 것에서,
삼위일체 하나님을 말씀하시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주전 700년경에 기록한 미가서도 이를 예언하고 증거하고 있다.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미5:2)
이 미가서는 예수님의 출생지를 정확하게 베들레헴 에브라다로 예언하고 있다.
에브라다는 베들레헴의 옛 이름이다.
그 작은 마을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나오는데,
그 사람의 근본은 상고(태초)이고, 영원이라고 하고 있다.
원래에 영원한 하나님이시라는 것이지요.
다시 말하면 영원한 상고의 하나님이 이스라엘 다스릴 사람으로 오신다는 것이지요.
이 영원하신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시는 데
인간이 인간을 낳듯이 올 수는 없는 것이지요.
마리아의 처녀 몸을 빌렸지만, 성령으로 잉태하여 오신 것이다.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20)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23)
예수님 탄생 700년 전에 선지자 이사야가 예언한 말씀이다.
처녀가 무슨 수로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인가?
성령으로 잉태하실 것을 말한 것이고,
임마누엘이라고 하는 것은 그가 하나님이신 것을 예언한 것이지요.
주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는 탄생이기에 하늘에서 천사들이 파송되고 찬양이 울려 퍼졌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눅2:14)
예수님을 주라 부르는 것은 그분이 바로 하나님이시기에 그러함을 새겨야 한다.
그분이 인간 예수만이 아니고 바로 하나님이신 것을 확실히 하고 고백하는 것이다.
성경에서 예수 이름 앞에 반드시 주를 붙이고 ‘주 예수’라고 하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우리는 ‘주 예수’라는 호칭을 통해 그분이 하나님이시고 동시에 사람이신 것을 고백하는 것이다.
예수님을 주로 인정하지 않는 자들은 그분을 인간 예수로만 보는 것이다.
초대교회 시절에 로마 황제만이 주라 부를 수 있었는데,
예수님을 주로 부른다하여 그리스도인들이 많은 핍박을 받았다.
그 많은 고난과 순교를 당하면서도 그분이 ‘주’이심을 부인하지 않은 믿음의 선진들을 본받아야 한다.
2. 성탄절에 오신 분은 예수이시다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21)
예수란 이름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라는 뜻이다.
이 이름을 통하여 예수님이 하실 사역이 무엇인지를 알려 준다.
어떤 사역을 하기 위해서 오셨는지를 알 수 있다.
주님이 오신 때는 구약 4천년, 하나님의 때가 다 찼기 때문이었다.
구약에서 많은 예언이 있었고 사람들이 메시야 오심을 앙망하였지만
하나님의 때가 차서 오셨다.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갈4:4)
여자에게서 나게 하셨다는 것은 성령으로 잉태하여 처녀에게서 나신 것을 말하고,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여인의 후손으로 오셨음을 알 수 있다.
이름 대로의 사역을 위해서 우리 예수님은 유다 땅 가장 작은 마을 베들레헴에서 나셨고,
여관이 없어서 마굿간에서 나시고 말 구유 위에 누이셨다.
그리고 주님은 갈릴리 작은 마을 나사렛에서 목수 생활하며 30년을 보내셨다.
때가 차기까지 낮아지고 또 낮아지는 주님의 모습에서
우리는 우리의 낮아짐과 긴 고난을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한다.
낮아진 자를 높이시고 높아진 자를 낮추시는 것이 하나님의 법도이다.
그리고 때가 되니까 공생애 사역에 나서셨다.
제자들을 택하시되, 예루살렘 명문가 출신을 택하지 아니하시고,
어부와 세리들을 택하셨다. 주 사역지는 갈릴리 부근이었고,
예루살렘으로 가신 것은 오직 그리스도이심을 증거가하기 위한 것이었고,
십자가에 죽으시기 위해서 였다.
주님은 가르치시고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고, 병자들을 고치시고 귀신들을 쫓아내셨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희생제물이 되셨다.
죄에서 구원하시는 방법이 바로 십자가였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지혜요 방법이시다. 인간의 지혜로는 도무지 알 수 없는 지혜와 방법이다.
인간의 죄를 대신 속하는 대속물로 오셨음을 주님은 친히 말씀하셨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20:28,막10:45)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증거하여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 양”이라고 하였다.
주님의 몸은 십자가에서 사람의 죄를 대신 속하여 주는 대속제물이 되셨고,
구약 제사에서 사람 대신 희생하는 희생제물이 되셨고,
죄를 처리하심으로 하나님과 사람이 화목을 회복하는 화목제물이 되셨다.
예수란 이름을 부를 때마다 우리는 십자가의 희생과 대속과 화목을 생각해야만 한다.
십자가는 사람의 위한 장식품이 아니고, 막혔던 하늘과 땅을 잇는, 공의와 사랑의 숭고한 희생 자체이다.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을 통하여,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하나님의 공의가 만족되었고,
사랑하는 아들을 희생제물로 내어주심을 통하여,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을 나타내셨다.
하나님의 아들, 주 하나님이신 분이 인간의 몸을 입으신 것만 해도 지극히 낮아지심인데,
십자가에 죽기까지 우리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께 복종하셨다.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이 없었다면 죄에서 사함 받는 우리의 구원은 있을 수가 없다.
성탄절은 하나님의 아들이 예수란 이름의 사역을 이루기 위해서 오셨음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기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죄송하고 마음 아픈 절기이기도 하다.
십자가에서 우리 예수님이 “다 이루었다” 하시고 숨지신 것을 기억해야만 한다.
아버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당신의 희생을 통하여 다 이루신 것이다.
그렇게 하여 구원의 문이 열리고 회개하고 복음을 믿고 천국 가는 길이 열린 것이다.
3. 성탄절에 오신 분은 그리스도이시다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눅2:11)
“주는 그리스도시요”(마16:16)
그리스도는 ‘기름부음 받은 자’의 뜻을 갖고 있다.
그리고 그 이름은 구약에서 히브리어로 ‘메시아’를 뜻한다.
구약에서 기름부음 받는 사람은 왕, 제사장, 선지자였다.
그리스도는 만왕의 왕이시다. 영광의 왕이시다. 대제사장과 선지자를 겸하신 만왕의 왕이시다.
그리스도는 구주요, 구원주이시다. 구세주이시다.
하나님은 모든 권세를 그리스도 예수께 주셨다.
주님은 그리스도로서 보좌 우편에 앉으셔서 지금도 사람과 만물을 통치하고 계신다.
우리 믿는 자들을 위해 간구하고 계신다.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복종하신 주님을 하나님은 지극히 높이셨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2:5-11)
지극히 높이신 분은 그리스도 주라고 보시면 된다.
성자 하나님으로서의 주는 이미 영광과 능력으로 높으신 분이기 때문이다.
에덴 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범죄하였을 때
하나님은 유혹한 뱀의 머리를 여인의 후손이 상하게 할 것을 말씀하셨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창3:15)
일반적으로는 사람은 남자의 후손이지요.
여자의 후손이라고 한 것은 처녀가 낳은 아기를 말씀한 거구요.
십자가에서 희생 당하신 것은 뱀이 주님의 발꿈치를 상하게 한 것이고,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하신 것은 부활하심으로, 승천하셔서 그리스도로서 하신 것이라 할 수 있다.
우리 주님이 만왕의 왕 그리스도로 오신 중요한 의미가 있다.
아담이 범죄함으로 잃어버린 통치권 곧 왕권을 우리에게 회복시키기 위해 오셨다는 것이다.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하리로다”(롬5:17)
우리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은 세상의 끝이고 두렵고 무서운 심판의 날이다.
주님은 그리스도 주로서 만왕의 왕으로서 심판주로서 오실 것이다.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마24:30)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마25:31)
“그들은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마25:46)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를 보는데 —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서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 있으니 생명책이라 --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을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계20:11-15)
성탄절에 오신 분은 그냥 아기 예수가 아니고,
주 예수 그리스도이신 것을 마음에 새기고 또 새기자.
오늘 우리가 명절로 기념하는 아기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 주 하나님이시요, 우리 죄를 속하게 위해서 오신 예수님이시요,
만왕의 왕 그리스도 심판주이신 것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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