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스크랩] 7/2 주일설교, 여호와를 경외하게 함, 수 4:23-24

강대식 2017. 7. 5. 12:11

2017-07-02 주일설교

본문: 4:23-24

제목: 여호와를 경외하게 함

 

우리 인생 길은 우리가 걷는 것 같지만 하나님이 모든 길을 인도하시고 걷게 하신다.

우리는 잘못 걸을 때가 많지만, 그 인생의 연약함을 아시고 걸음 걸음 인도하신다.

그리스도인들은 아들을 안음 같이 인도하시고 불기둥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신다.

 

하나님은 우리 앞에 생명과 복 그리고 사망과 화를 두고 선택하게 하시지만,

우리는 선택을 잘못하고 그르쳐서 인생을 망가뜨리고 만다.

하나님이 그냥 모른 척하시고 내버려두면 그 길의 종착역은 멸망과 지옥불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에게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은혜를 베푸신다.

끊임없이 하나님의 선한 말씀을 듣게 하시고 깨닫게 하신다.

마음이 완고하고 목이 곧은 사람들은 선한 말씀보다는 세상의 악한 말씀을 더 좋아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인도하시는 데 두 강을 건너게 하신다.

하나는 홍해요, 다른 하나는 요단이다.

먼저 홍해를 건너지 않고서는 결코 요단을 건널 수 없다.

 

1. 홍해를 건너게 하신다.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 홍해를 말리시고 우리를 건너게 하심과 같았나니”(4:23)

 

홍해는 구원의 강이다.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이스라엘을 이끌어 내어 홍해를 건너게 하셨다.

홍해를 건널 때 우리가 하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요 선물로 주신 믿음으로 건너게 하신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2:8-10)

 

애굽 왕 바로에게 노예생활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모세를 보내어 나오게 하시고 홍해를 건너게 하셨다.

이 구원의 역사와 그림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는 구원의 길을 보여 주시는 것이다.

우리도 세상에서 주님이 부르시기 전에는 사탄에게 종 노릇하고 있었다.

사망이 우리 안에서 위에서 왕 노릇 하고 있었다.

하나님이 세상 땅 사탄의 종 되었던 무리 가운데서 우리를 불러내어 홍해를 건너 교회로 인도하신 것이다.

 

구원은 어둠에서 빛으로, 흑암의 권세에서 홍해를 건너 아들의 나라로 옮기는 것이다.

아담과 연합되어 아담의 영역에서 살던 사람들을 홍해를 건너

아들의 영역으로 옮기고 아들과 연합하게 하는 것이다.

 

이 홍해는 한 번 건너면 돌아가지 못하는 강이다.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10:28-29)

 

우리를 세상에서 홍해를 건너 아들의 나라로 옮기시기 위해서

하나님은 아들을 인간의 몸을 입게 하셨고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의 형벌을 대신 지게 하셨다.

피 흘림이 없으면 죄 사함이 없기에 아들이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셔야 했다.

 

피 흘리심으로 하나님의 거룩함과 공의는 이루어졌고,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사랑으로 용서하실 수가 있었다.

이 아들을 믿는 믿음을 보시고 하나님은 홍해를 건너게 하신다.

 

사랑의 예수님, 축복의 하나님만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은 홍해를 건너게 하실 수가 없다.

십자가의 보혈과 그 보혈을 믿는 사람만 홍해를 건너 구원하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냥 예수가 아니라,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를 믿는 사람들만 홍해를 건너게 하신다.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지혜니라”(고전1:23-24)

 

유대인은 구약 이스라엘인 것처럼 현대 교인들이라 할 수 있다.

이방인은 헬라인으로 대표되는 세상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유대인이나 현대 교인들은 거리껴 하고 불편해 한다.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지식을 대표하는 헬라인이나 세상 사람들은 미련하게 여긴다.

 

그러나 하나님이 홍해를 건너게 하시는 그리스도인들은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야 말로 하나님의 지혜이고,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인 것을

알고 믿고 감사하고 찬양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없이는

홍해를 건널 수 없고 구원을 받을 수 없음을 확실히 알아야 한다.

구원은 우리 앞에 홍해를 말리시고 우리를 건너게 하심과 같다.

 

현대의 거짓 목사와 거짓 교인들과 헬라인과 이방인들은

사랑의 그리스도, 축복의 하나님만을 노래하고 찬양하다가 멸망의 길로 가고 있다.

사도들이 전하지 않은 다른 예수 다른 복음 다른 영을 믿지 말고 조심하여야 한다.

 

하나님이 홍해를 건너게 한 사람인지 아닌지 분별하는 시금석이 있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는다는 것이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1:15)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4:17)

 

지난 날의 죄를 회개하고 변화가 있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복음으로 믿게 된다는 것이다.

천국이 와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세 가지 변화이지만 동시에 이루어지는 일들이다.

하나님이 지혜와 능력으로 홍해를 건너게 하셨는데 아무 표지도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홍해를 건넌는지 안 건넌는지는 이러한 열매를 보면 알 수 있다.

 

회개도 없고 변화도 전혀 없고 예수 그리스도를 기쁜 소식으로 믿지도 않고

천국도 못느끼고 오로지 복을 받고 형통하기 위해 믿는 사람들은

기독교가 교회가 무엇인지 모르고 미신 믿듯이 정성만 바치는 사람들이다.

 

2. 요단을 건너게 하신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요단 물을 너희 앞에서 마르게 하사 너희를 건너게 하신 것이”(4:23)

 

요단강은 가나안 기업을 얻기 위해 건너야 하는 강이다.

축복의 강이지, 죽음의 강이 아니다. 몇일 후 요단강 건너가 만나리가 아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은 홍해를 건너게 하시면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약속하셨다.

그러나 곧장 그리로 가지 않고 광야를 통과하게 하셨고 그 후에 요단을 건너 가나안에 입성케 하셨다.

 

홍해를 건너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광야의 훈련과 연단을 통해 세속을 씻어내야 한다.

그리고 이제는 떡으로만 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훈련을 받아야 한다.

그런 연후에 하나님은 요단을 건너 가나안 기업을 주시고 축복하시고 형통케 하신다.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만나와 생수를 주시고 신발과 발도 헤지거나 부르트지 않게 하시며

고난 속에서 훈련을 받게 하셨지만 그들은 고난이 올 때마다 원망 불평하고

모세를 대적하고 하나님을 대적하였다.

 

끝까지 고난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아니하고 훈련과 연단을 마친 여호수아와 갈렙만 가나안에 들어갔다.

이로써 받는 교훈은, 요단을 건너게 해주셔야 가나안 기업과 축복을 받는다는 것이고,

광야에서 고난 중에 믿음으로 훈련을 잘 받고 변화되고 성숙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은 떡 곧 재물과 권력으로 살지만,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훈련을 받고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

고난을 통해서 애굽의 사고방식과 가치관을 씻어내고 옛 사람을 벗어버려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으로 홍해를 건넌 하나님의 백성들은 가나안을 약속하신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

광야 생활인 교회 생활을 통해서 말씀과 성령으로 옛 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는 훈련을 해야 한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해서 모든 것을 받는 훈련을 하고 경험을 해야 한다.

 

홍해를 건너게 하실 때는 오직 하나님의 기적으로 은혜로 건너게 하셨지만,

요단은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고 요단 물을 밟을 때 요단강이 흐름을 멈추고 한 곳에 쌓여 서게 하시고

궤를 멘 제사장들이 한 가운데 서 있는 가운데 백성들이 건너게 하셨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나님의 언약궤가 앞서야 하고 중심이어야 하고 끝까지 책임지시는 것을 의미한다.

제사장이 하는 일은 오로지 하나님의 언약궤를 메는 것이고, 궤를 메고 요단물을 밟아야 하는 것이다.

 

언약궤는 홍해를 건넌 백성들을 거룩하게 하고 성숙하게 하는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고 성경이다.

떡이 아니라 말씀으로 사는 훈련을 마친 언약궤를 멘 백성들을 하나님은 요단을 건너게 하신다.

언약궤를 메고 훈련을 잘 마친 그리스도인들은 요단을 건너 큰 상과 축복과 영광을 누리게 된다.

 

말씀으로 사는 훈련, 언약궤를 메고 사는 훈련을 게을리하고 집중하지 못한 사람들,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기 싫어하고

심령을 새롭게 하며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짓는 새 사람 입기를 싫어한 사람들은

겨우 구원만 받고 받을 상이 별로 없을 것이다.

불이 각 사람의 공적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라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적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누구든지 그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고전3:13-15)

 

홍해를 건너게 하실 때에는 오직 은혜로 믿음으로 차별이 없다.

그러나 요단을 건너게 하실 때에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차별이 있다.

말씀으로 믿음으로 사는 훈련을 잘 받고 변화와 성숙을 이룬 사람과

경건의 훈련을 잘 받지 않고 성품과 삶에 별 변화가 없는 사람 사이에

상과 복과 영광에 차별이 없다고 하면, 그것처럼 불공평하고 공의롭지 못한 것은 없을 것이다.

 

너희 앞에 생명과 복, 사망과 화를 두었으니 너희가 선택하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를 건넜지만 불순종으로 인하여 광야에서 멸망을 당하고 요단을 건너지 못하였다.

2세들은 광야에서 태어나 요단을 건너게 했지만, 가나안 땅에서 불순종으로 멸망을 당하였다.

 

홍해와 요단은 지역적인 개념이 아니라 통치와 순종의 개념으로 보아야 한다.

하나님의 통치와 말씀에 순종하면 이 땅에서도 하나님은 홍해와 요단을 다 건너게 하신다.

세상과 광야 사이에 홍해가 있고, 광야와 가나안 사이에 요단이 있고, 순서를 따라 건너게 하신다.

요셉이 총리될 때, 다윗이 왕될 때, 모세가 80세에 부름 받았을 때, 용단을 건넌 것이다.

 

하나님의 통치와 말씀의 순종을 무시하고 믿기만 하면 복을 받는다고 하는 사람들은

출애굽의 역사를 부인하고 그 역사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교훈을 멸시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홍해를 건너지 않고 광야도 요단도 건너지 않고 가나안 축복을 받는다는 사람들이다.

 

그리스도인들은 홍해를 건너게 하신 하나님은 반드시 요단도 건너게 하심을 믿어야 한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그리스도인, 광야 생활을 통해 말씀으로 사는 훈련을 받은 그리스도인은

한 사람의 예외도 없이 요단을 건너 가나안 기업을 받게 된다.

 

그러나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길이 넓어 그리로 가는 자들이 많다고 하셨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작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들이 적다고 하셨다.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고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라고 하셨다.

 

3. 여호와를 경외하게 하기 위함이다.

 

이는 땅의 모든 백성에게 여호와의 손이 강하신 것을 알게 하며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항상 경외하게 하려 하심이라”(4:24)

 

하나님이 기적으로 홍해를 건너게 하시고 요단을 건너게 하신 것은

땅의 모든 백성들에게 여호와의 손이 강하신 것을 알게 하기 위함이었다.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이 강하신 것을 땅의 모든 민족들이 알게 하시기 위함이었다.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전지전능하심을 알지 못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필요할 때 놀라운 기적으로 행하시고 역사에 기록하게 하시고 알게 하신다.

하나님은 어제도 오늘도 동일하셔서 지금도 강하신 손의 능력으로 세상을 통치하고 계신다.

 

홍해를 건너게 하시고 요단을 건너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를 항상 경외하게 하기 위함이다.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의 능력이 강하신 것을 아는 것으로 충분하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은 그것을 넘어서 그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그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홍해를 마르게 하여 건너게 하신 하나님,

요단을 또한 마르게 하여 건너게 하신 하나님, 그분의 능력을 알고, 하나님을 항상 경외하여야 한다.

마음을 다해 뜻을 다해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이 주신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하고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이 진정한 경외이다.

 

입술로만 경외하고 마음이 하나님에게서 먼 것은 경외함이 아니다.

하나님의 명을 따라 이삭을 바친 아브라함의 믿음이 바로 경외의 수준이다.

믿음의 선진들이 하나님을 경외한 수준까지 우리도 닮아가야 한다.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128:1-2)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다.(9:10,111:10)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우리의 보배이다.(33:6)

홍해를 건너게 하시고 요단을 건너게 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 가장 귀한 보배이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고 만다.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고 만다.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도 헛되고 만다.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 온다.

사람이 자기의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다.

우리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하고 우리의 명철을 의지하지 말아야 한다.

홍해를 건너게 하시는 분도, 요단을 건너게 하시는 분도,

우리 하나님이신 것을 알고 하나님을 항상 경외하자.


출처 : 청교도 아카데미
글쓴이 : 강대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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