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스크랩] 12/16 주일설교,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 요 6:27-29

강대식 2018. 12. 17. 17:52

2018-12-16 주일설교

본문: 6:27-29

제목: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

 

1.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라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6:27)

 

썩을 양식이 있고, 영생하는 양식이 있다고 하신다.

썩을 양식은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이요,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위한 양식이다.

떡으로만 살 때의 그 떡이 바로 썩을 양식이다.

 

그 은혜로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 받기 전에는 다 썩을 양식을 위해 산다.

그것들은 이 땅에 사는 동안 필요한 것들이지만 결국은 썩고마는 것들이다.

그 양식을 먹는 육신도 썩고 말고 영혼은 멸망과 지옥의 영벌에 처해진다.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은 하늘로부터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양식이다.

광야에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만나는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지 않고 하늘에서 주는 만나로 사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함이었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8:3)

 

썩을 양식만을 위해서 살지 말라고 하신다.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과 비교해서 말씀하시는 것이다.

우선 순위를 어디에 둘 것인지를 말씀하시는 것이다.

 

썩어질 양식은 이 땅에 사는 동안 꼭 필요한 것이다.

엿새 동안 힘써 일하라 하셨고,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말라고 하셨다.

말씀은 문자 그대로만 해석하면 안 되고 다른 말씀과 균형있게 해석해야 한다.

 

말씀 한 문장만 가지고 아니 반 문장만 가지고 교리를 만들면 안 된다.

관련된 다른 말씀과 비교하고 또한 이어지는 전체 문장의 맥락 속에서 해석해야 한다.

이단들의 특징은 균형이 없고 자기들의 주장을 위해 필요한 말씀만 취하는 것이다.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야 하는 것은 그들이 썩을 양식을 위해 말씀을 곡해하기 때문이다.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해 주신 말씀을 거짓 선지자들은

썩을 양식, 노략질하는 이리의 양식으로 만들어 버린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느니라”(7:7-8)

예수님 당시도 그러하였으니 교회가 세속화된 지금은 어떠하겠는가?

교회가 진리의 기둥과 터가 되지 못하고 장사하는 집 강도의 소굴이 되는 것은

하나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 사람의 계명과 철학으로

썩을 양식을 얻고 땅 위에 보물을 쌓고 땅 위에 바벨탑을 세우기 위한 것이다.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먹지 못하는 기갈의 시대가 되었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하는 기갈이라”(8:11)

 

교회가 다 교회가 아니요 목사가 다 목사가 아니요

설교가 다 설교가 아니요 예배가 다 예배가 아닌 시대가 된지 오래다.

분별력 없는 교인들은 재미 있고 듣기 좋으면 설교이고 예배이고 목사이고 교회인 줄 안다.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해 전혀 수고하지 않기 때문이다.

말씀을 읽기 싫어하고 듣기 싫어하고 말씀을 공부하기 싫어하고 연구하기 싫어하니

거짓 선지자들과 이단들의 먹이감이 되고 사탄의 노리개와 하수인이 되고 만다.

 

예수님이 40일 동안 마귀에게 시험받으실 때도

사탄은 말씀을 곡해하여 유혹하였고 예수님은 말씀으로 이기셨다.

아담과 하와는 사탄이 말씀을 곡해하여 유혹하니까 그대로 넘어가고 말았다.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전혀 일하지 않고

오직 썩을 양식만을 위해 일하는 자는 이미 사탄의 수중에 떨어져 있기가 십상이고

거짓 선지자들의 달콤한 유혹에 이미 사로잡혀 있는 노예이기가 십상이다.

 

오직 썩을 양식만을 위해 매일 매일 정신 없이 수고하고 있다면,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해서는 수고하고 애쓰는 일이 별로 없다면,

싸이렌 여신의 노래 가락(세속주의)에 이미 취하여 벗어날 힘을 잃었고,

거짓 선지자들이 먹여주는 썩을 양식에 이미 포만한 상태이기 쉽다.

 

2.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해 일하라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치신 자니라”(6:27)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은 인자가 주시고

그 인자는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주시는 자로 아버지 하나님이 인치신 자이시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17:5)

 

인자 곧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는 태초에 말씀으로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셨고,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다.

 

주님은 내 말이 곧 영이요 생명이라고 하셨다.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6:63)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은 그리스도 자신이요 그분이 하신 말씀이다.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에게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으로 그리스도를 보내셨고,

그분이 하시는 말씀이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이 되게 인을 치셨다.

 

우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아들, 영생하는 양식으로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그분이 하시는 말씀을 영생의 양식으로, 하늘의 만나로 먹어야 산다.

 

주님은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떡이라고 하셨다.

썩을 양식만 먹지 말고 영생하는 양식을 먹어야 우리 영혼은 산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라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이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하시니라”(6:47-51)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살이 찢기고 피를 흘리심으로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다.

우리는 성찬예식을 통하여 그의 살과 피를 먹음으로

주님이 주신 생명과 영생을 영적으로 경험하고 증거하고 있다.

 

주님은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요 이 떡을 먹는 자만 영생을 한다.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라고 하신다.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한다는 것은 그분을 양식으로 먹는 것을 말한다.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3:30).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가 나와 더불어 먹는 관계가 영접이고 연합이다.

주님의 살을 먹고 주님의 피를 마시는 자는 주님 안에 거하고 주님도 그의 안에 거한다.

주님의 살은 참된 양식이요 주님의 피는 참된 음료이다.

 

이것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니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그것과 같지 아니하며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6:58)

 

하나님에게 있어서 그분의 존재와 그분의 말씀은 분리될 수 없다.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이다.

영생하도록 있는 말씀을 먹지 않고서는 영생의 떡이신 그분을 먹을 수 없다.

 

영생하도록 있는 그분의 말씀을 기록한 성경을 멀리하는 사람은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전혀 다른 예수를 믿고 있다.

다른 복음이요 다른 영을 믿고 결국은 저주를 받고 말 것이다.

 

3.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6:29)

 

하나님이 보내신 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서도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분을 믿지 않고서도 그분의 말씀은 좋아하고 살고 싶다고 한다.

 

행함이 없는 믿음이 죽은 믿음인 것처럼 믿음 없이 행하는 것은 죽은 행함이다.

영생하도록 있는 말씀은 그분을 믿지 않고서는 행할 수 없다.

영생이신 그분을 믿고 중심에 모시지 않고서는 그분의 영생의 말씀을 살 수 없다.

 

썩을 양식을 위해 일하지 않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해 일할려면

하늘에서 보내신 자 에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로 그리스도로 하나님의 아들로 믿어야 한다.

그 믿음이 하나님의 일이요 시작이요 끝이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에서 말미암는다.

그분의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과 멀어진 사람은 영생의 떡이신 그분과 멀어진 사람이다.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사랑하고 즐거워하고 주야로 묵상하고 지켜 행하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이고 무엇을 하든 어디로 가든 형통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그 복과 형통은 긴 세월 광야를 믿음과 인내로 통과한 자에게 주시는 것이다.

광야에서 세상과 옛사람을 청산하고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는 자의 몫이다.

때가 되면 하나님이 속히 이루시고 철을 따라 열매를 맺게 하신다.

 

때가 되면, 자기 육체를 위하여 심은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게 될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위하여 심은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게 될 것이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둘 것이다.

 

영생은 그냥 오래 사는 것이 아니다.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영생은 영광스러운 영생이기에 복된 것이다.

그리스도가 우리의 영광의 소망이시다.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영광을 주시고 영원토록 그 영광을 누리게 하신다.

이 땅에서 사는 동안은 그 영광을 소망으로 붙들고 죽어서는 그 영광을 영원히 누리게 하신다.

그래서 썩을 양식을 위해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해 일하라 하신다.

 

썩을 양식만을 알고 그것만을 위해서 일한 자들은 썩어질 것만을 거두고 멸망에 이를 것이다.

영광의 영생을 알고 믿는 자들은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먹으며 위해 일하며

영원한 영광을 그리스도를 통해 소망으로 붙든다.

 

여러분의 종말과 연한이 언제일지 생각해 보셨는가?

그 날은 예고 없이 닥치고 그 후에는 심판만이 남아 있다.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일한 사람은 죽을 때 이런 고백을 하게 된다.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딤후4:6-8)

 

사도 바울의 마지막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길은

우리가 평소에 썩을 양식을 위해서만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해 수고하고 일하는 것이다.

 

아무것도 돌이킬 수 없는 그 날, 그 자리를 위해서,

오늘 우리는 우리의 양식을 재조정하고 결단해야만 한다.

내가 나를 위해 육체를 위해 땅에다 쌓은 보물은 좀과 동록이 해하고 도둑이 도둑질해간다.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은 우리에게 말씀한다.

믿음으로 구원을 받지만 그 후에는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이뤄가야 할 구원이 있다.

하늘에 보물을 쌓으라 그곳은 좀과 동록도 해하지 못하고 도둑도 뚫지 못하니라.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해 주시시라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고 그의 성실하심을 먹을 거리로 삼으라.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이다.

우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벧전1:23)

 

하늘에서 내려오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영원한 생명, 그리스도를 양식으로 매일 먹어야 한다.

그분과 교제하고 기도하고 그분을 영광의 소망으로 붙들어야 한다.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인 말씀을 매일 먹고 그 양식을 위해 매일 수고해야 한다.

 

그것만이 마지막날 그리스도의 심판대를 준비하는 길이고

영원한 영광을 준비하는 길이고,

이 땅에서도 복과 형통을 받는 길임을 명심하자.

길고 짧은 것, 높고 낮은 것은 인생이 끝날 무렵 그리고 심판대 앞에서 재봐야 한다.


출처 : 청교도 아카데미
글쓴이 : 강대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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