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 메이첸

프린스턴 신학교는 죽었지만, 그 고귀한 전통은 살아 있다/ 메이첸

강대식 2021. 1. 6. 19:42

프린스턴 신학교는 죽었지만, 프린스턴 신학교의 고귀한 전통은 살아 있습니다/ 메이첸

 

1929925일에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개교 기념식에서 메이첸 박사가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그 목적과 계획이라는 주요한 연설을 했다.

 

오늘 개교하는 웨스트민스터 신학교는 이 세상의 칭찬이나 세속적인 교회의 칭찬을 구하는 사람들은 거의 다니지 못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 학교는 개교를 하는 것입니까? 무엇 때문에 이 학교는 그리스도인들의 지지를 호소하는 것입니까? 그 답은 분명합니다. 우리의 새로운 학교는 인기 없는 대의에 헌신합니다. 이 학교는 이 세상이 멸시하고 거부하며, 현세의 교회가 점점 더 업신여기는 분, 곧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우리에게 제시되는 존엄하신 주님이자 구주를 섬기는데 헌신합니다. 우리는 쓰인 복된 말씀으로 늘 새로이 나아가서 거기에 진술되어 있는 그리스도, 곧 그 때에 우리가 열렬한 친교를 갖는 그리스도께 이렇게 아룁니다. ‘주님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겠습니까? 주님에게는 영생의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가 성경에서 발견하는 그런 신학 체계, 곧 진리의 그 본체가 개혁 신앙인데, 보통 칼빈주의라고 일컬어지는 신앙입니다. 이 칼빈주의는 장로교회의 신앙고백과 교리문답에 훌륭하게 진술되어 있습니다. 어거스틴과 칼빈을 거쳐서 온 개혁 신앙의 유산은 영광스러운 것입니다. 하나님이 불신앙이 만연한 오늘날에도 개혁 신앙이 나가서 새로운 승리들을 거두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나의 친구들이여, 프린스턴 신학교는 죽었지만, 프린스턴 신학교의 고귀한 전통은 살아 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신학교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그 전통을 손상되지 않은 채로 계속 이어나가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애매함과 타협의 기초 위에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의 헌신이라는 정직한 기초 위에서, 옛 프린스턴이 지켰던 것과 동일한 원칙들을 지키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첫째로, 기독교는 그것이 장로교회의 신앙고백에 진술되어 있는 대로, 참된 것임을 우리는 믿습니다. 둘째, 기독교는 학문적인 옹호를 환영하며 그런 옹호를 할 수 있다고 우리는 믿습니다. 셋째, 기독교는 잃어버린 인류를 위한 유일한 구원의 길로서, 교회 안이든 교회 밖이든 여하간에, 두려움이나 편애 없이, 그리고 기독교에 반대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것에 분명히 반대하여 전파되어야 한다고 우리는 믿습니다.

 

형제들이여, 우리는 그 강령을 고수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영에 힘입어서 굳건히 서 있을 수 있게 기도해 주십시오. 웨스트민스터를 졸업하고서 세상으로 나가는 학생들이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알고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분의 사랑의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스톤하우스, 메이첸의 생애와 사상, PP 602-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