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4/2 주일설교,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 골 1:28-29

강대식 2023. 4. 2. 13:16

2023-04-02 주일설교 (묵도;이사야 57:15-21,58:1-12)

본문: 1:28-29

제목: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

 

1.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움을 받아야 한다

 

사람이 어떻게 완전한 자가 될 수 있느냐고들 한다.

철학자들도 과학자들도 일반 상식도 그렇게 말한다.

겸손한 것 같으면서도 거기에는 현 상태에 대한 자기 합리화의 속임수가 들어 있다.

거짓과 부패를 합리화하고 기독교의 성화를 부인하는 데 한 몫을 한다.

 

성경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하시고,

내가 완전하니 너희도 완전하라고 하신다.

거룩하고 흠이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서라고 하신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라 하신다.

그의 깨끗하심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라 하신다.

 

하나님의 엄위하신 말씀과 명령을 인간 수준에서 깍아내리고 적당히 죽이는 것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누룩이 저질르는 만행이었고,

말씀에 더하거나 말씀을 제하는 계시록 22장의 범행을 저질르는 것이다.

 

개혁주의 신학도 현대 신학도 말씀을 사람의 지혜로 혼잡하는 선수들이고

사도들과 초대교회의 순전한 말씀과는 거리가 멀었다.

순전한 말씀은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는 것이다.

 

순전한 말씀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영을 받아 성령의 지혜가 가르치는 것으로 하는 것이다.

세상의 영을 받은 사람들은 사람의 지혜와 세상의 초등학문으로 성경을 해석한다.

초대교회와 발도인들은 성경의 말씀을 순전하고 단순하게 받았고,

그 말씀을 영으로 피로 살며 성품의 변화와 삶의 모범을 보였다.

 

그러한 변화가 가는 곳마다 교회 개혁을 이루고, 르네상스를 이루게 하였다.

주님의 말씀대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세상을 변화시키고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 갔다.

교회는 신성의 충만함이요 지혜와 진리의 충만함이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남으로, 그리스도인으로 태어났고,

성령과 불로 세례를 받음으로,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복음을 증거하였다.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의 말씀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구원을 이루어 갔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태어남으로,

옛 것은 지나가고 새 것이 되었다.

육으로 난 육과는 달리, 영으로 난 영이 되었다.

 

바리새인들은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면서도, 속은 탐욕과 방탕과 악독으로 채웠다.

회칠한 무덤이었고, 하루살이는 걸러내면서 낙타는 삼켰다.

그야말로 뱀들이요 독사의 새끼들이었다.

 

이들이 교회를 장사하는 집으로,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다.

자기 의를 세울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않았다.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지 않고, 각자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며

가나안 땅도 암흑의 땅으로 만들었고 멸망의 길로 갔다.

 

그러나, 먼저 속을 깨끗이 하여, 겉도 깨끗이 하는 참 그리스도인들은,

가는 곳마다 사람과 교회와 세상을 변화시켜 갔고 참된 부흥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제도권 종교를 장악한 무리들은, 이들을 이단시하고, 십자군을 동원하여,

고문과 살인과 화형으로 멸종시키려 하였지만, 참 교회는 이 땅에서 사라진 적이 없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기를 힘썼다.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세워지기를 힘썼다.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들은 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않았다.

 

바울과 같이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자기 육체에 채웠다.

말만 많고 책만 많고 교리만 많은 자들은 항상 말로만 입술로만 머리로만 완전한 자가 되었고,

교회도 많고 목사들도 많고 교인들도 많은데, 세상은 조금도 변화되지 않고,

오히려 예루살렘과 사마리아의 선지자들로부터 모든 악이 나와 온 땅에 퍼져나갔다.

 

악을 행하는 자들과 한편이 되어 그들의 손을 더욱 강하게 하였고,

회개하고 돌이키게 하기는커녕, 악의 무리들과 함께 이익 공동체가 되었고,

하나님을 팔고 진리를 팔아 세력을 키우고 권력을 장악하는 데 몰두하였다.

 

하나님의 진노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불경건과 불의를 행하는 이들을 멸망시켰고,

앞으로도 그들이 득세하는 것 같지만, 결국 진노의 불길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것이다.

사필귀정은 세상 말이 아니요, 진리의 말씀이 증거하는 것이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다.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는 안다.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11:6)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가 되는 것도, 구원과 같이,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의 말씀을 믿음으로 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고, 그 의로움으로 성화를 이루며,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는 것이다.

 

2. 그리스도를 전파하고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워지려면,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자들로부터, 권함을 받고, 모든 지혜로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

우리의 옛 사람과 그 행위로는, 마음에 가득차 있는 사람의 지혜와 세상의 초등학문으로는,

사람의 전통과 초등교사로는, 결단코 완전해질 수 없고, 악의 구렁텅이에 빠져들기만 할 뿐이다.

 

사람은 완전함을 향해 나아가든가, 불완전함을 향해 나아가든가 둘 중의 하나이다.

오르지 않으면 내려가는 것이고, 중간에 머무는 것은 없다. 착각일 뿐이다.

점진적인 구원과 변화, 교육에 의한 구원과 변화, 그것은 허울좋은 악세사리일 뿐이다.

 

옛 것은 지나가고 새 것이 되는 회개와 회심, 코페르니쿠스적인 획기적인 변화가 없이는,

변화와 완전함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

거짓 선지자들과 바리새인들의 가르침이, 사탄의 가르침이, 교회 안에 만연되어 있다.

 

성경의 진리가 아니라, 상담학 진화론 마켓팅 점진적 진보론이 교회를 지배하고 있다.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2:8)

 

이러한 경고와 말씀이 귓전에도 들리지 않고 있다.

사도들이 전한 복음이 아니면, 다른 복음이요 다른 영이요 다른 예수인 것이다.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복종하게 해야 한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일만 스승이 아니라,

복음으로 생명을 낳는 아버지 스승을 찾아 나서고 만나야 한다.

그들의 권함을 받고 모든 지혜로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한 자, 대장부가 되어, 성경을 즐거워하고 성경을 주야로 묵상하며

성경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해야 한다.

그것이 복 있는 사람이 갈 길이고, 형통한 자, 평탄한 인생을 사는 자가 되는 비결이다.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고, 성령으로 세례 받지 않고서는, 갈 수 없는 길이고 진리이다.

성령으로 거듭났으면 성령으로 성령을 따라 행해야 한다.

진리의 말씀을 듣고 모든 지혜로 가르침 받고 행함의 열매가 있어야 한다.

 

베뢰아 사람들처럼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항상 받고,

그것이 그러한가 하여 매일 매일 성경을 상고해야 한다.

악인의 꾀를 따르고 죄인들의 길에 서고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말아야 한다.

 

성령의 지혜로 가르치는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

세상 일도 중요하지만, 시간을 쪼개고 내어 말씀을 공부하고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

하는 둥 마는 둥 하는 형식적인 가르침 말고, 성령의 가르침이 주가 되는 가르침이다.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완전하신 뜻을 분별할려면,

모든 지혜로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

 

내가 분부한 모든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주님의 명령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

그러할 때만이 주님이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시는 것이다.

 

종교적 열심과 종교적 행위들만으로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이 될 뿐이다.

이생의 염려와 재물과 향락에 기운이 막히게 하는 가시떨기들을 떨쳐낼 수 없다.

아브라함처럼 요셉처럼 모세처럼 다윗처럼 쓰임 받고 복 받을 수 없다.

 

모든 지혜로 가르침 받기 위해 다른 교훈을 가르치는 울타리에서 벗어나야 한다.

너희는 그들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고후6:17)

누구든지 이 교훈을 가지지 않고 너희에게 나아가거든

그를 집에도 들이지 말고 인사도 하지 말라

그에게 인사하는 자는 그 악한 일에 참여하는 자임이라”(요이1:10-11)

 

새 포도주를 새 부대에 넣기 위해 헌 부대로부터 분리해 나오는 것은 분파와 다르다.

참 교회는 항상 세상에 속한 무리들에서부터 분리해 나왔다.

그러면 권력을 장악한 무리들은 그 분리를 분파라고 비난해 왔다.

 

멸망으로 인도하는 큰 문 넓은 길로 가는 많은 사람들과의 분리 없이는,

생명으로 인도하는 좁은 문 협착한 길로 가는 찾는 이도 적은 사람들과 합류할 수 없다.

 

바깥 어두운 곳에 쫓겨나 이를 갈며 슬피 우는 나라의 본 자손들과 분리되지 않고서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는 자들과 합류하고 연합할 수 없다.

 

3.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나도 힘을 다해 수고를 해야 한다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는 성령님이시다.

성령님이 내 속에 오심으로 하나님 아버지도 주 예수 그리스도도 함께 하신다.

왜냐하면 성령님은 아버지의 영이요 아들의 영이시기 때문이다.

 

내 속에서 성령께서 내주하고 계심을 믿어야 한다.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면, 그 안에서 행해야 한다.

그분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야 한다.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해야 한다.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해져야 한다.

아버지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속사람이 능력으로 강건해져야 한다.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나도 힘을 다하여 수고해야 한다.

 

하나님의 능력 100프로, 나의 수고 100프로 이어야 한다.

하나님의 능력에로 치우치면 신비주의자요,

내 수고에로 치우치면 인본주의자이다.

 

아버지 스승을 만나, 영적 스승을 만나, 권함을 받고, 모든 지혜로 가르침을 받고,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나도 힘을 다하여 수고하면,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워질 수 있다.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가, 능히 주님의 제자가 되는 것이고,

주님이 머리이신 교회와 한 몸 이루는 참다운 지체들이 되는 것이다.

만군의 여호와가 남겨 둔 씨들이 되는 것이고,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의 친 백성이 되는 것이다.

 

바알에게 무릅 꿇지 않고 입 맞추지 않은 칠천 명이 되는 것이고,

하나님의 종들로 천사들에게 인치심을 받는 십사만 사천이 되는 것이다.

이단들이 이 숫자들을 악용하니까, 속지 마시고 진정한 하나님의 씨들이 되기 바란다.

 

하나님께 대한 불경건과 불의와, 진리의 불신에 대한 심판으로,

하나님은 미혹의 역사를 보내어 거짓 것을 믿게 하신다고 하셨다.

사도들이 가르친 전통을 지키는 것이 참 교회요 참 그리스도인이다.

 

큰 교회 큰 교단 좋아하다가, 유명 목사 유명 설교 좋아하다가,

무섭고 놀라운 일을 당할 것이고, 지옥 문 앞에서야 진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세상에서 큰 세력을 이룬다는 그 자체가 악이고 다른 영인 것을 깨닫기 바란다.

가장 큰 조직 교단 지배 세력이 항상 가장 큰 이단이었음을 역사를 통해 배워야 한다.

 

세상에서의 축복과 형통만을 바라고,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가 되는 것에는 관심도 없는,

거짓 선지자들, 거짓 교회의, 노략질하는 이리들의, 화려한 양의 옷에 그만 속기 바란다.

 

성령과 성경의 모든 지혜로 가르침을 받지 않고,

속에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나도 힘을 다하여 수고하지 않고서는,

완전한 자, 축복의 사람, 진정한 형통의 사람이 될 수 없음을 믿으시기 바란다.

기도.

사람의 지혜와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르는 거짓 목사들, 일만 스승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오직 초대교회의 전통을 따라 성령의 지혜가 가르치는 것을 따르며

성품의 변화와 삶의 모범을 보이는 아버지 스승, 영적 스승을 만나 연합하고 한 몸 이루게

하옵소서.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 축복의 사람, 형통한 자 되게 하옵소서.

교회 개혁과 르네상스를 함께 이루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