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7/7 주일설교,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 마 16:13-20

강대식 2024. 7. 7. 13:20

2024-07-07 주일설교

본문: 16:13-20

제목: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

 

1. 주님께 대한 신앙고백이 분명해야 한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16:15)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16)

 

베드로의 주님께 대한 이 신앙고백은 모든 사도들을 대표한 것이었고,

주님이 3년반 동안 함께 하시며 가르치고, 사역과 삶의 본을 보여준 결과물이었다.

사람의 지혜나 지식으로 아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친히 알게 하신 것이었다.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주님은 베드로의 이 신앙고백이 분명한 때로부터,

고난을 받고 죽으시고 부활하실 것을 곧 주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비로소 말씀하셨다.

이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21)

 

이 신앙고백이 분명하지 않은 사람은 주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믿을 수가 없다.

주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그의 피로 인하여 우리 죄가 속량을 받고

그 사실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는 것을 알 수가 없다.

 

그리스도는 완전한 인간이요, 만왕의 왕이시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것이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 그리스도로 오신 것이다.

 

교회를 대표하는 장로들, 대제사장들, 서기관들은 3년 반의 주님의 기적과 말씀을 보고 듣고도

믿지 못하고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는 대반역과 불신앙의 죄를 범하였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라는 사람들도 거의 전부 동조하였다.

 

유대교회의 이 슬픈 역사와 어처구니 없는 역설은

로마교회 개혁교회 현대교회로 그대로 이어졌다.

역사는 그대로 반복 되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함을 알지 못하고,

묵은 포도주, 헌 부대에 만족하며, 멸망의 길, 영원한 불 지옥의 길을 갔다.

바리새인의 누룩을 조심하지 않고, 반복되는 율법조문, 교리조문, 철학조문들에 속았기 때문이다.

 

율법조문은 죽이는 것이요, 영은 살리는 것임을 모른채,

2천년 동안, 세력과 부와 권력에 노예가 되어, 장사하는 집, 강도의 소굴을, 교회로 알고,

사람의 지혜로 가르침을 받으며 헛된 예배를 드리다가 멸망의 길을 갔다.

 

이 땅에 무섭고 놀라운 일이 있도다

선지자들은 거짓을 설교하고, 대제사장들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고,

교인들은 그것을 좋게 여기다가 마지막에는 심판을 받고 영원한 불못에 떨어지는 것이다.

초대교회로부터 면면히 이어온 참 교회의 역사를 알면 비로소 깨닫게 되는 진리이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 어떻게 인간의 몸을 입고 그리스도로 오셨는가?

성령으로 잉태하여 처녀 마리아의 몸에서 나셨다.

요한복음은 태초부터 계신 말씀 하나님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셨다고 했다.

 

성령으로 거듭난 자는 성경의 증거가 그대로 믿어진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자는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또한 거듭난다.

하나님의 아들의 성육신과 동정녀 탄생이 그대로 믿어지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 사람은 정말로 거듭났는지 되돌아 보아야 한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신앙고백은

예수님이 완전한 인간이요 완전한 하나님이신 것을 믿고 고백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분이 바로 그리스도이신 것이다.

 

아버지의 영의 역사로 마음 중심에서 믿어지고 베드로처럼 입술로 터져 나와야 한다.

그 은혜에 의하여 선물로 주신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로부터 나야 한다.

그 믿어지는 감동과 감격이 없다면, 평생 교회 다니고 천국 못 가는 신세가 되고 만다.

 

사람의 말과 지혜로 가르치는 성경과 교리는 먹으로 돌판에만 기록할 뿐

영으로 마음판에는 기록할 수가 없다. 그래서 행함이 없는 것이다. 삶이 없는 것이다.

말씀은 오직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가르침을 받고 삶으로 살아야 한다.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해야 한다.

 

사도들이 가르친 참 교회의 전통을 지키고 회복하지 못하면,

개혁교회 현대교회의 다수도 광야에서 멸망한 이스라엘의 다수일 뿐이다.

하나님께 열심은 있으나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않는 자들이다.

 

이제까지도 그랬지만, 지금도, 장로들과 대제상들과 서기관들이, 유명 목사들과 신학교수들이,

입술로만 경외하고, 머리 돌판에만 먹으로 교리조문들을 쓰면서,

예수님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고, 영혼들을 다 죽이고 있는 것을 아시기 바란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행함이 없다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주님의 어머니이고 형제들인 것이다.

그것이 세상의 소금이고 세상의 빛인 것이다.

루터와 칼빈이, 어거스틴이, 내동댕이친, 믿음의 삶과 행함을 되찾아야 한다.

초대교회와 발도인교회를 통해서 말이다.

 

2. 이 신앙고백 위에 주님이 주님의 교회를 세우신다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16:18)

 

주님의 교회를 세우는 이 반석이 무엇일까요? 베드로일까요? 신앙고백일까요?

로마교회와 소위 천주교인들은 이 반석이 베드로라고 하면서

베드로를 초대 교황으로, 그 대를 이은 것이 다음 교황들이라고 한다. .

그러면서 기독교국가를 만들었고, 천년 동안 세상을 흑암으로 만들었다.

 

베드로는 이 고백 직후에 예수님의 죽음을 말리다가

하나님의 일보다는 사람의 일을 생각하다가 사탄이 되고 말았다.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이 사탄 위에, 베드로 위에, 주님의 교회를 세우겠는가?

이 반석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가 알게 한 신앙고백이다.

이 신앙고백 위에 주님이 주님의 교회를 세우신다는 것이다.

 

주님이 세우시는 내 교회이다.

베드로의 교회가 아니다. 그를 팔아 대를 이어 교황이 세우는 교회가 아니다.

주님의 교회는 이 신앙고백 위에 주님이 사람을 통해 세우신다는 개념이 확실해야 한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신앙고백 위에

주님이 주님의 교회를 세우실 때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것이다.

장사하는 집이요 강도의 소굴이 되어버린 교회는 음부의 권세가 이미 이긴 교회이다.

 

어리석은 교인들은 맹인이 세운 교회에 합류하여 함께 맹인이 되어 구덩이에 빠져들고 있다.

문이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도 적은 교회가 참 교회이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교회인 것을,

알려고나 하고, 찾을려고나 한 적이 있는가요?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는 이스라엘과 유다가 되고 싶은가요?

 

홍해를 건넌 다수인데도, 광야에서 멸망을 당하고,

요단을 건넌 다수인데도, 결국 가나안에서 멸망을 당하고 마는 이스라엘 역사를 보면서도

지금 오늘날 교회의 다수는 다른 결과를 낳을 거라고 낙관을 하시는가?

 

주님께 대한 신앙고백이 마음 중심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되지 못하면,

유대교회 로마교회 개혁교회 현대교회 다 시대만 다를 뿐 같은 운명인 것을

성경에 기록된 이스라엘 역사와 로마교회 역사를 보며 제발 제발 깨달음이 있기를 바란다.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주님이 세운 주님의 교회에 속하기 바란다.

 

3. 이 신앙고백 하는 자에게 주님이 천국 열쇠를 주신다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19)

 

주님께 대한 신앙고백이 분명한 베드로에게 천국 열쇠를 주신다고 하셨다.

베드로만 주시는 것이 아니라 신앙고백이 분명한 자에게 천국 열쇠를 주신다는 것이다.

베드로의 신앙고백이 분명한가? 그렇다면 주님은 천국 열쇠를 주신다.

 

이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금지,불법화) 하늘에서도 매이고

이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허용,적법화) 하늘에서도 풀리는 천국 열쇠이다.

주님께 대한 신앙고백이 분명하다는 것이 얼마나 큰 특권을 주시는지 알아야 한다.

(은사주의자들은 악령을 금하고 천사를 동원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과 말씀에 합당한가가 기준이 되어야 할 것이다.)

 

주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확실히 알고 믿는다는 것은

음부의 권세가 결코 이기지 못하는 주님의 교회를 세우고

천국 열쇠를 받아서 매고 풀고를 할 수 있는 권세를 주시는 것이다.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을 것이다.

주님께 대한 신앙고백이 확실한 한 사람으로 인하여 그 집안이 매이고 풀려 천국에 갈 것이다.

기생 라합의 신앙고백이 그 집안 전체를 구원 받게 한 것과 같다.

바울과 실라를 통하여 간수와 그 온 집안이 구원을 받은 것과 같다.

 

로마 교회는 성경에 없는 연옥을 만들고 면죄부를 팔아서 만든 천국 열쇠로,

죽은 사람들의 구원의 문을 연다고 사탕발림을 하여 천년 동안을 속였고,

개혁교회 현대교회는 5백년 동안 오직 믿음 교리로 만든 천국 열쇠로 천국 간다고 속였다.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여 함께 구덩이에 빠지고 있는 것이다.

 

성령의 지혜가 아닌 사람의 지혜로, 성경을, 아무리 율법화하고, 아무리 교리화해도,

그것이 천국 열쇠가 될 수는 없다.

주님께 대한 신앙고백이 분명하고 그 고백의 믿음대로 행하는 사람에게 천국 열쇠를 주신다.

 

초대교회와 그 가르침의 전통을 이어 받은 발도인들 바울인들 위그노들은

베드로의 신앙고백으로 무장하고, 주님의 참 교회를 세우고,

음부의 권세인 로마교회의 그 잔인한 핍박과 감옥과 고문과 화형을 두려워하지 않고 이겨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다.

하나님이 알게 하신 베드로의 신앙고백이 바로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다.

 

베드로의 신앙고백에로, 초대교회의 사도들이 가르친 전통에로 돌아가야 한다.

그를 이어받은 발도인들의 단순하고도 순수한복음과, ‘빛과 소금의 삶에로 돌이켜야 한다.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교회, 천국 열쇠를 확실히 받은 교회로 돌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