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작 암브로스

예수를 바라보는 것은 행복의 요체요 의무의 정수요 본질이다 / 아이작 암브로스

강대식 2013. 3. 13. 19:36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엡3:18).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빌3:8),

 

그리스도를 아는 이 지식 속에는 세상의 다른 모든 지식을 뛰어넘는 탁월함이 들어 있다.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보다 더 큰 기쁨과 평안을 주고 더 온전한 생명력과 활기가 넘치며 영혼을 더 황홀하게 하고 만족시키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오직 그리스도만이 하나님이 계시하신 모든 진리의 태양이며 중심이다. 우리는 영혼 구원에 필요한 요소로써, 믿음의 대상으로써 다른 어떤 것도 설교할 수가 없다. 구원은 그리스도 안에서가 아니고는 다른 어떤 식으로도 충족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구원을 빼놓고는 그리스도에 대해 다른 어떤 식으로도 말할 수 없다. 오직 그리스도만이 인간 행복의 전부요, 인간에게 빛을 주는 태양이다. 오직 그분만이 인간을 치유하는 의사이고 인간을 보호해 주는 불 담이다. 오직 그분만이 인간을 위로하는 친구이며 인간을 부요케 하는 참된 진주다. 오직 그분만이 인간을 지켜 살게 하는 방주이며 인간을 가장 무거운 압박 아래서도 견딜 수 있게 하는 바위다.

 

“또 그 사람은 광풍을 피하는 곳 폭우를 가리는 곳 같을 것이며 마른 땅에 냇물 같을 것이며 곤비한 땅에 큰 바위 그늘 같으리니”(사32:2l). 오직 그리스도만이 땅과 하늘 사이를 이어 주는 사다리요 하나님과 인간을 이어 주는 중재자이며 하늘의 천사들도 살펴보기를 원하는 신비다(벧전1:12). 여기에 진정으로 복받은 주제가 있다. 그것을 살펴보고 알게 되었을 때 누가 기뻐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17:3). 그러니 와서 의의 태양을 바라보자. 그분을 바라볼 때 우리는 어떤 해도 받지 않는다. 오직 유익만을 얻을 뿐이다. 자연계의 태양은 오래 바라보면 눈이 부시고 얼굴이 검게 그을린다. 그러나 예수님을 바라볼 때 우리 눈은 더 선명해지고 우리 얼굴은 더 밝고 아름다워질 것이다. “눈이 밝은 것은 마음을 기쁘게 하고"(잠15:30). 우리가 그토록 찬양받으실 분을 바라본다면 우리 마음은 얼마나 더 큰 기쁨으로 가득 차겠는가! 그리스도가 온 세상보다 더 탁월하시듯, 그분의 모습은 다른 모든 아름다운 광경을 초월한다. 예수를 바라보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행복의 요체요, 복음주의 의무의 정수요, 본질이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시다. 그분이 하나님에게 기름 부으심을 받으신 분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주님이시다. 그분이 온 세상을 다스리시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중재자시다. 그분이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화목케 하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그분이 영원토록 만물보다 먼저 나신 바 되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엄마누엘이시다. 그분이 성육신하셔서 우리와 함께 계신 하나님이 되셨기 때문이다. 다만 예수라는 이름이 구주를 의미하기 때문에 그 점에서 그 이름이 그분에게 주어졌다.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나는 예수님을 바라볼 때, 특별히 우리의 구원이라는 위대한 사역을 처음부터 끝까지 수행하시는 분으로서 그분을 바라볼 것이다.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은 진정 기쁜 소식이다. 그리고 복음, 복음의 특권, 우리가 받은 복음의 의무다.

 

- 아이작 암브로스, 『예수를 바라보라』, 1권, 서론, pp 3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