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리문답82문, 인간은 하나님의 계명을 완전하게 지킬 수 있는가/토마스 빈센트 해설
제 82 문. 인간은 하나님의 계명을 완전하게 지킬 수 있는가?
답. 인간은 타락하였기 때문에 이 세상에서는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계명을 완전하게 지킬 수 없다.
오히려 날마다 생각과 말과 행위로 이 계명들을 어긴다.
1. 하나님의 계명을 온전하게 지킨다는 것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모든 계명을 의향과 성향, 생각, 열정, 말, 대화에 있어서 이것들 중 어떤 것도 범하지 않고 언제나 지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2. 누군가가 과거 하나님의 계명을 온전하게 지킨 적이 있었는가?
최초의 인간 아담은 타락하기 전에 하나님의 계명을 온전하게 지킬 수 있었다. 그러나 그가 타락한 이후 어떠한 인간도 이것을 지킬 수 없었다.
3.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하나님의 계명을 온전하게 지킬 수 없으셨는가?
능히 지킬 수 있으셨고 또 그렇게 행하셨다. 하지만 그는 단순한 인간이 아니라 한 인격 속에 신인 양성을 지니셨다.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히4:15).
4. 앞으로 어떠한 인간이 하나님의 계명을 온전히 지킬 수 있겠는가?
성도들은 비록 이 땅 위에서는 성실하게 지키지만 온전하게 지키지는 못한다. 이후 천국에서 온전함을 입을 때는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온전케 된 의인의 영들”(히12:23)
5. 어떠한 성도도 여기 이생에서는 완전한 상태에 도달하지 못하는가?
1) 모든 성도들은 완전에 이르기 위해 힘쓰고 애쓰며 더 높은 단계에 도달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5:48)
2) 그러나 어떠한 성도들도 여기 이 땅 위에서는 언제나 범사에 죄 없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이른 바 절대 완전한 상태에 이른 적이 없었다.
- 가장 고상한 성도들이라도 육체와 부패의 남아있는 것들로 인해 성령을 거스리고 대항하는 소욕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다.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나니”(갈5:17)
- “선을 행하고 죄를 범치 아니하는 의인은 세상에 아주 없느니라”(전7:20)
- 성경은 역사상에 살았던 가장 거룩한 사람들의 죄악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아브라함, 이삭, 노아, 베드로--
6. “하나님께로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저도 범죄치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서 났음이라”(요일3:9)의 의미는?
1) 성경은 많은 중생한 신자들의 죄악을 열거해 주었고 하나님께로 난 자들도 죄를 짓는다는 것을 증거해준다. 그들이 전혀 죄를 짓지 않는다는 것이 이 구절의 진정한 의미일 수 없다.
2) 그들은 그들의 의지가 완전히 동의하는 죄를 짓지 않는다는 의미다.
3) 그들은 불신자의 경우아 같이 죄의 저주 아래 살고 있지 않다는 의미다.
4) 그들은 사망에 이르는 죄를 짓지 않는다는 의미다.(요일5:17,18).
5) 욥에 대한 하나님의 증거, “순전하고 정직하여”(욥1:8). 그것은 절대적인 완전이나 모든 죄에서 자유함을 입은 그러한 것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성실성에 관계하는 이른바 복음적인 완전이며 절대적 완전이 아닌 상대적인 그러나 극도의 완전을 의미한다고 보아야 한다.
6) 히스기야가 구했던 완전함도 그의 성실함 이상이 아니었다.(왕하20:3)
7) 사도 바울,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빌3:12).
8) 완전에 도달했다고 위안 삼는 자들은 자기 자신과 하나님, 율법의 범위에 대해 무지함에서 나온 결과이다.
7. 성도들은 이생에서 죄된 생각이나 말이나 행위를 끊을 수 없는가?
1) 가장 성화된 성도라도 남아 있는 부패성으로 인해 매일 연약과 약점에 굴복해 있기 때문에 그렇다.
2) 그러나 성도들은 이생에서 모든 큼직한 죄악된 생각이나 말이나 행위를 끊을 수 있다. 그들은 죄의 지배하는 세력을 물리칠 수 있기 때문이다.
- 그들의 마음이 그리스도의 통치를 받도록 해야 한다.
- 성령으로 말미암아 죄를 시초에서부터 끊어 버려야 한다.
- 생각에 죄가 틈타지 않도록 경성해야 한다.
- 죄에 기회를 주지 않고 그것에 이르는 시험은 근절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