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엘 비키

어린이들의 회심을 통해 견실하고 순수한 교회 성장은 이루어진다/ 조엘 비키

강대식 2014. 3. 13. 08:27

 

지금 기독교 출판계에는 교회 성장에 관한 책들과 입문서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놀랍게도 성령의 주권적 축복 속에서 언약적 진리로 자녀를 양육할 때 얻는 교회의 내적 성장을 강조한 책은 것의 없다. 하지만 견실하고 순수한 교회 성장은 교회에서 성장한 어린 아이들의 회심을 통해 이루어져 왔다. 이는 그리스도인들이 오랫동안 인정해왔던 역사적 사실이다.

 

찰스 스펄전은 「어린이의 회심」의 저자인 에드워드 해몬드에게 다음과 같이 썼다. “어린이 회심자들은 우리가 거둔 가장 만족스러운 결실에 속한다고 확신한다. 그들은 어떤 집단보다 순수한 회심자의 숫자가 많고 신실하며 장기적으로 더 견실한 믿음을 지켜나간다는 게 제 판단이다.” 앤드류 보나르도 그의 말에 동의했다. “우리에게 허락하신 대각성 운동을 보면 어떤 연령층보다 어린 아이들이 회심 사례들이 만족스러웠다. 회심이 하나님께서 주도하시는 일이며 성령께서 그리스도를 계시해주시는 일이라면, 성인층에서처럼 어린이들에게도 분명히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

 

교회에서 자란 어린이들이라도 복음을 들을 필요가 있다. 성인들 못지않게 복음을 제대로 소개받을 필요가 있다. 그들 역시 거듭남이 필요하며 복음화되어야 한다. 성령에 의지하여 언약 자손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

 

‘언약 자손’이란 적어도 부모 중 한 사람이 신앙을 고백한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가리킨다. 세례를 받고, 교회 공동체에서 성장하고, 교회의 기도와 말씀의 교훈과 권유와 경고를 들을 기회를 비롯해, 교회의 일원으로서 모든 부요함과 특권을 누린 아이들을 말한다. ‘복음 전도’는 언약 자손들을 포함한 모든 절망적인 죄인들의 삶 속에 구세주 되신 그리스도의 복음을 필수적인 것으로 제시하는 것이다. 그리고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은 믿음과 회개를 통해 하나님께 인도하심을 받게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로 하여금 그분 안에서 자라가며 교회의 교제 속에서 그분을 주로 섬기고, 세상 속에서 그분의 왕국을 확장하는 데 쓰임받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어떤 부모들은 일관되지 못하고 부도덕한 삶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자녀들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어떤 부모들은 ‘결신의 시간’이나 ‘저급한 신앙 맹신주의’를 강요하여 성급하게 믿음을 고백하도록 재촉함으로써 자녀들을 괴롭힌다. 어떤 부모들은 자녀의 영적 욕구들을 무시하고 성경적인 은혜 교리의 중요성을 등한시한다. 유혹의 손길이 가득한 악한 시대를 과소평가한다. 어떤 부모들은 하나님의 회심시키는 능력을 불신함으로 자녀들의 회심을 가로막는다. 그런 부모들은 인생의 어떤 단계보다 어린 시절에 회심을 경험한 그리스도인들이 더욱 많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로버트 맥체인의 말이다. “우리의 불신앙 때문에 예수님이 주일학교에서 능력을 행하실 수 없다고 하여 책망을 듣는다 해도 할 말이 없다. 자녀들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말자. 자녀들에 대해 소망을 가지도록 하자.”

 

- 조엘 비키, 『언약 자손으로 양육하라』, pp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