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6/1 주일설교, "모든 도를 행하라"
본문: 신명기 5:32-33
신명기 5장은 출애굽기 20장과 같이 십계명을 말씀하신 장이다.
오늘 본문은 이 장의 결론적인 말씀이다.
신5:32-33) 그런즉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대로 너희는 삼가 행하여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모든 도를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복이 너희에게 있을 것이며 너희가 차지한 땅에서 너희의 날이 길리라
십계명은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시고 두 돌판에 직접 새기셔서 모세에게 주신 명령이다.
이 십계명의 돌판은 언약궤 안에 보관하여 지성소 안에 두었다.
언약궤는 열 가지 보석인 십계명을 넣어둔 금고였다.
십계명은 이스라엘의 신앙생활의 중심이었다.
여러분은 십계명을 기억하는가?
첫째 돌판,
1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2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3 너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4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둘째 돌판
5 네 부모를 공경하라
6 살인하지 말지니라
7 간음하지 말지니라
8 도적질하지 말지니라
9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지니라
10 네 이웃의 집을 탐하지 말지니라
카톨릭은 우상을 만들고 섬기기 위하여 2계명을 빼버리고
제 10계명을 둘로 나누어 10의 숫자를 완성하였다.
십계명은 우리가 영원히 지켜야 할 도덕적 율법이다.
의식법과 민사법은 이스라엘 역사와 함께 폐지되었으나
일점 일획도 없어지지 않는다고 주님이 말씀하신 율법이다.
십계명을 도덕적 율법이라 하는 것은 우리 믿는 자들의 생활과 언행의 규칙이기 때문이다.
“성경은 정원이고 도덕적 율법은 정원 안에 피어 있는 최고의 꽃이다.”(크리소스톰)
“성경은 연회이고 도덕적 율법은 거기서 나오는 최고 요리이다.”(토마스 왓슨)
도덕적 율법, 십계명은 완전하다.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시19:7).
그것은 신앙의 정확한 모범이며 강령이다.
진리의 표준이고, 분쟁의 심판관이며, 우리를 하늘나라로 인도하는 지도원리이다.
하나님은 공포의 형식으로 그것에 영광을 부여하셨다.
이 율법으로 의롭다함을 받을 수 없으나 매우 탁월하며 영광으로 가득차 있다.
하나님의 영원한 말씀인 율법은 타락한 본성을 가진 인간이 다 지킬 수는 없는 것이었다.
그것을 다 지켜 의롭다 함을 받고 구원을 받은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그것은 결국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가정교사였고
죄를 깨닫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은 그리스도인은
성령을 힘입어 그것을 지킬 수 있고 지켜야만 하는 율법이다.
예수 믿으면 율법이 필요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율법을 지키지 않아 멸망을 당하였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를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은 그리스도인은
성령으로 거듭나서 성령을 힙입어 신앙과 생활의 준칙으로 이 율법을 지켜 행해야 한다.
너희는 삼가 행하여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모든 도를 행하라
이 말씀은 우리 거듭난 그리스도인, 그리스도와 연합된 그리스도인,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게 하시는 말씀이다.
거듭나지 못한 사람들은 들을려고 하지도 않고 행할려고 하지도 않는다. 행할 수도 없다.
하나님의 법은 아무나 지켜 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으로 말미암아 마음에 임한 자가 하늘의 법을 지킬 수 있는 것이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으로 인하여 들어오게 하여 하나님나라를 살 수 있게 하신 은혜를 감사하자.
십계명은 하나님의 모든 율법의 말씀의 축소판이고 요약이다.
우리 주님은 오셔서 이 십계명과 율법의 모든 말씀을 다시 두 계명으로 요약하여 주셨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마22:27-40)
어떻게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겠는가?
내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사랑하는 것이 따로 있는데?
자신과 가족, 돈과 일과 사업, 세상과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을, 그렇게 하지 않는가?
이스라엘 백성들은 돌판을, 율법을 가지고 있었고, 입으로 줄줄 외었지만,
그들의 마음과 목숨과 뜻은 다른 곳에 가 있어서 주 하나님을 그렇게 사랑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 율법을 사람의 계명으로 고치고 변형하여 지키는 시늉만을 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책망하셨다.
“주께서 이르시되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사29:13)
우리 주님도 이 말씀을 인용하여 말씀하셨다.
“외식하는 자들아 이사야가 너희에 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일렀으되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하시고”(마15:7-9)
사람은 마음과 목숨과 뜻이 가는 것을 사랑하게 돼 있다.
그래서 재물을 사랑하는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할 수는 없는 것이다.
자신과 가족을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입술로만 하는 것이다.
이 마음과 목숨과 뜻을, 땅에서 하늘로, 바꿔놓는 성령의 역사가 거듭남이요 회심이다.
땅만을 사랑하다가 땅의 감옥에 가고 마는 인생들의, 죄를 대신 지고 제물이 되신 것이
우리 주님의 십자가 사건이요, 우리에게 의롭다 함을 주신 것이 그분의 부활사건이다.
회심은 그분과 함께 죄에 대해서 죽으심이요, 그분과 함께 하나님께 대하여 살으심이다.
우리가 죄에 대해 죽고, 하나님께 대해 살아야,
비로소 우리의 마음과 목숨과 뜻은 하늘을 향할 수 있고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다.
성령의 역사로 이런 혁신과 변화가 일어난 사람이
내 자신을 사랑함 같이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해 이웃을 사랑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율법을 다 지킨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율법을 지킬려고 하기에 앞서
율법 앞에서 죄를 깨닫고 그리스도를 향하여 회심할 수 있도록 성령의 은혜를 구해야 한다.
이미 회심한 사람들은 이제 주의 명령하신 말씀대로 살기를 힘써야 한다.
삼가 행하여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모든 도를 행할 수 있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게 하는 것이 사람의 계명들이다.
사람은 마음에 있는 것을 행하지, 머리에 있는 것을 행하지 않는다.
마음에 있는 것이 하나님의 법도에 맞지 않으면 머리는 사람의 계명으로 변형을 시킨다.
마음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명을 사람의 계명으로 바꾸는 것이다.
그것을 우리 주님은 외식이라 하셨다.
겉으로만 꾸미고 입술로만 지키고 내용은 다른 것을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입으로는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입술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데
마음은 하나님과는 멀리 떠나 다른 것에 가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을 달라 하신다.
마음이 가는 곳에 뜻도 가고 그것을 위해 목숨도 바치는 것이다.
내 마음이 죄로나 우로 가지 않아야 하나님의 법도대로 지켜 행할 수 있다.
사람의 교훈과 계명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은 좌로나 우로 치우칠 수 밖에 없다.
애국심도 좋지만 세상 나라가 기독교를, 하나님 나라를 대신할 수 없고 대체될 수 없다.
하나님이 미국의, 어느 한 나라의 부족신이 될 수 없다.
로마가 하나님과 동일시 될 수 없다.
제롬은 로마와 기독교를 동일시해서 야만족을 피해 도망갔다.
어거스틴은 로마를 멸망시킨 야만족을, 우리가 땅끝까지 복음을 전해야 할 사명이 있는데,
땅끝이 왔다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할 기회로 생각했다.
인류 역사에 힘과 세력을 자랑하던 수많은 제국들이 황폐화 되었다.
지금 힘깨나 쓰는 나라들도 그들처럼 황폐화될 것이다.
남는 것, 영원한 것은 하나님의 법도요, 하나님의 나라요, 교회이다.
하물며 그 나라 안에 있는 어떤 세력과 교회가 손잡고 힘을 쓸려고 하면 되겠어요?
“도움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가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은 말을 의지하며 병거의 많음과 마병의 심히 강함을 의지하고(경제력과 군사력)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앙모하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구하지 아니하나니
여호와께서도 지혜로우신즉 재앙을 내리실 것이라
그의 말씀들을 변하게 하지 아니하시고 일어나사
악행하는 자들의 집을 치시며 행악을 돕는 자들을 치시리니
애굽은 사람이요 신이 아니며 그들의 말들은 육체요 영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그의 손을 펴시면 돕는 자도 넘어지며
도움을 받는 자도 엎드러져서 다 함께 멸망하리라”(사31:1-3)
우리의 운명이 하나님의 계명인지 사람의 계명인지 분별하는 데 달려 있다.
순전한 말씀인지, 혼잡한 말씀인지 분별하는 데에 우리 운명이 달려 있다.
교회가, 거기서 전하는 설교들과 가르침들이, 얼마나 세속화되었는지, 애굽화되었는지,
사람의 계명으로 변질되었는지,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는 책임이 우리한테 있다.
(빌1:9-11)“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 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
우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해야 한다.
성경과 경건서적들을 가까이 하고 읽어서,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해야 한다.
그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지극히 선한 것이 무엇인지 분별하고 진실해야 한다.
그래야 허물 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게 될 것이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게 될 것이다.
허물 없이 의의 열매로 가득할 때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는 것이다.
세상으로 말미암아 부와 권력과 형통과 성공의 열매가 아니다.
죄와 허물 투성이로 그리스도의 날에 이르면 심판과 책망이 두려울 것이다.
그것은 지식과 모든 총명을 사람의 계명으로, 좌우로 치우치는 사상들로 채운 결과물들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명하신 모든 도, 법도와 규례를 다 지켜 행할 때 하나님의 축복이 있다.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복이 너희에게 있을 것이며
너희가 차지한 땅에서 너희의 날이 길리라”(산5:33)
사탄의 축복은 결국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기 위한 것이다.
하나님의 축복은 마침내 생명을 얻고 더 풍성히 얻게 하기 위한 것이다.
탐욕과 달음질로 얻은 것은 오래 가지 못하고 영광이 되지 못하고 부끄러움이 되는 것을 본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법도를 즐거워하고 순종하였다.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묵상하나이다”(시119:97)
“내가 주의 법도 사랑함을 보옵소서”(시119:159)
십계명은 하나님의 뜻의 대본이며, 우리들의 영적 지침서이다.
그것은 어떤 죄를 멀리할지, 어떤 의무를 이행할지 안내해 준다.
십계명은 우리 몸을 단장할 진주 목걸이이고 우리를 부요케 할 보물단지이다.
십계명은 다이아몬드 암석보다도 더욱 값진 것이다.
“주의 입의 법이 내게는 천천 금은보다 좋으니이다”(시119:72)
성령으로 거듭나고 회심한 그리스도인의 축복과 영광은 하나님의 모든 도를 행함에 달려 있다.
성경과 기독교 역사를 통해서 쓰임 받은 사람들의 축복의 기반(기준)이 성경, 하나님의 법도였고,
그 축복과 영광의 시작이 거듭남과 회심에 있었다.
다윗이 세상을 떠나면서 아들 솔로몬에게 당부한 말씀도 하나님의 법도였다.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왕상2:2-3)
복 있는 사람이 즐거워하고 주야로 묵상하는 것이 하나님의 법도였다. 그 축복이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과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시1:3)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도 법도의 준행과 그 축복을 약속하고 있다.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수1:8)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모든 도를 행함으로
우리가 살고, 우리에게 복이 있고, 우리가 차지한 땅에서 우리의 날이 길어지는 축복을 누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