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 설교, 이른 비, 늦은 비
본문: 신 11:13-17
1. 이른 비와 늦은 비는 하나님이 내리시는 축복과 영광이다.
“여호와께서 너희의 땅에 이른 비,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시리니 너희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을 것이요 또 가축을 위하여 들에 풀이 나게 하시리니 네가 먹고 배부를 것이라”(신11:14-15)
너희의 땅에 이른 비,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신다고 하신다.
‘땅’은 사는 땅 뿐이 아니라, 우리의 가정, 사업, 직장, 사회, 나라 등 우리의 기업 전부를 다 포함한다.
너희가 속한 모든 곳에 적당한 때에 이른 비, 늦은 비를 주셔서 풍성하게 하신다는 것이다.
이른 비와 늦은 비는 적당한 때에 알맞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모든 복들을 나타낸다.
이른 비는 씨를 뿌리는 때에 주시는 하나님의 복이요,
늦은 비는 추수 전에 열매를 풍성히 맺도록 주시는 하나님의 복이다.(암4:7)
땅은 이렇게 물을 공급받아, 사람에게는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주실 것이요,
가축에게는 풀이 나게 해서 사람들을 섬기게 한다.
네가 먹고 배부를 것이라고 하신다.
이른 비와 늦은 비의 축복이 우리에겐 다 필요하다.
이른 비로 시작만 좋고 늦은 비가 없어 끝, 곧 수확이 좋지 않다면 안타까움은 더할 것이다.
하나님은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주시기 위해 하나님의 강에 물이 가득하게 하신다.(시65:9)
하나님은 하늘로부터 비를 내리시며 결실기를 주셔서
음식과 기쁨으로 우리를 만족하게 하신다.(행14:17)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셔서,
백합화 같이 피고 레바논 백향목 같이 뿌리가 박히게 하신다.(호14:5)
하나님이 주시는 땅은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하는 땅이다.
하나님께서 돌보아 주시는 땅이다.
연초부터 연말까지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는 땅이다.
그들이 하나님께 가까이 있고 그의 명령을 지켜 의무를 다하는 동안에는
이른 비와 늦은 비의 축복으로 그 땅에 부족한 것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
그 땅이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많이 내는 것은 토양이 좋아서가 아니고 그분의 축복의 열매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 땅을 떠나시면 그 땅은 메마른 땅이 되어버린다.
사람들은 이제 그 땅을 나오미(기쁨)라 부르지 않고 마라(괴로움)라고 부를 것이다.
하나님의 영적인 위로와 기쁨도 이른 비와 같이, 늦은 비와 같이 임하게 하신다.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암6:3)
내세에서의 은혜와 복이 더 없이 크고 귀하지만, 현세에서의 축복 또한 귀한 것이다.
예수님도 현세에서의 백 배의 축복을 약속하고 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현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식과
전토를 백 배나 받되 박해를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나라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막10:29-31)
바울도 경건이 금생에 약속이 있음을 말씀하고 있다.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딤전4:8)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는다는 것은 영적인 기쁨이 은혜로 인하여 더 커진다는 것이기도 하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할 때 모든 것을 더해 주신다.
이 순서가 뒤바뀔 때 우리의 운명도 뒤집어지는 것이다.
삶의 우선 순위가 항상 잘못되어 이 땅에서 하는 일들이 굴곡이 심하고 흥망성쇠가 요란하다.
안 되면, 하나님 찾고,
배부르고 잘 되면 다 내 덕이다 하고 하나님을 잊어 버린다.
재물 얻을 능력도 하나님이 주시고 건강도 환경도 돕는 천사도 사람도 하나님이 배열하시는데,
일과 그 성공이 목적이 되고 중심이 되면, 하나님을 잃는 것이고, 그분의 축복을 잃는 것이다.
하나님은 돌아오라고 하신다.
“내가 곡식을 마르게 하는 재앙과 깜부기 재앙으로 너희를 쳤으며
팥중이로 너희의 많은 동산과 포도원과 무화과나무와 감람나무를 다 먹게 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암4:9)
이른 비는 주셨어도 늦은 비를 주시지 않는 것은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싸인이다.
곡식을 마르게 하는 재앙과 깜부기 재앙, 팥중이로
그 많은 동산 포도원 무화과마무 감람나무를 다 먹게 하신다.
그런데도 돌아오지 않은 백성이 구약 이스라엘이었고, 신약 교인들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올 때 하나님은 이른 비의 축복을 주셔서 기적적으로 나오게 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광야에서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부족한 환경만 탓하고 원망 불평을 일삼았다.
결국은 그 백성들은 축복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였다. 늦은 비의 축복을 받지 못한 것이다.
오직 순종한 여호수아와 갈렙만 들어갔다.
가나안 땅에 들어간 2세대들도 이른 비의 축복을 받아 가나안 땅에 들어갔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보다 우상을 더 섬기고 그분의 명령과 법도보다는 탐욕과 쾌락을 쫒아갔다.
그리하여 늦은 비의 축복을 받지 못하고 그 땅을 암흑시대로 만들고 70년 동안 포로로 끌려갔다.
이른 비는 땅에 씨를 뿌리는 은혜와 축복이요, 늦은 비는 수확을 거두게 하는 은혜와 축복이다.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는 자는 이른 비의 축복은 받았지만 늦은 비의 축복을 저버린 것이요.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는 자는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다 받아 축복과 영광을 누리는 자이다.
동일한 부지런으로 끝까지 소망을 품고 인내와 오래 참음으로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이다.
2. 여호와의 명령을 청종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자의 몫이다.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내 명령을 너희가 만일 청종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섬기면”(신11:12)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내 명령이다.
오늘 나에게 명하는 하나님의 명령이 있어야 한다.
내가 성경을 읽으며 받은 명령이든지, 주일 설교를 통해 받은 명령이든지 내게 있어야 한다.
엿새 동안 힘써 일하고 안식일을 주시는 것은 모든 것을 쉬면서 하나님의 명령을 듣기 위함이다.
말씀을 들어야 믿음이 생기고 순종할 수 있다. 청종이다.
청종의 내용은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는 것이다.
마음과 뜻을 다하여 그분을 섬기는 것이다.
말씀을 들었어도, 하나님보다 세상과 재물을 더 사랑하고, 마음과 뜻을 다해 세상과 재물을 더 섬긴다면,
그는 청종하는 것이 아니고, 청불종하는 것이고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이다.
“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두나니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들으면 복이 될 것이요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도에서 돌이켜 떠나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지 않고 본래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따르면 저주를 받으리라”(신11:26-28)
복과 저주는 우리 앞에 두고 우리가 선택하기에 달렸다.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 순종하면 복이요, 다른 신들, 세상과 재물을 더 섬기면 저주이다.
그런데도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현대 교인들이 하나님은 형식적으로만 섬기고 우상들을 더 사랑한다.
십계명은 하나님의 명령의 기본이다.
하나님께서 친히 돌판에 쓰셔서 모세에게 주신 명령이다.
우리 앞에 다른 신들을 두지 말아야 한다.
우상의 형상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아야 한다.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
부모를 공경해야 한다.
살인하지 말아야 한다.
간음하지 말아야 한다.
도둑질하지 말아야 한다.
거짓 증거하지 말아야 한다.
이웃의 아내와 소유를 탐하지 말아야 한다.
십계명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명령을 청종하는 것이요,
마음과 뜻을 다해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기는 자이다.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고 주님은 말씀하셨다.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섬기노라 하면서
하나님의 명령과 법도를 지키지 않는다면 그는 바리새인이요 사두개인이다.
바리새인은 돈을 좋아해서 예수님이 재물과 하나님을 겸해서 섬길 수 없다고 하니까 비웃었다.
그들은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면서도 속은 탐욕과 방탕과 위선과 거짓으로 채웠다.
하루살이는 걸러내고 낙타는 삼켰다.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려도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다.
하나님의 명령은, 듣고, 행함으로 순종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하는 이유가 그것이다.
예수님도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다고 하셨다.
내 말을 듣고 행하지 않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다고 하셨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목숨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첫째 계명이라고 하셨다.
십계명을 지킴으로 우리는 이와 같이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다.
십계명을 지키지 않는 자는 하나님 사랑과는 별로 관계가 없는 사람이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다른 신을 섬기고 형상을 만들고 망령되이 그 이름을 부를 수 없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안식일을 지키지 않고 부모를 공경하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살인하고 간음하고 도둑질하고 거짓증거하고 이웃을 탐할 수 없다.
그래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라고 하는 것이다.
사람은 자기가 사랑하는 것을 마음과 뜻을 다해 사랑하게 돼 있다.
돈과 재물을 사랑하면 마음과 뜻이 온통 거기에만 있고 매달리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된다.
돈과 재물은 필요하지만 하나님과 그분의 명령을 어겨가면서까지 탐하고 사랑하는 것은 큰 죄악이다.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하셨다.
부할려고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게 마련이다.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한다.
믿음에서 떠나게 되고 많은 근심으로 자기를 찌르게 된다.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아야 한다.
이에서 지나치는 것들은 우상을 섬기는 것과 같아서 목이 부러지고 문지방에 머리를 누이게 된다.
이가봇, 이스라엘에게서 영광이 떠나가게 만든다.
3. 다른 신들을 섬기고 절하면 속히 멸망할 것이다.
“너희는 스스로 삼가라 두렵건대 마음에 미혹하여 돌이켜 다른 신들을 섬기며 그것에게 절하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하늘을 닫아 비를 내리지 아니하여 땅이 소산을 내지 않게 하시므로 너희가 여호와께서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속히 멸망할까 하노라”(신11:16-17)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삼가야 한다. 조심해야 한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시고 그 명령과 법도들은 그분의 거룩의 표현들이다.
“아들아 내 말을 지키며 내 계명을 간직하라 내 계명을 지켜 살며 내 법을 네 눈동자처럼 지키라
이것을 네 손가락에 매며 이것을 네 마음판에 새기라”(잠7:2)
내 육체의 남은 때를 하나님의 복으로 살 것인지 저주로 살 것인지가 나의 선택에 달려 있다.
세상과 재물을 하나님처럼 사랑하고 탐하는 삶을 사는 것은 사막에서 신기루를 좇는 것과 같다.
그 마음과 뜻을 돌이켜 그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길 때
그렇게 원하고 소망한 것들이 이루어짐을 믿으시기 바란다.
세상에서 아무리 큰 권력과 부를 가진 자라도 살아계시고 통치하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이길 수 없다.
하물며 보잘 것 없는 인생이 더더구나 하나님을 이길 수 없다.
세상을 떠나갈 시각이 다가오기 전에 우리의 삶의 목적과 방향을 수정하고 돌이켜야 한다.
마음에 미혹을 받아 오히려 돌이켜 다른 신들을 섬기며 그것에게 절하면,
하나님께서는 진노하셔서 하늘을 닫아버리고 비를 내리지 않으실 것이다.
그러면 땅은 소산을 내지 않게 됨으로 해서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속히 멸망하고 말 것이다.
그러면 그동안 여러분들이 애써 아름답게 쌓아올린 바벨탑들은 한 순간에 무너지고 말 것이다.
그들이 돌이켜 다른 신들을 섬기며 그것에게 절하면,
제일 먼저 오는 것은 하나님은 무서운 진노이다.
하나님을 버리고 피조물에게 애정을 쏟거나 그것들을 섬기고 헌신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한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를 받고 멸망할 수밖에 없다.
하늘이 비를 멈출 것이요, 그리하여 땅이 그 소산을 내지 않을 것이다. 되는 일이 없을 것이다.
하나님이 이른 비의 축복으로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늦은 비의 축복을 못 받고
멸망을 당하는 것은 더욱 쓰라릴 것이다.
그 땅이 좋다는 것이 그들의 안전과 축복을 보장해 주지 못한다.
거기 거주하는 자들이 악하면 스스로 멸망을 자초하게 되는 것이다.
거룩하신 하나님이 그분의 법도와 명령으로 이 땅과 사람을 통치하시는 것을 확실히 알자.
하나님을 없는 존재로 만들어 버리고 이 땅에서 내 힘과 지혜로 야망을 이룰려고 해봐야
사막에서 신기루를 좇아 달리는 것일 뿐임을 알자.
하나님의 명령을 청종하고 하나님을 사랑하여 마음과 뜻을 다해 섬길 때,
하나님은 우리 땅에, 하늘을 열고 이른 비, 늦은 비롤 적당한 때에 내리셔서,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풍성하게 얻게 하신다는 것을 믿고 실천하자.
그러나 마음에 미혹을 받아 돌이켜 다른 신들을 섬기며 그것에게 절하면
하나님께서 진노하사 하늘을 닫아 비를 내리지 아니하여 땅을 소산을 내지 않게 하시므로
여호와께서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속히 멸망당한다는 것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