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라일

[스크랩] 존 라일, 「곧은 길」, 제5장, 성경은 우리의 양식이요 사랑하는 책이다(강의안4)

강대식 2015. 6. 8. 09:04

 

5 장 성경 읽기

 

성경을 상고하라”(5:39)

네가 어떻게 읽느냐”(10:26)

 

기도하는 것 다음으로 성경 읽기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모든 자 중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성경을 읽을 뿐 아니라 성경에 순종하고 성경을 그의 믿음과 실천에 있어서 하나의 규칙으로 만드는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감스러운 사실은 불행히도 인간은 하나님의 선물을 사용하기에 서툴러 그 선물을 남용하고 있다. 하나의 맹렬한 도전이 기독교계에 몰아닥쳐 그것으로 말미암아 성경은 소홀하게 되고 남용되는 것이다. 다양한 형태의 성경책이 출판되었으며, 이 나라의 모든 가정에 성경책이 있다는 말은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그 동안 줄곧 저는 우리가 성경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성경을 읽는다는 것이 전혀 다른 것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게 되는 위험한 상태에 있음을 두려워하고 있다.

 

1. 성경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되었다.

성경의 저자들은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자들로 하나님께 받아 말하는 자”(벧후1:21)들이다. 성경만이 절대적으로 완전한 책이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루어져 있다. 성경 그 자체가 주는 감동만이 가장 좋은 증거물이 되는 것이다. 성경은 어떤 다른 관점에서는 해석할 수 없으며, 설명할 수 없는 것이다. 성경을 쓰는 기자들이 제각기 다른 문체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성령의 감동을 받은 것이 아니라는 증거는 되지 못한다. 바다의 물은 물의 깊고 얕음에 의하여 파랗게도 보이고 초록색으로도 보인다. 그러나 그 물은 똑같이 소금기가 있는 바닷물이다. 하늘에서 볼 수 있는 유성의 빛은 매우 다양하나 그것은 각 유성에 반사하는 태양의 빛은 똑같은 것을 볼 수 있다. 구약과 신약의 모든 진리는 솟아나오는 마음에 따라 다양하게 달라진다. 성경을 기록하는 기자들의 문체와 필체는 각각 그들이 독특한 존재임을 나타내지만, 전체를 명령하고 지도하는 성령은 언제나 한 분이시다. 확실히 당신이 성경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의 문제는 결코 경시될 문제가 아니다. 당신은 성경을 어떻게 읽고 있는가?

 

2. 성경에서 찾을 수 있는 지식 이외에는 인간의 구원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지식이란 없다.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12:4) 우리는 이러한 시대에 살고 있다. 인간이 막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성경의 진리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하면, 그는 결코 구원받지 못할 것이다. 세상에 있는 모든 과학은 결코 상심한 마음을 고치지 못하며, 임종의 자리를 쓰다듬지 못하며, 평안하게 하지 못한다. 과학, 철학, 어떤 자연신학 등 땅위에 속한 모든 것은 결코 인간을 땅에 있는 것 이상의 위치로 올려놓지 못한다. 그러한 것들은 한 인간을 동료보다 앞서게 하며, 한창 시절을 떠받쳐주고 장식할지 모르나 이것들은 천국으로 오르기 위한 날개가 되어주지 못하며 결국 천국에 이를 수 없게 만든다. 성경의 지식만이 오로지 필요한 것이며 영원토록 유용한 하나의 지식이다. 인간은 돈이나 학식, 건강, 친구 없이 천국에 도달할 수 있으나, 성경의 지식이 없이는 천국을 가질 수 없다.

 

3. 현존하는 어떠한 책도 성경이 보여준 것만큼 그렇게 중요한 문제를 포함하고 있는 책은 없다.

성경에서 찾을 수 있는 보물은 간단히 설명하거나 약술하는 것만으로는 나타낼 수가 없다. 성경이 드러내는 진리에 대한 일람표로써 이 장을 채우기는 쉽다. 그러나 그런 식으로는 성경이 나타내는 진리의 풍성함을 절반도 채 말할 수가 없다.

성경이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에 대해 우리에게 말하여 주며, 우리의 죄가 용서받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는 데 있어서 얼마나 영광스러우며 영혼의 위로해 주는 책인가? 신약성경에서 네 명의 증인들이 우리 주님의 사역, 그의 말씀과 행동, 그의 삶과 죽음, 그의 힘과 사랑, 그의 온유함과 인내하심, 그의 생각과 마음에 대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성경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선한 사람의 모범들은 얼마나 용기를 북돋우는 것인가? 그들은 우리들과 같은 성정을 가지고 믿음과 오래 참음으로 말미암아 약속들을 기업으로 받은 자”(6:12)들이 되었다. 성경이 우리에게 보여 주는 악한 사람들의 예들은 얼마나 교훈적인가? 악한 자들에게는 지옥 이외에는 없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 성경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쓰고 있는 그 약속은 얼마나 귀한 것인가?

 

성경이 인간에게 던져주는 그 빛은 얼마나 놀라운 것인가? 그것은 삶의 모든 상황과 그 위치에서 인간이 행해야 할 모든 것과, 일어날 일을 생각할 수 있게 우리를 가르치고 있다. 저는 성스러운 옛 말씀을 이해할 수 있다. “나에게 양초와 성경책을 달라. 그리고는 나를 어두운 지하 감옥에 감금하라. 나는 너에게 세상 전체를 모두 말해 줄 것이다.” 우리는 공기나 태양의 가치를 거의 알지 못하듯이 이러한 진리를 가리고 있는 어두움을 깨닫지 못했기에 진리에 대해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 또한 어두움을 깨닫지 못했기에 진리에 대해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 어느 누구도 성경이 담고 있는 그 보물들의 가치를 충분히 말할 수 없을 것임을 확신한다. 존 뉴턴은 어떤 책은 구리로, 어떤 책은 금으로 만들 가치가 있다고 말하였는데, 성경은 하나의 수표와 같다.

 

4. 현존하는 어떠한 책도 성경만큼이나 광범위하게 인류에게 경이적인 영향을 주는 책은 없다.

1) 성경에서 보이는 교리는 사도들의 시대에 세상을 전복시켰다.

하나님은 전 세상이 미신과 잔인함, 육욕과 죄로 가득 차 있을 그때에, 땅 위에 자리 잡은 신앙들이 허울뿐이고 무익한 것이며 버려져야 할 것임을 나타내 보이시기 위해 소수의 유대인을 보내셨다. 하나님은 천한 우상숭배와 타락하고 엄청난 부도덕성과 완고한 제사장, 빈정대는 철학자들, 무지한 군중, 잔인한 정복자, 로마의 전 세력과 싸우기 위하여 그들을 보내셨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세속적인 힘을 주지 않으시고, 단순히 성령과 성경을 주셔서 성경의 교리를 해석하고 설명하며 실행하고 널리 알리도록 명하셨다. 그들은 단지 거룩한 책을 가진 거룩한 사람들이었을 뿐이다.

 

몇 세대가 지난 후에 그들은 성경의 교리로 말미암아 세상의 모습을 완전히 변화시켰다. 세상의 인간들 사이에 높은 도덕적 풍조를 일게 했다. 여자의 지위를 향상시켰고 검투사의 결투와 같은 무참한 관습을 그치게 했다. 종교적 박해와 반대는 소용이 없었다. 승리는 잇따르고 사악한 일은 차츰 사라져 갔다. 기독교라는 나무는 점점 크게 자랐으며, 기독교가 성장하지 못하도록 방해했던 속박의 사슬은 풀려지게 되었다. 이러한 모든 것은 성경의 교훈으로 말미암아 행해진 것이었다. 시대의 영웅들의 승리와 비교해 볼 때 그 완전함과 영원함에 있어 성경에서 보이는 승리만큼 위대한 승리는 없다.

 

2) 성경은 영광스러운 종교개혁 시대에 전 유럽을 전복 시켰다.

그 시대는 복음의 교훈은 인간이 가진 관습의 두터운 층 아래에 내버려져 있었고, 교회는 우상을 만들었으며, 교회의 제사장과 목사는 그리스도를 쫒아내고 대신 들어앉았다. 어떤 방법으로 이 모든 비참한 암흑을 걷히게 할 수 있겠는가? 독일에서 개신교가 생긴 것은 단순히 루터와 그 동료의 설교 때문이 아니다. 그 나라의 교황의 권력을 전복시킨 중요한 수단은 루터가 독일어로 옮긴 성경 번역의 힘입은 바이다. 영국, 스위스에서도 개신교를 자리 잡게 한 성경의 보급이 있었다. 성경이 없었다면 사람들은 아마도 처음의 종교개혁자가 죽었을 때, 그들이 이전에 가졌던 속박으로 되돌아갔을지도 모른다. 성경을 읽음으로 그들은 진리를 맛보았으며 태양이 그들 마음속에 떠오르게 되었다. 성경은 그들 안에서 정해진 역사를 행하였으며, 그 역사는 멸망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애굽으로 돌아가고자 하지 않았고 시간은 되돌려지지 않았으며, 정신적 도덕적인 변혁을 가져왔다. 이러한 것들은 성경이 가져다주는 진정한 혁명이다.

 

성경은 한 나라의 행복을 결정해 주며, 성경이 존중받느냐에 비례해서 빛과 어두움, 도덕성과 비도덕성, 참된 신앙과 미신, 자유와 압제, 좋은 법과 악법이 그 나라에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예수께서 오셨을 때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판단과 그들의 신앙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 그러나 모두가 당연하게 생각하였다. 성경은 인간의 유전으로 말씀이 폐하게 된 것”(15:6)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중세 시대에 기독교회의 역사를 보라. 그 시대는 어두웠으며 인간은 성경으로 인한 빛을 가지지 못했다. 성경은 문명화된 세계가 가장 훌륭하고 가치 있는 제도를 수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책이다. 우리의 현존하는 모든 인간적이고 자비로운 제도는 성경의 영향으로 세울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성경이 없이도 세상이 잘 되어갈 것이라고 말들을 한다. 그들은 성경에 대한 그들 자신의 의무가 얼마나 큰지를 잘 알지 못하고 있다. 진실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성경에 커다란 빚을 지고 있음을 알지 못하고 있다.

 

5. 현존해 있는 어떠한 책도 올바르게 성경을 읽는 것만큼 모든 사람들에게 많은 유익을 주는 책은 없다.

성경은 이 세상의 지혜를 가르치는 책이 아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인간이 창조된 목적이 있고, 그의 유익에 대한 것을 벗어나서 힘써야 하는 다른 유익한 것이 기록되어 있다. 그 유익은 영혼에 대한 것으로 특별히 죽지 않은 영혼의 유익에 대해서이다. 당신이 영혼의 구원에 대해 알고자 한다면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해야만 한다. 성경은 천국으로 이르는 길을 보여 줄 수 있다. 성경은 알 필요가 있는 모든 것을 가르쳐 주며, 믿을 필요가 있는 모든 것을 고시해 주며, 행해야 할 모든 것을 설명해 줄 수 있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마음에 적용하게 하는 성경은 영혼을 하나님께로 처음 회심하게 하는 중요한 도구이다. 성경은 무수하게 도덕적인 기적들을 역사한다. 성경은 인간들이 땅 위의 것들에 대하여 생각하는 대신에 천국에 대하여 생각하도록 만들며, 보이는 것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살아가게 만든다. 성경은 믿는 자가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하여 이 세상에서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지 가르쳐 주고 있다. 성경은 두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하며, 견디어 낼 수 있게 하며, 위로 하고 회복시킬 수 있다.

 

성경과 함께 그 마음에 성령을 가진 사람은 그를 영적으로 지혜롭게 만드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모든 것을 가진 것과 같다. 그에게는 제사장이 따로 필요치 않으며, 교회의 주장, 옛 전통이 필요치 않다. 그 앞에 놓인 진리의 샘을 가지고 있으니 더 이상 무엇을 바랄 수 있겠는가? 만일 성경을 올바르게 읽을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 성경은 그에게 천국에 이르는 길을 확실히 가르쳐 줄 것이다. 그 확실함은 교회 안에 있는 것이 아니며, 목사에게 있는 것도 아니다. 단지 기록된 하나님의 말 씀 속에 있는 것이다.

 

1) 성경에서 어떤 구원의 능력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성경이 이해하기 어려운 것을 담고 있으나 그것은 우리가 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이해력이 없기 때문에 어려울 뿐이다. 자신들의 무지함을 인정하는 것이 모든 지식의 근원이자 바로 그 기초가 아닌가? 비록 지금은 알지 못한다 할지라도 꾸준히 노력한다면 어느 날 명확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것을 믿어야 한다. 그리고 어려운 내용으로 인해 성경 읽기를 포기한 사람에게 성경에서 쉽고 평이한 많은 것을 찾을 수 없었는지 묻고 싶다. 구원에 필요한 일들이 반짝이고 있는 등불처럼 눈에 띄지 않는지 묻고자 한다. 그들의 말은 게으른 핑계밖에 되지 않는다.

 

2) 성경을 읽고 있으면서도 조금도 나아지지 않는다고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있다.

당신이 성경을 읽을 때에 영혼과 태도에 있어서 아무런 중요함도 가지지 않는다면, 다른 책과 별 다른 차이가 없다. 지금까지 세워진 가장 좋은 해시계를 그늘에 놓아둘 만큼 무지하다면 그 시계는 시간을 알려줄 수 없을 것이다. 어린아이와 같은 순진하고, 구스 내시와 베뢰아 사람들처럼 참을성 있는 마음으로 성경을 읽는 사람은 결코 천국에 이르는 길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자 한다. 터진 웅덩이는 심판 날에 그 수치를 드러낼 것이다.

지식을 불러 구하며 명철을 얻으려고 소리를 높이며 은을 구하는 것같이 그것을 구하며 감추인 보배를 찾는 것같이 그것을 찾으면 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달으며 하나님을 알게 되리니”(2:3-5)

 

6. 성경은 교리와 믿는 자의 의무에 대한 물음이 해결될 수 있는 단 하나의 규칙이다.

1) 세상은 교리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으로 가득 차있다.

잘못된 생각은 진리와 나란히 놓여져 있다. 한쪽의 문이 다른 쪽의 문과 유사하듯 거기에는 계속적인 실수의 위험이 있는 것이다. 구원을 받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많은 서로 다른 대답을 듣게 될 것이다. 오직 그들의 종파 안에서만 안전할 수 있다고 말할 것이다. 이 물음에 단 한 가지 답이 있다. 성경을 그의 규칙으로 삼아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부합되지 않는 것은 믿어서도 받아들여서도 안 된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목사들의 설교를 판단하는 것이 주제넘은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말이 어리석은 것이라고 말하고자 한다. 무엇보다도 복음에 대해 말하는 진정한 목사가, 자신이 설교하는 모든 것을 성경에 의해 가늠하려는 신도들을, 싫어할 것이라는 추측을 하지 말라고 평신도들에게 당부하고 싶다. 오히려 그 목사는 더욱 기뻐하게 될 것이다.

 

2) 세상은 교리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교리를 실천하는 데 있어서도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그리스도인은 자기본분에 따라 모든 면을 해결해야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엇을 해야 올바른지를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사업하는 사람은 공정하며, 정직하며, 진실하다고 보기 힘든 일들로 때때로 실패를 보기도 한다. 또 세속적인 오락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들은 모두 그릇되었는가? 자녀의 교육도 의문을 가지게 된다. 자녀들을 도덕적으로 신앙적으로 훈련시켜야 하는데, 지각 있는 상류사회 사람들은 제지하고 억압하지 말고 자유롭게 놀도록 해야 한다는 말을 듣게 된다. 그런데 그들은 신앙심이 강한 사람들로 간주된다.

 

인간은 성경을 행동의 지침으로 삼아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옳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신경쓸 필요가 없다. 자신의 시계를 이웃 사람의 시계에 맞추어서는 안 되며, 하나님의 말씀인 해시계에 맞춰야 한다. 삶이 계속되는 한 그것을 엄격히 고수하기를 강조한다. 세워 놓고 있는 규칙이 불가능하다든가 지금과 같은 현실에는 지켜질 수 없다는 반대에 귀를 기울이지 말라. 그리고 마지막 날에 성경으로 말미암아 우리들이 심판될 것을 그들이 기억하도록 하라. 정말로 위험이 사방에 널려 있을 때 당신은 하나님이 주신 보호물을 가지고 무엇을 하고 있는가?

 

7. 성경은 진실한 하나님의 종들이 항상 양식으로 삼고 사랑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살아 있는 피조물은 먹을 것을 필요로 한다. 성령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창조물이 되게끔 할 때에는 그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새로운 원리는 유일한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필요로 한다. 봉사하고 예식과 형식에 열심인 사람도 이런 것들을 성경보다 더 소중히 여긴다면, 정말로 회심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없다. 마음의 상태를 알고자 할 때 성경은 그것을 시험하는 맥박이며, 볼 수 있는 계기판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의 영혼에 진정으로 고귀하게 될 때, 그것이 성령의 존재를 증명하는 신호라고 믿고 있다. 저는 주님의 마음과 성경으로 향하는 감정이 별반 없는 사람과 그리스도의 진실한 종이 될 수 없는 사람을 걱정스러워 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사랑은 사도들의 시대로부터 우리가 지세히 알고 있는 성도들의 역사에까지 두드러진 특징이 되어왔다. 위클리프와 루터는 오랫동안 폐쇄되어 왔던 우물을 다시 열어놓은 것이다. 이는 휫필드와 웨슬리가 그들의 강력한 무기를 꺼내왔던 무기고이다. 이는 비커스테스와 맥체인이 금을 캐낸 광산이다. 어떤 점에 있어서 이들이 한 바는 각각 다르나 이들은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사랑은 다양한 선교지에서 회심한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첫 번째 특징이다. 그들은 좀 더 일찍 성경을 보내주지 않았는가, 의아해 한다. 복음의 힘이 들어갔을 때 남아프리카 추장의 그림은 얼마나 인상적인가? ‘나는 그가 온종일 커다란 바위 밑 그늘에서 성경책을 열심히 보는 것을 자주 보았다라고 모패트는 말한다. 마지막 날에 천국에 있을 많은 사람들은 성경의 교훈과 성경 본문을 모두 사랑하고 있다는 한 가지 공통성을 가질 것이다. 성경은 그들의 양식이 되어왔고 땅 위에서의 순례의 나날들에서 커다란 기쁨이 되어왔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천국에 모였을 때 기쁨에 찬 묵상과 회상을 하는 데에 있어서 공통의 주제가 될 것이다.

 

8. 성경은 인간이 그의 생을 마칠 때에 평안히 해줄 수 있는 책이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엄숙한 사건이다. 죽음은 이생의 모든 계획과 기대에 대한 마감이다. 죽음 후에는 회개도 없고 새로운 탄생도 없다.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 죽음은 하나의 특권으로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이다. 살아 있을 때는 그리스도가 그 안에 살고 계시고, 죽었을 때는 그리스도와 함께 살기 위해 가는 것이다.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한 것”(1:21)이다. 그러나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떨어진다는 것은 고통과 시련을 준다. 우리가 가는 세계는 그곳이 우리의 본향이라 할지라도 미지의 세계이다.

 

이 세상에서 유익한 일들은 죽음에 직면해 있을 때에 위안이 되지 못한다. 금도 돈도 가족도 친구도 고통 받고 있는 마음을 위로하지 못하며, 불편한 양심을 하나님이 보시지 못하도록 가릴 수가 없다. 많은 책들도 새로운 소식도 아무 소용이 없으며, 죽음에 다다른 인간에게 위안의 샘이 되는 것은 성경뿐이다. 당연히 그가 성경을 소중히 다루지 않았다면, 죽어 갈 때에 성경은 그에게 아무런 유익도 줄 수가 없다.

 

저는 제 일생에 죽어가는 많은 사람을 보아왔다. 그들은 평안 없이 무지한 채로 겉으로는 두려움 없이, 또는 평안하게 각기 다양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한 가지 성경에서 그 자신의 평화를 찾지 못한 사람이 임종할 때에 제가 말하는 참되고, 확고하며, 조용하며, 온당한 평화를 누리는 것을 결코 본 적이 없다.

 

맺는 말(적용)

1) 성경 읽기를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바로 오늘부터 성경을 읽기 시작하라.

이해하려는 진지한 열망으로 성경을 읽으라. - 당신의 마음에 보편적 원칙으로써 성경이 자리 잡도록 하라. 금광을 캐어내듯 성경의 의미를 연구하도록 하라.

어린 아이와 같은 믿음과 겸손함으로 성경을 읽으라. - 책을 펼칠 때에 마음을 열고 주님이여 말씀하소서 당신의 종이 여기 있나이다라고 말하라. 당신이 좋아하든 그렇지 않든 간에 성경에서 보여주는 모든 진리의 말들을 진심으로 받아들일 결심을 하라.

순종과 자기 적용의 마음으로 성경을 읽으라 - 성경은 그 내용을 잘 실천할 때 가장 잘 읽은 것이다.

성경을 매일 읽으라.

모든 성경을 순서대로 읽으라. - “모든 성경은 유익하다”(딤후3:16) - 대충 읽고 고르는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구약과 신약을 동시에 읽기 시작해서 끝까지 읽고 반복하는 것이 훨씬 좋은 방법이라 믿는다.

공정하고 올바르게 읽으라. - 명백한 성경의 의미를 통해 구하도록 하며, 억지 해석들을 주의하라.

계속해서 그리스도를 염두에 두면서 읽으라. - 성경의 중요하고도 기본적인 목적은 예수를 증거하는 것이다.

 

2) 성경을 사랑하고 믿는 사람들, 그러나 조금밖에 읽지 않는 사람들에게

당신은 필요할 때에 성경으로부터 거의 위안을 얻지 못하는 진리를 확신 못하는 사람인 것 같다. 현재 당신은 마귀와의 싸움에서 훌륭하게 해낼 수 있는 무기를 충분히 준비해 두지 않았다. 당신은 안정되어 있지 않고 물결 위의 부표처럼 이리저리 흔들리는 것은 당연하다. 영적인 지식에 있어서 풋내기가 되지 마라. 느낌에 의존한 신은 불분명한 것이며, 마치 움직이는 조수와 같고, 달라지는 달과 같다.

 

3) 성경을 많이 읽으나 나아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슬이 얼마나 소리 없이 내리는지, 풀들이 얼마나 소리 없이 자라는지 상기해 보라. 하나님의 말씀은 생각하는 것보다 영혼 안에서 훨씬 많은 일들이 행해질 것이다.

 

4) 성경을 사랑하고 성경에 따라 살며 성경을 많이 읽는 사람들에게

성경이 더 깊이 뿌리를 내리도록 더 성경 읽기를 결심하라. 성경을 펼치는 순간 마귀는 옆 자리에 와 앉아 있다. 성경을 더욱 깊이 묵상하라. 외출할 때에는 두 세 개의 본문을 택해서 여유시간에 묵상하라. 많은 헛된 생각을 막아주며 습관을 못을 박아준다. 지체들을 만날 때마다 성경에 대해 더욱 깊이 이야기하도록 하라. 예수께서 두 제자와 엠마오로 갔던 것처럼 함께 걸어갈 수 있도록 하라.

출처 : 청교도 아카데미 PBA
글쓴이 : 김영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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