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스크랩] 10/11 설교, 성도의 기업

강대식 2015. 10. 11. 14:21

 

본문: 1:9-12

 

성도의 기업을 얻기에 합당하도록 세 가지를 기도로 구했다.

 

1. 지혜와 총명을 구했다.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1:9)

 

지혜는 지식을 생활에 적용하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고,

또한 사물의 도리나 선악 등을 잘 분별하는 마음의 작용이다.

총명은 영리하고 기억력이 좋으며 재주가 있는 것을 가리킨다.

 

성경에서는 지혜와 총명이 함께 말씀해지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 지혜와 총명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내가 네(솔로몬) 말대로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왕상3:12)

다니엘아 내가 이제 네게 지혜와 총명을 주려고 왔느니라”(9:22) - 가브리엘 천사

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을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신 것이요”(1:9)

브살렐과 오홀리압 -- 곧 여호와께서 지혜와 총명을 부으사”(36:1)

 

우리 주님도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시면 성령이 임하셔서 이를 주실 것을 예언하고 있다.

그의 위에 여호와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의 영이 강림하시리니”(11:2)

 

지혜와 총명은 구하는 자에게 주시는 것임을 또한 말씀하고 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1:5)

여호와께서 네(솔로몬)게 지혜와 총명을 주사 네게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시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을 지키게 하시기를 더욱 원하노라”(대상22:12)- 다윗

 

성령이 오시고 지혜와 총명을 주셔야 하나님의 율법을 깨닫고 실천할 수 있다.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해주실 것을 기도했다.

 

세상의 지혜와 총명도 있다. 그것도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그렇지만 마음의 허망함으로 인하여 그 총명이 어두워지고 마음이 굳어져 있다.(4:18)

 

하나님을 믿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성령을 통해 주시는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이다.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기 위함이다.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10)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야 한다.(벧후3:18)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라 했다.(17:3)

우리는 하나님을 알고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 위해 그 지식이 자라기 위해 지혜와 총명을 구해야 한다.

지혜와 계시의 영을 구해야 한다.

 

아울러 우리는 지혜와 총명의 영이 쓰신 성경을 읽고 연구하고 묵상해야 한다.

기독교는 한 책의 종교이고 한 영의 종교인 것을 함께 기억해야 한다.

성경과 성령은 함께 가야 하고, 서로 상대를 검증해 줘야 한다.

 

성경은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하느냐가 중요하다.

성경을 읽으면서도 얼마든지 잘못된 해석과 적용으로 잘못된 길을 갈 수 있다.

중세 카톨릭은 성경의 해석과 적용을 잘못하여 천년 동안 암흑시대를 만들었다.

 

사사시대도 성경의 해석과 적용을 잘못하여 암흑시대를 낳은 것이다.

교회와 성도가 많으면서도 빛과 소금의 역할을 못하는 것은

한마디로, 성경의 해석과 적용이 잘못 되었기 때문이다.

 

종교개혁은 다른 것이 아니다.

성경으로 돌아가고, 순전한 말씀으로, 순전한 해석과 적용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참된 부흥은 오직 이러한 개혁 위에, 이러한 개혁과 함께, 하나님이 주셨다.

 

이것 저것 세상이 좋다는 것으로 혼잡한 말씀에는 성령의 역사가 아니고 음부의 권세가 힘을 발휘한다.

영을 다 믿지 말고, 설교와 가르침과, 잘 팔리는 서적들을, 다 믿어서는 안 된다.

신령한 지혜와 총명과, 그 영을 구하고, 기독교 역사의 아름다운 유산인 경건서적들을 읽어야 한다.

 

지혜와 총명을 구하는 목적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알고 실천하기 위한 것이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12:2)

 

우리는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을 주실 것을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은 주신다고 약속하셨다.

믿고 구하시기 바란다.

 

이 지혜와 총명은 무엇보다 하나님을 알고 그 아는 지식이 자라기 위함이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실천하기 위한 것임을 명심하자.

 

2. 선한 생활을 구했다.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총명으로 선한 생활을 하고 선한 열매를 맺어야 한다.

선한 삶이 없는 지혜와 총명은 먼저 자신을 망치고 가까운 이웃과 세상을 망치게 한다.

많이 배워서 많이 안다는 사람들이, 마음에 가득 채운 허망하고 악한 야망과 욕망을 따라서 살고,

그로 인하여 자기 영혼과 인생을 썩어지게 하고, 지옥을 향해 달려가는 것을 본다.

 

세상이 왜 날로 악해져만 가는가?

많이 배운 자들의 크고 작은 도둑질과 악한 짓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자기를 위해 땅에 보물을 많이 쌓아둘려고 하는 자들 때문에 세상은 아귀다툼의 지옥으로 변해간다.


야고보 사도는 말씀한다.

너희 중에 지혜와 총명이 있는 자가 누구냐

그는 선행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온유함으로 그 행함을 보일지니라”(3:13)

 

우리는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우리가 믿음으로 맺은 주님과의 인격적인 관계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하고

범사에 우리의 신앙 고백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

 

입으로는 주여 주여 하면서도 몸으로는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지 않는다고 책망하신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주님을 헛되이 경배한다고 하셨다.(15:9)

세상의 지혜와 방법을 교훈으로 삼는 설교와 가르침은 주님을 모독하고 헛되이 경배하는 것이다.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하면 이 교훈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는지 아닌지 알 수 있다고 하셨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으니까 다른 교훈을 따라 살고 가르치는 것이다.

사람의 뜻을 이루고자 하니 다른 교훈을 가르치고 말씀도 그렇게 해석하고 적용하는 것이다.

 

성경을 인용하면서도 세상 지혜와 신비주의 종교의 가르침으로 성경을 왜곡하고 딴 길로 가고 있다.

성경은 그것을 혼잡이라 하고, 미혹의 영과 귀신의 가르침이라 하고

세상의 초등학문이요 철학과 헛된 속임수라고 한다.

 

그런데도 그리스도인이라 하는 사람들이 그러한 책을 탐독하여 초베스트 셀러가 되고

신비주의적인 체험들이 성령의 체험들로 오인되고 속아 넘어가고 있다.

성경과 함께 역사적으로 검증된 경건 서적들을 읽으면, 진리의 영과 순전한 말씀을 분별할 수 있다.

 

우리의 신앙고백과 신앙생활이 일치하는 삶을 살 때 그것이 주님께 합당한 삶이 되고

주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다.

우리가 범사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 때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해 주신다.

 

주님이 내 안에, 내가 주님 안에 있을 때 그 관계를 통해 선한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하셨다.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은 가지가 선한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바로 알고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고, 그것을 행하는 곳에 선한 열매가 맺어진다.

 

내 말을 듣고 그 말대로 실천하는 자가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하셨다.

듣고도 실천하지 않는 자는 모래 위에 집은 지은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하셨다.

인생에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부딪치면 그 무너짐이 심하다고 하셨다.


우리가 선한 일에 더 많은 열매를 맺을수록, 하나님을 아는 것에도 자라 가게 될 것이다.

하나님을 아는 것과 선한 열매는 상호교환적으로 영향을 주고 순순환을 하게 해 준다.

그 인생이 평안과 행복의 인생이요 기쁨과 위로가 넘치는 천국과 같은 인생일 것이다.

 

3. 성령의 능력을 구했다.

 

그의 영광의 힘을 따라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고

“(11)

 

경건한 삶을 위해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해야 한다.

지혜와 총명을 주셔서 하나님과 그분의 뜻을 알고 선한 열매를 맺게 하는 것도

그분의 능력, 영광의 힘을 통해서 이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우리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는 삶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을 통해 성령을 통해 생각과 소원을 주시고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서

그것을 행하게 하신다.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 능력의 원천이시다.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우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해주신다.(3:16)

이 영광스런 능력으로 우리는 세상과 사탄과 싸울 수 있고, 우리의 의무들을 실천할 수가 있다.

 

우리 주님도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이 능력으로 십자가를 지셨고 이 능력으로 부활하셨다.

성령의 능력으로 모든 죄를 대신 지시고 피를 흘리심으로 우리를 속량하시고 하나님과 화목케 해주셨다.

이 능력으로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 아들의 나라로 옮기시고 하늘의 시민권을 주셨다.

 

하나님은 자기 자녀들에게 그의 영광의 힘을 따라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심을 믿고 구하시기 바란다.

하나님의 영광의 능력으로 능하게 될 때, 우리는 어떤 고난도 기쁘게 감당할 수가 있게 된다.

기쁨으로 견디고 오래 참음에 이를 수 있다.

 

성령의 능력으로 하는 일의 가장 중요한 것은 죽은 자를 살려서 새 생명으로 살게 하는 것이요

죄에 대해서는 죽고 하나님께 대하여 산 자로 살게 하시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에게 주신 십자가의 고난을 기쁨으로 견디고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할 수 있기에 그리스도인은 고난 중에도 즐거워할 수가 있다.

왜냐하면 그 고난이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을 소망을 이루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해서는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이스라엘 백성도 광야 생활의 고난에서 연단을 거쳐 가나안에 이르게 하셨다.

고난의 인내와 연단만이 우리 속에 있는 애굽을 처리하고 영광의 기업을 얻게 해주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그를 믿을 뿐 아니라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기 위함이다.(1:29)

 

신앙 생활하면서 고난의 문제가 성경적으로 이해와 납득이 되지 않으면

그 염려 근심과, 원망 불평과, 고통과 슬픔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성령의 능력으로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야 이 고난을 기쁨으로 견딜 수 있다.

 

그리스도인은 고난을 통하여 세상적인 요소를 제거하고 하나님의 법을 배우게 된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주의 입의 법이 내게는 천천 금은보다 좋으니이다”(119:71)

 

고난을 그렇게 많이 겪으면서도 주의 율례를 배우지 못하고

여전히 세상의 금은 보화가 제일 좋다면 헛 고생한 것이다.

 

금은 보화를 욕심으로 구하는 자는 불나방처럼 모닥불에 타죽고 멸망으로 끝이 난다.

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3:19)

 

고난을 통해 주의 법을 배우고 주의 법이 천천 금은보다 좋은 것을 알게 되는 자에게

하나님은 축복과 형통을 주시고 영원한 보화와 영광을 주신다.

심령이 가난한 자에게, 죄를 애통해 하는 심령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에게 복을 주신다.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1:5-6)

 

고난과 연단의 인내를 통하여 하나님은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다.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12)


빛 가운데서의 성도의 기업이다.

하나님은 빛들의 아버지이시다.

주님은 참 빛으로 오셨고, 우리를 빛의 자녀로 삼아 주셨다.

 

성도는 이 빛 가운데서 하나님의 주시는 기업을 받는다.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8:17)

(기업의 상속자임을 3번이나 반복하여 강조하고 있다.)

 

성도는 천국에서 각자의 몫에 해당하는 기업의 상을 받고 영생을 받고 의의 면류관을 받는다.

이 영광을 바라보고 즐거워하기에 고난 중에도 즐거워할 수가 있는 것이다.

고난이 천국의 기업을 얻기에 합당한 상태로 만들어 주는 작업임을 알기 때문이다.

 

성령이 오셔서 우리 안에 계시면서 그 영광스런 힘의 능력으로 이 과정을 잘 감당할 수 있게 해주신다.

우리는 그 능력을 힘입어 몸의 행실을 죽이며 죄와 싸우며 천국 시민에 합당한 성품을 만들어 간다.

고난은 천국을 위한, 천국에 합당한 준비임을 잊지 말자.

 

미리 정하신 자들을 부르시고 부르신 자들을 의롭다 하시고

고난을 통해 성화를 이루어가시고 결국은 영화롭게 하시는 것이다.

이 모든 과정을 풍성한 은혜와 영광스런 능력으로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께 감사하자.


출처 : 청교도 아카데미 PBA
글쓴이 : 강대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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