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신앙

[스크랩] 우리의 부르심은 거룩으로의 부르심이다/ 호라티우스 보나르

강대식 2016. 4. 2. 19:22


하나님께서 우리를 미리 아시고 우리를 미리 예정하신 목적은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도록 하기 위함이었고, 이는 예수 그리스도로 하여금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었다(8:29). 또한 하나님께서는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하셨다(1:4).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부르심은 거룩으로의 부르심이다(살전4:7).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거룩에 이르는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함이다(6:22).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것은 우리의 마음으로 하여금 거룩함에 흠이 없게하시기 위함이다(살전3:13).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충만하게 하기 위함이다(벧후3:1).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것은 우리를 거룩한 제사장으로 만들려 하심이다(벧전2:5).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게 하려 하심이다(벧전115).

 

거룩이란 무엇인가? 거룩은 하나님을 닮는 것이다. 거룩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를 닮는 것이다. 거룩은 천국에서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4:8)라고 찬송받으시는 하나님을 닮는 것이다.

 

거룩이란 무엇인가? 그리스도를 닮는 것이다. 거룩은 처녀에게서 나신 거룩한 자’(1:35)를 닮는 것이다. 거룩은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7:26) 그리스도를 닮는 것이다.

 

거룩이란 무엇인가? 거룩은 악에서 떠나고 악한 세상으로부터 떠나는 것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위해 특별하게 구별되는 것이다. 거룩은 제사장이 행하는 봉사를 이행하기 위해서 제사장으로서 구별되는 것이다. 성막이나 성막 안에 있는 모든 기구들은 일상적인 모든 용도로는 절대 쓰이지 못하도록 특별히 구별되었고, 피 곧 영원한 언약의 피’(13:20)로 구별되었다. 이 피, 또는 이 피가 의미하는 바 죽음이 우리와 통속적인 것들 사이에 놓여져 있다. 우리는 통속적인 것들에 대하여 이미 죽은 사람이라는 말이다. 그 결과 우리는 죄에 대해서는 이미 죽고, 하나님과 의에 대해서는 살아 있다. 이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 다시 살아났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현재의 우리, 곧 성도와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우리를 존재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거룩함 또는 성별은 우리 인격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치고, 우리의 존재를 충만하게 하며, 우리 인생의 모든 부분에 스며 들어간다. 따라서 이런 거룩함 또는 성별은 우리의 존재, 행동, 사고, 언어, 삶에 대한 계획 등에 영향을 미치고, 크고 작은 일, 내면적이고 외면적인 일, 소극적이고 적극적인 일, 사랑, 증오, 슬픔, 기쁨, 여가. 직업, 친구 관계, 친척 관계, 그리고 우리의 침묵, , 독서, 저술 활동, 그리고 우리의 행보에 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인한 최초의 성별과 성령의 능력으로 인한 지속적인 성화는 다르다. 전자는 후자를 위한 첫걸음이요 출발이다. 그뿐만 아니라 전자는 후자에 포함되는 모든 과정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작이다. 전자가 있어야 비로소 후자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전자가 후자를 대신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전자 때문에 후자는 더욱더 필요한 것이 된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거룩하게 구별된 이유는 바로 다음과 같은 목적을 위함이다. 곧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속사람이 거룩하게 구별되기 위함이다. 어떤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피로 거룩하게 구별되는 것이 완전하기 때문에 성화의 모든 과정은 전혀 불필요한 일이거나 별 가치가 없는 일이라고 주장한다.

 

- 호라티우스 보나르, 거룩한 길로 나아가라, PP 37-42


출처 : 청교도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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