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스크랩] 7/24 주일설교, "성령 모독 죄, 소멸 죄

강대식 2016. 7. 25. 03:30

본문: 3:28-30

  

누구든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가 되느니라”(29)

 

이 치명적이고도 중요한 죄는 극히 제한적으로 해석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앞에 주님의 말씀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모든 모독하는 일은 사하심을 얻되”(28)

 

사람의 모든 죄와 모독하는 일은 사하심을 얻는다는 것이 복음이다.

이 복음으로도 용서를 받을 수 없는 죄는 극히 예외적으로 해석해야 하는 것이다.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이 죄를 범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합당하다.

 

스스로 이 죄를 범한 것이 아닌가 하여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한 사람들은 그 두려워하는 것이 바로 그 죄를 범하지 않았다는 좋은 증표라 할 수 있다.

 

예수님 당시에 그를 배반하였고, 그를 십자가에 못 박는 데 가담했던 자들 중에서도

성령이 부어지신 후 모든 것을 깨닫고 회개하여 돌아온 자들이 많이 있었다.

3천명, 5천명이라는 숫자, 말씀이 흥왕하며 수가 더 많아지고

교회가 각 지역에 서가더라는 기록이 그것을 의미한다.

 

예수님이 이 성령 모독 죄를 말씀하신 것은 당시에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 종교지도자들이

성령을 힙입어 귀신을 내쫓으시는 예수님의 사역을 귀신을 힘입어 한다고

계속해서 반복하여 악의적으로 말하였기 때문이다.

 

성령을 모르면 성령의 위격이나 본질을 거슬려 말할 수 있고,

성령의 은밀한 내적 역사나 뜻을 거슬러 말할 수 있다.

이런 것까지 성령 모독 죄라고 한다면 구원 받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가 되는 성령 모독 죄는

가장 좁은 의미로 해석하여야 한다.

예수님 당시 예수님의 귀신 내쫓는 사역을 사탄의 왕 바알세블을 힙입어 한다고

계속하여 비방하고 훼방한 종교지도자들은 이에 해당한다고 주님이 분명히 말씀하고 계신다.

 

또한 사도들이 사역을 할 때에 성령의 분명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이를 부인하고 훼방한 고집스런 무리들이 이 죄를 범한 자들인 것도 확실하다.

 

문제는 오늘날 이 성령 모독 죄를 악용하는 무리들이 있다.

성령의 역사를 사탄의 역사로 하여 성령을 모독하는 것이 아니라,

사탄 곧 악령의 역사를 성령의 역사로 둔갑시켜 미혹하는 무리들이

자기들의 역사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을 향하여 퍼붓는 성령 모독 죄 위협이다.

 

베니 힌이랄지 소위 성령 운동하는 자들, 오순절 계통의 잘못된 은사자들이 특히

자기들의 사역을 성령의 사역이라 주장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성령 모독 죄를 범하고 있다고 겁주고 위협하고 있다.

 

베니 힌199287일 켈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세계 은사주의자 컨퍼런스에서

가장 오싹한 공갈을 쏟아놓았다.

내게 주신 하나님의 전능한 권능으로 지적합니다. 잘 들으세요.

남가주에 나를 공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금 성령의 기름부으심 아래서 말합니다.

비방을 그치지 않으면 당신들의 자녀들을 가만히 두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들은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회개하세요’.

 

힌은 독단적으로 이런 선언을 했다.

말이 실제를 만듭니다.’ ‘믿음은 믿음의 말을 할 때 생깁니다.’

고백을 공격하는 자들은 마귀편입니다.’

 

지난 15년 넘게 힌은 허황된 선언들을 하였다.

그는 19991019일에 전 세계인들이 텔레비전 수상기 주변에 관들을 나란히 정렬하고,

죽은 자들의 손을 티비 스크린에 얹어 안수하면

사랑하는 사람들이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199011일 힌은 하나님이 그에게 쿠바의 카스트로와 미국의 동성연애자들의 운명을

말씀으로 알게 하셨다고 했다.

성령께서 카스트로가 90년대에 죽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는 더 이상 권좌에 있지 못합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까지도 카스트로는 살아있고 그의 정권은 지속되고 있다.)

동생연애자들은 불로 멸망시킬 것입니다.’

 

1993년 힌은 허황된 공언을 했다.

예수님이 7년 후인 2000329일에 우리의 집회들 중 한 집회에 육체로 나타나실 것이다

그리고 10년이 흘렀다.

2010년이 역사의 뒤안길로 넘어가고 있지만 그의 예언은 성취되지 않고 있다.

 

성령을 통해 그가 터득했다는 신학은 기만 그 자체다.

기름부음이라고 주장하지만 가당치도 않은 비상식적인 언설들을 일삼았다.

힌은 성령께서 여자들이 원래는 옆구리로 출산을 하도록 되어있다고 주장한다.

 

힌은 기름부음을 받기 위해 케서린 쿨만과 에이미 셈플 멕퍼슨의 무덤을 자주 찾는다고 인정한다.

술에 취해서 숙취가 가시지 않아 방금 전 한 예언을 기억조차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힌은 복음주의자 진영에서 널리 받아들이고 있다.

 

그는 텔레비전을 통해서 수백만 명에게 그리고 안녕하세요 성령님’, ‘성령의 기름부으심과 같은

대형 베스트 셀러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되었다.

그는 강단과 책을 통해서 하늘로부터 그에게 특별하고 신비한 권능을 받았다는 환상을 자아낸다.

 

은사주의자들에게 주는 그의 메시지는 이것이다

오늘까지 성령세례를 경험하고 방언을 하는 것은 많은 것을 받은 것이 아니다.

그는 겨우 그 정도라면, 대단한 게 아니다.’

기름부으심을 받지 않았으면 아무것도 받지 못한 것이라 한다.

 

당신은 중생할 때, 말씀이 당신 안에 육신이 되셨다.

그래서 당신은 그분의 살 중의 살이요 뼈 중의 뼈가 된 것이다.

예수를 모셨다고 말하지 말라. 당신은 그분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든 것이다.

 

이렇게 말하라 내가 내가 내가 내가 내가 예수다

당신은 정녕코 결단코 도무지 아프다고 말해선 안 된다.

당신이 새로운 피조물이라면 어떻게 아플 수 있겠는가? 이렇게 말하라 나는 치유 받았다’.

 

베니 힌은 성령 운동하는 자들의 대표 주자이다.

우리 나라에서도 오순절 계통의 교회는 말할 것 없고, 그의 사역이 진짜 성령 사역인 줄 알고

그를 추종하는 목사들이 수를 다 헤아릴 수가 없다.

성령 운동하는 자들은 하나 같이 그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

성령 모독 죄를 범하는 것이라고 공갈을 치고 협박을 한다.

 

이들이야말로 성령 모독 죄를 범하고 있는 자들이다.

사탄의 능력을 성령의 능력이라 주장하고 계속적으로 악의적으로 미혹하고 악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령 모독 죄를 범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함을 얻지 못한다.

지금도, 그 큰 날 심판의 날에도, 사하심을 얻지 못한다는 것이다.

세상적인 형벌과 영원한 형벌을, 현재의 진노와 장차 올 진노를 받는다는 것이다.

 

오늘날은 자유주의 신학에 물든 사람들이 성령의 존재를 부인하며,

성령 모독 죄를 범하고 있다.

 

성령 모독 죄를 범하지 않으려다가 성령을 소멸하는 죄를 짓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성령을 소멸하지 말며”(살전5:19)

 

신약성경의 사도행전과 여러 서신서에 나타난 초대교회의 기록은

교회의 생명을 주관하시는 성령에 대한 기록이다.

최초의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의 권능과 영향과 지도 아래에 살았다.

 

성령의 주요 사역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는 것이다.

성령의 다른 임무는 주께서 이루신 큰 구원을 전해 주시고 우리에게 적용시키는 일이다.

주님이 이루시고 완성하신 완전한 구원을 우리의 생활과 체험 속에 가져다 주시는 분은 바로 성령이시다.

 

성령은 우리에게 죄를 깨닫게 하시고, 믿음을 주셔서 믿을 수 있게 하시고,

새로운 성품을 만들어내시며 우리를 중생케 하시며

성화와 여러 가지 다른 방법으로 우리를 인도하시고 지도하신다.

 

마귀는 성령의 사역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우리를 극단에서 극단으로 나아가게 한다.

성령에 관하여 우리들이 좌우로 치우치고 지나치도록 유도한다.

고린도전서 12-14장은 성령의 은사로 인하여 도가 지나친 혼란을 시정하고 있다.

 

퀘이커 교도들은 내적 조명이라 부르는 성령 외에는 아무 것도 중요치 않다고 주장했다.

오직 자기들의 느낌과 충동에 의해서만 사는 극단으로 치우쳤다.

일부는 성경은 필요없다고 하였다.

성령의 저자가 직접 자기들에게 말씀하고 계시는데

수세기 전에 쓰여진 성경을 볼 필요가 없다고 하였다.

 

오늘날에도 많은 교회들과 개인들이 이러한 잘못을 범하고 있다.

그들은 마귀의 궤계를 분별없이 옳은 것으로 확신해 버린다.

종교개혁시대에 가장 과격한 자들은 직통계시를 받았다는 자들이었다.

 

성경은 영들을 분별하고 시험하고 검토해보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다.

예언을 멸시치 말고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라”(살전5:20-21)

적그리스도들이 있고 거짓 영들이 있기 때문에 시험해 보고 분별해 보고 판단해 보아야 한다.

하나님은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시요,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시니라”(고전14:33).

모든 것을 품위있게 하고 질서 있게 하라”(적당하게 하고 질서대로 하라)(고전14:40)

 

오늘날의 교회는 성령을 소멸하는 죄 때문에 침체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오늘날 가장 큰 죄악이 성령을 소멸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종교개혁과 신앙부흥의 시대의 기록들을 보라.

그들은 초대교회의 유형으로 돌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여러 가지로 성령을 소멸하는 죄를 범하고 있다.

성령에 대한 진리와 성령의 인격과 성령께서 우리 안에 내주하심을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주님은 요한복음 14장에서 말씀하셨다.

아버지와 내가 와서 우리가 너희와 거처를 함께 하리라”.

 

성령께서는 오순절날 교회에 임하셨을 뿐 아니라 믿는 자들인 우리 안에 거하신다.

우리는 언제나 우리의 몸이 성령의 전이라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이 사실을 상기함으로써 죄를 극복해야만 한다.

 

우리는 성령께서 우리 속에서 역사하시도록 해야 함에도 그렇게 하지 않음으로써 성령을 소멸한다.

성령을 상징한 것 중에서 불이 가장 자주 사용되어지고 있다.

주님은 성령과 불로써 세례를 주시는 분이시다.

성령이 오시면 뜨거워지고 열정적이 되고 담대해진다.

 

우리는 성령을 소멸함으로써 성령을 근심케 한다.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생활은 성령으로 충만한 생활이다. 성령 안에서의 생활이다.

성령님이 다스리시고 통제하고 인도하시는 영적생활을 뜻한다.

 

마귀는 이 일을 못하게 한다. 세상에만 관심을 갖고 세상 일에만 몰두하게 만든다.

우리는 너무 점잖고 억제하며 체면과 예절에 따라 모든 것을 행하고 있다.

그래서 생명이 없고 뜨거움이 없고 능력이 없는 것이다.

 

성령 충만하면, 감사하게 되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의 영광을 위하여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우리는 녹아지고 감동하게 되고 사랑하게 된다.

열매가 나타나게 된다.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

 

성령은 하나님의 영이다. 대단히 강대한 능력이시다. 역사하시는 곳마다 파괴와 세우심이 있다.

그런데도 우리가 성령을 소멸하고 저항하고 근심하게 할 수 있다. 그것은 큰 신비이다.

성령의 능력은 전능하심에도 불구하고 성령께서는 상처입기 쉬운 온순한 비둘기로도 오신다.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2:12).

 

하나님은 모든 그리스도인 안에서 성령(불과 능력)에 의하여 그리고 성령을 통하여 역사하신다.

성령은 우리를 자극하시고 강권하시며 인도하신다.

 

성령께서는 언제나 생명과 원기와 활기를 주신다.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1:28).

그리스도의 사랑이 강권하시는도다”.

 

그리스도인의 생활은 생동적이어야 한다.

무기력하다면 그것은 성령을 소멸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령께서는 당신의 능력을 통하여 우리가 살아가고 증거할 수 있는 대담성과 힘을 부여하신다.

성령이 능력이 주어지면, 베드로 뿐 아니라, 교회사를 통하여 비천한 사람들이 큰 증인들이 되었다.

 

성령을 소멸치 말아야 한다.

기쁨과 찬양과 감사가 없다면, 침체되어 있다면, 어느 면으로든 성령을 소멸하고 있는 것이다.

지나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쓸모없는 그리스도인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우리가 성령께 응답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성령을 소멸하고 있는 것이다.

성령께서 오셔서 마음을 민감하게 해 주실 때에 성령을 거절해서는 안 된다.

성령께서 여러분에게 성경 공부를 하라고, 기도하라고, 무언가를 하라고 촉구하실 때

성령을 소멸하지 말자. 저항하지 말자.

 

우리 안에 주신 은사를 힘껏 활용하지 않으며 열정적으로 하지 않을 때 성령을 소멸하고 있는 것이다.

어떠한 불도 꺼지기 쉬운 법이다. 가끔 그 불을 북돋아 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여러분의 열정은 식어버릴 것이다.

 

풀무질을 하고 부지깽이로 재를 제거하여 불이 활활 타오르도록 하라.

뜨거움이 사라지고 능력이 점점 적어져 가고 있는가?

불길을 돋우라. 깨어나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성령을 소멸하는 죄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게으름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적은 것에 만족하는 것,

연료를 공급하지 않고 부채질을 하지 않는 것,

성령께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 모든 행위는 성령을 소멸하는 것이다.

 

우리가 활동하면 할수록 성령께서는 더욱 충만하게 임재하실 것이며,

자신을 분기시키면 시킬수록 성령께서 더욱 여러분을 분기시킬 것이다.

이것이 영적생활의 철칙이다.

 

오늘날 무엇보다도 가장 긴요한 일은, 개개의 그리스도인들과 모든 교회에,

성령의 능력, 성령의 불꽃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이여, 성령을 소멸하지 말자.

 

오히려 성령을 갈구하며 성령께 기회를 드리고,

그의 자비로운 인도하심에 자신을 복종시키도록 하자.


출처 : 청교도 아카데미
글쓴이 : 강대식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