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도 아카데미

[스크랩] 스펄전 목회/목사론(1)

강대식 2018. 1. 18. 21:59

이번 학기는 아래의 책을 중심으로 요약하여 강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스펄전 목회론(크리스천다이제스트)

목회자 대학 연례 수양회에서 강연했던 것을 선별하여 묶은 책

 

목회 황제 스펄전의 목사론(부흥과개혁사)/목회자 후보생들에게(생명의말씀사)

목회자 대학에서 금요일에 강의한 내용(4)

일부가 생명의 말씀사에서 <목회자 후보생들에게>라는 제목으로 3권이 출판됨.

크리스천다이제스트사에서는 <스펄전 설교론>이라는 제목으로 단권이 발간됨.

부흥과개혁사에서는 목사론과 설교론으로 구분하여 발간함.

 

영혼 인도자에게 전하는 글(지평서원)

목회자 대학에서 전한 강연(여섯 편)과 타버나클 교회에서 교사와 복음 전도자, 그리고 일반 신자들을 대상으로 전한 강연(네 편)

 

찰스 스펄전에 대하여

 

기독교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찰스 해돈 스펄전(1834-1892)은 영국 에섹스 켈비던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독립 교회 목사인 조부의 목사관에서 자라난 그는 내적 불안과 갈등의 청소년기를 거쳐 15세에 극적인 회심을 체험했고, 2년후에는 17세의 나이로 정식 목사가 되었다. 17세에 "소년 설교자"로 처음 워터비치에서 설교를 시작한 이후, 가히 설교의 황제로 일컬어지는 그의 설교는 런던의 메트로폴리탄 타버나클로 이어져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영적으로 잠든 영국을 깨우는 데 사용된다.

 

그는 탁월한 설교자로 인정받았고 그가 가는 곳마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예배당이 비좁게 되었다. 그가 지은 6천석의 메트로폴리탄 채플좌석도 부족할 정도였다. 그는 빈틈없이 사역을 감당했고 늘 근면하게 성경을 연구했다. 또한 하나님의 은총과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있어서는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이었으며, 악을 거부하고 진리를 옹호하는 일에는 두려움을 몰랐다. 젊은 시절의 분명한 회심경험, 청교도들로부터 물려받은 성경해석 방법, 천부적인 유머감각과 맑은 목소리, 적절한 몸놀림은 그로 하여금 듣는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호소력을 지닌 최고의 설교가가 되게 하였다.

 

이에 스펄전은 영국에서 '설교의 왕자'(The Prince of Preachers), '불타는 청교도의 심장을 가진 복음전도자'라 불리게 되었다. 그의 신앙의 기초공사는 청교도 신앙으로 철저히 무장되어 있었으며 어릴 때부터 존 번연의 천로역정을 읽기 시작해 적어도 100독 이상을 했으며, 존 오웬, 리처드 백스터, 리처드 십스 등의 청교도 거장(巨匠)들의 책을 섭렵했다. 그가 전하는 메시지들에는 청교도 신앙의 장점들이 오롯이 용해되어 있어 사람을 거듭나게 하는 복음이 담겨 있다. 그는 윤리와 처세술을 전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복음으로 사람을 회개시켜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삼는 데 열정을 가진 '구령(救靈)의 용사'였다.

 

믿음

 

예수를 믿는 자들로서 우리는 모두 믿음의 혈통에 속해 있습니다. 우리는 약속의 자녀들입니다. 육체를 따라서나 본성을 따라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능력으로 난 자들입니다. 우리에게는 언약이 있습니다. 사도께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선언하였듯이,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약속들이 주어졌으니, 여럿을 가리켜 그 자손들이라 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한 사람을 가리켜 네 자손이라 하셨으니 곧 그리스도라.....너희가 그리스도의 것이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3:16, 29)라는 것이 이미 결정된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 여러분, 우리가 믿음의 혈통에 속해 있고, 언약의 특권들이 우리의 것이 되는 것도 믿음에 속해 있으며, 우리의 삶이 그 시작부터 계속해서 모두 믿음에 속해 있는 것처럼, 우리의 목회 사역도 믿음에 속한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사람의 아들들에게 시내산의 율법이 아니라 골고다의 사랑을 전하는 사자들입니다. 우리가 사람들에게 할 일은 이것을 행하면 너희가 살리라라는 명령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 그리하면 네가 구원을 받으리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사역은 은혜로운 믿음의 사역이지, 사람을 뒤쫓는 것도 아니요 육체적인 계명의 율법을 따르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사람의 공로를 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설교의 대상은 -물론 설교의 가르침도 마찬가지입니다만- 바로 믿음입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죄인들을 믿음으로 인도하기 전에는 우리가 그들에게 아무것도 하는 것이 없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리고 성도들이 믿음 안에서 자라는 것을 보면서 우리의 설교가 그들에게 유익하다는 것을 인정할 뿐입니다. 믿음이 우리에게는 씨를 뿌리는 능력이 되며 또한 우리가 뿌리는 씨도 믿음으로 받아들이며 믿음 안에 담겨져 있는 것처럼, 사람들의 마음의 이랑 속에서 믿음이 돋아나 하나님께 찬송과 영광이 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바라는 수확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영적 삶 전체와 또한 우리의 목회 사역의 모든 일과 얽혀 있는 것이 바로 이 믿음의 교리요 또한 믿음의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것에 대해서 분명해야 합니다. 이것이 매우 작은 일이지만 이 일에 강건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아브라함처럼 믿음에 강하여 하나님께 영광돌리며, 스데반처럼 믿음이 충만하고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우리의 사역은 특별히 믿음을 요하는 것입니다. 믿음에 실패하면 차라리 사역을 하지 않은 것이 더 낫습니다. 그런데 믿음이 우리의 봉사와 함께 가지 않으면 곧 지쳐서 쓰러지고 맙니다. 주를 위한 섬김에서 성공한 모든 예들을 잘 살펴보면, 대부분이 믿음이 그만큼 강건했다는 것이 드러납니다. 왜냐하면 네 믿음대로 될지니라라는 것이 예외 없는 하나님 나라의 법칙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쓰임 받기 위해서는 믿음이 있어야 하며, 크게 쓰임을 받으려면 큰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필연적인 법칙인 것입니다.

 

쓰임을 받는 것 이외에도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습니다. , 진리의 원수들을 상대하여 우리 자신을 지킬 수 있기 위해서도, 또한 우리의 직분을 둘러싼 갖가지 유혹들을 대적하여 능히 서기 위해서도 믿음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로서는 살아 계신 하나님을 믿는 풍성한 믿음을 지니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그 옛날 하나님의 사람들은 그 믿음을 갖고서 나라들을 이기기도 하며 의를 행하기도 하며 약속을 받기도 하며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며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 하며 칼날을 피하기도 하며 연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되기도 하며 전쟁에서 용감하게 되어 이방 사람들의 진을 물리치기도한 것입니다(11:33-34).

 

. 목사인 우리들에게는 과연 무엇을 믿는 믿음이 절실하게 필요한가 하는 것입니다.

 

첫째로, 우리에게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습니다(11:6). 인격적인 존재이시오 영원토록 동일하신 스스로 있는 자이심을 믿습니다. 우리는 목적과 계획을 지니신 하나님을 믿습니다. 우리는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1:11).

 

또한 우리는 그 하나님께서 자신이 말씀하신 모든 것에 신실하신 것을 믿고, 거짓말을 하시거나 변덕을 부리시는 분이 아니신 것을 믿습니다. 전능하시며 언약을 지키시는 여호와 바로 그분이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이 하나님은 영원히 우리 하나님이시니 그가 우리를 죽을 때까지 인도하시리로다”(48:14).

 

둘째로, 우리의 믿음은 하나님의 그리스도에게 지극하고도 진지하게 초점을 맞춘 것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신뢰합니다. 영감된 성경의 역사가 그에게 관하여 말씀하는 모든 것을 믿습니다. 그에 관하여나 그의 생애에 관하여 신화를 만들어내지 않고, 하나님께서 인간의 육체로 사람 가운데 거하셨다는 것을, 또한 성육신하신 하나님께서 골고다의 십자가에 진정으로 속죄를 행하셨다는 것을 틀림없는 사실로 받아들입니다. 동시에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신다”(7:25)는 것을 믿습니다. 또한 우리는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하늘로 올리신 것과 똑같이 다시 오실 것입니다.

셋째로, 우리는 또한 성령님도 똑같이 신뢰합니다. 우리는 그의 신성과 인격성을 어김없이 믿습니다. 과거 오순절 날 사도들에게 행하셨듯이, 지금 이 순간 성령께서 우리를 능력으로 옷 입혀 주실 수 있다는 것을 믿으십니까? 우리의 설교에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하루에 천 명이 거듭나는 역사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과연 믿으십니까? 우리 모두 그렇게 믿고 있다면 우리는 사도들과 한 무리에 속할 것입니다.

 

넷째로, 우리는 복음의 교리들을 믿습니다. 우리는 계시된 진리의 확실한 것들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스스로 진보의 사람이라 자처하는 자들은 복음에 물을 타는 일이 진행됩니다.(목사의 여정을 포도원에서부터 로마까지의 포도주 통의 비유) 조금씩 진리를 포기해 가고 그 빈 자리에 사람의 견해와 사색과 이상들을 가져다 채웁니다. 인간의 지혜의 말과 자기들이 만들어낸 사색들을 갖고서 많은 사람들을 속이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것을 사람들에게 주어야 할 것입니다. 각 사람이 미가야 선지자처럼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것 곧 그것을 내가 말하리라”(왕상22:14)라고 선언하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에 나타나는 것을 지키는 것이 어리석은 일이라면, 그리고 성경의 영감성을 믿는 것이 미친 짓이라면, 우리는 기꺼이 세상 끝까지 어리석은 자들로 남아 있기를 택하며 또한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고하나님께서 지혜로운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기 위해서 택하신 세상의 어리석은 자들 사이에 있기를 바라는 것입니다(참조, 고전1:29).

 

다섯째로, 우리의 믿음은 복음의 도리들과 복음의 하나님께 의지하는 것이며, 또한 기도의 능력을 포용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음성에 진정으로 귀를 기울여 들으신다는 것을 우리는 믿습니다. 우리가 무릎을 꿇는 것은 영원하신 하나님의 귀에 우리의 필요를 말씀드리면, 그의 귀가 마음의 느낌으로 이어져서 그의 손이 우리를 위하여 일하신다는 것을 믿기 때문인 것입니다. 우리에게 참된 기도는 참된 능력인 것입니다.

 

여섯째로, 우리가 복음을 전할 우리의 사명을 믿는 것입니다. 위로부터 소명을 받았다는 확신이 있는 사람은 청중에게 요구하고 명령하며 확신 있는 자답게 나아갈 것입니다. 자기의 존재나 자기의 말에 대해서 부끄러워하거나 용서를 구하지 않고, 주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진리를 담대하게 말하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자신에게 화가 미칠 것이니 말입니다.

 

더 나아가서 우리가 이 모든 것을 기반으로 다음과 같은 사실을 믿는다는 것입니다. 곧 우리가 부족하지만, 양들의 위대하신 목자장께서 우리에게 충족함을 허락하셔서 그것으로 그의 백성들을 먹이게 하신다는 것이 그것입니다. 만유에 충족하신 하나님을 믿으므로, 우리는 우리의 보리떡과 물고기가 늘어날 것을 기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가진 것을 창고에 그냥 두지 않고, 지금 이 순간에 밖으로 나가서 그것들을 발휘하는 것입니다. 주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시는 모든 것을 우리 영혼으로부터 쏟아 붓도록 합시다.

 

우리의 사역의 효력은 마치 남태평양의 푸른 바다 속에서 자라는 산호섬보다도 더디 나타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산호초는 자라나고 있고, 그 밑에 깔려 있는 엄청난 기초 위에서 표면을 향하여 자라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수고는 영원을 목표로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뢰 가운데서 기다리며 인내로 우리의 시대를 견딥니다. 그리고 우리는 사람들이 자기들의 일을 따지듯이, 하루하루의 진도로 우리의 일을 따지지 않습니다. 우리의 일은 하나님의 일이요 따라서 하나님 자신의 표준으로 따져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명심하시기를 바랍니다. 시간과 창조된 것들과 주의 진리를 거스르는 모든 것들은 반드시 사라질 때가 올 것이지만, 진실하게 전해진 모든 설교와 간절히 드린 모든 기도와 정직하게 행해진 모든 형태의 그리스도인의 섬김은 하나님께서 영원 전부터 자기의 영광을 위하여 이루기로 작정하신 그 위대한 구조물 속에 그대로 새겨져 있는 것입니다.

 

. 우리의 믿음이 우리 속에서 어떤 일을 행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첫째로, 믿음은 우리 속에서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는 영광스러운 자세를 일구어냅니다. 진정으로 돕는 자들의 역할을 기꺼이 받아들이지만, 우리는 그들에게 기대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그리스도를 믿고, 또한 성령을 믿는 사람은 오직 주님만을 기대어 서 있는 법입니다.

 

둘째로, 참된 믿음은 그 어떠한 상황에도 굴하지 않는 용기를 우리에게 줍니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8:31). 여러분이 하나님께로부터 말씀을 전할 사명을 부여받았고 또한 하나님의 성령께서 여러분에게 임하여 계시다는 확신을 갖는다면, 마땅히 매우 담대하게 말씀을 전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기에 우리의 소명도 그만큼 존귀하게 여기게 되며, 또한 비겁한 행동으로 그 소명을 더럽히는 일은 감히 하지 않을 것입니다.

 

셋째로, 참된 믿음은 선한 행실에서도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믿음이 있는 곳에는 얼마 가지 않아서 반드시 풍성한 선행이 함께 있게 되는 법입니다. 여러분, 그리스도를 위하여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계시며, 그러면서도 더 많은 것을 하려고 힘쓰고 계십니까? 그리스도인이라면 자기가 할 수 있는 이상을 하고 있어야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 상태보다도 더 나아가며, 그보다도 더 나아가려고 힘쓰는 것입니다.

 

넷째로,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여러분으로 하여금 큰 환난을 견디며 자기 부인을 실천하게 할뿐더러, 동시에 여러분의 사역에서 인내하도록 해 줍니다. 온갖 어려움을 견디며 주를 섬기기 위해 열심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외형적인 성공을 누리지 못해도, 여러분의 사역이 하나님께 아름다운 향기가 된다는 사실입니다. 오직 믿음만이 목회 사역에서 끝까지 인내하도록 해 줄 수 있습니다.

 

. 우리의 믿음이 오늘 아침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첫째로, 그 기초가 확실해야 할 것을 말씀합니다. 우리에게는 복음의 진리들이야말로 절대적으로 확실한 것들입니다. 그래서 혹시 학식 있는 사람이 성경을 뒤집어엎을 새로운 것을 발견했다는 이야기를 듣더라도, 결코 움츠러들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둘째로, 우리의 믿음은 우리에게 내가 너희를 속인 적이 있느냐?”라고 묻습니다.

하나님께서 한 번이라도 여러분을 실망시키신 일이 있습니까? 환난의 날에 여러분에게 등을 돌리신 적이 있습니까? 그리고 주의 팔에 기대었을 때, 과연 그것으로 충족하지 않은 적이 있었습니까? 언제나 신실하신 하나님께 전폭적으로 의지하시기를 바랍니다.

 

셋째로, 믿음은 나의 범위를 더 넓혀라. 네 하나님을 훨씬 더 신뢰하라

우리는 아직 그저 무릎 정도의 깊이 밖에는 믿음 속에 잠기지 못했습니다. 가슴까지 차도록, 아니 그보다 더 깊이 차도록 계속 깊이 들어갑시다. 믿음은 이렇게 소리칩니다. “내 아들아, 내가 너로 하여금 말씀을 더 잘 전하게 할 것이니 나를 신뢰하라. 더 힘써 수고하고, 더 담대하라. 저 입이 더러운 사람에게 나아가 말하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그에게 이야기할 합당한 말을 네게 줄 것이니라. 나를 신뢰하고 저 어두운 악의 소굴로 들어가라. 분별을 갖고서, 또한 열정을 갖고서 그리로 들어가라. 지극히 악한 사람들을 찾아서 그들의 구원을 구하라. 네가 하나님을 신뢰하면 능치 못할 것이 없느니라.”

 

넷째로, 믿음은 나를 먹이라! 나를 먹이라!”라고 말합니다.

믿음은 그리스도를 먹고 삽니다. 하나님의 진리로 믿음을 먹이십시오. 모세가 믿음이 있었는지를 의심하지 않습니다. 사십 일을 산 위에서 하나님과 함께 있었으니 말이다. 우리가 하나님과의 교제가 있다면, 우리가 믿는다는 것이 이상한 것이 아니고, 우리가 의심한다는 것이 정말 이상한 일일 것입니다.

 

주께서 이 신학교에 믿음을 부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세워지고 부어지기를 기도합니다. , 반석 위에 세워지고, 또한 은혜 언약의 축복들이 부어지기를 기도합니다. 형제 여러분, 여러분과 저는 이제 믿음과 완전히 결속되어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이제 물러서기에는 너무 늦었습니다. 곧 전진해야만 한다는 말입니다. 우리 앞에 온갖 위험 요소들이 놓여 있습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가 우리 앞에 있습니다. 계속 전진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발걸음을 돌릴 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믿음의 근본 도리들을 포기한다면, 과연 우리에게 무엇이 남겠습니까?

 

형제 여러분, 용기를 내십시오. 보십시오. 하나님의 천사들이 우리 앞에 있습니다.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의 선봉에서 우리를 이끌고 계십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46:7).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46:2-3).

아아, 복된 믿음이여! 하나님, 더 큰 믿음을 우리에게 허락하시기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옵나이다. 아멘.

 

 

-스펄전 목회론-


출처 : 청교도 아카데미
글쓴이 : 유정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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