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스크랩] 6/17 주일설교, `지명하여 불렀나니`, 사 43:1-7

강대식 2018. 6. 20. 09:31

2018-06-17 주일예배

본문: 43:1-7

제목: 지명하여 불렀나니

 

1.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43:1)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야곱의 이름을 친히 바꿔주신 이름이다.

야곱이 얍복 나루에서 밤새 천사와 씨름하고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하였을 때,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32:28) 하셨다.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영적 이스라엘이다. 마음에 할례를 받은 이면적 유대인이다.

다정하게 부르실 때 하나님은 야곱아! 하고 어릴 적 이름을 부르셨다.

우리가 바로 야곱이고 이스라엘이고 아브라함의 자손인 것을 믿으시기 바란다.

 

우리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야곱아! 이스라엘아! 말씀하신다.

모태에서부터 우리를 창조하셨고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게 해서 자녀 삼으셨다.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시고 때가 되니까 우리를 부르시고 구원하셨다.

 

그 하나님이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신다.

어떤 환경에서도 불안해 하거나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 외에는 아무도 무엇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10:28)

 

어떤 고난도 위기도, 어떤 형편과 처지도, 두려워하거나 놀라거나 걱정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 이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고 통치하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분 안에서 그분의 섭리와 계획 가운데서 다 이루어지고 있는 일들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머리털까지도 다 세신 바 된다고 하셨다.

오직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잠잠하고 참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사람과 환경과 소유들은 세상 떠나는 날 다 두고 가야 하고 없어질 것들이다.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면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

그것들은 삶을 위한 수단일 뿐 사랑의 대상이 되지 않아야 한다.

돈을 사랑하고 재물과 권력을 하나님처럼 여기고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은 우상을 섬기는 것이다.

하나님을 모셔야 할 자리에 그런 것들이 하나님 노릇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질투하시는 하나님은 우상을 섬긴 죄를 반드시 고난과 저주로 갚으신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살게 하기 위해 우리를 지명하여 부르셨다.

우리가 떡만으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살게 하기 위해 부르셨다.

거룩하고 흠이 없는 주님의 자녀들이 되게 하기 위해 우리를 지명하여 부르셨다.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우리를 만드셨다.

음란과 정욕과 술 취함과 방탕과 향락과 우상숭배는 지나간 때로 족해야 한다.

이러한 것들로 인하여 고난이 오고 위험과 위기들이 온다.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고,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면 거두게 하신다.

잠시 받은 고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이루게 하신다.

광야의 훈련과 연단을 거쳐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기업을 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속하셨고, 한 사람 한 사람을 지명하여 부르셨다.

세상은 사람을 숫자로 기호로 부르고 취급하지만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신다.

한 사람 한 사람, 한 영혼 한 영혼을, 천하보다 더 귀하게 여기시고

이름을 지명하여 부르시고 내 것이라고 하신다.

 

형편과 처지의 차이로, 환경과 소유의 차이로 비교하며 위축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항상 변하는 것이고, 영원한 것이 없고 뒤집어지고 역전되는 것이 세상이다. 하나님은,

낮추시고 주리게도 하셔서 떡으로만 살지 않고 말씀으로 사는 연단 끝에 마침내 복을 주신다.

 

갑작스런 노예 신세, 억울한 감옥 생활 끝에 권력의 정상에 오르게 하신다.

40년 광야 생활 끝에 40년 위대한 사역을 감당케 하신다.

하나님이 단련하신 후에는 순금 같이 되어 나오게 하신다.

 

하나님은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신다.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고,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신다.

빈궁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올리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도 하신다.

 

하나님은 지명하여 부른 자들을 내 것으로 만들어 가시는 것이다.

당신의 영광을 나타낼 자로 당신의 향기를 풍기는 자로 당신을 닮은 자로 만들어 가신다.

마침내 복을 주시기 위해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불뱀과 전갈이 있는 광야를 통과하게 하신다.

 

지명하여 부른 자는 하나님의 것이요 그리스도의 것이다.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이다.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하는 것이다.

 

2.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사랑하노라

 

네가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였은즉”(43:4)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지명하여 부르시고 내 것을 삼으신 한 영혼을,

하나님은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시고 사랑하신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하나님이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시고 사랑하시는 것을 믿으시라.

 

하나님은 우리를 구속하시고 대속하여 부르셨기에 존귀하게 여기시는 것이다.

구속과 대속은 값을 주고 우리를 사셨음을 의미한다.

내가 애굽을 너의 속량물로, 구스와 스바를 너를 대신하여 주었노라”(43:3)

 

이스라엘을 괴롭히던 애굽의 장자들이 하나님의 장자들을 구원하는 밤에 속량물이 되었다.

홍해를 건널 때 애굽의 군대들이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한 속량물이 되었다.

구스와 스바를 대신하여 주었다는 것은 아사 왕 때의 전쟁을 의미한다.

 

구스 사람 세라가 군사 백만 명과 병거 삼백 대를 거느리고 쳐들어 왔다.

아사가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어 기도하였다.

여호와여 힘이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밖에 도와 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을 의탁하옵고

이 많은 무리를 치러 왔나이다. 여호와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하건대 사람이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대하14:11)

 

여호와께서 구스 사람들을 치시니 구스 사람들이 엎드러지고 살아 남은 자가 없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히는 자들은 사명이 끝나면 이스라엘을 구속하는 속량물들이 되고 만다.

앗수르와 바벨론도 이스라엘을 망하게 하였지만 그들을 속량물로 남은 자들이 있게 하셨다.

 

구약시대 내내 사람의 죄를 짐승들의 피로 대속하셨지만,

때가 되니까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우리를 위한 대속물이 되셨다.

그의 피로 값을 주고 사셔서 우리를 구속하고 구원하신 것이다.

계산할 수 없는 값을 주고 우리를 사시고 구속하셨기에

하나님은 우리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시고 사랑하신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시고 모든 고난과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여 주신다.

 

네가 물 가운데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요 네 구원자임이라”(43:3)

 

사형선고를 받은 것 같은 큰 위험의 사망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우리를 건져 주신다.

사람이 감당 못할 시험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피할 길을 주시고 구원하여 주신다.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하신다.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온전히 이루어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기 때문이다.

 

베드로는 우리의 믿음을 보배로운 믿음이라 한다.

주님은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셨다.

우리의 질그릇 속에 보배이신 그리스도를 가졌기에 심히 큰 능력이 함께 하신다.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우리는 씻음 받고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함께 죽고 함께 살며,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이 되었다.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고 영원한 영광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 땅에 사는 동안 먹을 것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하게 여기며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먼저 구하며 살아야 한다.

그러면서 모든 것을 더해 주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며 살아야 한다.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믿음과 인내로 살며 약속을 기업으로 받은 선진들을 본받아야 한다.

우리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며 사랑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신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만나와 생수를 공급하시고 옷도 신발도 해지지 않게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의지해야 한다.

오늘도 광야 길에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을 붙들어야 한다.

하나님의 성실을 맛보아 알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경외해야 한다.

 

하나님이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정죄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의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들을 누가 대적할 수 있겠는가?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내어 주신 이가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주시지 않겠는가?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도,

사망이나 생명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3. 네 자손을 먼 곳에서 이끌며 땅 끝에서 오게 하리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네 자손을 동쪽에서부터 오게 하며

서쪽에서부터 너를 모을 것이며 북쪽에게 --- 남쪽에게 내 아들들을 먼 곳에서 이끌며

내 딸들을 땅 끝에서 오게 하며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43:3-7)

 

하나님은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포로 생활을 하게 하고 여러 나라로 흩으셨지만,

그들이 회개하고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을 다시 찾을 때

그들을 다시 가나안 땅으로 모으고 돌아오게 하셨다.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다.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하신다.

이를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하지 않을 것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때를 기다리면, 동서남북 먼 곳에서 사람을 이끌고

땅끝에서도 오게 할 날이 올 것이다.

지명하여 부른 자에게 주시는 축복이고 특권인 것을 알고 감사와 영광을 주께 올리게 될 것이다.

 

그 날엔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하신 자들을 오게 하라 하신다.

그들은 내가 심은 가지요 내가 손으로 만든 것으로서 나의 영광을 나타낼 것인즉

그 작은 자가 천 명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60:21-22)

 

되는 것이 없이 광야 생활이 오래 지속되었지만

때가 되면 하나님은 친히 속히 이루실 것이다.

그 작은 자가 천을 이루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루어 여호와의 영광을 나타낼 것이다.

 

우리 교회는 되는 것이 없이 빈손 빈집으로 살아온 15년 멱우리 세월이 있었다.

이곳에 와서도 되는 것이 없이 2년이 흘렀다.

때로는 낙심하고 포기하고 싶은 불안한 마음이 밀려오며 몸서리치기도 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광야생활을 통해서 떡으로만 살지 않고 말씀으로 사는 법을 배우게 하셨다.

하나님은 어떠한 환경에도 자족할 줄 아는 법을 배우게 하셨다.

풍부에도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우게 하셨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면 모든 것을 더하게 하시는 것을 경험하게 하셨다.

 

젊은 세월 동안, 저에게 하나님은 진리를 찾아,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게 하셨다.

그런데 이 멱우리 고난 속에서 하나님은 놀랍게도,

참된 말씀의 신학, 성령의 신학인 청교도 신학, 개혁자들의 신학을 만나게 해주셨다.

 

그것이 밭에 감추인 보화, 값진 진주인 것을 알게 하시고 모든 것을 팔아 그 밭을 사게 하셨다.

하나님은 청교도 신앙으로 교회를 세우고, 청교도 신학으로 종들을 길러내게 하기 위해,

이곳으로 비전을 품고 오게 하셨고, 그간의 생활에 부족함이 없게 하셨다.

 

오늘 이사야 43장 말씀을 주심에 감사 드린다.

동서남북 먼 곳에서 사람을 이끌며 땅끝에서 사람들을 오게 하신다고 하신다.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하신 자들을 오게 하신다고 하신다.

 

하나님은 제가 행여 낙심하고 포기하실까봐 어느날 꿈을 주셨다.

두 수조에 큰 물고기들이 가득 차 있는 꿈이었다.

낚시로 잡은 것이 아니고 그물로 잡은 것이라 하였고,

베드로가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잡은 고기 153마리가 기억나게 하였다.

 

두 수조는 한가족교회와 청교도아카데미이고, 빛을 발할 날이 올 것이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

네 눈을 들어 사방을 보라 무리가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

내 아들들은 먼 곳에서 오겠고 네 딸들은 안기어 올 것이라”(60:1,4)


출처 : 청교도 아카데미
글쓴이 : 강대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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