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오직 성경으로”의 능력을 회복하라/ 브루스 비클
“오직 성경으로”의 능력을 회복하라/ 브루스 비클
기독교는 계시에 근거를 두고 있다.
하나님에 관한 우리의 지식은 전적으로 그분의 자기 계시에서 비롯된다.
인간이 인위적인 수단을 동원해 하나님을 알려고 한다면
필경 거짓 종교나 신비주의로 치우치고 말 것이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그분의 계시와 우리의 상상력 중 어느 것을 의지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가 하나님의 계시를 의지하면,
거룩한 영향력이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여 계시자이신 하나님의 진리에 복종하게 만든다.
반면 우리의 상상력을 의지하면,
인간의 명제나 공리나 전통에 치우쳐 철학과 심리학과 신학이 혼합된
‘철학적, 심리학적 신학’이라는 인공물이 탄생할 수밖에 없다.
오직 ‘오직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알려진 하나님의 생각과 뜻은
전적으로 그분의 계시에 근거를 두고 있다.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일과 그분을 향해 올바로 예배하는 일에 필요한
모든 지식은 순전히 타락한 인류를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자비하심 때문에 우리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우리의 생각과 교리, 하나님께 대한 경배와 복종은
항상 ‘오직 성경’에만 나타나 있는 그분의 계시를 통해 평가되어야 한다.
참사랑은 진리와 절대 분리될 수 없다.
성경은 분명히 사랑이 진리와 함께 기뻐한다고 말한다(고전13:6).
진리에 무관심하면서 사랑한다고 주장할 수는 없다.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성경의 진리에 관심을 기울이기 마련이다.
교리상의 차이를 희생하고서라도 합의에 도달하기만 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성경의 절대적인 권위를 땅바닥에 내던지는 오늘의 현실 속에서,
우리는 신자들의 진정한 일치가 이루어지려면
오직 성경에만 나타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순전한 복음을 근거로 삼아야 한다는 점을
다시 새길 필요가 있다.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힌 양심은
어떤 국가나 체계나 시대도 감히 항거할 수 없는 능력을 지닌다.
- 조엘 비키 외, 『오직 성경으로』, pp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