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스크랩] 7/29 주일설교, `내 마음에 맞는 사람`, 행 13:22-23

강대식 2018. 7. 29. 15:53

2018-07-29 주일설교

본문: 13:22-23

제목: 내 마음에 맞는 사람

 

오늘 본문 말씀은 바울과 바나바가 비시디아 안디옥 회당에서 한 설교이다.

출애굽으로부터 이스라엘에 행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간략히 증거하면서

다윗의 후손으로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고 그리스도이신 것을 선포하고 있다.

 

신약성경의 시작인 마태복음 1:1은 예수 그리스도가 약속한 자손임을 증언한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을 잇는 중요한 말씀이다.

성경에 나오는 족보는 다 그리스도가 오시는 것과 관련이 있다.

 

성경은 한 책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선포하는 책이다.

구약성경 없이 신약성경을 알 수 없고 신약 없이 구약은 완성될 수 없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그 후손으로 그리스도가 오실 것을 약속하셨다.

너희는 -- 하나님이 너희 조상과 더불어 세우신 언약의 자손이라 아브라함에게 이르시기를 땅 위의 모든 족속이 너희 씨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하셨으니”(3:25)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22:18)

그리고 하나님은 다윗의 후손으로 오시는 그리스도의 왕위가 영원하실 것을 약속하셨다.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삼하7:16)

다윗의 왕위는 영원히 여호와 앞에서 견고히 서리라”(왕상2:45)

 

예수 그리스도는 씨는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오셨고,

왕권은 다윗의 후손으로 영원한 왕권으로 오셨다.

그 나라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가 여인의 후손으로 오셔서 하실 일은 창3:15부터 이미 약속하셨다.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1. 사울은 그가 말씀을 버림으로 왕권을 폐하셨다.

 

“(사울을 사십 년간 주셨다가) 폐하시고”(13:22)

 

이스라엘 백성이 왕을 구함으로 주신 첫 번째 왕이 사울이었다.

그러나 그는 왕이 된 후 하나님의 명령을 멸시하고 제 욕심대로 행하였다.

그를 세운 사무엘의 말이다.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내리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리하였더라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왕의 나라를

영원히 세우셨을 것이거늘 지금은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할 것이라

--- 여호와께서 그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여호와께서 그를 그의 백성의 지도자로 삼으셨느니라”(삼상13:13-14)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면 복이요 아니면 저주이다.

이것은 영원한 하나님의 법도이고 공의이다.

사울은 왕이 된 후 교만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자기 좋을 대로 행하였다.

 

제사장만이 드리는 제사를 급하다고 자기 마음대로 드렸고,

아말렉을 다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하고 좋은 것은 남기고 아말렉 왕도 살렸다.

하나님께 제사 제물로 드릴려고 남겼다고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았지만 통하지 않았다.

 

어찌하여 왕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고 탈취하기에만 급하여

여호와께서 악하게 여기시는 일을 행하였나이까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시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이 기름보다 나으니

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삼하15:22-23)

 

말씀을 버리면 모든 좋은 것을 잃고 만다는 것을 사울을 통해서 확실히 배워야 한다.

탈취하기에만 급하면 말씀을 버리게 된다.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을 탐하고 취하고 쌓기에만 급급하면

하나님도 말씀도 버리게 된다. 그 결과는 받은 축복도 다 잃고 만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축복하신 줄을 모르고 잊고서 제가 잘나서 된 줄 알고 날뛰다가

사울 신세로 몰락하는 경우가 인생 가운데서 얼마나 많은가?

그때 가서 땅을 치고 통곡해봐야 때는 늦으리이고 회한의 세월만 남게 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약속대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셨지만,

그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겼고, 말씀을 버리고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다가

이스라엘은 멸망을 당하고, 땅은 황폐하게 되고 말았다.

 

사람의 일생도 사울의 일생과 마찬가지다.

형식적으로 드리는 제사보다 하나님은 그의 목소리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신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말씀을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 제물보다 낫다.

 

하나님을 거역하고 불순종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자기 고집과 소견을 앞세우는 것은 거짓 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다.

이 두 죄는 다 돌로 쳐죽이는 죄이다.

 

말씀을 버리면, 성경을 우습게 여기고 멀리하면,

하나님은 왕으로 복주셨을지라도 그 사람을 버리고 모든 축복도 버리신다.

악행에서 돌이키고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고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2. 다윗은 하나님 마음에 맞는 사람이이서 왕으로 세우셨다.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이새의 아들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시더니”(13:22)

 

사울을 사십 년 동안 세우셨지만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셨다.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었다.

하나님은 사람 같이 외모를 보시지 않고 마음 중심을 보신다.

 

바리새인과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겉으로 의롭고 깨끗하게 보였지만,

주님은 중심을 보시고, 그들을 회칠한 무덤이라 하셨고,

속에는 탐욕과 방탕,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다고 하셨다.

 

겉으로 아무리 의롭고 깨끗하게 예배와 봉사를 하더라도

그 속에 있는 더러운 것들을 깨끗하게 하지 않으면 겉이 깨끗해질 수 없고,

그런 자들이 바로 교회를 장사하는 집’, ‘강도의 소굴로 만드는 것이다.

 

다윗은 어떻게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자가 되었을까?

그는 마음을 다해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천천 금은보다 더 귀하게 여겼다.

어릴 때도 그랬고, 왕이 된 후에도 변함없이 말씀대로 공의와 정의를 행했다.

 

소년 다윗이 골리앗을 싸워 이길 때 그의 말을 보면 알 수 있다.

여호와께서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 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삼상17:37)

너는 칼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넘기시리니 ---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삼상17:45-47)

 

사흘 동안 골리앗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모욕하였지만

그 덩치와 위세에 눌려 나서는 자가 없었다. 심부름 왔던 다윗이 나서게 된 것이다.

다윗은 자기가 마음을 다해 사랑하는 하나님의 이름이 모욕당하는 것을 보고

목숨 바쳐 나설만큼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었다.

 

그가 쓴 시편들에 하나님을 향한 그의 마음과 헌신이 녹아져 있다.

그의 마음이 탐욕에 향하지 않고 주의 증거 말씀에 향하도록 기도했고 그렇게 살았다.

천천 금은보다 말씀을 더 귀하게 여겼고, 말씀을 꿀보다 더 달게 여겼다.

 

말씀은 그의 발에 등이었고 그의 길에 빛이었다.

말씀은 그를 원수보다 지혜롭게 하였고, 모든 스승보다 노인보다 명철하게 하였다.

그는 전쟁에 승리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고, 보물들을 성전에 다 바쳤다.

 

그가 죽게 되었을 때 아들 솔로몬에게 하는 말을 보면,

그의 하나님 사랑, 그의 말씀 사랑을 볼 수 있다.

그의 일생의 중심이 무엇이었는지, 누구 앞에서 어떻게 살았는지를 알 수 있다.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 --

만일 네 자손들이 그들의 길을 삼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진실히 내 앞에서 행하면 이스라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신 말씀을 확실히 이루게 하시리라”(왕상2:2-4)

 

이 말씀은 우리에게도 하는 말씀이고 우리 후손들에게도 하는 말씀이다.

우리도 이렇게 살고 우리 후손들에게도 이렇게 유언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해야 한다.

 

성경에 기록된 말씀들을 내 마음과 생활의 원칙과 기준으로 삼고 지켜 행해야 한다.

우리의 길을 삼가면서,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 앞에서 진실히 행해야 한다.

그리하면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란 말씀이 확실히 이루어질 것이다.

 

다윗은 이 말씀을 시편 1편에 전체 시편의 서론으로 강령으로 기록하였다.

복 있는 사람은 성경을 즐거워하고 그 성경을 주야로 묵상하여 지켜 행한다고 하였다.

그 사람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와 같아서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할 것이라 하였다.

 

다윗의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의 마음과 삶이 하나님의 마음에 맞게 하였다.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성경은 다윗의 생애를 통해서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서 말씀해 주고 있다.

 

다윗이 후년에 밧세바로 인하여 살인죄와 간음죄를 저질렀지만,

하나님은 다윗도 버리지 않고 그의 왕권도 버리지 않으셨다.

그의 말년과 그의 후손들에 고난이 많았지만 그 등불은 꺼지지 않게 하셨다.

 

약속하신 말씀대로 다윗의 후손으로 그리스도가 오시게 하셨다.

다윗의 왕권은 그리스도의 왕권을 상징하였다.

다윗은 여호수아가 점령하지 못했던 땅과 그 너머에까지 다 정복하였고,

그리스도의 영원한 왕권을 상징하기에 충분하였다.

 

3.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이 사람의 후손에서 구주를 세우셨다.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시더니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이 사람의 후손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주를 세우셨으니 곧 예수라”(13:23)

 

다윗의 영원한 왕권의 약속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왕권의 약속이었다.

하나님의 뜻을 다 이루리라고 하신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이었다.

그의 고난과 영광, 그 죽으심과 부활, 심판과 영생을 통한 구속 계획이셨다.

 

하나님은 다윗에게는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하셨고,

육신을 입고 오신 예수 그리스도에게는 내 마음에 기뻐하는 자라 하셨다.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보라 내가 택한 종 곧 내 마음에 기뻐하는 바 내가 사랑하는 자로다 내가 내 영을 그에게 줄 터이니 그가 심판을 이방에 알게 하리라”(12:17-18)

 

세례 요한에게서 세례 받으실 때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3:17)

 

변화산상에서도 하늘에서 소리가 있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17:5)

 

베드로는 그때에 하나님 아버지께 존귀와 영광을 받으셨다고 하였다.

지극히 큰 영광 중에서 이러한 소리가 그에게 나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실 때에 그가 하나님 아버지께 존귀와 영광을 받으셨느니라”(벧후1:17)

 

그의 말을 들으라 하셨다. 우리가 항상 반드시 들어야 할 주의 말씀은

주님 전에는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하셨고, 주님 승천 후에는 사도들을 통해 말씀하셨다.

그 말씀이 완성된 것이 바로 신구약 성경 한 책인 것이다.

 

우리 주님은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 다윗의 후손으로 오셨다.

주님은 하나님이 사랑하는 아들이요 하나님이 기뻐하는 자로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흘만에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서,

영광의 보좌 우편에 앉으셔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고 계신다.

 

주님은 다시 오셔서 세상을 심판하시고 악인들에게는 영벌을 주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으로 거듭난 자들에게는 영생을 주실 것이다.

우리가 이 땅에서 사는 동안 어떤 마음과 어떤 생활로 살아야겠는가?

 

다윗과 같이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주님과 같이 하나님이 사랑하고 기뻐하는 아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그 유일한 길은 성경의 말씀을 청종하고 하나님을 마음을 다해 사랑하는 것이다.


출처 : 청교도 아카데미
글쓴이 : 강대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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