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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주일설교, '아버지가 되고 자녀가 되리라', 고후 6:17-18

강대식 2019. 3. 11. 00:11

2019-03-10 주일설교

본문: 고후 6:17-18

제목: 아버지가 되고 자녀가 되리라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가 되고 우리는 그의 자녀가 되는 관계는 구원의 목표요 최종 완성이다.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요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21:6)

 

하나님과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가 될려면 성령이 우리 마음 가운데 오셔야 한다.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다(16).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전3:16)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6:19-20)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성령이 우리 가운데 계시는 성전인 것을 명심, 또 명심해야 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 값으로 사서 성령이 거하시는 전으로 만드셨으니

우리는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니다. 주의 것이다.

그런즉 우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아야 하는 것이다. 함부로 굴리면 안 된다.

 

무엇보다 성령으로 거듭나서 회개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는지 점검해야 한다.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이다.

첫 회개는 회심이요, 코페르니쿠스적인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님의 거룩한 성령이 내 마음 가운데 들어오셨는데 어찌 큰 변화가 없겠는가?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119:67)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5:8)

너희가 음란과 정욕과 술취함과 방탕과 향락과 무법한 우상 숭배를 하여

이방인의 뜻을 따라 행한 것은 지나간 때로 족하도다 그후로는 다시 사람의 정욕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려 함이라”(벧전4:3,2)

 

지나간 때와 육체의 남은 때의 확실한 구분이 지어지는 것이 회심이다.

그것이 내 의지의 결단이라면 오래 가지 못한다.

성령의 역사라면 지나간 때로 돌아가지 못하고 육체의 남은 때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게 된다.

 

전에는 저러하였으나 이제는 이러하다는 확실히 구분짓는 열매가 회개에 합당한 열매이다.

세례 요한은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에게 말했다.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하나님이 능히 이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3:7-9)

 

전통적인 유대 종교의 막강한 어르신들인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을 독사의 자식들이라 하였다.

예수님도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하셨고 아비 마귀의 자식들이라 하셨다.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구원 받는 것이 아니다.

 

그런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면 하나님은 이 돌들로도 능히 아브라함 자손이 되게 하실 것이다.

입술로는 하나님을 예배하고 마음으로는 하나님과 먼 자들이다.

세례 받았다고 교회 직분을 맡았다고 오래 믿었다고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 아니다.

회개하고 그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마음 중심에 그리스도를 영접할 때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이는 혈통 육정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 난 자들만 해당한다.

그래서 종교개혁자들과 청교도들은 회심의 문제를 강조하고 또 강조하였다.

 

회심하지 못하였다면 그는 아직 그리스도인으로 출발도 못한 것이기 때문이다.

성령으로 거듭나지 못하였다면 실컷 교회 다니고서도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다.

거짓 선지자들의 미혹으로 천국 행인 줄 알았다가 영원한 지옥행이 되고 만다.

 

유명 부흥사 왈, 실컷 교회 다니다가 지옥 가는 것보다 더 원통한 것은 없을 거라 했다.

오늘 본문은 그런 아브라함의 자손들에게 하는 말씀이 아니다. 해당 사항이 없다.

성령으로 거듭 난 영혼,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존재가 된 자녀들에게 하시는 말씀이다.


1. 그들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으라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고후6:14-16)

 

멍에를 함께 멘다는 것은 친밀한 관계를 맺는 것이요 일치가 되는 것을 말한다.

함께 어울리며 조화를 이루고 상관하는 것을 말한다.

동일한 멍에를 메고서 함께 끌지 말라가 원어의 뜻이라 한다.

 

동일한 멍에를 멘 말들이나 소들은 함께 똑같이 행동하게 되어 있다.

이웃 사랑으로 남을 구원할려다가 오히려 자기 구원이 위태롭게 되고 만다.

그런 사람들과 전혀 관계를 맺지 않고 살려면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다.


의와 불법, 빛과 어둠,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의 확실한 구분선이 없기 때문에

믿는 자가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고 함께 어울리고 조화와 일치를 이룬다.

겉으로는 다를지 몰라도 속으로는 같은 동류이고 한 통속인 것을 입증하고 있다.

 

겉으로는 의롭게 보여도, 속은 똑같이 탐욕과 방탕과 악독과 위선으로 가득차 있는 것이다.

속을 깨끗이 해야 겉도 깨끗해진다고 하셨다.

믿지 않는 자들(겉만 아브라함 자손 포함)과는 멍에까지 함께 메고 일치 조화를 이루지 말라.

 

이웃을 사랑하는 것과 멍에를 같이 매고 일치 조화를 이루는 것은 다르다.

음란과 정욕과 술취함과 방탕과 향락과 무법한 우상 숭배까지 같이 하는 것은

이웃 사랑이 아니고 개가 토한 것을 도로 먹고 돼지가 씻음 받고 도로 눕는 것일 뿐이다.

 

이방인의 뜻을 따라 행한 것은 지나간 때로 족하도다

이제 육체의 남은 때를 사람의 뜻과 정욕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성령과 말씀으로 살고 우리 주님의 성품과 삶을 닮아가야 한다.

 

경건생활에 힘쓰고 구별되고 복된 길로 가야 한다.

이웃을 사랑하되 멍에까지 함께 메지는 말아야 한다.

불법은 피하고 의를 살아야 하고, 어둠을 버리고 빛을 살아야 하고,

우상을 버리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성전으로,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으로 살아야 한다.

 

2.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부정한 것과 정한 것이 구별이 되고 구분이 되어야 부정한 것을 만지지 않게 된다.

구별과 구분이 없기에 아무런 죄의식도 없이 습관적으로 죄를 범하고 만다.

거룩은 구별의 뜻이 있고 거기서 출발하여 깨끗함으로 나아간다.

정한 것은 먹게 하고 부정한 것은 먹지 못하게 하는 레위기에서 배워야 한다.

(다른 종자, 다른 색옷도)


벨리알은 마귀를 가리킨다.

배교자들의 비천하고 악한 행위들을 가리킨다.

그리스도와 벨리알은 결코 조화를 이룰 수 없다.


마귀가 자신의 아비임을 드러내는 자들과 그 어떤 불필요한 교제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강남의 유명 클럽들이 범죄의 온상이 되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벨리알의 자녀들이 들끊는 거기를 왜 가는가? 더군다나 여자들이 가서 먹히고 만다.

 

부정한 것은 만지지도 말아야 한다.

사람이 거듭났다고 하루 아침에 완성되고 강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어린 아이로부터 신령한 말씀의 젖을 먹으며 장성한 어른으로 성장해 가야 한다.

 

에덴 동산에서 하나님은 분명 동산 한가운데 있는 실과는 먹지 말라 죽으리라고 하셨다.(구분선)

그런데도 뱀이 유혹하여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고 하더냐 하니까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죽을까 하노라로 왜곡되면서

마귀의 약속대로 하나님과 같이 되려다가 죄와 타락의 조상이 되고 말았다.

 

먹음직 보암직 탐스러움이 죄악의 온상이다.

이 유혹에 넘어가 부정한 것을 만지고 먹고 죄와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하와가 시작하여 아담에 이르고 온 인류에게 이르게 되었다.

 

말씀이 부정하게 여기는 것을 만지지 않을려면 아예 가까이 하지도 말아야 한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는다.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

 

세상의 초등학문은 붙잡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하신다.(2:21)

육신의 생각은 항상 사망을 낳고 영의 생각만이 생명과 평안을 낳는다.

부정한 생각은 싹부터 잘라버려야 한다. 먹물을 만지고서 손을 더럽히지 않기란 어렵다.

그것이 죄를 이기는 방법이다.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 누구인가? 그의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구인가?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하지 아니하는 자로다

그는 여호와께 복을 받고 구원의 하나님께 의를 얻으리니

이는 여호와를 찾는 족속이요 야곱의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로다

영광의 왕이 누구시냐 만군의 여호와께서 곧 영광의 왕이시로다”(24:3-6,10)

 

부정한 것을 만진 죄는 삼사 대를 내려가고 은총은 천 대를 내려간다.

나는 부정한 것을 만지면서 자식은 잘 되기를 바라지만 그것은 이룰 수 없는 소망이다.

부정한 자들의 자녀와 후손이 잘 될 수 없음을 성경은 누누이 말씀하고 있다.

 

이 세상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이 거룩하시고 영광스러우시기 때문이다.

손이 깨끗하고 마음이 청결해야 여호와께 복을 받고 구원의 하나님께 의를 얻을 수 있다.

뜻을 허탄한 데 두지 아니하고 거짓 맹세하지 말아야 한다.

그 사람이 바로 여호와를 찾는 족속이고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이다.

 

세상과 영원을 통치하시고 심판하시는 분이 누구인지를 모르니까 함부로 죄를 짓고 교만하다.

거룩한 영광의 왕이 하나님이시고 그분은 반드시 공의와 정의로 심판을 하시는 분이시다.

그래서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거나 시기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이다.

 

자신과 후손들이 복을 받는 길은 여호와의 거룩한 산에 오르는 자임을 잊지 말라.

손을 깨끗이 하고 마음을 청결하게 해야 한다.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해야 한다

 

3. 아버지가 되고 자녀가 되리라

 

너희는 그들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어야 하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내가 너희를 영접할 수 있고,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될 수 있다.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다.

 

다른 교훈을 가르치는 자들과는 인사도 하지 말고 집에 들이지 말라고 하신다.

그들과는 따로 있어야 하고,

그 부정한 것을 붙잡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아야 한다.

 

원래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자기 백성으로 삼고 그들의 하나님이 되려고 하셨다.

내가 그들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

(고후6:16; 26:12, 31:1)

 

이 말씀은 문자 그대로 이스라엘에게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지시로 세워진 성막에 임재하셔서 자기 백성에게 자신을 나타내시겠다는 말씀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여호와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고 세상과 우상을 섬기다가 멸망하였다.

 

하나님이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시는 그들은 참된 그리스도인들이요 몸을 이룬 지체들이다.

그들이 새 예루살렘 성에 모였을 때 하나님의 장막이 그들과 함께 있으며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눈물을 닦아 주신다.

영원히 그곳에서 하나님은 그 한사람 한사람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

 

그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영원한 관계요, 영원한 복락으로 이어진다.

이 관계는 성령으로 거듭남으로 회개하고 예수를 믿음으로 출생하여 영원까지 계속된다.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은 이 땅에서도 심판과 저주를 받다가

결국은 불과 유황이 타는 불못에 던져진다.

주님 다시 오시고 최후 심판의 날은 영벌과 영생으로 각 사람의 영원한 운명이 결정된다.

 

계시록 2장에서 그리스도는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데,

그들 가운데 두루 행하시는 것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우상 숭배자들은 이 언약에 참여할 수 없기에 그들 중에서 나와 따로 있으라는 것이다.

 

하나님을 위하여 우상 숭배자들이나 흉악한 죄인들과 죄악된 교제를 하지 않는 자들을

하나님은 영접하셔서 그들의 아버지가 되시겠다는 약속은 에스겔서 31장에서 하셨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이 자녀들을 지금도 모든 일에서 보호하시며 복되게 하심을 믿으라.

 

거듭남과 회심이 불분명한 사람들은 청교도들의 회심 책들을 읽고 자신을 점검하고

하나님께 성령을 구해야 한다.

이미 회심한 사람들은 손을 깨끗이 하고 마음을 청결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주님의 성품과 삶을 닮아가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말씀과 기도로 그리스도인은 거룩해진다.

영적 분별력을 키워서 우상 숭배자들과 나와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은 만지지도 말아야 한다.

거룩하고 전능하신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셨고,

나는 그분의 자녀가 되었으니 자녀로서의 의무와 책임과 본분을 다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와 우리의 후손들을 약속대로 복주시고 형통하게 하실 것이다.

 

종려나무와 같이 번성하고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성장하게 하실 것이다.

때가 되면 그 작은 자가 천을 이루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루게 하실 것이다.

낙심하지 아니하고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게 하실 것이다.

 

모세의 광야생활 40년 끝에 하나님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나타나셔서

그를 40년 동안 위대하고 능력있게 쓰셨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끝에 영광 있음을 믿으라.

하나님과 우리의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영원하고 복되고 영광으로 충만함을 믿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