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10/6 주일설교, '화를 당한 연수대로', 시90:15-17

강대식 2019. 10. 6. 21:51

2019-10-06 주일설교

본문: 90:15-17

제목: 화를 당한 연수대로

 

90편은 모세가 쓴 유일한 시이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기도라고 제목을 붙이고 있다.

모세는 40년 왕궁생활, 40년 광야생활, 40년 영광생활을 살았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할 때 태어났다.

아들을 낳으면 다 죽이라는 바로의 엄명이 시행되고 있었지만 부모들이 3개월을 숨겨 키우다가

더 이상 숨길 수 없어 갈 상자에 넣어 하수에 띄어 보냈는데 바로의 누이가 건져냈다.

물에서 건져냈다고 이름을 모세라 하였다.

 

왕궁에서 40세가 되었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코자 결심하고 살인까지 하였다.

이 일이 바로에게 발각되어 광야로 도망갔다.

거기서 보낸 세월이 40년이 찼을 때, 천사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 나타나면서,

모세를 위대한 지도자로 쓰기 시작하였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로의 치하에서 인도해서 속량해 내고

120세에 죽기까지 40년 세월을 하나님께 쓰임 받았다.

 

그의 기도대로 모세는 화를 당한 연수대로하나님께 쓰임을 받았다.

광야에서 40년 동안 화를 당하고 그 연수대로 40년을 위대하게 쓰임 받은 것이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이 본문을 말씀으로 주셨다.

 

우리의 광야생활도 끝나고 쓰임 받는 날이 다가온다는 언약의 말씀이실 것이다.

15년 멱우리 시절, 40개월의 화서 시절,

임신하지도 못하고 출산하지도 못한 세월이었다.

 

다윗이 시글락 시절을 마치고 헤브론에 오른 것처럼,

우리의 시글락 시절도 이제는 청산할 날이 다가오고 있다.

기쁜 마음으로 오늘 본문을 10월 첫 예배 말씀으로 전한다.

 

1. 화를 당한 연수대로 우리를 기쁘게 하소서

 

우리를 괴롭게 하신 날수대로와 우리가 화를 당한 연수대로 우리를 기쁘게 하소서”(90:15)

 

화를 당한 연수대로는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당한 연수대로이다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는 고난은 무슨 칭찬이 있겠느냐고 했다.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참으면 이는 아름다운 것이다.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것이다.

그 연수는 하나님이 계수하셔서 연수대로 기쁘게 해주신다.

그리스도께서도 우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우리에게 본을 끼쳐 따라오게 하셨다.

 

화를 당하면서 우리는 무엇을 배우는가?

모세가 배웠던 것을 배우게 하신다.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였다.”(11:24)

우리도 세상의 특권적인 신분을 버릴 줄 알아야 한다.

 

그 특권을 당연한 것으로 누렸던 것들이 나중에 부메랑으로 돌아와 발목을 잡는다.

큰 일을 할 마음이 있다면 더욱 소시적부터 특권과는 담을 쌓아야 한다.

바울은 자기에게 유익하던 모든 것을 해로 여기고 배설물처럼 버렸다.

 

그것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기 위함이었다.

큰 것을 얻을려면 작은 것들은 버리고 비워야 하는 법이다.

양 손에 좋은 것 다 쥘려고 하는 것은 탐욕이고 우상숭배이다.

더구나 영적인 큰 것을 얻고자 한다면 육적인 것들은 그 탐욕과 함께 버릴 줄 알아야 한다.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25)

우리도 고난 받는 동안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더 좋아하기를 배워야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인 형제들에게 더욱 선을 베풀어야 한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26)

 

세상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이 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상이다. 축복과 영광이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고난과 그 수모들에는 반드시 상이 있다.

 

냉수 한 잔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주는 것도 결코 상을 잃지 않는다고 하셨다.

말씀으로 살게 하기 위해 주리게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신 수모와 고난들은

반드시 놀라운 상이 있다. 이 땅에서도 저 천국에서도.

 

우리가 잠시 받은 고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이룬다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이고 언약이고 반드시 이루어지는 것이다.

모세는 이 언약대로 화를 당한 연수대로 기쁘게 하시는 상을 받았다.

 

연수대로 상을 받으면서 위대하게 쓰임을 받으면서 얼마나 기뻤겠는가?

세상이 주는 평안과 기쁨은 거기에 비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땅에서 맛보는 기쁨과 축복은 영원한 상에 비하면 맛보기일 뿐이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것을 

믿어야 할지니라”(11:6)

 

우리를 괴롭게 하신 날수대로우리가 화를 당한 연수대로에 포함될 것이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그 날 수도 날 수대로 기억하시고 보상하신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그 일생에 겪는 모든 일, 모든 사건, 모든 고통과 슬픔들은

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들이고, 생명책에 기록하시고,

날 수대로 연수대로 기쁜 일로 갚아주신다.

 

2. 주의 영광을 나타내소서

 

주께서 행하신 일을 주의 종에게 나타내시며 주의 영광을 그들의 자손에게 나타내소서”(16)

 

상을 주시고 갚아주실 때 주의 영광을 나타내심으로 갚아 주신다.

모세에게 하나님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천사를 보내셔서 그 영광을 나타내셨다.

양치는 모세의 지팡이가 그후에는 하나님의 지팡이가 되어 능력을 행하는 도구가 된다.

 

영혼이 낙심하며 속에서 불안해 할 때 너는 오직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하셨고

그러면 그 하나님이 나타나 도우심으로 전과 같이 찬송하게 될 것이라 하셨다.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14:21)

 

부흥도 하나님의 영광의 나타나심이다.

조나단 에드워즈는 부흥은 아주 위대하고 경이롭고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일이라고 하였다.

그것은 비상한 혁명이며 갑자기 일어나는 예기치 않은 놀라운 국면 전환이라 하였다.

 

그러한 소나기의 단 한 방울만 있어도 가장 성공적인 혁명이 가져다주는 모든 현세적 유익을

다 합친 것보다 더 많은 행복, 더 큰 혜택을 인간에게 가져다 준다.”

성령의 역사는 인간의 최대의 노력보다 더 효과적인 인간화, 더 커다란 복지를 제공한다.

 

교회는 하나님의 영광의 나타나심, 성령의 부으심을 구하고 소망하고 기대해야 한다.

인간이 만들고 조작하는 부흥주의의 환상과 거짓에서 벗어나야 한다.

참다운 부흥시에 사람들은 회심하고 놀랍게 변화되고 가정과 사회에 아름다운 열매들을 맺는다.

 

헤브론에 오르면 하나님은 영광을 나타내셔서, 원수들의 목전에서 잔치상을 차려주시고

기름을 머리에 부으심으로 축복과 영광의 잔이 넘치게 하신다.

잠시 누리는 죄악의 낙하고는 비교할 수가 없다.

 

건축자들이 쓸모없다고 버렸지만 하나님은 그 돌을 집 모퉁이의 머릿돌로 사용하실 날이 온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행하시는 것이요, 우리 눈에는 참으로 기이하게 보일 것이다.

그 날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정하신 날이요, 그 날에 우리는 즐거워하고 기뻐할 것이다.

 

우리는 그 날을 모세처럼 기도하고 구해야 한다.

하나님이 약속하셨어도 그 날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다.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불의한 재판관과 과부의 비유를 통해 주님은

하물며 그 밤잦 부르짖는 자들의 원한을 풀어주지 않겠느냐 속히 풀어주시리라하셨다.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고 하셨다.(18:1-8)

 

하나님은 때가 되면 속히 이룬다고 하셨다.

그 작은 자가 천을 이루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을 우리는 기도하고 구해야 한다.

 

종려나무처럼 번성하고, 레바논의 백향목처럼 성장할 것을 소망하고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놀라운 국면 전환과 비상한 혁명을 이루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그것이 떡으로만 살지 않고 말씀으로 사는 것이기도 하다.

 

환경과 고난에 찌들려 낙심하고 불안해 하지 말고,

그럴 때일수록 더욱 말씀을 읽으며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야 한다.

아버지의 사랑과 주님의 은혜 그리고 성령의 능력 안에서,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의 지혜와 방법을 믿어야 한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모든 이론들을 무너뜨리고

세상 지혜로 찌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복종시켜야 한다.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말씀으로 살리라, 성령으로 살리라, 해야 한다.

 

모세처럼 성경에 기록된 주께서 행하신 일을 주의 종들에게 나타내시며,

주의 영광을 그들의 자손에게까지 나타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의 축복과 영광은 우리를 통해 자손들에게까지 내려간다


3.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견고하게 하소서

 

주 우리 하나님의 은총을 우리에게 내리게 하사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견고하게 하소서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견고하게 하소서”(17)

 

고난 중에는, 화를 당하는 연수 동안에는, 아무리 애써도 되는 일이 없다.

우리의 손이 아무리 행해도 견고하게 되는 것이 없다.

그러나 주 우리 하나님이 은총을 우리에게 내리시고 영광을 나타내시면

우리 손이 행하는 일들이 다 견고하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다윗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가는 곳마다 이겼다.

고난의 시절에는 쫓겨 다니기만 했고, 적국에 망명해야 했고,

마지막 시글락 위기에서는 다 불타고 가족들이 다 사로잡혀 갔다.

 

모세의 광야 생활 40년은 되는 것이 없었다.

임신도 출산도 없는 세월이었다.

버림 받은 것 같은 긴 세월이었다.

그러나 그 긴 고난을 통해 겉 사람은 낡아졌으나 그의 속 사람은 날로 새로워지고 있었다.

 

하나님께서 영광을 나타내시는 날, 하나님은 그에게 출애굽의 대권을 맡기셨고,

오직 그를 통해서만 놀라운 역사를 이루시고, 그의 뿔을 높이시고 능력을 부어주셨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모세가 되게 하셨다.

 

그를 괴롭게 하신 날수대로와 그가 화를 당한 연수대로 하나님은 기쁘게 해주셨다.

그가 화를 당한 연수의 고난과 연단은, 비교할 수 없는 영광과 상으로 하나님은 주셨다.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이 땅에서도 맛보게 하셨다.

모세는 물론 하나님께 고난과 연단을 받은 사람들은 다 이 날을 맞이하게 하신다.

 

우리는 고난과 연단 너머에 있는 영광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실상으로 붙들어야 한다.

말씀을 읽지 않고 말씀을 공부하지 않는 사람들은 믿을 수가 없다.

믿음은 오직 말씀에서 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반드시 은총의 표적을 주신다.

내게로 돌이키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주의 종에게 힘을 주소서

은총의 표적을 내게 보이소서 그러면 나를 미워하는 그들이 보고 부끄러워하오리니

여호와여 주는 나를 돕고 위로하시는 이시니이다”(86:16-17)

 

은총, 은총, 하나님의 은총을 구하고 노래할 때에,

하나님은 큰 산도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게 하셨다.

성전의 머릿돌을 놓은 그에게 성전 공사를 마칠 수 있게 해주셨다.

기드온은 주께 주 되시는 표징을 구하였고 하나님은 그 표징을 보이셨다.

양털 한 뭉치를 타작 마당에 두고 이슬이 양털에게만 있게 해달라 했고

또 반대로 양털만 마르고 그 주변 땅은 다 이슬이 있게 해달라 했다.

 

엘리야는 자기가 주의 종인 것을 모두가 보고 알게 해달라고 구하였다.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신 것과 내가 주의 종인 것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 알게 하옵소서”(왕상18:36)

이에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았다.

 

모세에게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 나타난 천사는 은총의 표적이었다.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3:2)

사십년이 차매 천사가 시내 산 광야 가시나무 떨기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보이거늘”(7:30)


우리도 은총의 표적을 달라고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하게 나아가야 한다.

우리를 괴롭게 한 날수대로와 우리가 화를 당한 연수대로 기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시글락 시절을 청산하고 헤브론에 오르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다윗처럼 내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베푸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셔서

내 잔이 넘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오늘 우리에게 이 귀한 본문을 주신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받기 원하신다.

 

아무 때나 구하는 것이 아니고, 때가 무르익었음을 느끼게 해주시고

여러 말씀으로 감동과 소원을 주실 때 우리는 소망을 갖고 간구해야 한다.

주여, 구하오니 이제 구원하소서.

주여, 우리가 구하오니 이제 형통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