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서의 영광 중의 재회/ 에드워즈
천국에서의 영광 중의 재회/ 에드워즈
“성도가 천국에 갈 때, 지상에서 경건한 친구들인 자들과 천국에서 만나며 특별한 위로를 받을 것인지”에 대해 “나는 분명히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에드워즈는 사도 바울은 사랑하는 자를 잃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희망뿐 아니라 세상을 떠난 신자들과 재결합할 희망으로 위로했다고 말했다. 이런 재결합에 대한 기대는 이교의 미신적 잔재가 아니라 기독교적 희망의 필수적인 부분이다. 하나님은 성도 개개인을 부활시키는 것만 하시지 않는다. 하나님은 성도의 무리를 부활시키신다. 하나님은 관계를 부활시키신다. 에드워즈가 설명하는 천국은 인간 생활에 대한 그의 바꿀 수 없는 사회적 전망을 드러낸다
에드워즈는 “성도가 이 세상에서 친구인 다른 성도에게 가지는 특별한 감정은 어떤 면에서 다른 세상에서도 유지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더 깊이 나아간다. “사람들과 그들의 미덕을 이전에 알았던 것이 다른 세상을 특별히 중요시할 계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그들을 보고자 하는 소망을 근거로 천국에 갈 수 있다.” 에드워즈는 우정, 결혼, 친족과 같은 특별한 관계가 하나님을 향한 순수한 사랑으로부터 주의를 분산시킨다고 생각하지 않고, 이것을 천국 생활의 일부로 보았다.
에드워즈는 (일부 수도원과 신비주의 전통에 나타난) 특별한 관계에 대해 어떤 여지도 주지 않는 딱딱하고, 엄격한 태도를 거부했다. 에드워즈가 언급하기를, “나는 영광 가운데 있는 어떤 성도가 다른 성도를 특별히 존중한다는 것이 어떻게 결함을 주장하는 것이 될 수 있는지 알지 못한다.” 우리 지상의 우정이 “하나님의 사랑에 마땅히 종속되는 것”이라면 우리는 지상의 우정이 “영원히 지속”될 것을 기대할 수 있다. “죽음은 이런 우정을 끝내지 않으며, 이런 친구들이 서로를 기뻐하는 것을 끝낼 수도 없기” 때문이다.
에드워즈 자신의 기대를 감동적으로 표현한 내용이 자신이 딸 루시를 통해 아내 사라에게 전달하도록 한 마지막 말에 나온다. 사라는 에드워즈가 죽을 당시에 없었기 때문이다. “나의 가장 친절한 사랑을 사랑하는 아내에게 전하라. 그리고 우리 사이에 오래토록 지속되어 온 특별한 연합이 내가 믿기로 영적인 특성을 지녔고, 따라서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고 말하라.”
마이클 맥클리먼드, ‘한 권으로 읽는 조나단 에드워즈 신학’, pp 397-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