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아름다움, 영광스러운 사회, 불완전한 태아/ 조나단 에드워즈/ 스위니
교회의 아름다움, 영광스러운 사회, 불완전한 태아/ 조나단 에드워즈/ 스위니
“성경에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집 또는 성전, 그리스도의 옷과 장신구 그리고 금 촛대 등으로 묘사된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교회는 그리스도의 보석인 성도들로 구성되어 있다. 한 때는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자들의 소유물이었으나 그리스도가 이 대적들의 손에서 구속하여 자신의 소유로 삼은, 대적들에게서 빼앗은 전리품인 성도들로 교회는 구성되어 있다.”
에드워즈의 글들에 따르면, 교회는 조직이나 제도를 초월한 예수 그리스도의 ‘신비한 몸’으로서 구원자를 보지 못하는 세상에 구원자를 그려 보여주는 주님의 생생한 현현이다. 에드워즈에게 있어서 교회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거룩한 정체성을 드러내는 역할과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역할 둘 다를 갖고 있다. 창조된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교회도 죄로 저주받은 세상에서 하나님의 거룩함과 선하심을 나타내기 위해 존재한다. 교회는 이 세상에 하나님의 현현을 실제로 드러내는 어두운 세상에 주님의 아름다움을 전시하는 전초기지다.
“영광스러운 사회‘인 교회
모든 사람이 이 땅에 사는 동안 내내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자신의 자녀로 부른 사람들만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데 헌신한 ’영광스러운 사회‘에 가입한다. 에드워즈는 이 사회가 바로 교회라고 말했다. 이 교회에는 만대의 하나님의 자녀가 포함되어 있다. 주님의 선하심과 사랑을 맛보는 것은 언제나 교회의 특권이고 낯설고 적대적인 세상에서 하나님의 선하심을 기리고 확장하는 것은 언제나 교회의 사명이다.
’불완전한 태아‘인 교회
”요 2:21,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여기서 예수님이 자기 육체를 성전이라고 말씀하셨을 때 두 가지 의미로 말씀하신 것 같다. 하나는 교회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 불리기도 하고, 또 하나님의 전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예루살렘 성전은 하나님 성전의 모형이었다. 예루살렘 성전은 유대 교회를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유대 교회는 끝이 났고 그리스도는 삼 년 후 자신의 영적 성전인 기독교 교회를 세우셨다.“
에드워즈는 주님이 자신의 교회를 어떻게 빚어가시는지를 구약을 사용하여 설명했다.
”왕상 6:7, ’이 성전은 건축할 때에 돌을 그 뜨는 곳에서 다듬고 가져다가 건축하였으므로 건축하는 동안에 성전 속에서는 방망이나 도끼나 모든 철 연장 소리가 들리지 아니하였으며.“
이 성전은 하나님의 교회를 나타낸다. 하나님의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가 주춧돌이 되고 모든 성도들은 성전 돌로 삼아 지어진 하나님의 전이며 영적인 집이다. 성막이 전투하는 교회를 의미하는 것처럼 솔로몬 성전은 특별히 승리한 교회를 의미한다. 솔로몬 성전 돌들은 성전을 짓기 전에 이미 완벽하게 맞물리도록 적절하게 다듬어져 있었다. 이것은 영광 가운데 있는 성도의 완전함을 의미한다. 천국은 성도를 준비시키는 장소가 아니다. 성도들은 완전히 준비되어 천국에 이른다. 즉 성도들은 완전히 준비되어 천국에 이른다. 즉, 성도들은 죄 없이 완전하고 거룩해져 천국에 들어간다. 세상은 하나님이 선지자와 목사를 통해(왕상5:6) 말씀의 책망과 경고라는 하나님의 망치를 가지고 핍박과 고난을 통해 성도들을 깍고 정확하게 다듬는 장소다. 천국에서는 아무런 연장 소리도 들리지 않을 것이다. 신령하고 영광스러운 성전의 살아있는 돌들은 천국에 오기 전에 이미 완전히 알맞게 다듬고 갈려 반짝인다.”
하나님이 그리신 교회 청사진은 그리스도였다. 하나님은 교회를 천국에 합당하게 빚어가실 때 자기 백성을 아들의 형상을 닮도록 만듦으로써 그렇게 하신다.
“엡 4:1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즉 모든 신자들은 그리스도와 부합하는 동일한 믿음 안에서 하나가 될 것이고 이 믿음 안에서 그리스도의 완전한 다스림을 받고 그리스도를 완전히 닮게 될 것이다. 교회는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그리스도)의 충만함’(엡1:23)이며 그리스도의 완성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는 믿음 안에서 그리스도의 생각과 일치하고 은혜 안에서 그리스도의 형상을 완전히 닮을 때까지는 완성된 것이 아니라 단지 불완전한 태아에 불과하다. 성경의 다른 곳에서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그리스도와 그분의 교회를 몸과 영혼으로 구성된 한 사람으로 말한다. 앞에서의 말은 ‘그리스도의 몸이 완전하게 자라는 데까지’라는 말과 같은 의미다. 성경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사람에 비유하여 말씀한다.”
에드워즈에 따르면 교회는 ‘불완전한 태아’이고 그리스도 학교의 변덕스러운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와 매우 긴밀한 교제를 누리고 있다. 그래서 이 둘은 ‘한 사람인 것처럼 묘사된다.’ 교회는 단순히 어떤 조직이나 뜻을 같이하는 지도자와 조수의 모임이 아니다. 교회는 그야말로 그리스도의 몸이고 그리스도가 이 땅에 구체화되어 나타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교회가 몸이고 그리스도가 영혼이라고 할 때, 영혼과 몸이 긴밀하게 결합되어 있는 것처럼 교회인 몸은 영혼인 그리스도와 교통을 누림으로 영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더글라스 스위니, ‘조나단 에드워저의 하나님의 아름다움’, PP 117-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