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1 주일설교,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마 1:1
2020-06-21 주일설교
본문: 마 1:1
제목: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마 1:1은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구약성경과 구별된 신약성경의 시작이면서, 동시에 구약과 신약을 잇는 말씀이다.
구약은 한 마디로 오실 그리스도가 핵심 주제이고,
신약은 오신 그리스도, 오실 그리스도가 핵심 주제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다윗의 자손으로 오셨다.
아브라함의 자손은 씨와 형상을 상징하고,
다윗의 자손은 영원한 왕권을 상징한다.
첫째 아담은 범죄함으로 두 가지를 잃어버렸다.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렸고, 통치권, 곧 왕권을 잃어버렸다.
둘째 아담 주 예수 그리스도는 이 잃어버린 형상을 회복해 주기 위해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오셨고,
잃어버린 왕권을 회복해 주기 위해서 다윗의 자손으로 오셨다.
그리고 주 예수 그리스도는 여인의 후손으로 오셨다.
1. 주 예수 그리스도는 여인의 후손으로 오셨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창3:15)
창 3:15을 원복음이라고 한다.
최초의 복음이라고도 한다.
아담과 하와가 뱀의 꾐에 빠져 타락하자마자 최초로 구원의 복음이 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뱀의 꾐에 속아 선악과를 먹음으로 죄에 빠진 사람은 여자 하와였다.
아담이 먼저 지음을 받고 하와가 그 후며
아담이 속은 것이 아니고 여자가 속아 죄에 빠졌다.(딤전2:13-14)
하나님은 뱀으로 여자 하와와 원수가 되게 하셨고
뱀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셨다.
뱀과 그 후손에게 내린 저주였다.
그러나 여자의 후손으로 오시는 이가 있으니 뱀, 곧 사탄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고,
사탄 너는 여자의 후손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라고 하셨다.
그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의 의미를 최초로 정확하게 예언하여 주신 것이다.
뱀은 여자의 후손을 십자가에 못 박음으로 승리한 줄 알았지만,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그것은 겨우 그분의 발꿈치를 상하게 한 것에 불과하였고,
주 예수 그리스도는 그 죽음으로 죄를 멸하고 그 죄로 왕 노릇하는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하셨다.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요일3:8)(히2:14)
때가 차매 주 예수 그리스도는 여자의 후손으로 오셨다.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서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갈4:4-5)
창 3:15부터 구약 선지자들이 줄곧 예언하신 분이 때가 차매 여자의 후손으로 오셨지만
자기 백성들은 이분을 믿고 영접하지 않고 비방하고 핍박하다가 십자가에 못 박았다.
오직 소수의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만이 믿고 영접하여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권세를 받았다.
주 예수 그리스도가 여자의 후손으로 오셨다는 것은 죄 있는 남자의 씨로 온 것이 아니라,
성령으로 잉태하여 죄 없는 씨로 오셨음을 의미한다.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마1:20-23)
이사야 선지자가 700년 전에 예언하였고, 마태가 이를 인용하여 증거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이 육체로 오신 것을 부인하는 것은 적그리스도의 영이다.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가 세상에 나왔음이라 이로써 너희가 하나님의 영을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예수를
시인하지 않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요일4:1-3)
사도 요한은 말씀이신 하나님이 육체로 우리 가운데 거하셨다고 증거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가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1:14)
놀라운 것은 뱀의 후손들이 항상 제도권 종교를 장악하고 있다는 것이고,
그들이 여자의 후손을 십자가에 못 박고 그 후손들을 핍박한다는 것이다.
주님은 자기를 십자가에 못 박을 자들이 누구인지 미리 말씀하셨다.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하리라”(눅9:22)
제도권 종교를 장악하고 있는 이들은 아비 마귀에서 난 자들이라고 주님은 말씀하셨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요8:44)
영을 다 믿지 말고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
큰 문 넓은 길로 해서 많은 사람들을 멸망으로 인도하는 거짓 선지자들에게 속지 말아야 한다.
좁은 문 협착한 길로 해서 생명으로 인도하는 참 선지자들을 찾아가야 한다.
여자의 후손으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유일한 중보자이시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딤전2:5)
육체로 오신 여인의 후손, 오직 한 분 중보자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버지께로 갈 자가 없다.
성령으로 거듭나고 회심한 자들만이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믿고 높이고 사랑하고 말씀에 헌신한다.
에드워즈는 참된 회심의 첫째 표지가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이라고 강조하였다.
성령의 참된 역사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고 사랑하게 하시는 것이다.
2. 주 예수 그리스도는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오셨다.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창22:18)
“너희는 선지자들의 자손이요 또 하나님이 너희 조상과 더불어 세우신 언약의 자손이라
아브라함에게 이르시기를 땅 위의 모든 족속이 너의 씨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셨으니
하나님이 그 종을 세워 복 주시려고 너희에게 먼저 보내사 너희로 하여금 돌이켜
각각 그 악함을 버리게 하셨느니라”(행3:25-26)
창 12장에서 많은 사람들 중에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택하신 것은
그의 씨로 그리스도를 보내시기 위함이었다.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하여 구약에서 신약에 이르기까지
족보를 끊임없이 말씀하시는 것은 구속사를 이루는 씨의 역사를 분명히 하기 위함이다.
마태복음 1장과 누가복음 3장은 이 모든 족보의 요약이고 통합이다.
마 1장은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하여 예수에 이르고,
눅 3장은 예수로 시작하여 아브라함에 이르고 그 위 아담이요 그위 하나님에 이르고 있다.
아브라함의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을 것을 말씀하셨다.
복 중에 최고의 복이 구원의 복이다.
이 복을 주시기 위해 주님은 약속하신 대로 아브라함의 씨로 오셨다.
이스라엘은 이를 약속하는 선지자들의 자손이었고 이 언약의 자손이었다.
구약과 신약의 역사를 통해서 친히 구속사를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의 손길과 섭리를 본다.
별이 떨어지듯 구원의 주를 보내시지 않고 인간들의 역사 속에서 씨의 흐름 속에서 보내신다.
하나님의 역사도 계획이 있고 때가 차야 이루어짐을 본다.
미리 말씀하신 언약의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의 때가 차기를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오직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자는 잠잠하고 참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왜 이렇게 기다리게 하느냐?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의 씨로 만들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고 회복시켜 주기 위함이다.
아담이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 더 아름답게 이루시기 위함이다.
우리를 부르시고 구원하시는 목적은 흠이 없는 아들의 형상을 닮게 하기 위함이다.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느니라”(롬8:29)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다.
하나님의 복은 거룩하고 흠이 없는 아들의 형상을 만드시면서 만드신 후에 주시는 것이다.
광야생활을 통과하게 하시는 것은, 고난을 통해, 말씀인 만나를 통해,
아들의 형상을 닮고 본받고 회복하기 위한 것이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눈물의 골짜기를 통과하지 않고서는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에 이를 수 없다.
아들의 형상을 만들고 본받고 회복시켜서 다윗의 왕권의 축복을 주시기 위함이다.
만나와 생수를 주시면서, 옷도 신발도 공급하시면서 하시니까 겁 먹을 건 없다.
3. 주 예수 그리스도는 다윗의 자손으로 오셨다.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삼하7:16)
다윗의 왕권은 역사적으로 영원하지 못했고 멸망했다.
느부갓네살에게 멸망 당하고 그 자손들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다.
포로에서 돌아와서도 그 왕권은 회복하지 못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 그들은 로마 식민지 하에 있었다.
로마 총독의 지배를 받았고 헤롯 왕의 지배를 받았고 헤롯은 다윗의 자손이 아니었다.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족보에 나오는 대로 다윗의 자손이었지만 왕이 아니고 목수였다.
이 말씀은 다윗의 자손으로 오시는 그리스도의 왕권이 영원히 보존되고
그 왕위가 영원히 견고할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다윗은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이었고, 하나님의 법도와 공의대로 통치했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였고, 가나안 땅을 다 정복한 왕이었다.
그리스도는 다윗의 씨로 다윗의 자손으로 오시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으셨다.
택한 백성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다윗 왕은 하나님의 왕권을 대행하는 자였고,
하나님을 가장 영화롭게 한 대표적인 왕이었고 그리스도의 영원한 왕권의 상징이 될 수 있었다.
이사야 선지자는 다윗의 집의 열쇠를 그리스도의 어깨에 둔다고 하였다.
요한계시록 3장 빌라델비아 교회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대로 인용되고 있다.
“내가 또 다윗의 집의 열쇠를 그의 어깨에 두리니
그가 열면 닫을 자가 없겠고 닫으면 열 자가 없으리라”(사22:22, 계3:7 빌라델비아 교회)
다윗의 집의 열쇠, 곧 영원한 왕권의 그리스도의 열쇠는
구원의 문이요, 천국의 문을 열고 닫는 열쇠이다.
그가 열면 닫을 자가 없고, 닫으면 열 자가 없다.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다만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천국이다. 의가 있는 곳인 하나님 나라이다.
그리스도의 피로 속량 받은 사람들만이 침노하여 빼앗을 수 있다고 하셨고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는 자만이 들어갈 수 있다고 하셨다.
교회만 왔다갔다 하고 마음과 뜻을 다해 세상의 것만 침노하고 사랑하고,
땅에다만 자기를 위해 보물을 쌓고, 넓은 문으로만 들어가기를 힘쓰는 자들은
천국과는 인연이 멀고 바깥 어두운 곳이 안성맞춤일 것이다.
“내가 전한 복음대로 다윗의 씨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딤후2:8)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다윗의 씨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부활하시고 지극히 높여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셔서 세상을 통치하고 계신다.
다윗의 씨요, 다윗의 영원한 왕권은 구원 받은 우리를 위한 것이다.
그리스도와 연합한 우리가 다윗의 씨요, 영원한 왕권이 우리의 것이다.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롬5:17)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계20:6)
여자의 후손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그리스도는
그의 피로, 성령의 역사로, 구원받은 자들을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 영원한 왕권을 주시기 위해서 오셨다.
이 땅에서도 아들의 형상을 본받는 자들에게는 다윗의 왕권의 맛을 보게 하실 것이다.
요셉의 왕권, 모세의 왕권의 맛을, 산 자들의 땅에서, 때가 되면, 보게 하실 것이다.
여호와의 선하심을, 보고, 맛보아 알게 하시고, 성실하심을 먹을거리로 삼게 하실 것이다.
때가 되면 그 작은 자가 천을 이루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루게 하실 것이다.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고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성장하게 하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