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주일설교,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고후 6:14-18
2021-03-07 주일설교
본문: 고후 6:14-18
제목: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1.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고후6:14-16)
멍에는 함께 메면 따로 놀 수가 없고 같이 움직이고 같이 멈춰야 한다.
멍에를 함께 멘 두 마리의 소를 보라.
같은 사고방식 같은 가치관이어야 함께 멍에를 멜 수 있다.
다르다면 멍에를 함께 멘 것이 아니다. 같다면, 멍에를 함께 멘 것이다.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고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으로 산다면,
그는 믿지 않는 자들과 멍에를 함께 멘 것이다.
믿는다고 하면서 사실은 그들과 동류이고 한 통속이고 함께 세상에 속한 자들이다.
믿지 않는 자들은 죄와 허물로 영이 죽어 있는 자들이다.
그래서 그들은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대로 산다.
영적으로는 공중 권세 잡은 자를 따른다.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 역사하는 영이다.
그래서 믿지 않는 자들은 본질상 진노의 자녀들이다.
믿는 자들도 전에는 그들과 동류였고 그들과 함께 멍에를 멨었다.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은혜로 구원을 받게 하셨다.
성령으로 거듭나고 회심케 하셨고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하셨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다.
믿음을 선물로 주셔서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난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이들은 옛 것은 지나가고 새 것이 된다.
하나님과 말씀을 사랑하고 성령을 따라 행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섬긴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떡으로만 살지 않고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
하늘에 보물을 쌓으며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며 산다.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는 이렇게 다른 사람들이다.
하늘의 사람들과 땅의 사람들의 차이요, 영의 사람들과 육의 사람들의 차이이다.
그 다름과 차이가 종교를 가진 겉의 차이가 아니라 속의 차이이다.
표면적 유대인, 명목상 그리스도인은 믿지 않는 자들과 동류이고 함께 멍에를 멘 자들이다.
오직 이면적 참 유대인, 이면적 참 그리스도인 만이 참 하나님의 자녀이고 믿는 자이다.
멸망으로 인도하는 큰 문, 넓은 길로 가는 많은 사람들은 불신자들과 멍에를 함께 멘 자들이다.
생명으로 인도하는 좁은 문, 협착한 길로 가는 찾는 이도 적은 자들만이
그들과 함께 멍에를 메지 않은 자들이다.
유대교를 장악하고 특권을 누리던 장로들 대제사장들 서기관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았다.
많은 유대인 무리들이 그리스도의 죽음을 다 찬성하고 옳다고 여겼다.
조롱하고 채찍질하고 침을 뱉었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면 믿겠노라 하였다.
유대 종교와 유대인들의 행태가 바로 현대 교회와 교인들의 행태인 것을 알아야 한다.
바리새인의 누룩과 사두개인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하셨다.
현대 교회와 교인들에게 하시는 말씀이다.
겉으로는 믿지 않는 자들과 다른 것 같지만, 속은 같아서 함께 멍에를 메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겠는가?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 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겠는가?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겠는가?
겉으로는 구별하면서 속으로는 함께 멍에를 메고 있는 자들에게 하시는 경고이다.
세상의 사고방식과 가치관에서 말씀의 사고방식과 가치관으로 변화되지 않고 있다면,
그는 믿지 않는 자이지 믿는 자가 아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고 진정으로 회심하였다면,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면,
옛 것이 그대로 있을 수 없고, 묵은 포도주와 헌 부대가 그대로 있을 수 없다.
사람의 지혜와 세상의 초등학문을 하나도 버리지 못한 채 하나님을 헛되이 경배할 수 없다.
내가 정말로 성령으로 거듭났는지 진실로 회심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고 있는지, 아니면 종교인으로 너울만 뒤집어 쓰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고 있는지, 천국을 침노하여 빼앗고 있는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안심하고 안일하게 있다가 경을 치고 돌이킬 수 없는 멸망에 이르를 수 있다.
천국에 들어가기를 원해도 들어가지 못하는 자가 많다고 하셨다.
청교도 책들을 보지 않으면, 내가 어느 지경에 놓여 있는지도 모르고,
내가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도 모른다.
믿지 않는 자들과 멍에를 함께 메고 있는지도 까맣게 모른채, 천국행 열차 탄 것으로 착각한 채,
이스라엘처럼, 광야에서, 가나안에서, 교회 안에서, ‘한 시간에’ 멸망에 이를 수 있다.
어떤 사람들과 함께 하는가에 따라 그의 운명이 닮게 되고,
어떤 책을 읽는가가 그의 사고방식과 가치관을 결정한다.
불에 타 죽으며 피를 흘리며 길거리에 나앉으며 피로 쓴 고귀한 기독교 유산들, 곧 책들이 있다.
밭에 감추인 진리의 보화요 진주요, 모든 것을 다 팔아 사야할 천국이 거기 있다.
믿지 않는 자들과 함께 멍에를 메는 것은 물론이고,
시대와 종교를 장악하고 있는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멍에를 함께 메는 것이
얼마나 위험하고 불행하고 비극적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유산들이다.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는 명목상 그리스도인들은 맹인들이다.
예나 지금이나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은 맹인들이다.
보지 못하면서도 본다고 하니 죄가 그대로 있다.
멍에를 함께 멘 자들이 누구인지 예레미야 선지자가 밝혀 주는 여호와의 말씀이다.
“이 땅에 무섭고 놀라운 일이 있도다
선지자들은 거짓을 예언(설교)하고 제사장들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며
내 백성들은 그것을 좋게 여기니 마지막에는 너희가 어찌 하려느냐”(렘5:30-31)
2. 너희는 그들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고후6:17)
믿지 않는 자들과, 믿는다고 하면서 거짓 것을 믿고 있는 자들과, 멍에를 함께 메지 않을려면,
그들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어야 한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치인데도 나올 줄을 모르고 따로 있을 줄을 모른다.
겉으로만 다르고 속은 같으니까 동류니까 한 울타리이니까 한 식구니까 못 나오겠지요.
유대교에, 바리새인 전통에, 그렇게 열혈하였던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고 성령으로 회심하고서는,
자기에게 유익하던 모든 것을 해로 여기고 배설물로 여기고 다 버렸다.
그들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었다.
사도들도 선지자들도 그리 하였다. 초대교회 교인들도 그리 하였다.
개혁자들과 청교도들도 그리 하였다.
현대 교회 대표들과 어른들은 그리 하지 않는다.
멍에를 함께 멜 동류들을 끌어모으느라 혈안이 되어 있을 뿐이다.
많이 모으면 부흥이라 하고, ‘장사하는 집’, ‘강도의 소굴’을 교회라 한다.
그곳에는 어둠을 밝히는 빛도 없고, 썩은 것을 정화시키는 소금도 없다.
만지지 말라 하시는 부정한 것들만이 가득 차 있다.
세상인지 교회인지 구별이 안 되고, 세상보다도 더 정화가 안 되고 있다.
다른 교훈 다른 복음 다른 예수 다른 영을 가르치는 곳은 음부의 권세가 지배하는 곳이다.
그 교회와 집회장소는 축복이 아니라 저주를 받는 곳이다.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만일 누구든지 너희가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갈1:8-9)
“만일 누가 가서 우리가 전파하지 아니한 다른 예수를 전파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영을 받게 하거나
혹은 너희가 받지 아니한 다른 복음을 받게 할 때에는 너희가 잘 용납하는구나”(고후11:4)
참과 거짓, 바른 것과 다른 것을 구별하고 분별할려면 기준이 있어야 하고 정확해야지요.
언제 말씀을 제대로 공부한 적이 있어야 기준이 있고 분별을 하지요.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고 불의를 좋아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이 미혹의 역사를 보내어 거짓 것을 믿게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살후2장)
하나님의 말씀을 간절한 마음으로 받고 매일 성경을 상고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여러분의 일생과 소유와 환경과 운명까지도 결정한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란다.
참을 모르면 거짓에 사로잡히게 되어 있다. 공중 권세 잡은 자의 포로가 된다.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해야 한다.(고후10:4-5)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고 힙입어야 한다.
“너희는 외모만 보는도다”(고후10:7). 그만 외모에 끌려다니시기 바란다.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16:7)
열매는 보지 않고 크고 화려한 외모만 보다가는 큰 코 다칠 날이 온다.
성경의 교훈을 공부하여 바로 알고 다른 교훈을 가르치는 사람들과 상종을 하지 말고
그들에게서 나와서 따로 있어야 한다.
다른 교훈 다른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은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말라고 한다.
“그에게 인사하는 자는 그 악한 일에 참여하는 자임이라”(요이1:10-11)
세상의 초등학문과 규례들은 붙잡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한다.(골2:20-21)
부정한 것은 만지지도 말고 나와서 따로 있어야 한다. 그들에게서 떠나라 하신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배운 교훈을 거슬러 분쟁을 일으키거나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그들에게서 떠나라”(롬16:17)
“우리에게서 받은 전통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모든 형제에게서 떠나라”(살후3:6)
참된 진리의 길, 영의 길, 믿음의 길을 갈려면, 떠날 줄도, 따로 있을 줄도, 알아야 한다
우리 주님은 따로 한적한 곳에서 홀로 기도하셨고, 골방에서 하는 기도를 들으신다고 하셨다.
많은 무리 속에 진리가 없고 부화뇌동만 있고, 군중들 속에 오히려 고독의 함정이 있다.
주검이 있는 곳에 독수리가 모일 뿐이다.
3. 그들의 하나님, 나의 백성이 되고, 너희의 아버지, 나의 자녀가 되리라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 —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니라”(고후6:16-18)
믿지 않는 자들과 잘못 믿는 자들과 멍에를 함께 메지 않으며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않고, 그들에게서 떠나면, 우리는 외롭게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하나님의 소유가 되게 하신다.
하나님은 믿는 자들 가운데 거하시며 두루 행하신다.
그래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어 주시고,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해주신다.
우리를 영접하여 우리에게 아버지가 되어 주시고 우리는 그분의 자녀가 되게 해주신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왕과 백성의 관계가 되게 되는 것이다.
우리 가운데 거하시고 두루 행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된다.
믿지 않는 자들, 잘못 믿는 자들과 함께 멍에를 메지 않고,
그들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않을 때 말이다.
전능하시고 만유 안에 계시고 통치하시는 하나님이 우리의 왕, 우리의 아버지가 되신다면
게임은 끝난 것이나 다름 없고, 아무 걱정 염려할 것이 없다.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 거하시고 두루 행하시면서 우리를 만들어 가신다.
고난 가운데 인내를 온전히 이루고 그 인내를 통해서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게 하신다.
그리고 그분과 함께 하늘 보좌에 앉히시고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신다.
하나님의 것은 우리가 다 상속받아 누리게 된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이다.
잠시 받은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이루게 하실 것이다.
이 땅에서도,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게 하시고, 그분의 성실을 먹을거리로 삼게 하신다.
고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과 축복을 이루게 하신다.
하나님은 요셉을 13년의 고난과 연단 후 대애굽제국 총리로 세우셨다.
하나님은 다윗을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통과한 후 헤브론에 올라 왕이 되게 하셨다.
하나님은 모세를 40년 광야생활 후 40년 동안 위대한 능력자로 사용하셨다.
참으로 믿는 자가 되기를 바란다.
믿지 않는 자는 물론이고, 거짓으로 잘못 믿고 있는 자들과 멍에를 함께 메지 말기 바란다.
그들에게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은 만지지도 말아야 한다.
믿는 자들은 우리 가운데 하나님이 거하시고 두루 행하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란다.
그분은 살아계셔서 통치하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시고 반드시 상을 주시는 분이시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후에는 헤브론에서 상을 차려주시고 기름을 부으시고 잔이 넘치게 하신다.
오직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고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며 그날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하나님이 정하신 날이 되면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될 것을 믿으시기 바란다.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고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성장하게 하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