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3/14 주일설교, '모든 이론, 모든 생각', 고후 10:3-5

강대식 2021. 3. 14. 19:36

2021-03-14 주일예베

본문: 고후 10:3-5

제목: 모든 이론, 모든 생각

 

1.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능력이다.

 

우리가 육신으로 행하나 육신에 따라 싸우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후10:3-4)

 

우리가 육신의 몸이 있어 그 몸의 육신으로 행한다.

그러나 우리의 믿음의 선한 싸움, 영적 싸움은 육신에 속한 무기로 싸우는 것이 아니다.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대로, 육신의 기질과 능력과 지혜로 싸우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사탄이 원하는 바이고, 그럴 때 사탄을 따르는 것이다.

육신에 따라 이 세상 풍조를 따르는 것은 공중 권세 잡은 자 사탄을 따르는 것이다.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 역사하는 영이다.

 

우리의 싸움은 이 영, 사탄과의 싸움이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6:12)

 

혈과 육을 가진 사람들과 혈과 육으로 싸워서는 더욱 혼란스러워질 뿐 해결이 나지 않는다.

감정만 더욱 격해지고 더욱 원수가 되고 결국 파탄이 나고 끝장이 나고 만다.

작은 감정 싸움으로 시작해서 살인을 부르고 극악한 범죄를 부르기도 한다.

 

악한 영들도 계급구조가 있다.

지역을 다스리는 통치자들이 있고, 그 위에 권세, 그 위에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

그 위에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이 있다.

 

이들을 상대할려면 육신의 힘으로는 어림도 없다.

하나님의 능력이 아니고서는 이 영들을 상대할 수 없다.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 이는 이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6:10-11,13)

 

주 안에서’, 곧 주님과 영으로 연합하고, ‘주님의 힘의 능력으로 강건해져야한다.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할려면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한다.

그래야 이 악한 날에 능히 마귀를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바로 설 수 있다.

 

그에 더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한다. 마귀를 대적한다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다.

진리로 허리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평안의 복음으로 신을 신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는 것이다.(6:14-17)

 

로마 군인의 복장을 비유로 들었지만, 그렇게 전신을 무장해야 마귀를 대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구원 받았다는 것은 투구를 쓴 것이다.

믿음을 가졌다는 것은 마귀의 불화살을 막을 수 있는 방패를 가진 것이다.

복음을 믿는다는 것은 신을 신은 것이고, 진리를 가졌다는 것은 허리띠를 두른 것이다.

그리스도의 의가 우리의 심장을 보호하는 호심경이다.

유일한 공격무기는 성령의 검인데,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다.

 

진리도, 의도, 복음도, 결국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성령의 검도, 유일한 공격 무기로, 하나님의 말씀이다.

믿음도, 구원도, 말씀을 들음으로, 믿음으로 얻는 것이다.

 

말씀 곧 성경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20:6)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청종하며”(30:20)

나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내 말을 지키지 아니하나니”(14:24)

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그 속에 온전하게 되었나니”(요일2: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라”(14:15)

 

하나님을 사랑한다면서, 성경을 멀리하고 말씀이 마음 속에 전혀 없다?

그 사람은 이 세상과 돈과 권력 명예를 사랑할 뿐이다.

성경을 사랑하는 만큼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다. 청교도들이 주는 교훈이다.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는 자? 바리새인은 돈을 좋아하여 그리 했다.

그는 재물을 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자이고, 하나님을 경히 여기고 하나님을 미워하는 자이다.

어떻게 한 마음에 두 가지가 동시에 자리할 수 있겠는가?

 

말씀 사랑이 없으면 하나님 사랑도 없음을 명심하자.

성경을 가까이 하고, 연구하고, 묵상하고, 사는 데, 시간과 몸을 드리라.

그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고,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복을 받는, 유일한 비결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고 전신갑주를 입고 능히 마귀를 대적하는 길이다.

 

관상기도 같은 신비주의로 하나님을 만날려고 하지 말라.

신을 만나고 체험하는 방법들은 다 힌두교나 불교, 동양 신비주의에서 온 것들이다.

그 영은 성령이나 하나님이 아니고, 공중권세 잡은 자, 곧 사탄이 위장한 것에 지나지 않다.

 

신비주의는 경건주의를 낳고 경건주의는 자유주의를 낳는다. 공식이다.

칸트도 셰익스피어도 다 경건주의 집안 출신들이다.

산속에서 사막에서 살던 신비주의가 경건주의 옷을 입고 마을로 교회로 내려 왔고

경건주의는 자유주의 옷을 입고 세상으로 내려 왔다.

경건주의는 신비주의가 바리새인 옷을 입은 것이고,

자유주의는 신비주의가 사두개인의 옷을 입은 것이다.

 

그들이 말하는 신은,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이 아니다. 그 하나님을 부정한다.

그들을 분별하는 시금석은 그들이 신을 말하면서도 성경이 중심인가 보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성경을 인용하긴 해도, 보면, 성경이 주가 아니다.

그들이 경험한 신 체험이 우선일 뿐이다.

 

기독교의 참 성도들은, 하나님 체험을 하면 할수록, 성경으로 돌아오고, 성경을 사랑한다.

신비주와 경건주의와 자유주의 하고는 질적으로 차원이 다르다.

사도와 선지자들, 개혁자들과 청교도들은 하나님을 경험하면 할수록 성경과 하나가 되었다.

 

신비주의자들, 경건주의자들, 자유주의자들,

그들은 한 통속이고, 그들은 절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지 않는다.

그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지 않고, 성경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청교도들은, 성경을, “진리의 보고(寶庫)” “성령의 서재(書齋)”, 믿고, 그렇게 살았다.

구원의 투구도, 복음의 신발도, 진리의 허리띠도 성경의 보물창고에 있다.

성령의 놀라운 체험도, 성령의 검도, 성경의 서재에 있다.

체험으로 달려가지 말라. 성경으로 돌아오라. 성경 안에, 진리도 있고, 성령도 계신다.

하나님의 능력도, 하나님의 전신갑주도, 성경에 있음을 알라.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릴 수 있는 것이 하나님의 능력이다.

하나님의 능력만이 사탄과 그 세력들이 구축해 놓은 어떠한 견고한 진도 무너뜨릴 수 있고

하나님의 전신갑주만이 마귀의 어떤 간계도 능히 대적할 수 있다.

 

2. 모든 이론을 무너뜨려야 한다.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고후10:4-5)

 

인간이 만든, 모든 이론, 사상, 진리, 배후에, 사탄이 자리잡고 있다.

공중권세 잡은 자요, 불순종의 아들을 가운데 역사하는 영이다.

이 세상 풍조를 이끌고 이 세대의 모든 유행을 이끌고 따라오게 한다.

 

인간의 모든 이론 사상은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들이다.

그래서 모든 이론 사상은 무너뜨려야 하는 것이다.

어디서? 학교를 다 무너뜨리나요? 아니다.

 

사람의 마음 속에, 머릿 속에, 있는 것들을 무너뜨려야 한다.

우리는 성령으로 거듭나고, 회심하기 전까지는, 인간의 모든 이론으로 알게 모르게 살고 있다.

모든 이론들은 가정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배운 것이고, 몸에 벤 것이고, 마음에 베어 있다.

 

이 이론들을 무너뜨리지 않는 한, 여러분은 하나님을 헛되이 경배할 뿐이다.

외식하는 자들아 이사야가 너희에 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일렀으되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15:9)

 

이스라엘은 외식하다 망하고 멸망했다.

겉으로만 믿을 뿐이었다.

사람의 모든 이론이 사람의 계명이다. 이 계명, 곧 사람의 철학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쳤다.

그러니, 입술로는, 하나님을 공경하되, 마음은, 멀고 외식만 할 뿐이었다.

 

유대인들은 율법을 어려서부터 줄줄 외면서도 그 해석과 적용을, 오직 사람의 모든 이론,

곧 사람의 지혜와 세상의 초등학문으로 할 뿐이었다.

그것은 세상의 영을 받아서 가르치는 사탄의 지혜였을 뿐이었다.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한다.

이는 그것들이 어리석게 보이고 그것을 알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오직 세상의 영을 받아 사람의 지혜가 가르치는 말로 가르치고 해석할 뿐이다.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아야 그 지혜로 가르치고 영적으로 분별할 수 있다.

사도와 선지자들, 초대교회와, 개혁자들과 청교도들은 그렇게 했다.

사람의 지혜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하였다.

 

사람의 지혜와 세상의 초등학문, 위에, 배후에, 사탄이 군림하고 있다.

계시록 2장에 서머나 교회를 비방하고 어렵게 하는 자들은 자칭 유대인들이었지만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고 했다.(2:9)

 

버가모 교회 사자에게 이렇게 말씀한다.

네가 어디에 사는지를 내가 아노니 거기는 사탄의 권좌가 있는 데라

너희 가운데 곧 사탄이 사는 곳에서”(2:13)

 

교회가 있는 곳에 바로 사탄의 권좌가 있다.

교회 가운데 곧 사탄이 살고 있다.

자칭 유대인인데, 스스로 유대인이라고 하는데, 실상은 사탄의 회당이다.

 

주님이 내 피로 세운 주님의 교회가 아니면, 음부의 권세가 이기는 교회이다.

그 교회는 사탄의 권좌가 있는 곳이고, 사탄이 사는 곳이고, 사탄의 회당인 것이다.

그 사탄의 회당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길이 넓어 그리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가고 있다.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다.

 

사도 바울은 주님을 만나고, 성령으로 거듭난 후에는,

자기에게 유익하던 모든 것을 해로 여기고 배설물로 여기고 버렸다.

바로 머리 속에, 마음 속에, 몸에 벤, 모든 이론을 버린 것이다.

 

오늘날 교인들, 목사들 가운데 과연 이렇게 모든 이론을 배설물처럼 버린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그것이 사람의 지혜요 세상의 초등학문이요 그 영적 계보와 임금이 누군지 아는 사람이 몇이나?

그 지혜와 학문으로, 모든 이론으로, 성경을 읽고, 해석하고, 큐티하고, 묵상하고 있다.

 

이단 보수 할 것 없이, 칼빈주의 알미니안주의 할 것 없이, 정통, 신정통, 자유주의 할 것 없이,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사람의 지혜와 세상의 초등학문으로, 사탄의 지혜로 가르치고 있음을

왜 모를까요?

 

이유는 첫째, 그들이 정말 성령으로 거듭나고 회심하지 않았기 때문이요,

둘째, 거듭났어도, 사탄의 회당, 사탄의 권좌가 있는 곳, 사탄이 살고 있는 곳에 있기 때문이다.

저주 받을 다른 교훈(복음)의 무리에서 나와서 따로 있지 못하고 떠날 줄을 모르기 때문이다.

 

3.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해야 한다.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고후10:5)

 

모든 이론을 무너뜨릴려면 그 원천인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야 한다.

이론은 생각에서 나온다. 사람의 이론은 하나 같이 하나님의 대적하여 높아진 것들이다.

하나님 없이도 인간의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할 수 있다는, 모든 생각이, 모든 이론이,

사람의 지혜요 사탄이 가르친 지혜이다. 다 생각의 결정체들이다.

 

사도 바울은 사람의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가르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가르친다고 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한다고 했다. 사람의 지혜와 세상의 초등학문으로지요.

이 말씀의 무서운 뜻을 새겨들어야 한다.

 

우리의 믿음이 사람에 지혜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에 있어야 한다.

그럴려면 사람의 지혜와 세상의 초등학문을 과감히 버려야 한다.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해야 한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 영의 생각만이 생명과 평안이다.

영의 생각, 말씀의 사고방식이 아니면, 다 그것은 육신의 것이요 세상의 것이요, 사탄의 것이다.

생각에서 사고방식이 나오고 가치관이 나온다. 이론이 형성된다.

 

육신의 생각, 곧 사람의 지혜와 세상의 초등학문으로 사는 한, 사망이요,

사탄의 회당에 사는 것이요 사탄의 권좌가 있는 곳에 사는 것이다.

청교도 신앙을 공부하고 또 공부하고, 성경을 매일 붙들고 연구하는 것만이,

사람의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는 길이다.

그 사실을 정말 아셨으면 좋겠다. 그 시급성을 알고 속히 결단들 하시기 바란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만이 빼앗을 수 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는 자만이 구원을 받을 수 있다.

많은 무리가 좋아하고 몰려가는 곳은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이고

찾는 이도 적은 곳이 생명의 문인 것을 확실히 알자.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는 것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제자의 길이요

부모 처자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는 것, 모든 소유를 버리는 것이 능히 주님의 제자 되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