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9/12 주일설교, '하나님만 의지', 고후 1:8-10

강대식 2021. 9. 13. 10:56

2021-09-12 주일설교

본문: 고후 1:8-10

제목: 하나님만 의지

 

1. 살 소망까지 끊어지는 고난을 당하다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했다.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다.

 

이 고난은 바울이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러 아시아에 가서 당한 것이다.

악을 행하다가 그 징벌로 받은 것이 아니다.

선한 일을 하다가 당한 고난이다.

 

사도 베드로의 말씀이다.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벧전2:19-21)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답다고 하신다.

그 일 자체만으로만 보면 부당하고 슬프고 억울할 일이지만,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하나님이 뜻이 있으니까 주셨겠지 하며 참으면,

이는 아름답다고 하신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은 물론 세상의 모든 일도 다 하나님의 통치 하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만유 안에 만유 위에 하나님은 통치하고 계신다.

우리의 어리석고 짧은 안목으로는 그 전체의 모든 과정을 보지 못한다.

 

다윗은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고 했다.

이로 말미암아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119:71)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67)

 

주의 말씀을 배우고 지키는 데는, 고난이 가장 좋은 특효약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아야 기뻐하시고 축복을 하신다.

떡으로만 사는 사람을, 말씀으로 사는 사람으로 만드는 방법은, 광야의 고난 밖에 없다.

 

모든 고난의 내용은 낮추시는 것, 주리게 하시는 것, 안에 다 포함되어 있다.

살 소망까지 끊어지는 고난도, 사형선고를 받은 것 같은 고난도,

낮추시고 주리게 하신 것 안에 다 들어가 있다.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4:4)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도 하시며 ---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8:3)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언제나 그리스도인들이 확실하게 알게 될까?

기도 제목들이 하나 같이 떡을 구하고 있다.

 

하나님의 모든 말씀으로 살아야 하나님은 복을 주신다.

모든 일에 형통하고 어디로 가든지 평탄하는 인생 길은 하나 밖에 없다.

성경(말씀)을 즐거워하고 입에서 떠나지 않게 하며,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며,

주야로 성경(말씀)을 묵상하여 다 지켜 행하는 것이다.

 

그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이라고 시편 1편은 말씀하고 있고,

그 사람은 시냇 가에 심은 나무와 같아서 철을 따라 열매를 맺고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아서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라 하신다.

 

사람들은 이 길을 놔두고 세상 방법을 좇아 뜻을 이룰려고 한다.

말씀은 너희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해 주신다고 하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자기 왕국과 자기 의를 먼저 구하는 데만 힘쓰고 있다.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이 기록된 성경을 멀리하고,

그 말씀이 알게 해주는 형통의 길을 외면하고, 세상의 방법과 지혜로만 뜻을 이루고자 한다.

이를 돌이키는 방법은 이 세상에서 낮추고 주리게 하는 고난이라고 하신다.

 

고난을 해결하는 방법이 이미 나와 있다.

왜 고난이 오는지 그 이유가 이미 나와 있다. 떡으로만 살려고 하기 때문이다.

어떤 형편에도 자족하기를 배우라.

궁핍에도 풍부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우라.

 

하나님의 성실을 먹을거리로 삼으라.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라.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면 모든 것을 더해 주심을 경험하라.

 

주리게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실 때 말씀으로 돌아가지 않기를 언제까지 할 것인가?

하나님을 이길 수 있는가? 하나님이 굽게 하신 것을 곧게 할 수 있는가?

사람을 의지하여 손을 벌려 도움을 청하고, 애굽으로 도움을 청하러 가는 자는 화 있을진저.

 

하나님은 고난 중에도 참으면 만나를 공급해 주시고,

의복이 해어지지 않게 하시고 발이 부르트지 않게 하신다.

믿음과 인내로 생활에서 경험하라. 그리스도인들이여!

 

2.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시다

 

이는 우리로 하여금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고후1:9)

 

고난 속에서 자기를 의지하지 말라고 하신다.

내 소견에 옳은 대로 살지 말라는 것이다. 자기 의로 살지 말라는 것이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라는 것이다.

 

그 자기를 확대하면 세상 사람이요 세상의 것들이 포함되어 있다.

자기가 의지하는 것이 하나님이 아니면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이다.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을 의지하지 말라는 것은

그것들이 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으로 추구하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세상을 사랑하고 의지하는 사람은 하나님 사랑이 그 안에 없기 때문이다.

이 세상도 정욕도 다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만이 영원히 거한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한나에게서 배우라.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궁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올리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삼상2:6-10)

 

말씀으로 살게 하기 위해 낮추시고 주리게 하신 하나님은 우리가 돌이키고 회개하면

우리의 뿔을 높이시고 영광스럽게 하신다.

구약성경의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 같이 고난 후에 영광에 올랐음을 증거하고 있다.

 

교훈으로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영접하신다.

진토와 거름더미까지 낮추시고 가난하게 하신 하나님은 말씀으로 살게 되면

그들을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고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게 하심을 믿으라.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기 위해

하나님은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게 하기까지 하셨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떡으로만 살지 말고 말씀으로 살라는 것이다.

자기를 의지하고 곧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을 의지하고 사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불신이요 대적이요 반역이다.

내가 치부한 것들은 자고새가 낳지 않은 알을 품은 것 같아서 중간에 날아가고 만다.

 

자기를 위해 땅에 쌓은 보물들은 좀과 동록이 해하고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해 가고 만다.

자기의 소유와 환경을 의지하는 사람은 고난의 태풍에 휩쓸려가고 만다.

이스라엘의 폭망을 성경이 왜 그렇게 자세하게 기록하였는지 보고 교훈을 삼아야 한다.

구약 이스라엘이 오늘의 교인들이고 그들의 멸망이 오늘 교인들의 멸망임을 확실히 알아야 한다.

 

3. 그가 큰 사망에서 건지셨고 이 후에도 건지시기를 구하다

 

작은 사망들은 큰 사망의 예고편들이다.

작은 고난들은 큰 고난의 예고이다.

목숨 걸고 복음을 전하는 사도 바울도 하나님이 큰 사망으로 교훈하셨는데,

우리는 쉽게 넘어가리라고 생각할 수 있는가?

 

누구든지 자기를 부인하며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지 않으면,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으면,

능히 주님의 제자가 되지 못한다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왜 큰 사망과 같은 고난을, 사형 선고를 받은 것 같은 고난을 겪게 할까?

아담의 후손들은 거의 죽을 지경이 돼야 그 사망을 통해서 우리 자신이 죽기 때문이다.

죽음을 겪기 전까지는 아담의 후손들은 끝까지 버티고 자신을 내려놓질 못한다.

 

큰 사망과 같은 극심한 고난을 겪으면서 우리의 옛 사람 곧 자신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주님 주신 새 생명으로 하나님을 향해 사는 영적인 역사가 일어난다.

그러면서 회개와 회심이 터지고, 우리의 관점에 코페르니쿠스적 변화가 일어난다.

로마서 6장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진리이다.

 

우리는 가슴에 손을 얹고 정직하게 물어 보아야 한다.

나는 자신을 의지하고 있는가?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는가?

떡으로만 살고 있는가?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고 있는가?

 

자기 자신을 의지하고 떡으로만 살고 있다면,

그의 남은 일생은 낮추시고 주리게 하는 극심한 고난으로 사망으로 뒤덮혀질 것이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의 말씀으로 살게 된다면, 하나님은 그 인생을 역전시키시고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역사로 큰 사망에서 건지시고 또 건지실 것이다.

 

한나의 기도이다.

그가 거룩한 자들의 발을 지키실 것이요 악인들을 흑암 중에서 잠잠하게 하시리니 힘으로는

이길 사람이 없음이로다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심판을 내리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

 

하나님은 거룩한 자들의 발은 지키시고 악인들은 흑암 중에 잠잠하게 하신다.

힘으로는 하나님을 이길 사람이 없다.

자기를 의지하는 자는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이고, 그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다.

하나님은 땅끝까지 통치하고 심판하신다.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고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여주신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왕 같은 제사장들이다.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

성령으로 기름 부음 받은 자이다. 그들의 뿔을 반드시 높여 주신다.

 

큰 사망에서 건지시고 또 건지셔서 여호와로 말미암아 내 마음이 즐거워하게 하시고

여호와로 말미암아 내 뿔을 높여주셔서 기뻐하게 하시고

여호와로 말미암아 원수들을 향해 내 입술이 크게 열리게 하셔서 기뻐하게 하신다.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임을 알기 바란다.

고난 없는 영광 없다. 죽음 없는 부활 없다.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 받기 위해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 받는다.

 

우리는 우리 자신과 소유를 얼마나 알게 모르게 의지하는지 모른다.

그것이 고난과 큰 사망을 불러온다는 것을 오늘 본문을 통해 확실히 알자.

고난이 올 때마다 하나님과 그 말씀께로 돌이키는 우리의 자세가 되자.

 

아브라함도 요셉도 모세도 다윗도,,

고난을 통해서 영광의 자리에 오르게 하셨다.

고난의 댓가가 아니라 고난을 통해 하나님과 말씀에의 온전한 순종함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그가 아들이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다고 히브리서는 말씀하신다.

우리도 주님을 본받아 우리가 받은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 온전하게 되어야 한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주의 말씀을 배우게 되었나이다고백이 나와야 한다.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고백이 나와야 한다.

 

바울은 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한다고 했다.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20:32)

 

우리도 항상 주님과 그 은혜의 말씀에 의지해야 한다.

말씀이 능히 우리를 든든히 세워 주신다. 쌓아 놓은 돈 권력이 아니다.

말씀이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서 기업이 있게 하신다.

 

능히 든든히 우리를 세워주고 영광의 기업이 있게 하는 것이 주님과 그 은혜의 말씀이다.

주와 그 은혜의 말씀을 사랑하고 생명 바쳐 헌신한 개혁자들과 청교도들을 가까이 하자.

그들의 성경 사랑과 교회와 세상을 밝히고 정화시킨 빛과 소금의 신앙을 본받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