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1,2. 칸티오날 찬송가에 묘사된 위클리프, 후스, 루터/ 권현익

 

그림1, 칸티오날 찬송가에 묘사된 위클리프, 후스, 루터.

그림2, 부싯돌로 불씨를 일으키는 위클리프,

그 불씨로 불길을 피우는 후스, 횃불을 들고 멜란히톤에게 전달하는 루터

 

1572년에 작성되어 현재 프라하 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칸티오날 찬송가에는

이 시대를 설명한 한 그림이 실려 있다.

그 그림을 보면 위클리프가 부싯돌로 불꽃을 일으키고,

곧 후스가 그 불꽃을 이용하여 불을 지폈으며,

루터는 그 불로 타오르게 된 횃불을 만들어 높이 치켜들고 있다.

화염의 크기는 다르지만 동일한 불씨에서 나온 불을 서로에게 전달하고 있는 이 묘샤는,

개혁 교회는 선조 개혁자들이 받은 초대 교회의 복음을 계승, 보존하며

동일한 내용을 다음 세대에 성실히 전달하는 사명에 충실해야 함을 보여 주고 있다.

 

권현익, 「16세기 종교개혁 이전 참 교회의 역사」, PP 9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