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4/3 주일설교,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 골 1:28-29

강대식 2022. 4. 3. 13:24

2022-04-03 주일설교

본문: 1:28-29

제목: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

 

1. 전파하여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가르친다

 

교회가 어떤 곳인지를 간결하고 분명하게 표현하고 있다.

여러분이 속한 교회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고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가르치고 있는가?

예배는 대충 드리고 여러 가지 실용적인 프로그램으로 즐겁게 해주고 있는가?

 

복음은 먼저 전파하는 자가 있어야 한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10;13-15)

 

마음 중심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입술로 주의 이름을 부를 때, 구원을 받는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자가 있어야, 전하는 복음을 듣고 믿을 것이다.

전파하는 그 사람은 그리스도의 보내심을 받은 자이어야 한다.

 

거짓 선지자들은 그리스도가 보낸 자들이 아니다.

열매를 보면 알 수 있다고 하셨는데, 열매들을 보지 않으니 문제이다.

이 선지자들은 내가 보내지 아니하였어도 달음질하며 내가 그들에게 이르지 아니하였어도

예언하였은즉 ---겨가 어찌 알곡과 같겠느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 말이 불같지 아니하냐 바위를 쳐서 부스러뜨리는 방망이 같지 아니하냐 여호와의 말씀이라

그러므로 보라 서로 내 말을 도둑질하는 선지자들을 내가 치리라 --

거짓 꿈을 예언하여 이르며 거짓과 헛된 자만으로 내 백성을 미혹하게 하는 자를 내가 치리라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으며 명령하지 아니하였나니

그들은 이 백성에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23:21-32)

 

주께서 보내지 않았는데, 사탄의 보냄을 받은 자들이 선지자 노릇을 하고 있다.

서로 내 말을 도둑질하는 선지자들, 거짓 꿈을 예언하여 이르며, 거짓과 헛된 자만으로

내 백성을 미혹하게 하는 자들. 그들을 주님은 치실 것이다.

 

주의 말씀은 불같고 바위를 쳐서 부스러뜨리는 방망이 같다.

이런 말씀을 들어 보았는가?

한 없이 부드럽고 은혜와 위로와 축복의 말씀만을 들어 보았는가?

 

주여 주여 한다고 해서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천국에 들어간다.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고 귀신을 쫓아내고 권능을 행했어도,

불법을 행한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영원한 불로 들어가라 하실 것이다. 조심하라.

 

보내심을 받아 전파하는 그리스도의 일꾼들은 복음을 전파한 후에는 권면을 한다.

도덕적인 권면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권면한다.

그리스도를 전파하고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권면한다.

 

상담학적인 예화나 대화, 생활에 유익한 꺼리들을 권면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것들이 난무한다면, 그곳은 교회가 아니고 상담소나 사교모임일 뿐이다.

교회는 진리의 그리스도를 믿고 그리스도의 진리의 말씀으로 권면하는 곳이다.

 

권면하는 단계가 지나면 모든 지혜로 가르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귀를 즐겁게 해주는 가르침이 아니라, 복음으로 생명을 낳는 가르침이다.

젖만 먹는 것이 아니라, 단단한 음식도 먹어 장성한 자가 되어야 한다.

구약 선지자들과 초대교회 사도들이 가르친 전통으로 가르치고 배워야 한다.

 

주님의 마지막 분부를 기억해야 한다.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28:20)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자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7:24)

 

기독교는 교리 없는 선한 삶을 가르치는 종교가 아니다. 교리는 싫다? 근본을 부인하는 자다.

성경은 교리이고 곧 진리이다. 올바른 지식으로 해석하고 적용해야 한다.

이스라엘이 열심은 있었지만 올바른 지식을 따르지 않아 멸망했음을 명심해야 한다.

 

주님은 성령으로 가르치는 전통을 세우셨고, 사도들도 초대교회에서 이 가르침의 전통을 이어갔다.

하나님은 선지자들과 사도들을 통해 성경을 기록하게 하셨고, 그 성경을 가르치게 하셨다.

그 가르침은 성령의 지혜로 가르치는 것이었다.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하느니라”(고전2:13)

내 말과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고전2:4-5)

 

성령의 지혜로 가르치는 전통은 초대교회를 지나 발도인들 개혁자들 청교도들로 이어졌다.

오늘날 대부분의 교회는 이 가르침의 전통을 버렸다.

모든 지혜로가르친다고 하니까 세상의 모든 지혜로 가르치는 것으로 곡해하는 것 같다.

 

사도들이 모든 지혜로 가르친다는 것은 성령의 모든 지혜로 가르친다는 것이다.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가르치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 교회는 가르침의 잡탕, 그것이 문제이다.

 

어느 시대건 제도권 종교를 장악하는 자들은 사람의 지혜와 세상의 초등학문으로 무장한 자들이다.

사사시대, 왕정시대, 중세 천년, 개신교 오백년. 항상 그러하였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15:9)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2:8)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는 것들,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에 사로잡혀 있는 자들,

이들이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사람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리스도를 따른다고 하면서 그들은 그리스도를 따르지 않고 사람의 전통과 초등학문을 따른다.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다.

오직 어떠한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어야 한다.

모든 이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해야 한다.

 

이러한 사실을 깨닫게 하고, 그리스도에게 복종하는 대 변화를 이루기 위해

교회는 진리의 말씀으로 권면하고, 성령의 모든 지혜로 가르치는 것이다.

초대교회의 가르친 전통을 이어받은 발도인들, 개혁자들, 청교도들은

제도권 종교 지도자들의 핍박을 견디면서도 책을 저술하고 모든 지혜로 가르쳤다.

그들이 남긴 유산이 바로 그들의 경건서적들이다.

 

2.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다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들은 사람이 어떻게 완전해질 수 있느냐고 한다.

사람의 힘으로는 할 수가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할 수 있다.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성경이 요구하겠는가?

모든 지혜로 가르침은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라

 

완전하라고 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이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완전하라”(17:1)- (아브라함에게)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완전하라”(18:13)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5:48)

 

온전한 사람을 이루게 될 때,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게 된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가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4:13)

 

적당한 선에서 머물고 성화에 진전 없음을 합리화하는 것은 사람 지혜에 사로잡힌 증거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자신의 몸을 제물로 드리고 그의 피로 우리를 속량하신 것은

그리스도와 연합하고 그리스도를 닮아 완전하게 하려는 것이다.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1:4-5)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27)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신다는 말씀이 우리 마음에 와 닿아야 한다.

티나 주름잡힌 것도 없이라는 말씀이 우리 안에 새겨져야 한다.

그리스도께 소망을 두는 자마다 주님의 깨끗하심 같이 자기를 깨끗이 해야 한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해야 한다.

위의 것을 찾고 하늘의 것을 바라보고 주님을 깊이 생각하면 갈 수 있는 길이다.

 

3.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움을 받는 영적인 방법이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고 회개 회심한 사람은 성령이 안에 거하신다.

그 성령은 우리의 성화와 그리스도 안에서의 완전함을 위해 능력으로 역사하신다.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시는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1:19)

하나님은 힘의 위력으로 우리에게 항상 역사하고 계시며,

우리에게 베푸시는 능력이 지극히 크심을 우리가 알고 믿어야 한다.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하기를 원하노라 아멘”(3:20-21)

 

우리가 믿고 경외하는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서 항상 능력으로 역사하고 계신다.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시는 분이시다.

그분의 몸인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하실 것이다.

 

교회에 사도와 선지자와 목사와 교사를 주신 것은,

모든 것을 성령으로 가르침으로,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다.

 

교회가 이 일을 하지 않는 것은 교회의 본질을 내팽개치는 것이다.

성경이 말씀하는 교회가 아닌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기 속한 교인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천국 가는 줄로만 알고 있다.

 

올바른 지식! 가르침이 온전하고 분명해야 한다.

그냥 개혁주의 보수주의 복음주의라고 해서 다 된 것이 아니다.

가르침의 중심과 주제가, 그 삶이,

분명 발도인들과 개혁자들과 청교도들의 경건서적과 그 삶이 같아야 한다.

말만 하고 살지 않는다면 그것은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어리석은 자일 뿐이다.

 

주님이 열매를 보고 알라는 것은 그들의 삶의 열매 성품의 열매를 보고 알라는 것이다.

그들의 주의 주장만 보라는 것이 아니고, 그들의 입술의 가르침만을 보라는 것이 아니다.

교회가 가르치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도무지 진리의 말씀을 배울려고 하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그 게으름과 나태함이 이 땅에서의 삶은 물론, 영원 세상의 삶을 좌우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의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가 빼앗는다.

좁은 길로 들어가기를 힘쓰는 자만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심을 받을려면 모든 지혜로 가르침을 받는 것이 먼저이고,

다음은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나도 힘을 다해 수고를 해야 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는 주님이 말씀하시는 제자가 되는 것과 동일하다.

왜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가 되지 못하느냐?

능히 주님의 제자가 되는 세 가지 조건을 이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무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14:26)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27)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33)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를 만나고, 그리스도를 온전히 얻기 위해,

자기에게 유익하던 모든 것을 해로 배설물로 여기고 다 버렸다.

사도들도 그물과 모든 것을 버려두고 즉시 주님을 따랐다.

 

옛 사람과 옛 습관, 사고방식과 가치관이 그대로인 사람들이 제자라 목사라 하고 있다.

참으로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고 회개 회심하였다면 이 모든 것을 버려야 할 것이다.

변하지 않는 나의 모습을 보고 원인이 어디 있는지를,

제자들의 경건서적을 통해 파악을 하고,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것이다.

분명 많은 도움을 받게 될 것이다.

 

전파하고 권면하고 모든 지혜로 가르침을 받고,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워지기 위해,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나도 힘을 다해 수고를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