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7/31 주일설교, '강도의 소굴', 막 11:15-17

강대식 2022. 7. 31. 17:34

2022-07-31 주일예배

본문: 마가복음 11:15-17

제목: 강도의 소굴

 

1. 유대교회는 만민이 기도하는 집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다.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11:17)

 

예수님이 인용한 기록된 바말씀은 이사야와 예레미야의 말씀이다.

56:6-7, “여호와와 연합하여 그를 섬기며 여호와의 이름을 사랑하며 그의 종이 되며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아니하며 나의 언약을 굳게 지키는 이방인마다

내가 곧 그들을 나의 성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그들의 번제와 희생을 나의 제단에서 받게 되리니

이는 내 집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라

 

그때나 지금이나 내 집’, 곧 하나님의 교회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고 있는가?

나라의 본 자손들은 쫓겨나고 오히려 이방인들이, 곧 여호와와 연합한 이방인들이 교회에 있다.

하나님을 섬기며 여호와의 이름을 사랑하며 그의 종이 되며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아니하며 하나님의 언약을 굳게 지키는 이방인들이다.

이런 신실한 이방인들을 교회에서 찾아볼 수 있는가?

 

그러한 이방인들을 하나님이 나의 성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하신단다.

그들의 번제와 희생을 나의 제단에서 받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교회가 하나님이 내 집이라 하시고 기뻐하는 교회이다.

 

7:9-15, “너희가 도둑질하며 살인하며 간음하며 거짓 맹세하며 바알에게 분향하며

너희가 알지 못하는 다른 신들을 따르면서 내 이름으로 일컫는 이 집에 들어와서

내 앞에서 서서 말하기를 우리가 구원을 얻었나이다 하느냐

이는 이 모든 가증한 일을 행하려 함이로다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이 집이 너희 눈에는 도둑의 소굴로 보이느냐

보라 나 곧 내가 그것을 보았노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므로 내가 실로에 행함 같이 너희가 신뢰하는 바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이 집

곧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준 이 곳에 행하겠고

내가 너희 모든 형제 곧 에브라임 온 자손을 쫓아낸 것 같이

내 앞에서 너희를 쫓아내리라 하셨다 할지니라

 

도둑질하며 살인하며 간음하며 십계명을 다 어기며, 하나님 하면서, 내용은 바알에게 분향하고,

너희가 알지 못하는 다른 신들을 따르면서,

내 이름으로 일컫는 이 집곧 여호와의 교회에 들어와서,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구원을 얻었나이다 하느냐?

그러고서도 너희가 이 가증한 일을 다 행하고 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집, 곧 여호와의 교회가 너희 눈에는 도둑의 소굴로 보이느냐?

하나님은 그러한 모든 것을 보았노라.

내가 실로에 행했던 것과 같이 예루살렘에도 행하겠다.

너희가 신뢰하는 예루살렘 하나님의 교회에도 내가 똑 같이 행하겠다.

에브라임 자손 곧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킨 것 같이 너희를 쫓아내고 멸망시킬 것이다.

 

여호와의 이름으로 일컫는 여호와의 집, 교회가 도둑의 소굴, 강도의 소굴이 되었다는 것이다.

교회를 이렇게 만드는 장본인들이 누구냐?

항상 유명 선지자들과 제사장들이었다. 목사들이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선지자와 제사장이 다 사악한지라

내가 내 집에서도 그들의 악을 발견하였노라 --- 내가 사마리아 선지자들 가운데 우매함을

보았나니 그들은 바알을 의지하고 예언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그릇되게 하였고,

내가 예루살렘 선지자들 가운데도 가증한 일을 보았나니

그들은 간음을 행하며 거짓을 말하며 악을 행하는 자의 손을 강하게 하여

사람으로 그 악에서 돌이킴이 없게 하였은즉

그들은 다 내 앞에서 소돔과 다름이 없고 그 주민은 고모라와 다름이 없느니라

-- 보라 내가 그들에게 쑥을 먹이며 독한 물을 마시게 하리니

이는 사악이 예루살렘 선지자들로부터 나와서 온 땅에 퍼짐이라 하시니라”(23:11-15)

 

선지자와 제사장이 다 사악하고, 내 집 여호와의 이름으로 일컫는 교회에서도 악을 발견하였다.

북쪽 남쪽 할 것 없이 선지자들은 소돔 같고 그 주민은 고모라와 다름이 없다.

모든 사악이 예루살렘 선지자들로부터 나와서 온 땅에 퍼지고 있다고 하신다.

사악의 근원이 교회이고 선지자들임을 알라.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며 모든 언약의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해야 할 목사들이

내용상으로, 바알과 세상 신들을 섬기며, 악을 행하며 세상을 악으로 물들게 하고 있다.

그래서 교회는 도둑의 소굴, 강도의 소굴이 되었고,

악을 행하는 자들의 손을 강하게 해주고, 사람으로 그 악에서 돌이킴이 없게 하고 있다.

 

악인들에게서 더러운 돈과 영향력을 더 많이 얻고자 그들의 편을 들어주고

복을 빌어주고 평안을 보장하며 강도짓 도둑질을 서슴없이 하고 부끄러움도 모른다.

많이 쌓은 것, 많이 숫자를 모은 것, 크게 지은 건물, 화려한 의식을 자랑한다.

 

기도한다고 하는 것이 전부 자신과 자녀들의 돈과 출세와 성공을 구하는 것이다.

프로그램은 다 세상에서 인기 있는 것들을 모아다가 하는 일시적 위로와 격려의 것들이다.

주님이 분부한 모든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는 프로그램은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없다.

 

목사 자신부터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떡으로만 살면서, 세상 사고방식과 가치관 그대로 살면서,

어떻게 말씀을 올바로 알고 올바로 가르칠 수 있겠는가?

 

목사 장로 권사를 하면서 세상의 관점이 가치관이 달라질 적이 있었는가?

눈물 콧물 흘리면서 잘못된 관점으로 산 것에 대해서 회개하고 회심한 적이 있는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코페르니쿠스적인 전환과 변화가 일어난 적이 있었는가?

 

그런 적이 없다면 그는 여전히 떡으로만 사는 사람이고

성경도 오직 사람의 지혜와 세상의 초등학문으로만 아는 사람이다.

그가 목사건 장로건, 그는 유사 그리스도인이고, 명목상의 그리스도인일 뿐이다.

 

그들로 인하여 유대교회든 로마교회든 현대교회든, 도둑의 소굴 강도의 소굴일 뿐이다.

이 땅에 무섭고 놀라운 일이 있게 하는 자들이다.

선지자는 거짓을 예언하고 제사장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고 교인들은 그것을 좋게 여기고 있다.

너희가 마지막에는 어찌하려느냐? 주님의 책망과 경고가 들려 온다.

 

2. 유대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는 강도의 소굴이었다.

 

이르시되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하리라 하시고”(9:22,16:21))

 

하나님을 가장 잘 믿는 택한 백성들이라 하고, 아브라함의 후손임을 자랑하고,

율법을 가졌음을 자랑하고, 그 율법을 어려서부터 줄줄 외우며 사는 백성들,

그 백성들의 지도자 곧 장로들, 대제사장들, 서기관들이 앞장 서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를, 그 많은 기적들에도 불구하고 인정하지 않고, 영접하지 않고,

거부하다가 끝내는 많은 고난과 조롱 끝에 유월절에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다.

 

그들이 자랑하고 줄줄 외우며 사는 율법이 그렇게 증거하고 예언하고 있는 그리스도를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하고 맹인들이 되어, 탐욕과 방탕과 외식과 불법의 노예가 되어,

율법을 조문으로 만들어 사람들을 억압하고,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다.

 

그들을 향하여 주님은 말씀하셨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맹인 된 인도자여” “눈먼 바리새인이여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

 

율법을 소유하고 가르치는 백성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통하여 택한 백성들.

이 백성들이 왜 멸망했는가?

바로 이 장로들, 대제사장들, 서기관들이 뱀들, 독사의 새끼들이 되어, 눈이 먼 맹인들이 되어,

겉만 의롭게 꾸미고 탐욕과 방탕을 일삼으며 백성들을 잘못 인도하였기 때문이었다.

 

이 거짓 교회 지도자들이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들을 죽이고 핍박하였고,

끝내는 예수 그리스도까지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다.

그들은 자신과 부모 형제 처자가 자기 편들이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최우선이었고,

정의와 공의는 껍데기 뿐이었고, 자기의 부귀와 영화를 지고 바알 섬기듯 하나님을 섬겼다.

 

하나님은 기어코 이들에게 쑥을 먹이고 독한 물을 마시게 하여 행한 대로 갚아 주셨다.

선지자와 제사장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모세는 레위 지파를 축복하면서 가르쳐 주었다.

주의 둠밈과 우림이 주의 경건한 자에게 있도다

주께서 그를 맛사에서 시험하시고 므리바 물 가에서 그와 다투셨도다.

그는 그의 부모에게 대하여 이르기를 내가 그들을 보지 못하였다 하며

그의 형제들을 인정하지 아니하며 그의 자녀를 알지 아니한 것은

주의 말씀을 준행하고 주의 언약을 지킴으로 말미암음이로다.

주의 법도를 야곱에게, 주의 율법을 이스라엘에게 가르치며

주 앞에 분향하고 온전한 번제를 주의 제단 위에 드리리로다

여호와여 그의 재산을 풍족하게 하시고 그의 손의 일을 받으소서

그를 대적하여 일어나는 자와 미워하는 자의 허리를 꺽으사

다시 일어나지 못하게 하옵소서”(33:2-11)

 

주의 둠밈과 우림주의 경건한 자에게 있어야 한다.

그냥 둠밈과 우림이 아니고 주의둠밈과 우림, 주님이 사용하시는 것이어야 한다.

그리고 주의 경건한 자에게 주님이 주신 것이어야 한다.

 

맛사에서 시험하시고 므리바 물가에서 다투셨음은 고난과 연단의 세월을 말한다.

모세의 광야 40, 요셉과 다윗의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10여년, 아브라함의 기다림 25.

떡으로만 사는 사람을 하나님의 모든 말씀으로 사는 말씀의 사람으로 만드는 세월이다.

 

이 고난과 연단의 세월,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지는 세월이 있었기에,

주의 말씀을 준행하고 주의 언약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 되었다.

부모도 형제도 자녀도, 세상의 어른도, 자기 편이 되는 이웃도, 자기를 따르는 자들도,

우선이고 보장이고 혜택을 주는 자로 인정할 수가 없다. 우린 그렇게 살고 있다.

 

그러한 레위만이 주의 법도를 야곱에게 주의 율법을 이스라엘에게 올바로 가르칠 수 있다.

그러한 레위만이 주 앞에 온전한 분향(기도), 온전한 제사와 예배를 하나님께 드릴 수 있다.

여호와 하나님은 그러한 레위의 재산을 풍족하게 하여 주시고 그가 손으로 하는 일을 다 받으신다.

그를 미워하는 자와 대적하는 자는 하나님이 그 허리를 꺽으사 다시 일어나지 못하게 하신다.

 

우리 주님도 참된 제자의 길을 이렇게 말씀하셨다.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14:26,27,33)

 

세상이 알아 주는 장로들 권사들, 대제사장들 유명 목사들, 서기관들 신학교수들과

모세가 말씀하는 레위인, 예수님이 말씀하는 제자가 같은가요?

유대교회 뿐 아니라 로마교회도 현대교회도 삼 쌍둥이가 되어 한결같이 변함없이

오늘날에도,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3. 유대교회는 로마교회와 현대교회의 원형이 되는 강도의 소굴이었다.

 

아무리 교회를 오래 다녔어도 직분이 높았어도,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못하고, 모든 관점이 변화되는 회심을 하지 못했다면,

시대가 아무리 달라질지라도, 그 원형과 행태는 달라질 수가 없다.

 

모세가 말씀하는 레위인, 주님이 말씀하는 제자가 능히 되지 못하는 이유는,

성령의 역사의 없음과 말씀에의 불순종에 있지, 지혜나 지식의 부족에 있지 아니한다.

기독교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교이면서, 성령의 종교, 성경의 종교이다.

 

성령의 역사와 성령의 지혜로 가르침을 받은 성경의 이해가 없다면,

사탄의 역사와 사탄의 지혜로 가르침을 받은 성경의 이해가 있을 뿐이다.

사람의 계명과 철학, 세상의 초등학문으로 하나님을 헛되이 섬길 뿐이다

 

유대교회를 강도의 소굴, 도적의 소굴로 만든 종교의 행태는,

성령으로 인한 변화가 없다면, 로마교회 천년에 그대로 이어졌고,

현대교회 개신교 5백년에 그대로 이어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안심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평안을 노래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유대교회 곧 이스라엘이 그렇게 하다가 비참하게 멸망을 하였고,

로마교회 천년 동안 유럽을 쥐고 흔들며 암흑세상으로 만들었고,

현대교회의 5백년이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 의해

내용상으로는, 바알 신을 섬기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하고 있다.

 

초대교회로부터 이어져 온 전통의 참교회에 눈을 돌리자.

로마교회의 암흑을 뚫고 빛과 소금이 되어 세상을 밝힌 참교회의 역사에 눈을 돌리자.

발도인들 바울인들 롤라드인들, 후스인들, 위그노들, 그리고 청교도들.

그들이야말로 초대교회의 전통을 이어받은 참교회의 후손들임을 이제 깨달아야만 한다.

종교개혁은 몇몇 유명 종교개혁자들의 공로가 아니라, 이들의 피와, 영과 생명의 말씀의 공로였다.

 

로마교회의 장로들 대제사장들 서기관들이 그토록 불로 태워 죽이고 고문하고 없애려 했지만,

그들은 역사에서 사라진 적이 없고, 단지 로마교회의 역사에서, 그리고 그를 본받고 있는

현대교회의 역사에서만 사라져 있을 뿐이다.

 

참교회의 역사는 문이 크고 길이 넓어 많은 무리들이 몰려가는 교회인 적이 없다.

문이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도 적은 생명의 길이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권현익 선교사가 쓴 “16세기 종교개혁 이전의 참교회의 역사를 꼭 읽어보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