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9/11 주일설교,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 고전 15:58

강대식 2022. 9. 11. 17:08

2022-09-11 주일예배

본문: 고전 15:58

제목: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

 

1.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고전15:58)

 

견실하다는 것은 튼튼하고 굳건함을 말한다.

견실하면 흔들리지 않는다.

흔들리는 것은 견실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

너희는 여호와를 영원히 신뢰하라 주 여호와는 영원한 반석이심이로다”(사26:3-4)

심지가 견고하다는 것은 영원한 반석이신 여호와를 영원히 신뢰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여호와는 그 사람을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켜 주신다. (‘평강에 평강으로’,개역)

입술로만 이론적으로만 교리적으로만 그런 것이 아니라

실제 삶에서 고난과 핍박 가운데서도 끝까지 여호와를 신뢰하고 의뢰하고 의지함을 말한다.

 

인간은 나약한 존재이다.

혼자 힘으로 설 수 있을 것처럼 말하지만, 의지하는 것이 없으면 무너지고 만다.

재물과 권력을 흔히 믿고 의지하지만, 그것은 있다가도 없어지고 만다.

그러면 함께 없어지고 죽을 것인가?

 

실존주의 철학은 하나님을 부인하고 인간의 의지를 강조한다.

내가 주인이고 선장이고 권력자고 곧 하나님이다.

나의 운명은 내가 개척하고 내가 만들어간다고 만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나님이나 종교를 의지하는 것은 나약함의 발로이고 인간이기를 그만 둔 것이다.

종교는 아편일 뿐이다. 나의 운명, 나라의 운명을 개척하지 못하게 할 뿐이다.

나의 실존보다 앞서거나 위의 것은 아무것도 없다. 허상이고 나약함이 만들어낸 우상이다

 

실존주의 철학자들에겐 실존주의 철학이 성경이고 하나님이다.

그 철학자마다 이론이 다르고 주장하는 것이 다르다.

종교를 의지하는 실존주의도 있다.

 

알미니즘은 실존주의 철학을 가지고 성경을 해석하고 따르는 자들이다.

철학적 신학이다. 실존주의자이면서 종교를 의지하는 자들은 신학적 철학이다.

기독교 안의 자유주의자들이나 신정통주의자들은 실존주의 철학으로 성경을 해석한다.

 

그들의 가장 큰 맹점은 모든 것이 결국은 상대화 되어 버리고 절대는 무너지고 만다는 것이다.

상대화는 옳은 것 같지만 이론에 따라 흔들리게 하고 심지가 견고해질 수 없다.

그러나 절대는 나약한 인간의 의지로는 유지할 수 없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존재가 되기 전에는 절대는 붙들 수 없다.

절대는 하나님이요 성경이요 성령의 지혜로 가르침 받은 전통이다.

실존주의 망령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임을 영적인 체험을 통해서만 경험할 수 있다.

 

현대 교회는 로마 교회 유대 교회와 마찬가지로

시대의 사상 곧 사람의 지혜와 세상의 초등학문 밖에 모르니까

실존주의 철학, 그것의 기독교 안 변형인 자유주의, 신정통주의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오직 성령으로 거듭나고 그 죄를 회개하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기 전에는 불가능하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야 하는데 전혀 회개 없이 복음을 믿으니 그 노예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왜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는지 그들은 이해할 수가 없다.

 

사고방식과 가치관, 그 전체의 페러다임이 코페르니쿠스적 변화를 겪어야 한다.

무엇으로? 사람의 철학으로? 의지의 결단으로?

내 안에 왕을 모시지 않으면, 각자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여,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마져, 사사시대로, 암흑의 땅으로 만들 뿐이다.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엡4:14)

사람들이 지혜와 세상의 초등학문으로 만들어내는 것은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일 뿐이다.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는 것 뿐이다.

온갖 교훈의 풍조는 실존주의 자유주의 신정통주의 보수주의 복음주의 개혁주의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어주시는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만 담을 수 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고 회개하고 복음을 믿는 사람,

그리스도의 피로 세워져서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교회,

초대교회로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성령의 지혜로 가르친 전통,

곧 발도인들, 위그노들, 참 개혁자들, 청교도들이 남긴 경건서적들만이, 새 부대이다.

 

새 부대들의 특징은 모든 이론과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고후10:4-5)

 

사람의 지혜와 세상의 초등학문으로 만든 모든 이론과 모든 생각은,

곧 실존주의 철학과 상담학, 자유주의 신정통주의 복음주의 보수주의 개혁주의 신학은,

이는 다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들이다.

 

이 견고한 진들을 다 무너뜨리는 무기는 하나님의 능력밖에 없다.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내 말과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고전2:1,4-5)

 

주님의 새 포도주를 새 부대에 담는 유일한 길로 속히 돌이키기 바란다.

각각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에서,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사람의 지혜에서 하나님의 지혜로 속히 돌이키기 바란다.

 

이 돌이킴이 없이는, 심지가 결코 견고해질 수 없다.

이 절대의 가르침의 전통에 설 때만, 오직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에 의지할 때만,

여러분이 믿음이, 심지가 견고해질 수 있음을 경험하시기 바란다.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시온 산이 흔들리지 아니하고 영원히 있음 같도다

산들이 예루살렘을 두름과 같이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두르시리로다“(시125:1-2)

 

2.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그리스도를 주로 믿는다고 하면서, 왜,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지 못하는가?

다 자기 일에 항상 더욱 힘쓰느라고 그런다.

“그들이 다 자기 일을 구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지 아니하되 디모데의 연단을 너희가

아나니 자식이 아버지에게 함같이 나와 함께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였느니라”(빌2:21-22)

 

그리스도 예수의 일은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는 것이다.

디모데는 그 많은 연단을 받으면서도, 자식이 아버지에게 함같이

바울과 함께 복음을 위하여 예수의 일을 하며 수고하였다는 것이다.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 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지라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빌3:18-20)

 

땅의 일만을 생각하며 사는 사람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는 것이다.

자기 정욕과 야망의 배를 채우는 것, 그것이 마음과 뜻을 다해 추구하는 하나님이다.

그러나 그 마침은 멸망이고, 그 영광은 부끄러운 것이다.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는 자는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음을 알고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린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골3:1-2)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출20:9) 하셨다.

그 일은 자기 일만을 말씀하는 것이 아니다.

주의 일과 자기 일이 균형을 이루며 힘써 행하라는 것이다.

 

땅의 것만을 생각하고 위의 것을 생각하지 못한다면,

그의 영혼은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심을 받았는지 의심스럽다.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심을 받았다면 당연히 위의 것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으셔서 세상과 인간의 모든 것을 통치하고 계시는데,

땅의 것에만 코박고 산다면, 복과 은혜가 아니고, 저주와 진노가 내려오고 말 것이다.

그의 마침은 멸망일 것이고, 애써 얻은 영광은 부끄러운 것이 되고 말 것이다.

 

땅의 것에, 자기 일에만 몰두하지 말고, 내 중심을 그것들이 지배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성경을 읽고, 기도해야 할 것이며, 경건서적을 함께 읽기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공든 탑이 진노로 무너질 때, 그때 가서 가슴을 쳐봐야 돌이킬 수 없을 것이다.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가 되라고 주님 말씀하신다.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고 하신다.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고 깊이 생각해야 한다.

 

3.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땅의 것을 생각하고 찾고 자기 일에만 몰두하는 자들의 수고는 헛되고 말 날이 온다.

그러나 주의 일에 항상 더욱 힘쓰는 자들의 수고는 결코 헛되지 아니한다.

전능하신 주님의 약속이고, 성경의 약속이다.

 

하나님은 반드시 상 주시는 분이시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11:6)

 

반드시 믿어야 할 것이, 두 가지이다.

하나님이 계신 것, 그리고, 상 주시는 이시라는 것.

그 믿음이 없거나 부족한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

 

사람들은 부자가 권력자가 계신 것은 믿는다.

하나님이 계신 것은 믿지 않는다.

그리스도인들도 사람은 보여도 하나님은 못 보고 잊어버린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 하나님이 가장 염려하신 일이 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이스라엘이 가장 먼저 한 일이 하나님 계신 것을 잊었다.

“내가 오늘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삼갈지어다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주하게 되며

또 네 소와 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 ----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다른 신들을 따라 그들을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면

내가 너희에게 증거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멸망할 것이라 —

이는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함이니라”(신8:11-20)

 

하나님을 잊어버리면 반드시 멸망한다.

소와 양, 은금, 소유가 풍족하고, 배부르고 아름다운 집에 살게 되면,

마음이 교만해지며, 하나님 여호와를 잊버릴까 염려하셨는데,

그대로 실행하여 이스라엘은 결국 멸망하고 말았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다른 신들, 돈신 권력신 외모신 명예신 조상신 가정신들을 따라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느라 인생을 다 보냈다.

여호와의 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함으로 멸망을 자초하고 모든 것을 다 잃어버렸다.

 

여호와의 소리를 청종할려면 성경을 읽어야 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고

내 식으로 성경을 해석하지 않도록, 경건서적을 읽어야 한다.

이를 소홀히 한다면, 그는 다른 신들을 따라 섬기며 절하느라 바쁜 것이다.

 

상과 축복은 하나님께 받아야 안전하고 오래가고 변함이 없다.

사람한테 아무리 받아야 그것은 썩어질 것이고, 그 마침은 멸망이다.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경외함으로 반드시 주는 상을 받아야 한다.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상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잠22:4)

사람들이 그토록 구하고 안달하는 것, 재물과 영광과 생명.

그것을 겸손하게 하나님을 경외하면 그 보상으로 주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상 주심을 믿지 못하니, 세상으로만 달려가는 것이 인간의 문제이다.

하나님과 관계 없이 세상에서 받는 상은 오래가지 못하고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시는 상은 영구하고 자손들이 이어받게 하신다.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의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

그는 종일토록 은혜를 베풀고 꾸어 주니 그의 자손이 복을 받는도다”(시37:25-26)

 

예수님도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의 현세와 내세의 복을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를

버린 자는 현세에 여러 배를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눅18:29-30)

이를 실행한 레위인은 그의 재산을 풍족하게 되는 복을 받는다.(신33:11)

 

믿음으로 심지가 견고해져야 평안에 평안을 더하게 되고,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의 수고는 헛되지 않고 재물과 영광과 생명으로 상을 받게 된다. 믿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