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존스

강한 그리스도인이 삼가야 할 일-약한 자의 양심의 정죄/ 로이드 존스

강대식 2022. 9. 30. 22:00

강한 그리스도인이 삼가야 할 일-약한 자의 양심의 정죄/ 로이드 존스

 

그리스도인, 특히 더 강한 그리스도인이 삼가해야 할 일은

항상 다른 사람들의 사고방식이나 정신구조 또는 태도를 알아내고,

그들을 혼란하게 만드는 어떤 일을 결코 하지 않는 것이다.

 

그 일을 잘못해 내면 선한 일을 해놓고도 악하게 욕을 얻어먹게 된다.

그것이 여러 가지 좋지 못한 소문이나 어려움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많은 말거리나 논란으로 이어지며, 실제로 적극적인 해를 끼치게 된다.

 

그러므로 그것이 첫 번째 큰 원리이다. 그러나 우리는 거기서 머물러서는 안 된다.

어떤 의미에서 그 원리는 소극적(부정적인)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의 선한 것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라.”

 

우리는 그보다 더 나아가야 한다.

이 가르침의 궁극적이고 최종적인 요약은 고린도전서 10장에 있다.

29절에서 그는 말한다.

내가 말하는 양심은 너희의 것이 아니요 남의 것이니

어찌하여 내 자유가 남의 양심으로 말미암아 판단을 받으리요”.

 

그 진술은 이러한 뜻이다.

그대의 자유를 행사하되 이 다른 사람의 양심이 정죄 받는 방식으로 행사하지 말라.

그 다른 사람에게 있어서 그대의 행동이 그릇돼 보이고,

그 다른 사람이 그대의 행동을 정죄한다는 것이죠.

 

바울은 이렇게 말한다.

네게는 그것이 모두 옳다. 또 그것을 향유할 자유가 너에게 있다.

그러나 그것을 행하는 것을 본 약한 형제의 양심이 그것을 정죄하려고 한다면

그 일을 행하지 말라.

 

30절도 같은 요점을 반복하고 있다.

만일 네가 감사함으로 참예하면 어찌하여 네가 감사하다 하는 것에 대하여

비방을 받으리요.”

만일 그 일이 나로 하여금 비방을 받게하는 도구로 발전되어 나간다면

그것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고린도전서 10:29-30에서 그는 로마서 14:16에서 말하는 것을

섬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셈이다.

 

고린도전서 10:31에서 바울은 그의 논증을 요약한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이것이 비밀이요 원리이다.

옳고 그른 것의 차원에서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말고,

도리어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자신의 권리 입장에 서지 말라.

이러한 문제들은 모두 다 비본질적인 것이고 주변에 속한 것들이다.

그것들을 다툼과 쟁론 거리로 만들 만큼 중요하게 생각해서는 결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런 다음 32절에서 그는 부정적으로 말한다.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나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

어느 누구에게도 거침돌이 되지 말라.

교회 안에 있는 어느 누구에게도 거침돌이 되지 말라.

 

그리고 바울은 자기 자신의 개인적인 실제를 가지고 마무리 짓는다.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나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저희로 구원을 얻게 하라.”(33)

이것이 바울의 가장 장엄한 진술들 가운데 하나이다.

 

이 구절과 병행하는 진술이 고린도전서 8장 마지막 구절에 있다.

그러므로 만일 식물이 내 형제로 실족케 하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치 않게 하리라.”

 

로이드 존스, 로마서 강해, 14, PP 246-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