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주일설교, '무너뜨릴 견고한 진', 고후 10:3-6
2023-10-01 주일설교
본문: 고후 10:3-6
제목: 무너뜨릴 견고한 진
우리는 모든 것을 육신으로 행한다. 그러나 우리는 육신에 ‘따라’ 싸우지 아니한다.
그것은 악인의 꾀를 따르고 죄인의 길에 서고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게 한다.
육신을 따르느냐 영과 말씀을 따르느냐가 중요하다.
육신을 따라 사는 것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따라
이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는 것이다.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것이다.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다.
재물과 권력과 교육과 총칼로 세상을 정복하려는 것이 아니다.
세상은 자기들의 편익을 위하여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상대방 진영을 무너뜨릴려고 한다.
사탄은 이 땅에 참 교회가 서는 것을 눈 뜨고 보지 못한다.
그래서 거짓 교회들이 세력을 잡고 그 세력으로 참 교회들을 없엘려고 하였다.
중세 천년 동안 참 교회들을 대량 학살하고 화형에 처하고 고문과 감옥을 동원하였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무너뜨려져야 할 적 그리스도와 거짓 교회들이 참 교회를 무너뜨렸다.
그러나 참 교회는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그리스도의 참된 몸이기에
그리스도 안에서 넉넉히 이기게 하셨다.
그러나 세상에 보이는 것은 또 알려지는 것은 항상 눈에 보이는 외모들 겉의 역사들이다.
참 교회는 좁은 문이요 협착한 길이기에 그런 다수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오직 주님이 눈을 뜨게 하여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이킨 자들만이
서로를 볼 수 있고 하나가 되어 왔다.
16세기 종교개혁 이전에 참 교회 역사들이 있어 왔다.
우리는 까맣게 모르고 살아 왔다.
눈에 보이는 교회들이 역사에서 말하고 있는 거짓 교회들이 견고한 진을 이루고
세상을 지배해 왔기 때문이다.
사탄은 광명의 천사로 항상 위장을 하고 세상을 속인다.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견고한 진 그 너머에 그 깊은 곳에 그 높은 곳에
참 교회는 항상 자리한다.
세상이 말하는 교회 역사도, 하나님을 위한다고 하면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이 견고한 진들이 내내 속여 왔다.
유럽을 통체로 폭발적으로 하나님의 능력으로 바꾸어 놓은 13세기 종교개혁을
우리는 까맣게 모르고 살아 왔다.
사탄의 견고한 진들이 가리고 그들을 이단으로 몰고 역사에서 지워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제 참 교회의 역사를, 발도인들의 참 교회 역사를 밝혀주고 계신다.
이들은 초대교회의 가르침과 전통을 목숨 걸고 로마교회의 화형과 학살에도 불구하고
굳건하게 이어온 순교자들이었다.
“형제들아 굳건하게 서서 말로나 우리의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전통을 지키라”(살후2:15)
“악한 자의 나타남은 사탄의 활동을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있으리니
이는 그들이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받지 못함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미혹의 역사를 그들에게 보내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들로 하여금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살후2:9-12)
하나님의 능력으로 무너뜨려져야 할 견고한 진들이
오히려 교회와 세상을 지배하고 그들의 세상으로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초대교회와 발도인들은 이 견고한 진들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무너뜨리고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복종시키려고 싸웠다.
그리스도께 복종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대적하여 높아진 견고한 진을 무너뜨려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야 한다.
성경에 의하면 우리가 무너뜨려야 할 견고한 진은 세 가지이다.
우리 안에서도 교회 안에서도 세상에서도 무너뜨려야 할 견고한 진들이다.
1. 사람의 계명이 무너뜨릴 견고한 진이다
“주께서 이르시되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사29:13)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마15:9)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느니라”(막7:8)
사람의 계명은 사람의 지혜와 철학들이요 신학이론들이다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짓 선지자들과 제사장들에게 속았다.
“이 땅에 무섭고 놀라운 일들이 있도다
선지자들은 거짓을 예언하며 제사장들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며
내 백성은 그것을 좋게 여기니 마지막에는 너희가 어찌하려느냐”(렘5:30-31)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속았다.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냐 할 것을 비로소 그들에게 가르치시되”(막8:31)
중세 카톨릭 천년 동안에는 교황과 사제들의 견고한 진들에게 대중들이 속았다.
16세기 종교개혁 이후 오백년 동안 우리는 바른 길을 가는 줄로 알았지만,
그것이 아니었다. 세워야 할 견고한 진이 아니고 무너뜨려야 할 견고한 진이었다.
발도인들의 참 교회 역사가 자료와 책들을 통해서 밝혀지면서
현재 우리가 찰떡같이 믿고 의지하고 있는 교리책들과 신조들이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치고 있는 것임이 드러나고 있다.
사람의 계명, 사람의 지혜, 세상의 초등학문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고 있기에
교리와 신조들을 만들어 입술로 머리로 읊조리지만,
현대 교회들이 입으로는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입술로는 하나님을 공경하면서도
마음은 하나님에게서 멀리 떠나 있는 것이다.
어릴 적부터 머리와 몸에 벤 세상 사고방식과 가치관들을 그대로 둔 채,
그것들이 바로 사람의 계명이다.
그 위에다가 교리와 신조들만 얹어서 교회 다닌다고 목사 장로 권사 집사라고
기독교인이라고 예수 믿는다고 천국 간다고 축복한다고 안심들 하고 있다.
여러분,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고 말씀으로 거듭나지 못하면,
코페르니쿠스적인 회심을 하지 못하면,
그리스도 안에서 이전 것은 지나가고 새 것이 되는, 새로운 피조물이 되지 못하면,
옛 사람을 버리고 새 사람을 입지 못하면,
지식에까지 새롭게 되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
목사와 신학책들이 얼마나 사람의 계명으로 철학으로 신학으로 설교하고 가르치고 있는지,
그리고 내 백성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그것을 좋게 여기고 있는지,
그것은 무섭고 놀라운 일이다. 너희가 마지막에는 심판날에는 어찌하려느냐? 물으신다.
사람의 계명은, 세상의 학문들은, 철학과 헛된 속임수라고 하신다.
그것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주의하고 삼가야 한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 모든 이론들을 무너뜨리고 사로잡아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복종하게 해야 한다.
여러분이 그것들이 무너뜨려야 할 견고한 진인 것을 알고 무너뜨리지 않는 한,
여러분의 믿음은 사람의 지혜에 있고 결코 하나님의 능력에 있지 못할 것이다.
오직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가르치는 순전한 설교와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
발도인들의 역사를 몸으로 가슴으로 읽고 초대교회의 믿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2. 먹으로 돌판에 쓴 것들이 무너뜨릴 견고한 진이다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이며
또 돌판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마음판에 쓴 것이라”(고후3:3)
우리가 얼마나 오랫 동안, 먹으로만, 머리의 돌판에만, 쓴 그리스도의 편지였는지를
더 늦기 전에 깨달아야만 한다. 돌이켜야만 한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돌판에 쓴 십계명과 율법들을 주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 율법을 어릴 적부터 외우고 또 외우고 하였지만,
그들이 실천에 옮기지 못한 것은 머리의 돌판에만 쓰고 마음판에는 쓰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때나 지금이나 극소수의 사람들이 마음판에 영으로 쓰고 실천에 옮겼다.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피로 피를 부어 새 언약을 세우셨다.
하나님의 법을 마음에 생각에 영으로 기록하여 실천에 옮기게 하는 새 언약이다.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눅22:20)
“그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것이니
내 법을 그들의 생각에 두고 그들의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
나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게 백성이 되리라”(히8:10,렘31:33)
이 일이 우리에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예수님의 피와 새 언약과 아무 상관이 없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내 하나님과 내 백성의 관계가 결코 맺어지지 못하는 불행한 관계가 되는 것이다.
평생을 교회 다녀도, 교회 직분이 아무리 높아도, 천국과는 관계가 없는 사람인 것이다.
부어주신 주님의 피로 새 언약으로 성령으로 우리 마음판에 말씀이 기록되도록
우리는 성경을 읽으면서도 들으면서도, 구하고 기도해야 한다.
머리의 돌판에 쓴 것들은 영으로 역사하실 때만 마음에 기록되어 행하게 된다.
머리의 돌판에 먹으로 쓴 것으로 안심했다가는 큰 일 난다.
그리고 오백년 동안 그 많은 교리책들이 신조들이 영으로 쓴 것이 아니라
먹으로 돌판에 쓴 것임을 또한 우리는 알아야 한다.
율법 조문은 죽이는 것이요, 영은 살리는 것이다.
교리책들도, 신조들도, 율법 조문들이다. 우리는 속아 왔다.
오직 영으로 쓴 교리, 단순한 신조들이 살리는 것이다.
성경 본문을 떠나서는, 성경 본문 없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책들만이
영으로 마음판에 쓴 편지들이다. 그분들만이 새 언약의 일꾼들이다.
교리라고 신조라고 써놓은 많은 것들이 사람의 지혜와 세상의 초등학문 지식으로
먹으로 돌판에 쓴 것임을 알아야 한다. 얼마든지 그렇게 할 수 있다.
사탄이, 사탄의 종들이, 광명의 천사가 되어, 기적도 행하는 자들이다.
우리는 그 이론들에 사로잡혀 성경을 멀리하고 본문 말씀과 멀어진 것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무너뜨려야 할 견고한 진들인 것을 알아야 한다.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미혹의 역사를 보내어 거짓 것을 믿게 하신다. 하나님의 심판인 것이다.
사도에게 가르침 받은 전통을 이제라도 찾아가 그대로 지켜야 한다.
발도인들의 역사와 그들의 변화와 행함과 개혁들을 본받아 참 교회가 되어야 한다.
3. 바리새인의 누룩, 사두개인의 누룩이 무너뜨릴 견고한 진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마16:6)
“그제서야 제자들이 떡의 누룩이 아니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교훈을 삼가라고
말씀하신 줄을 깨달으니라”(마16:12)
하나님의 말씀을 지성주의 지식주의로 율법화 한 자들이 바리새인들이었고,
하나님의 말씀을 역시 지성주의 지식주의로 세속화 한 자들이 사두개인들이었다.
16세기 종교개혁자들과 이후 많은 신학자들도 면죄부 팔 듯이 교리책 팔아
제도권 종교의 세력을 잡은 바리새인들, 사두개인들인 것을 알아야 한다.
그들은 깜짝 놀라고, 우리를 향해 이단 십단 백단 하겠지만,
발도인 역사를 보면, 또 그들을 통해 비로소 초대교회 역사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들은 결코 교리책 그렇게 많이 만들지 않았고, 정교하게 긴 신조들 만들지 않았다.
칼빈 이후의 개혁주의는 지성주의 지식주의요, 율법주의의 변형이라 보면 된다.
현대판 바리새인 누룩인 것이다. 교훈인 것이다. 현대교회는 사두개인 그것이다.
그 후예들이 로마교회처럼, 유대교회처럼, 많은 교회를 세우고 세상에서 세력을 잡았지만,
그들이 맺은 열매는 초대교회와 발도인들이 맺은 열매와는 너무도 다른 것이다.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의 열매를 그대로 닮은 것일 뿐이다.
바리새인들처럼 지성주의로 율법화 곧 교리와 신조화 하고(개혁주의자들)
사두개인들처럼 지성주의로 세상화 세속화 하기에 급급하였다(신정통주의자들과 자유주의자들).
이젠 정직해지자. 사실을 직시하자.
영 줄기와 뿌리가 다른 것을 직시하자. 그 의로는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
개혁교회(바리새인 누룩)와 현대교회(사두개인 누룩)는
유대교회 로마교회의 후예들이고 그 영 줄기와 뿌리가 같은 것이다.
그들이 정말, 영적인 눈을 떠서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왔는가?
초대교회처럼 발도인들처럼, 사람과 세상을 변화시켰는가?
돌판에 먹으로 쓴 것들을, 영으로 마음판에 쓴 것들로, 속고 착각하고 맹종하길 멈추자.
그 많은 교리 책들과 신조들과 신학서적들이 사람의 계명, 세상의 초등학문으로 가르친 것이요
영으로 마음판에 쓴 것이 아니고, 먹으로 돌판에 쓴 것이요,
바리새인의 누룩과 사두개인의 누룩인 것을 알고,
이제라도 그 견고한 진들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무너뜨리자.
그 모든 이론과 생각들을 사로잡아 오직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께 복종시키자.
그것이 우리의 사명이요 우리의 사역이요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길임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