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리문답 19문.타락의 결과/ 토마스 빈센트
19문 인간이 타락했던 상태의 비참함은 어떠한 것인가?
답. 모든 인류가 타락함을 인하여 하나님과 교제가 단절되고 그의 진노와 저주 아래 놓이게 되었으며
생전에 모든 비참함과 사망과 영원한 지옥의 고통을 받아야만 했다. .
1. 인간이 타락으로 인해 잃어버린 것은 무엇인가?
하나님과의 교제가 단절되었다. 에덴동산에서의 하나님과의 교제는 감미롭고 즐거운 교제였고, 하나님의 자비로운 임재와 은총이었다.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아담과 그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에덴 동산에서 내어 보내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 내시고--”(창3:8,23,24), “그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엡2:12). 하나님과 교제의 상실은 인간 최대의 상실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주요한 선이시며하나님과의 교제가 인간의 주요한 행복이기 때문이다.
2. 인간은 타락으로 어떠한 상태에 놓이게 되었는가?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 아래 놓이게 되었다.“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엡2:3). “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 있나니”(갈3:10). 이는 죽음보다 더 극악한 것이다. 하나님의 축복은 인간을 복되고 행복하게 하며, 그의 저주는 인간을 처참하고 비참하게 한다.
3. 인간이 타락으로 인하여 현생에서 받아야 할 비참함은 어떤 것인가?
1) 현생의 모든 비참. 2) 죽음 자체. 3) 영원한 지옥의 고통.
1) 현생의 모든 비참은 외부적, 내부적 그리고 영적인 면에 미친다.
① 외부적 비참
- 보다 공개적이고 일반적인 재앙; 역병, 기근, 칼, 포로 등과 같은 것.
- 보다 개인적이고 특수한 비참; 육체의 질병. 부동산의 손실, 놀램과 비방거리. 관계의 상실.
② 내적이고 영적인 비참.
- 마귀의 속박을 받으며 그가 원하는 대로 이끌림을 받아야 한다.
- 마음의 맹목적인 분별력과 사악한 감정에 지배를 받아야 한다.
- 마음의 완악함과 양심의 마비와 무감각에 지배를 받아야 한다.
- 비열한 행위의 지배를 받아야 한다.
- 미혹에 사로잡히고 저주받을 거짓을 믿게 된다.
- 마음의 고통과 난처함, 심령의 공포와 두려움. 미래의 진노에 대한 염려와 절망적인 고뇌에 빠지게 된다.
2) 죽음 자체.
타락한 인생이 현생의 마지막에 받아야 할 형벌은 사망 자체이다. 사망은 악인과 불신자에게 있어서 두려운 형벌이며, 공포의 왕이며 하나님께서 악인을 잡아 미래의 고통가운데로 이송시키기 위해 보내신 무자비한 하수인이다. 그러나 신자들에게는 사망은 그리스도로 인하여 찌르는 것이 못되며, 그것은 비참에서 벗어나 영광으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3) 영원한 지옥의 고통.
지옥의 고통은 상실의 고통과 감각의 고통으로 이루어져 있다.
① 상실의 형벌; 하나님의 존전에서 추방당하는 것과 천국에 배척받는 것이다. 그러나 성도들은 거기서 기쁨과 행복을 영원히 만끽하며 누리게 될 것이다. “너희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모든 선지자는 하나님 나라에 있고 오직 너희는 밖에 좇겨난 것을 볼 때에”(눅13:28)
② 감각의 형벌; 지옥의 영혼은 공포와 고뇌로 뒤범벅이 된다(히10:31).
육체는 모든 부분과 지체에 가장 극악하게 영원한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다(마25:41, 마13:4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