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복음비판

많은 사람이 엉뚱한 곳에서 하나님을 찾는다 / 행크 헤너그라프

강대식 2012. 3. 13. 20:16

 20세기가 저물어 갈 즈음, 빈야드와 신사도의 가짜 부흥 운동 지도자들은 하나님이 종말의 때에 교회에 영웅적인 예언자와 사도들을 회복하실 것이라고 가르치기 시작했다. 그 주장은 다음과 같다.

 

"지금껏 존재했던 어떤 예언자나 사도도 지금 이 종말의 때에 하나님의 군대에 속한 자들보다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심지어 엘리야나 베드로, 바울도 지금 이 군대에게 임한 엄청난 능력을 소유해 보지 못했다".(밥 존스와 폴 카인의 오디오 테입)

 

종말 회복주의, 즉 종말에 하나님이 초자연적인 이적과 영웅적인 사도와 예언자를 회복시키신다는 믿음은 가짜 부흥 운동이 만들어 낸 핵심적인 신화다. 가짜 부흥 운동이 종말의 회복을 예언했다면, 진정한 부흥 운동은 참된 회개를 예언했다.

 

오늘날 수많은 사람이 마치 성령의 능력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 주는 방법인 것처럼 쓰러지고 있다. 빈야드 교회 창시자인 존 윔버는 이런 현상이 성경과 교회 역사와 또 자신의 경험을 통해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주장한다.

 

가짜 부흥 운동 지도자들은 쓰러짐 현상을 성령이 하시는 일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상은 힌두교의 구루(‘존경할 만한’ 이라는 뜻의 산스크리트어. 힌두교에서 혼자 힘으로 영적 혜안을 얻은 정신적 스승이나 지도자)나 협잡꾼, 최면술사들이 하는 행위와 더 공통점이 있다. <오순절 은사주의 운동 백과사전>에서도 “수많은 성경 구절들을 증거로 들이대며 그 현상을 정당화하려고 하지만, 사실 그 성경 구절들은 오순절 은사주의자들의 주장과는 전혀 상관 없는 것이다” 하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수많은 사람이 이 행위 때문에 정신과 영 그리고 육적으로 큰 상처를 입고 있다. 어떤 사람은 심지어 목숨을 잃기도 했다.

 

가짜 부흥 운동은 쓰러짐 같은 감각적인 현상에 초점을 맞추지만,

진정한 부흥 운동은 성령 안에서 얻는 구원과 성화에 초점을 맞춘다.

 

오늘날 최면술사들은 축제나 친교 모임에서만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에서도 활약한다. 한때는 이교 사원에서만 행해지던 일들이 아제는 교회 제단 위에서 행해진다. 최면술사들이 힌두 구루라고 불리든 성령 바텐더라고 불리든, 최면술사들이 사용하는 방법은 이들과 너무나 비슷하다.

 

최면술사들은 모두 대상자를 의식변용 상태에 빠지게 하고, 주변의 압력을 이용하여 대상자들이 일정한 행동 패턴에 따르도록 유도하고, 사람들의 기대감을 자극하고, 암시의 힘을 이용해 대상자가 자기 마음에 떠오르는 대로 행동하게끔 유도한다.

 

가짜 부흥 운동 지도자들은 최면술과 같은 방법을 통해 사람들을 노예로 만들지만,

진정한 부흥 운동을 이끄는 지도자들은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람들을 깨우친다.

 

많은 사람이 수적으로 거대한 부흥을 열망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몸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것은 거대한 개혁이다. 교회가 개혁할 때 문화도 되살아날 수 있다.

 

진정한 영적 체험은 FLESH를 통해 가능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가장 기본으로 돌아갈 때 경험할 수 있다. 먼저 그리스도의 몸은 진정한 예배를 회복해야 한다. 즉, 간절한 기도와 찬양, 말씀 선포가 있는 예배 말이다. 또한 우리는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을 고백하고 우리의 시간과 재능, 물질을 드릴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증인으로서 삶이 변하는 궁극적인 경험을 회복해야 한다. 우리는 무엇을 믿는지, 왜 믿는지, 누구를 믿는지 증거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 많은 사람이 엉뚱한 곳에서 하나님을 찾는다. 그러나 진정한 영적 체험은 오직 예배와 공동체 안에서 하나 되고, 증인으로서 살아갈 때 가능하다!

 

- 행크 해너그라프, 『빈야드와 신사도의 가짜 부흥운동』, PP 4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