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신앙

자기 존재를 예수님 앞으로 등기이전 하라 /김응국

강대식 2012. 4. 5. 22:02

예수님은 절대로 상습 강도에게, 매일 바람피우는 사람한테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고 전하지 않으신다. 설령 대통령이나 장관이 찾아와도 구원에 대한 확신이 없고 구원 받지 못한 사람이라면, 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하신 것처럼 공일하게 말씀하실 것이다.

“네가 거듭나야 하나님나라를 보리라!”

 

성령으로 난 사람은 하나님이 보내신 아들 예수를 믿는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내 의지, 내 이성이 아닌 성령으로 되는 일이다. 성령으로 태어난 사람은 예수를 ‘주인님’(Lord)이라고 고백하게 된다. 성령으로 태어난 사람은 예수를 주인님으로 섬기게 된다. ‘주’라 표현된 것을 전부 ‘주인님’이라고 바꿔서 읽어보라. 예수님을 주인님으로 모시고 주인님으로 대접하는 그 사람이 거듭난 자이다. 예수님이 그 사람의 주인님 되시고 그의 삶 가운데 예수님을 주인님 대접하는 열매가 나타나야 그 사람이 성령으로 거듭난 자이다!

 

인생의 고비마다, 중요한 업무상의 결정을 내릴 때마다 내뜻이 아니라 주인님이신 예수님의 뜻을 묻겠는가? 바로 그 사람이 거듭난 사람이다. “예수님이 나의 주인님이십니다”라는 고백은 성령으로만 가능하다. 예수님이 나의 주인님이라는 고백 그대로 예수님을 주인님으로 대접해드리는 삶을 사는 것은 자신의 의지로 할 수 없다. 성령으로 거듭나야만 할 수 있다.

 

결혼이 늦어지고 있더라도 그 근심에 압도되는 것이 아니라 주님 뜻 안에서 분별력을 가지고 자신의 인생을 향한 주님의 뜻을 묻는 그 사람이 거듭난 사람이다. 이 표준에 자신을 비추어보라. 말로만 “주여! 주여!”하는 사람은 구원 받지 못한다. 명실 공히 예수님을 주인님으로 믿고 주인님으로 모시는 삶을 살라. 내 인생의 주요한 결단 앞에서 주인님 뜻대로 살겠다고 선포하라. 뭣도 모를 때야 몰라서 주인님의 뜻을 거슬렀지만 이제는 순종하며 살겠다고 선포하라. “나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 예수님이시므로 이제 그 주님께 내 존재를 등기이전 합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주님의 종으로서 ‘예수님, 나의 존재의 소유권을 예수님께 돌립니다. 예수님, 이제부터 저를 그리고 제 것을 마음대로 사용해주옵소서, 주님 마음대로 징발하시옵소서’ 이렇게 소유권 이전을 하고 살아가야 한다. 그것이 복임을 깨닫기 바란다. 주인님이신 예수님께 우리의 것을 마음대로 사용하시도록 맡겼을 때, 예수님이 하늘에 있는 것으로 우리에게 얼마나 쏟아부어주실지 생각해보라. 생명을 주신 은인을 위해서,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에, 그동안 자신이 가진 헛된 명예와 학벌과 세상적인 자랑을 배설물과 같이 버린다고 한 바울의 고백이 당신에게도 동일하게 나오는가?

 

나를 위해 보배 피를 흘리고 심장을 내어주신 예수님을 주인님으로 섬겼는가? 아들의 심장을 주신 그 하나님을 주인님으로 섬겼는가? 얼마나 뜨거운 열정으로 주인님을 섬겼는가?

이제는 우리가 우리의 펄떡이는 심장으로 주인님을 섬겨야 하지 않겠는가?

 

- 김응국, 『부활』, pp 2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