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신앙

존 프레스톤, 『황금홀』, 홍상은역, 지평서원, 2005

강대식 2012. 6. 18. 13:53

- 하나님과 그의 백성 사이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길잡이(박순용목사 추천의 글)

 

존 프레스톤(1587-1634)은 당시에 다른 청교도들로부터 경건한 사람으로 특징지어졌고 많은 존경을 받았다. 존 코튼의 설교를 듣고 회심을 한 이래로 그의 삶은 죽을 때까지 ‘경건한 사람의 전형’을 보여 주기라도 하듯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들린 삶을 살았다.

이 책은 역대하 7장 14절을 본문으로 하여 여섯 번에 걸쳐 강론한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분과의 관계 속에서 가질 수 있는 여러 가지 내용들 즉, ‘고난’과 ‘겸비함’과 ‘하나님의 얼굴을 구함’과 ‘악으로부터 돌이킴’, ‘겸비하여 죄를 버린 자에게 주어지는 용서’, ‘온갖 재난의 근원이 되는 죄’ 등을 말함으로써 하나님과 그의 백성 사이의 ‘언약적인 관계’를 강조하고 있다.

하나님의 진실한 백성들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복을 찾는다. 이 책은 바로 그것을 말해 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하나님의 약속하신 은혜와 복을 소유하기를 바란다.

 

- 하나님의 위대하신 약속이 주는 도전과 위로(홍상은목사 옮긴이의 머리말)

 

프레스톤은 대하7:14,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

본 구절을 현미경적인 세밀함과 망원경적인 웅대함을 가지고, 이 구절이 말하는 사상이 성경 전체의 사상들과 얼마나 정확히 일치하는지를 하나로 엮어 보여 주면서, 이 하나님의 약속이 우리들에게 주는 도전과 위로를 펼쳐 보이고 있다.

성도와 교회의 영적 상태가 암울하다- 하나님의 백성이라 일컫는 교회와 성도들이 영적으로 부정한 삶과, 그로 인한 혼돈과 고통의 현실이다. 문제는 영적인 어둠과 죽음과 같은 절망적 상황을 나타내는 현실 속에서 진리의 빛으로서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등대의 불빛처럼 드러내어야 할 하나님의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세상 속에서 자리매김을 하지 못하고 본연의 위치를 이탈하여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는, 교회의 현실에 있다.

예배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가 상실되어 있으며, 오늘날 성도들이 자신의 삶 속에서 하나님과 개인적이고도 인격적인 친밀한 교제가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는 신앙생활에 익숙해져 있다는 것이다.

치유의 처방은 ‘나와 교회’의, 상한 심령의 기도이다- 그것은 하나님으로 하여금 세상으로부터가 아닌 교회로부터 그 얼굴을 가리우시게 만든 우리 자신의 죄를 먼저 애통해하는 기도요,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치유와 구원의 손길을 간구하는 기도가 아닌 먼저 우리들 자신을 치유해 주셔서 하나님의 영광을 갈망하는 ‘하나님 앞에서 견고한 진을 파하는 강한 힘’으로 무장된 거룩한 하나님의 교회로 삼아 주시기를 간구하는 기도이어야 한다.

이 책을 읽고, 고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드십시오-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찌라”라는 것이다. 고쳐져야 할 땅은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교회’가 먼저요,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나’부터 먼저이다. 우리는 기도는 난무하지만 이사야나 예레미야 선지자와 같은 하나님의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얼굴의 회복을 구하는 애통함의 눈물이 가득한 기도가 그리운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pp 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