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 쉐퍼

프란시스 쉐퍼와 스튜어트 해켓의 영향 /존 파이퍼

강대식 2012. 10. 22. 07:48

프란시스 쉐퍼는 1965년 가을에 갑자기 등장하여 엄청난 지적 각성을 일으켰으며, 지적 각성이 문화적으로나 복음 전도에 있어 매력적인 것이 될 수 있음을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다시 말해 쉐퍼는 상아탑의 모든 학문적인 욕구를 세상에서 그리스도를 위해 개인적이고 사회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보여 주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쉐퍼의 특유의 변증법은 우리 가운에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지적 각성이 사실상 우리의 생각 이상으로 세상에서 복이 될 수 있다고 믿게 해 주는 결과를 낳았다.

 

(요약자 주; 쉐퍼의 조그마한 책, 『이성에서의 도피』(생명의말씀사)를 읽으면 그의 탁월성과 진한 감동이 느껴진다. 아마 그러면, 그의 전집을 하나씩 읽게 될 것이다. 기독교로 처음 들어와 지적 성향이 있는 분들에게 그는 가장 성경적이면서도 철학과 문화의 최고 최상의 교사이다)

 

스튜어트 헤켓은 휘튼 대학시절에, “진리를 부정하는 사고 체계는 어떤 것이든 그 자체를 부정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 다시 말해 해켓은 “비모순의 법칙‘의 보편적 의미(만일 당신이 진리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면 당신은 방금 유효하지 않은 말을 할 것이다)를 본으로 보여 주었다. 이 단순한 통찰은 40년이 넘도록 삶에 도움이 되며 삶을 밝혀 주는 것이 되어 왔다. 이 통찰 때문에 나는 1960년대 말에 이미 만연했던 터무니 없는 포스트모더니즘에 빠지지 않을 수 있었다.

 

- 존 파이퍼, 돈 카슨, 『신학자로서의 목사, 목사로서의 신학자』, pp 3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