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존스, 로마서강해 5권32장, 하나님의 후사들의 특권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 롬 8:17 )
그는 우리가 “하나님의 후사” 들이요, 그것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덧붙여서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라고 말한다. 그의 목적은 그리스도인의 ‘소망’이 절대적으로 확실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1) 하나님의 후사 - 고대 가정들에서는 장자만이 상속권을 가지고 있었다. 장자는 언제나 특수한 지위를 가지고 있었고 특별한 관심과 대접을 받았다.
첫째, 우리가 하나님의 후사들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약속되고, 우리가 후사들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오고 있는 그 일들이 절대적으로 안전하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우리에게 그 일을 약속하신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거짓말을 하실 수 없으시다. 빛의 아버지시오, 변함이 없으신 분이요,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신 분이다.
후사에게 기울이는 특별한 배려가 그에게 주어져 있으며 아버지는 언제나 그에게 시선을 떼지 않는다. 그를 자랑하고 상속자라는 것을 생각하면서 미래를 내다본다. 우리 주님께서 친히 이 관계 때문에 “너희 머리칼 하나도 세신 바 되었다”고 말씀하셨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하여 기울이시는 배려의 정도이다. 비록 환난과 시련에 둘러싸인다 할지라도 고통스러워할 필요가 없다. 우리의 운명이 결정되었고 그것을 주님께서 친히 확증해 주셨으니 그 기업을 위해서 우리가 준비하는 데 필요한 어떠한 것도 언제나 무시당하지 않을 것이다.
후사인 사람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아버지는 그 후사를 자기가 알고 있는 가장 훌륭한 학교에 보내서 가장 훌륭한 교육을 받게 하고 또 가장 훌륭하게 준비하도록 한다. 히브리서 12장에서 그는 때때로 우리를 고통의 학교에 보내시기까지 하신다고 한다. “주께서 그 사랑하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니라 하였으니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비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6-7) 사도는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것이니라”라고 그 요점을 더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것은 하나의 원리로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고통을 가하는 것은 여러분이 후사들로서 위대한 기업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지고 계시는 배려가 계속될 것임을 확신할 수 있다. 바울은 죽음을 직면하여 빌립보 교인에게 말한다.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한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르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빌 1:6) 사도는 그들에게 환경이 어떻게 변하더라도 그것은 문제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일단 어떤 일을 시작하시면 그는 그것을 끝내고야 만다. 더 나아가서 하나님께서 우리 자신의 사람됨에도 불구하고 그의 역사를 수행하실 것이라고 하는 것이다. 우리의 운명은 우리 자신의 능력에 달린 것이 아니라 그의 능력에 달린 것이다.(엡 1:18) 하나님의 능력과 권능 때문에 우리 밖에서 이 기업을 빼앗을 것이 전혀 없음을 확신할 수 있다.
우리는 악한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 모든 것들이 우리를 대적하고 있다. 여러분은 이 세상에 있는 어떠한 것도 붙잡을 수 없다. 좀과 동록이 슬게 된다. 그것은 먼지와 가루에 지나지 않는다. 세상의 본질이란 그러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고 오직 우리를 위해서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그 기업이 우리를 위해서 보존되고 하나님 자신에 의해서 하늘에 간직되어 있다. 우리는 확신할 수 있다.(요 10:28-29, 롬 8:, 벧전 1:3-5) 우리는 하나님의 후사들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살아갈 동안마저도 하나님을 향유하는 특권이 주어졌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의 후사들에게 그 자신의 비밀에 관한 어떤 것을 말씀하신다. 그것은 ‘흰돌과 감추인 만나’로 세상은 알지 못한다. 그것은 우리의 지위가 가진 영광이다. 그리고 우리로 하여금 그 하나님의 영광의 비밀스러운 국면들로 들어가게 해주신다. 후사들은 먼저 첫 열매를 맛보는 것이 허락되었고 보증을 받는 것이 허락되었다. 그 모든 것은 성령의 인침을 통해서 온다. 그것은 모두 우리로 하여금 그 기업을 확신케 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에게 구속의 날까지 이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의도된 것이다.
2)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 - 어째서 바울은 구태여 이렇게 말해야만 했는가?
우리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우리는 그와 연합하였기 때문에 모든 만물의 후사들이 되었다. 우리와 그리스도와 가진 관계 때문에 모든 축복이 우리에게 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후사라는 사실을 넘어서서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임을 깨닫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바울이 그의 서신에서 자주 표현하는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도움을 주는가? 그는 하나님의 자녀들의 행렬의 선두에 계신다. 그는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신다. 우리는 그를 따라서 진행하고 있다. 그는 들어가게 될 것이고 우리도 그를 따라서 들어가게 된다. 그는 이미 영광중에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신다. 그러므로 함께 후사가 되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점이다.
사도가 다만 “자녀이면 곧 후사”라고 말하는 데서만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성령의 감동으로 “곧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라고 말한 데 대해서 하나님께 감사하자. 그의 이름이 우리 이름과 나란히 설립취지서 곧 그 문서 위에 적혀 있다. 그는 자기의 피로 그것을 인치시고 우리로부터 그것을 빼앗아 갈 모든 원수들을 이기셨다. 그는 이제 모든 영광과 권능을 가지시고 우편에 앉으셨다. 모든 권능이 그의 것이다. 그는 그것을 우리를 위해서 행사하실 것이다. 어떠한 것도 어떠한 이도 우리와 “하나님께서 그의 사랑하는 자들을 위해서 준비하신” 것 사이에 서서 방해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를 찬송하리로다. 우리를 그 안에 두시고 그로 말미암아 이 말할 수 없는 영광의 후사들이 되게 하신 그 하나님 아버지를 찬송하리로다.
- 한가족교회, 김영희사모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