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백스터

설교자는 자기의 전인격을 드리는 경건의 수업이 있어야 한다/ 리처드 백스터

강대식 2013. 1. 17. 12:15

 

1. 당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이 당신을 비켜가지 않도록 당신 자신을 주의깊이 살피십시오. 또 당신이 설교하는 복음의 효과적인 역사에 당신 자신이 이방인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요 --- 수많은 설교자들이, 지옥에서 벗어나도록 극도의 주의를 기울이며 신실하게 살피라고 수백 번씩 그의 청중들에게 설교했으면서도 자신들은 정작 지옥에 가 있습니다. 형제들이여, 설교자였다고 해서 또 아주 능력있는 설교자였다고 해서 그를 하나님이 구원하신다고 결코 생각하지 마십시요. 오히려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으로 의롭다 인침을 받은 자, 성화된 자, 그래서 결과적으로 그 주인의 구속사역 안에 들어있는 신실한 사람을 구원하심을 믿으십시요. 그러므로 당신 자신을 주의하십시요. 먼저 당신이 청중들에게 선포한 바로 그 사람이 되십시오.

 

2. 당신은 다른 이들에게 짓지 말라고 설교한 그러한 실제적인 죄들 속에 살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요. 당신이 날마다 정죄하는 죄책감을 가지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 만일 죄가 악한 것이라면 어째서 당신은 그 죄 가운데서 살고 있습니까? 만일 죄가 악한 것이라면 어째서 당신은 그 죄 가운데서 살고 있습니까? 만일 죄가 악한 것이 아니라면, 왜 당신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것을 피하도록 합니까?

 

3. 당신이 수행하고 있는 그 엄청난 직무에 걸맞지 않은 사람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요. 설교자는 구원받기 위하여 알아야 할 모든 비밀스러운 것들을 가르쳐 줄 지식에 있어서 어린 아이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설교사역의 임무를 부여받은 사람들에게 얼마나 필요한 자격들입니까! 신학에 있어서 얼마나 많은 난제들이 해결되어야 하는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근본적인 것들은 선포해야 하지 않습니까? 설명해야 할 애매모호한 성경귀절들은 또 얼마나 많습니까? --- 그것은 게으른 연구를 한다거나 연구의 맛을 가끔 맛보았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태만함은 겸비한 연구를 가장하며, 성령만이 우리로 하여금 온전하게 그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심을 압니다 --- 그런 사람들은 죄스럽게도 그들의 태만함으로 성령을 소멸하면서도 성령께서 그 일을 하는 것처럼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게으르지 말고 성령 안에서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고 말씀하십니다.

 

4. 여러분의 모범이 교리에 상반되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요. 파멸을 초래하게 될지도 모를 장애물들을 장님 앞에 내려놓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여러분의 혀로 말한 것을 여러분의 생활로서 망쳐버리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요. 그렇게 함으로서 여러분 불경건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거룩한 하나님의 영광과 말씀선포 사역에 가장 치명적인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요· 단 한번의 교만한 말, 퉁명스러운 말, 짐이 되게 하는 말, 불필요한 관심, 한번의 탐욕스러운 행동 등은 많은 설교의 영광을 잘라 내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제까지 공들여 이룩한 모든 열매들을 날려 버리는 것입니다. --- 설교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전하기 위해서 열심히 성경말씀을 연구하듯이 생활 속에서도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기를 원하고 기도하며 자기의 전인격을 드리는 경건의 수업이 있어야 합니다.

 

- 피터 루이스, 『청교도 목회와 설교』, pp 7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