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스크랩] 1/28, 청교도총회 설립예배설교, "진영의 군기"

강대식 2014. 1. 29. 04:15

 

본문: 민 2:1-10

 

가나안 땅 정복에 나서면서 하나님은 군대를 조직했다.

각기 진영의 군기와 가문의 기호 곁에 진을 치라고 했다.

오늘 우리가 주목해서 볼 것은 진영을 위한 군기를 세운다는 것이다.

진영의 군기가 있어야 진영의 군대가 모일 수 있다.

 

오늘, 우리는 청교도 총회의 진영의 군기를 세우고 있다.

기독교는 예수님이 새로운 진영의 군기를 세우시고

열 두 사도를 택함으로 진영을 이루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나섰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하셨다.

그래야 둘 다 보존할 수 있다고 하셨다. 그러나,

‘묵은 포도주를 마시고 새 것을 원하는 자가 없나니 묵은 것이 좋다 함이니라’ 하셨다.

 

묵은 것이 좋아서 새 것을 원하지 않는 자들은 바리새인들이요 사두개인들이요

대제사장들이요 서기관들과 율법사와 장로들이었다.

묵은 포도주로 인하여 가진 기득권을 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셈의 족속 중에 아브라함을 택했다.

진영의 군기로 아브라함을 세운 것이지요.

그는 7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고향 친척 아버지 집을 떠나

낯설은 땅 가나안으로 향해서 마침내 가나안에 도착하였다.

 

새로운 진영의 군기가 될 자는 고향 친척 아버지 집을 떠나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새로운 진영의 군대에 속할 자도 마찬가지이다.

새 포도주를 새 부대에 담을 자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그것은 아버지의 명령과 말씀이 우선일 때만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모세는, 레위 지파는 율법을 준행하기 위해서,

부모도 형제도 자녀도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런 자 만이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가르치고 온전히 예배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에 대한 축복은, 그들을 대적하는 자들은 하나님이 그 허리를 꺾으실 것이고,

그의 손이 하는 일을 견고하게 하실 것이라고 하셨다.

 

모세도, 그의 기도에서 그의 손이 하는 일을 견고하게 하는 조건을 말했다.

시90:10,16)괴롭게 하신 날수대로와 화를 당한 년수대로 우리를 기쁘게 하소서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우리에게 견고하게 하소서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견고하게 하소서

- 괴롭게 하신 날수와 화를 당한 년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님도 제가가 되는 조건을 부모 처자와의 관계 설정부터 말씀하셨다.

눅14:26-27)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해야 한다는 것이다.

- 레위 지파의 축복 조건과 예수님의 제자되는 조건이 같은 것을 본다.

 

토인비는, 역사를 이끌어가는 사람은 ‘창조적인 소수’라고 하였다.

다수도 아니고, 당대의 권력자도, 부자도 아니었다.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열 두 제자를 통하여 세워졌다.

물론 그 당시 묵은 포도주에 취한 제도권의 기득권자들은

그들을 이단의 괴수와 그 무리들로 보았고

그래서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고, 300년 동안 잔인한 방법으로 핍박하였다.

 

그러나 그들의 승리와 정복이, 그들의 정의와 피묻은 손이 이긴 것이 아니었다.

역사는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와 그 사도들이 승리하였음을 증거하고 있다.

 

온 영국과 미국, 유럽이 에큐메니칼로 다 휩쓸렸을 때

진영의 군기를 들고 나선 사람은 두 사람, 로이드 존스 목사와 프란시스 쉐퍼 뿐이었다.

미국 침례교가 다 신복음주의화할 때 진영의 군기를 홀로 든 사람은 스펄젼이었다.

 

물론 그 진영의 새로운 군기 밑에 소수의 동지들이 모였다.

소수의 추종자들이 있었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나중은 심히 창대하는 것이 하나님의 역사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존스와 쉐퍼의 글을 읽고 감동을 받고 바른 길을 찾아가고 있다.

스펄젼의 글을 읽고, 청교도들의 글들과, 진리의 길을 찾아가고 있다.

 

종교개혁자들도 소수들이었다.

그러나 총칼과 거대한 권력을 두려워하지 않는 창조적인 소수였다.

그들이 목숨을 걸고 진영의 깃발을 세울 때, 역사의 대세라는 흐름을 바꾸었다.

 

1620년 미국을 건너간 필그림 파더들이 미국을 건설하였다.

그들은 악조건의 자연과 싸우고, 거대 제국 영국인 모국과의 독립전쟁을 통해서였다.

 

성령의 역사를 그대로 모방하는 사탄의 무리들도 예수님의 진영 세우기를 모방하였다.

중국 공산당이 1921년 1차 공산당 대회를 열매 모택동을 중심으로 13명이었다고 한다.

그들이 1945년 드디어 거대 중국 땅덩어리를 다 정복하였다.

 

예수의 제자들이 역사의 흐름을 바꾸고 새 역사를 써가는 것을 두려워만 할 때

그들은 그 방법을 모방하여 성공하곤 하는 것이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진리만이 우리를 자유케 한다.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는 것만이 모든 것을 더하게 한다.

 

“이스라엘 자손은 각각 자기의 진영의 군기와 자기의 조상의 가문의 기호 곁에 진을 치되 회막을 향하여 사방으로 치라”고 했다.

“동방 해 돋는 쪽에 진 칠 자는 그 진영별로 유다의 진영의 군기에 속한 자라

유다 자손의 지휘관은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이요”

 

우리는 오늘 동방 해 돋는 쪽에 진을 치는 유다 지파의 진영의 기를 세우고 있다.

오늘은, 제가 그 지휘관 일을 맡고 있지만, 계속해서 지휘관들이 나오기를 축원한다.

10절, 남쪽에는 르우벤 군대 진영의 군기가 있을 것이라

18절, 서쪽에는 에브라임의 군대의 진영의 군기가 있을 것이라

25절, 북쪽에는 단 군대 진영의 군기가 있을 지니라

 

남쪽에도 서쪽에도 북쪽에도 새로운 진영의 군기가 세워지기를 바란다.

오늘 동쪽에 세운 진영의 군기가 그 출발이 될 줄로 믿는다.

순전한 말씀과, 성령의 권능의 부으심이 있다면,

초대교회의 역사와, 종교개혁의 역사와, 청교도들의 역사가, 재현될 수 있을 것이다.

 

각 진영의 군기를 세우고 회막을 향하여 사방으로 진을 치기를 하나님은 명하신다.

“회막을 향하여”이다.

회막은 하나님의 보좌의 상징이요 교회와 진영의 중심이다. 목적이다.

오직 성경 중심, 오직 삼위일체 하나님 중심, 그리스도 중심, 오직 은혜 중심이다.

회막으로부터, 보좌로부터, 생명수의 강이 흐르고, 진리의 샘이 솟아난다.

 

사55:1-2)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이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내게 듣고 들을지어다.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자신들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우리부터, 양식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지 말자.

우리부터,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지 말자.

오직 양식인 것을 위해 수고를 하자. 이를 위해 땀을 흘리자.

 

청교도들의 신학과 신앙을 연구하고 살고 전파하는 데 온 힘을 다하자.

청교도들처럼 우리도, 오직 하나님의 순전한 말씀을 듣고 또 듣자.

“내게 듣고 또 들을 지어다.”

목마른 자들에게, 돈 없는 자에게도, 포도주와 젖을 사서 먹게 하자.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사60:1)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마5:14,16)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이제 새 출발을 하는 우리 청교도총회가, 청교도 아카데미와 함께,

오직 청교도 신학만을 전하고 가르치는 총회가 되길 바란다.

오직 청교도신학으로 빛을 발하고 세상의 빛이 되는 진영의 군기가 되기를 바란다.

 

군기를 세웠으니 동쪽의 진영부터 진리와 영으로 세워지길 바란다.

그리고 남쪽에도, 서쪽에도, 북쪽에도, 회막을 향하여 새 진영들이 세워지길 바란다.

 

로이드 존스는 말했다.

“청교도주의를 하나의 사상으로 생각하고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그 가르침들을 적용하지 않는다면 청교도주의를 배반하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원리들을 적용하는 것은 참된 청교도의 특징이기 때문이다.

이론적 또는 학문적인 청교도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시작은 미약하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나중은 심히 창대하기를 축원한다.

아브라함의 복처럼 큰 민족을 이루고 복을 받아, 그 이름이 창대케 되기를 축원한다.

 

출처 : 청교도 아카데미(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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