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스크랩] 2/2 주일설교, "하나님의 진노"

강대식 2014. 2. 2. 22:54

 

1 하나님의 진노는, 불의로 진리를 막는 불경건과 불의에 나타난다.

 

(롬1:18)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하지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나나니

 

우리 시대는 과학의 발달과 지혜와 문화의 발달로 인해

하나님과 그분의 진노와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진화론은 과학과 함께 하나님의 존재와 창조를 부인하게 만들었고,

심리학은 인간이 하나님을 만들었음을 가르치고, 무의식이 하나님 노릇을 하게 하였다.

과학은 보이는 것만을 믿고, 아는 것만을 이야기하면서, 그것이 전부인양 만들어 버린다.

 

보이지 않는 영적인 세계, 영원한 세상, 영원한 진리, 영원한 하나님은 없는 것이 된다.

그러니 그 하나님이 진노하신다는 개념은 코메디에나 나오는 개념이 되어 버린다.

하나님의 진노는 어른이나 선배나 배우자의 진노보다 현실감이 떨어지고 있다.

 

하나님의 진노는 ‘하늘로부터 나타난다’고 분명히 말씀하신다.

인간의 모든 죄와 불의에 대해 하나님은 심판하신다. 진노하신다.

이를 확실히 알면, 죄와 불의를 행하는 인간들이 그 진노의 두려움을 갖게 될 것이다.

 

바울은 인간의 죄성을 '경건치 않음과 불의'라는 두 마디 말로 압축하여 표현하고 있다.

불의는 하나님의 의와 진리를 대적하고 반대하는 죄이다.

경건치 않음은 신에 대한 공경심의 결여와 제사의무에 대해 경시하는 것을 뜻한다.

 

이 죄성의 원인은 '불의로 진리를 막는' 데 있다.

사람들은 진리가 그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포로나 죄수처럼 묶어둔다.

불의하고 악한 마음은 진리를 가두고 묻어 버리는 지하감옥과 같다.

 

사람들은 진리보다는 자기의 귀를 즐겁게 해주는 말들을 좋아한다.

티비나 대중 매체들의 구성을 보면 진리의 시간을 찾기가 매우 힘든다.

오락과 휴식을 위해 잠시 보는 것은 몰라도, 멍청하게 수 십 시간들을 바치는 것은

천하보다 귀한 영혼과 정신을 멍들게 하고 어리석음으로 채우는 것이다.

 

진리를 아는 데 시간과 열정을 바치고 하나님과 그분의 진노를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한다.

몸은 죽일 수 있어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사람들을 두려워하면서도,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

 

하나님은 복과 저주의 근원이시다.

사람이나 재물이 복과 저주의 근원이 아니다.

사람의 성공과 실패도 하나님께 달려 있지 사람이나 재물에 달려 있지 않다.

 

(신30:18-20) 내가 오늘 하늘과 땅을 불러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청종하며 또 그를 의지하라 그는 네 생명이시요 네 장수이시니

여호와께서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네가 거주하리라

 

계시록은 하나님의 진노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계14:10-11)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니 그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주라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 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 그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리로다 ---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

 

(계6:12-17) 내가 보니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지진이 나며 해가 검은 털로 짠 상복 같이

검어지고 달은 온통 피 같이 되며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설익은 열매가

떨어지는 것 같이 땅에 떨어지며 하늘은 두루마리가 말리는 것 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겨지매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모든 종과

자유인이 굴과 산들의 바위 틈에 숨어 산들과 바위에게 말하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에서와 그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라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이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은 마지막 날 뿐 아니라 오늘 여기서도 이루어지고 있다.

인류의 역사가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의 역사를 증거하고 있고

한 인간의 생애가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증거하고 있다.

 

한 정권이 끝날 때마다 어김없이 심판이 이루어지고 진노의 잔을 마시는 것을 본다.

아무리 오랜 독재자도 결국은 심판을 받아 진노의 잔을 마시게 되는 것을 본다.

십계명을 어기는 모든 불의와 죄악들에 심판은 이루어지고 진노의 잔을 마시게 된다.

 

그때 그때 하나님이 응징을 안하시니까 없는 줄 알고 담대하게 죄를 짓는다.

베드로의 말씀이다.

(벧후3:7-10)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보호하신 바 되어

경건하지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세례 요한도 임박한 진노를 말씀한다.

(마3:7-10) 요한이 많은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세례 베푸는 데로 오는 것을 보고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2 하나님의 진노는,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에 대한 불의에 나타난다.

 

(롬1:19-20)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하나님이 저희에게 보이셨기 때문에 저들은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 가운데서 '자기를 증거하지 아니하신 것'이 아니었다(행 14:17).

우리의 양심이 알고 우리의 의식이 어렴풋하게 하나님을 안다.

 

하나님은 감지될 수는 있으나 파악될 수는 없는 존재이다.

유한한 이해력으로는 무한한 존재를 완전히 알 수는 없다.

그럴지라도 우리에게는 그 무한한 존재를 알만한 것이 있다.

 

그리고 창조된 만물 속에서 하나님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 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그가 행하신 것은 밖으로 나타내며 그 속에서 그의 능력과 신성을 나타내신다.

 

작품을 보면 그것을 만든 사람에 대해 알 수 있다.

만물은 스스로 만들어질 수 없기 때문에

어떤 제 일 원인이나 지적인 행위자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틀림없다.

그리고 제 일 원인이란 능력이 많으시고 영원하신 하나님 이외에 다른 어떤 존재일 수 없다.

 

모든 부분이 연합하여 전체의 선과 아름다움을 이루는 모습은

가히 창조주와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을 증거하고도 남음이 있다.

하나님은 창세로부터 빛을 비춰 주셨다.

 

창조의 위대한 작품인 사람을 보라. 사람은 놀라운 소우주이다.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은 태초부터 있어 온 아주 오래된 진리였다.

진리는 오류가 일어나기 전부터 있었다.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않았다.”

하나님을 알 수 있는 진리를 모든 불경건함과 불의로 막았다.

이에 대해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이 내려지는 것이다.

 

유대인들이 율법을 가지고 제사를 드리면서도 형식적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제대로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하지 아니하고 감사하지도 않는 것을 성경을 통해 알고 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영화롭게 한다는 것은 오직 그만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다.

이방인들은 다른 많은 신들을 세웠기 때문에 하나님을 그렇게 영화롭게 하지 않았다.

 

감사치도 아니하고.

하나님의 자비를 느끼지 못함이 우리가 그를 떠나는 죄의 주된 원인이다.

그분의 주권과 심판과 섭리의 통치를 믿으면 범사에 감사할 수 있다.

 

3 하나님의 진노는, 하나님의 영광을 우상으로 바꾼 불의에 나타난다.

 

(롬1:21-23)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하나님을 말씀을 통해 바로 알고 믿음으로 붙들지 아니하면,

사람은 이내 허망한 생각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만다.

허망한 생각들은 그 마음을 혼란스럽고 어둡게 만들게 된다.

 

스스로는 그 허망한 생각들에 의지하여 지혜있다고 여긴다.

오히려 믿는 자들을 어리석게 보고 내가 제일 잘 안다고 자만에 빠진다.

진리를 버리면 오류가 증가하게 돼있다.

 

지혜로 인한 자만이 많은 어리석음을 빚어내는 원인이다.

스스로 지혜 있다고 자만하는 유식한 아덴 사람들은

참 진리를 말하는 바울의 설교를 비웃고 조롱하였다.

 

그들은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평범한 진리에 결코 만족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들은 자기들이 그 이상의 것을 안다고 생각하였고

그래서 아주 심각한 오류에 빠지고 말았다.

 

하나님의 형상을 만들어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과 바꾸었다(23절).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었다는 것은 하나님이 사람에게 베푸신 가장 큰 영광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람의 형상으로 만드는 것은 사람이 하나님께 행하는 가장 큰 치욕이다.

 

바울은 이 사실을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었다는 말로 표현하고 있다.

여기서 우상이 거짓 것이라고 불리어지는 이유는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영이심에도 불구하고 마치 몸을 가지신 것처럼 믿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다.

인간이 얼마나 어리석을 수 있는가는 종교행위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자기가 흔한 자료로 흔한 형상을 만들어 놓고

그것을 신이라고 절하고 섬기고 두려워한다.

복과 저주를 자유자재로 줄 수 있는 신으로 섬긴다.

 

많이 배우고 존경받는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이단에 쉽게 빠진다.

하나님이 마음에 없으면 우상들을 섬기게 돼 있다.

진리가 마음에 없으면 비진리들을 따르게 돼 있다.

 

유대인들은 율법책과 선생들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생각이 허망하여지고 마음이 어두워져 우상들을 섬겼다.

그리고 바로 그 우상숭배로 인하여 망하고 말았다.

 

그것은 오늘날 예수를 믿는다고 교회를 다니는 수많은 사람들이 쉽게 갈 수 있는 길이다.

순교자들의 비석을 세우며 자기들이 조상들 같았으면 안 그랬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 죄를 여전히 범하고 있으면서도 하나님을 잘 섬기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이다.

 

재물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하신다.

겸하면 어느 한 쪽이 다른 한 쪽을 밀어내게 돼 있다.

마음은 재물을 섬기고 있으면서도, 입술과 생각은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땅에 보물을 쌓고 있으면서도, 자기는 하늘에 보물을 쌓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세상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와 마음을 가시밭으로 만들고 있으면서도

진리를 알고 하나님을 잘 섬기고 있노라고 할 수 있다.

 

겉만 보는 사람들은 서로 몰라도,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은

그 속을 아시고 행동의 동기를 아시는 분이시다.

착각을 가장 많이 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는 날, 가장 놀랄 것이다.

 

해산의 수고를 해가며 진리를 알게 해주고 못이 박히도록 반복해주었는데도

그 아까운 세월들을 뒤로한 채 참으로 어리석은 곳으로 가서

진리를 찾은 양 착각하고 우상들에 열심을 다하고 있는 것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다.

 

하긴, 저도 진리를 찾아 수많은 세월을 버렸으니까요.

산전수전 다 겪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일만 스승들 때문에 시행착오를 겪었지요.

오늘에 이르렀지만, 막상 배우고자 하는 이들이 드물기에 허허로운 느낌이다.

 

우상 숭배는 목이 부러진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내 마음에 진리가 없으면 우상이 자리하는 것은 시간 문제이다.

우상 숭배는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존귀히 여기면 하나님도 존귀히 여긴다.

하나님을 멸시하면 하나님도 진노로 멸시하신다.

 

신30:17-18))그러나 네가 만일 마음을 돌이켜 듣지 아니하고 유혹을 받아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를 섬기면

내가 오늘 너희에게 선언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망할 것이라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서 너희의 날이 길지 못할 것이니라

 

출처 : 청교도 아카데미(PBA)
글쓴이 : 강대식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