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고전 14:20
1. 지혜에 장성할려면, 지혜와 지식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
“지혜에는 어린 아이가 되지 말고”
“장성한”은 ‘어떤 목표에 도달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계속해서 자라고 성숙해야 할 것을 말하고 있다.
고린도교인들은 은사와 지식은 많았지만, 지혜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지 못하였다.
“지혜”는 흔히 관찰, 경험, 사고 등의 산물이라고 한다.
적절한 생활에 대한 지식과 감정을 말한다.
그 내용은, 근면, 정직, 순결, 고귀 등의 좋은 생활 방식이다.
자연에 관한 넓은 지식도 지혜라고 한다.
지혜는 지식과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현대 세계와 교육이 실패하는 것은 이 지혜와 지식의 차이점을 구분하지 못한 데 있다.
오늘날 사람들은 지식에만 몰두하고, 그 지식으로 백과사전의 두께만 늘려가고 있다.
정말 박식하고, 모르는 것이 없을 정도이다.
그런데 세상과 인간은 어찌하여 날로 악해져 가고 비극과 문제 투성이인가?
지식은 많은데, 지혜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혜와 지식이 어떻게 다른가?
첫째로, 지식의 원천은 공부이다. 지혜의 원천은 분별력이다.
지식은 공부를 함으로써 얻지만 지혜는 그런 방법으로 얻을 수 없다.
사람들은 엄청나게 공부하면서도 지혜를 얻지 못한다.
얀네와 얌브레들은 항상 배우나 진리의 지식에는 이르지 못한다.
그들에게는 분별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해하고 분별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둘째로, 지식은 추론적인 반면, 지혜는 직관적이다.
지식은 여러 방법과 수단을 통해 얻을 수 있다.
반면에 지혜는 어떻게 보면, 거의 타고난 재능이다. 하늘이 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엄청난 법률지식을 갖고 있으면서도, 변호사로서는 나을지 모르지만
지혜가 부족해서 판사로서는 형편없는 경우를 보게 된다.
다음으로, 지식은 이론적인 반면 지혜는 실제적이다.
지식은 인생과 삶에 큰 관심이 없다. 지혜는 언제나 실제적이고 살아 있다.
지혜는 죽어 있는 지식을 사용하고, 그 지식을 삶에 유익하게 적용하는 능력이다.
지식은 이론으로 끝나고 행동하지 않고 교만해지지만, 지혜는 행동하여 덕을 세운다.
지혜는 올바른 종류의 지식이고 참지식이다.
오늘날 세상에는 지식으로는 수없이 많은 똑똑한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참 지식, 올바른 지식을 가진 지혜로운 사람이 없어 세상은 비극으로 치닫고 있다.
주님은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집을 반석 위에 세운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하셨다.
성경은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라”고 말씀한다.
(잠1: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시111:10)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라
왜, 세상이 과학과 지식이 많으면서도, 똑똑한 말을 하는 사람은 많으면서도,
세상이 이렇게 어지럽고 추악한지를 근본적으로 알게 해주는 말씀이다.
지식과 지혜의 근본인 하나님을 모르고 그 하나님을 경외할 줄을 모른 데서
인간과 세상의 모든 비극과 죄악과 불행이 싹트고 만연하고 있는 것이다.
지식은 널띠는데, 참 지혜와 참 지식이 없어, 세상을 지옥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와 지식의 근본이라는 것은
참 지혜와 지식은 하나님이 주시는 은사임을 알 수 있다.
(잠2:2-6) 네 귀를 지혜에 기울이며 --- 지식을 불러 구하며, 명철을 얻으려고 소리를 높이며,
은을 구하는 것 같이 그것을 구하며, 감추어진 보배를 찾는 것 같이 그것을 찾으면,
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달으며 하나님을 알게 되리니
대저 여호와는 지혜를 주시며 지식과 명철을 그 입에서 내심이며
그래서 야고보 사도는 이 지혜를 구하라고 하신다.
(약1:5-6)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2. 지혜에 장성할려면, 악에는 어린 아이가 되어야 한다.
“악에는 어린 아이가 되라”
지혜는 행실과 따로 놀 수가 없다.
행함이 없는 믿음이 죽은 믿음인 것처럼 행함이 없는 지혜는 죽은 지혜이다.
(약3:13-18) 너희 중에 지혜와 총명이 있는 자가 누구냐
그는 선행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온유함으로 그 행함을 보일지니라
그러나 너희 마음 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이 있으면 자랑하지 말라 진리를 거슬러 거짓말하지 말라
이러한 지혜는 위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땅 위의 것이요 정욕의 것이요 귀신의 것이니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혼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라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나니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
지혜는 선행으로 온유함으로 그 행함을 보여야 한다.
지혜는 믿음과 사랑으로 나타나야 한다.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한다.
지혜는 사랑과 같다.
마음 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이 있다는 것은 지혜가 없다는 것이요 진리를 거슬리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지혜가 있다고 자랑하는 것은 거짓말하는 것이다.
그런 지혜는 위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땅 위의 것이요 정욕의 것이요 귀신의 것이다.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혼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게 마련이다.(세상이 악해져가는 이유)
오직 위로부터 오는 지혜는 그런 지혜와 천양지차로 다르다.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다.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게 된다.
의의 열매도 정의를 부르짖고 주장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맺어지는 것이 아니고
위로부터 난 지혜로 화평을 심는 사람들에 의해 맺어진다.
왜, 정의의 지식은 있어도, 정의의 고함소리는 있어도,
세상에 정의의 열매를 찾을 수 없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행실을 보면 지혜가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다.
지혜가 있는 사람은 악에는 어린 아이가 되는데,
지혜가 없는 사람은 악에는 장성한 어른이 되는 것을 본다.
(잠2:6-12) 대저 여호와는 지혜를 주시며 지식과 명철을 그 입에서 내심이며
그는 정직한 자를 위하여 완전한 지혜를 예비하시며 행실이 온전한 자에게 방패가 되시나니
대저 그는 정의의 길을 보호하시며 그의 성도들의 길을 보전하려 하심이니라
그런즉 네가 공의와 정의와 정직 곧 모든 선한 길을 깨달을 것이라
곧 지혜가 네 마음에 들어가며 지식이 네 영혼을 즐겁게 할 것이요 근신이 너를 지키며
명철이 너를 보호하여 악한 자의 길과 패역을 말하는 자에게서 건져 내리라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는 정직한 자, 행실이 온전한 자의 것이다.
그 지혜로 정의의 길, 성도들의 길을 보호하시고 보전하신다.
그 지혜로 공의와 정의와 정직 곧 모든 선할 길을 깨닫게 된다.
지혜는 마음에 들어와 우리 영혼을 즐겁게 하고 근신으로 우리를 지켜며 보호해 준다.
악한 자의 길과 패역을 말하는 자에게서 건져 주신다.
이 지혜가 없는 자들은 악에서 장성하여 악한 자의 길을 가게 된다.
(잠2:13-15) 이 무리는 정직한 길을 떠나 어두운 길로 행하며
행악하기를 기뻐하며 악인의 패역을 즐거워하나니 그 길은 구부러지고 그 행위는 패역하니라
지혜는 선한 자의 길로 행하여 복을 받지만, 악인은 땅에서 끊어지고 만다.
(잠2:20-22) 지혜가 너를 선한 자의 길로 행하게 하며 또 의인의 길을 지키게 하리니
대저 정직한 자는 땅에 거하며 완전한 자는 땅에 남아 있으리라
그러나 악인은 땅에서 끊어지겠고 간사한 자는 땅에서 뽑히리라
잘못된 사회, 후진하는 사회일수록 악에는 장성하고 지혜에는 어린 아이인 것을 본다.
언제나 정말로 다윗과 같은 공의로 정치하는 지도자를 만나게 될지 아득하기만 하다.
백성이 지혜로우면 좋으련만 그 악에 동참하고 박수와 지지를 보내고 있다.
3. 지혜에 장성할려면, 참지식을 알아야 한다.
“지혜에는 장성한 사람이 되라”
성경을 먼저 지식으로 아는 것은 절대로 필요하다.
말씀을 전체 숲으로 아는 교리 지식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교리를 모르면 성경을 모르는 것이요 하나님을 모르는 것이요 법도를 모르는 것이다.
그러나 교리는 결국 집과 성전을 짓기 위한 기초이고 반석일 뿐이다.
그것은 시작이고 수단이다.
우리가 지혜에 장성할려면, 교리에서 멈추어서는 안 된다.
정통 신학 지식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이 교리 위에 성령의 능력이, 성령의 역사가 필요하다.
로이드 존스 목사는 이렇게 말씀한다.
“죽은 것처럼 들리고 단순한 문자로 들리던 말씀이,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 속에서,
구원하고 변화시키는 살아있는 불꽃이 되게 하는, 능력과 기름 부음을 하나님께 구하자!”
교리는, 항상 믿음을 통하여 실제로 하나님을 만나고 교제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계심을 체험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교리는, 성령이 친히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는 체험에로 나아가야 한다.
그것이 참 지식이요, 그 살아 있는 체험들이 우리의 지혜를 장성케 해 준다.
조지 휘트필드, “성경은 내 반석이요, 터전입니다. 나는 이 책 읽기를 좋아합니다. 만일 이것으로만 스스로 만족한다면 마귀는 교리만 말하도록 유도할 것입니다. 충분히 정통적이면서도 여러분 속에 그리스도가 없는 삶을 만족하게 여길 것입니다.”
- 성령을 모시지 않으면 그렇게 된다는 것이다.
17세기에 존 홀랜드라는 사람의 생을 마감할 때의 체험이다.
“읽는 것을 멈추시오! 내가 보는 광채는 무엇입니까? 햇빛이라니요? 아니, 내 구주의 광채십니다. 세상이여, 안녕, 하늘이여 어서 오라! 하늘에서 낮의 별이 내 마음을 찾아왔습니다. 내가 죽고 난 뒤 이것을 말하고 장례식에서 이것을 설교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을 친밀하게 대하십니다. 나는 그의 자비를 느끼며 그의 위엄을 봅니다. 오, 내가 맞이할 행복한 변화여, 나사로의 영혼을 받들어 하늘로 데려간 너희 모든 복된 천사들아, 나를 데려 가라.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이의 품에 안기게 하라.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속히 오시옵소서”라고 말했다.
그리고서 그는 잠들었다.
이것이 참된 지식이다. 참된 지혜이다. 우리가 그 안에서 장성해 가야 할 지혜이다.
참된 지혜와 지식을 가졌는지 보여주는 시금석이 있다.
참된 지식을 가진 사람은 언제나 하나님을 사랑한다.
참된 지혜를 가진 사람은 성품이 변화한다. 겸손하고 거룩하고 경건한 성품이 된다.
참된 지혜를 얻을려면
말씀과 성령으로 주님의 은혜와 주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야 한다.
호세아 선지자는 우리의 지혜를 장성케 해주는 참 지식을 알기를 힘쓰자고 한다.
(호6:1-6)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 --- 너희의 인애가 아침 구름이나 쉬 없어지는 이슬 같도다 ---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아는 것은 체험으로 아는 것이다)
우리가 지혜에 장성할려면 세상 지혜를 버리고 하나님의 지혜로 돌아가야 한다.
하나님의 지혜는 십자가인 것을 알아야 한다.
(고전1:20-24)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냐 선비가 어디 있느냐 ---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하게 하신 것이 아니냐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지혜요 능력이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만 알기로 작정하고 자랑하라고 하신다.
그럴 때 만이 세상이 나에 대해 내가 세상에 대해 십자가에 못 박힐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다.
우리가 자랑해야 할 것이 바로 십자가임을 알자.
십자가가 하나님의 지혜인 것을 알고 십자가를 자랑할 때
우리의 지혜는 그리스도의 분량까지 장성해 갈 수 있다.
지혜를 지식과 구별할 줄 알아야 지혜에 장성한 자가 될 수 있다.
지혜의 근본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데 있음을 알아야 한다.
악에는 어린 아이가 되고 선에는 장성해야 지혜에 장성한 자가 될 수 있다.
지혜에 장성한 자가 되기 위해,
이 땅의 지혜는 배설물처럼 버리고 위로부터 주시는 지혜를 구하자!
말씀이 불꽃이 되게 하시는 성령의 능력과 기름부음을 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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