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빌 3:17-21
1. 사도들을 본받아야 한다.
(빌3:17)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그리고 너희가 우리를 본받은 것처럼 그와 같이 행하는 자들을 눈여겨 보라
바울 사도는 우리가 함께 자기를 본받으라고 한다.
그가 교만해서 그러는 것이 아니지요.
그와 같이 행하는 자들을 눈여겨 보라는 것은 그들이 바로 진짜여서일 것이다.
사도는 그리스도께 보냄을 받은 그분의 제자들이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사람들이었고,
그들에 의해 신약성경은 쓰여졌고, 그들에 의해 초대교회가 세워졌다.
이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세워지지 않았을 것이다.
사도들은 “내가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명령을 받은 사람들이었다.
“모든 민족을 제자를 삼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라는 명령도 받았다.
그들이 이 일을 할 때 주님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을 약속하셨다.
지금도 그 일을 하는 사람들과 주님은 끝날까지 함께 하실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을 나의 주로 영접한 모든 사람들도 그분의 제자들이다.
우리가 믿음의 본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사도들을 본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특히 바울은 다른 사도들보다 더욱더 많은 고난과 핍박을 받았다.
그는 유대인들에게도 그리고 이방인들에게도 고난을 받았다.
교회를 박해하던 바울이었지만, 예수님을 직접 만나 사명을 받을 후로는
그 열심으로 자기에게 유익하던 것들을 그리스도를 위해 다 해로 여겼다.
그의 주님 그리스도 예수를 위해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겼다.
오늘 본문에 앞서 바울이 하는 고백을 본다.
(빌3:12-14)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바울이 자기를 본받으라고 하는 것은 이러한 태도와 목표를 본받으라는 것이다.
우리도 주님의 제자가 되었으면, 그분을 위해 모든 것을 해로 여겨야 할 것이다.
그것은 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나를 위해 십자에서 피를 흘리시고 구원하여 주신 그리스도를 위해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처럼 여길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주를 위해 무엇을 했다 할지라도 그것은 이미 지나간 것이다.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요 아직 잡은 줄로 여기지 않는다고 한다.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우리도 달려가야 한다.
그의 푯대와 달음박질을 본받자.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하고, 부지런하고 열심을 다해 달려가야 한다.
우리의 푯대와 목적도 이 세상의 부귀영화가 아니라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이 되어야 한다.
예수께 잡힌 바 된 것이어야 한다. 세상에게 잡힌 바 된 것이 아니기를 바란다.
2.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지 않아야 한다.
(빌3:18-19)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
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사도 바울이 세운 빌리보 교회 성도들에게 여러 번 말했다는 것이다.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고 있다.
교회 안에 있는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말씀하고 있다.
그들의 하나님은 배라고 한다.
욕망과 야망의 배요 정욕의 배가 그들의 하나님이다.
이 세상의 자랑스러운 것들로 채우는 배가 그들의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니 그들이 이룬 영광도 부끄러운 것일 뿐이다.
오직 땅의 일만 생각하는 부끄러운 영광들이다.
그들의 욕망의 배는 부끄러운 영광과 함께 마침내 멸망으로 끝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우선이 좋고 자랑스러우니 땅의 일만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면 그 마침은 멸망이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에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우리를 이 땅에서 불러내어 하늘로 인도하시기 위함이다.
이 땅에서의 짧은 복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늘에서의 영원한 복을 위해서이다.
(엡1: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우리가 찬송하는 것은,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주셨기 때문이다.
땅에 속한 모든 육신의 복이 아니다.
그런데도, 예수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이 땅에서의 탐욕과 정욕을 버리지 못하여
오직 이 땅과 땅에 속한 것들만을 생각하고 구하고 있다.
사도 요한이 말씀한다.
(요일2:15-17)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든지, 아니면 세상을 사랑하든지 둘 중에 하나이다.
동시에 둘을 다 사랑할 수는 없다.
두 주인을 동시에 섬길 수는 없다.
하나님을 섬기든가, 아니면 재물을 섬기든가 둘 중에 하나이다.
재물도, 세상도 함께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는 사람은
재물과 세상을 섬기는 사람일 뿐이다.
하나님은 입술에만 있을 뿐이다.
세상이란 뜻은, 어떤 왕국과 그곳의 통치자와 시민들을 말한다.
죄에 빠져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그 어떤 것과도 충돌하는 왕국을 말한다.
사탄의 지배를 받으며 마음과 육체가 원하는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속한 어둠의 왕국을 말한다.
세상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탄의 영역이다.
세상은 그리스도와 그분의 교회와는 다른 영역을 말한다.
이 세상은 하나님과 영광의 주이시자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분의 아들을 알지 못한다.
이 세상에 속한 사람들은 자신들의 영혼보다 육체를 더 생각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기보다 인간을 기쁘게 하는 데 더 골몰한다.
그들의 인생 목표는 위에 계신 하나님을 향한 것이 아니라, 옆에 있는 세상에 집중되어 있다.
육신의 정욕이 무엇인가?
세상은 육신의 정욕을 위해서 산다.
마약, 술취함, 음란, 광란의 음악들은 육신의 정욕을 부추기니 멀리해야 한다.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고 한다(롬13:14)
안목의 정욕이 무엇인가?
세상은 안목의 정욕을 위해서 산다.
사탄은 우리 눈을 통해 세속적인 오락거리에 심취하도록 열심을 낸다.
사탄은 처음부터 보암직한 탐스러운 지식의 열매로 하와를 유혹하였다.
텔레비전의 대부분의 프로가 영적 건강에 해롭기 때문에 가정에서의 추방을 권하기도 한다.
십계명에 저촉되는 모든 인쇄물들, 사진과 그림들을 쓰레기통에 처박으라고 권한다.
이생의 자랑은 무엇인가?
세상은 이생의 자랑을 위해서 산다.
오직 이생이고 내생이 없고 영생이 없다.
그들에게 이생 끝에 영벌이 있는 것을 알지 못한다.
세상은 자기의 소유와 성취를 자랑하고 만족한다.
학력을 자랑하고, 경력을 자랑하고, 가문을 자랑하고,
큰 권력집단, 큰 단체, 큰 회사, 큰 교단, 큰 교회 소속을 자랑한다.
다 지나간 과거의 것들이나 현재의 크고 화려한 것들을 자랑하고 의존해서 살아간다.
요한은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간다”고 말씀한다.
아무리 좋아도 세상적인 쾌락은 일시적인 것이다.
세상은 우리가 머무를 곳이 아니라 잠시 스쳐가는 곳이다.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갈 날짜가 하나님의 달력에는 표시되어 있다.
히브리서 9:27의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언젠가 세상은 세상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불에 타서 사라질 것이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으로 살던 사람들은 심판대 앞에 서야 한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한 저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오늘 좋자고 내일을 무시한 사람들이 심은 대로 거두고 행한 대로 갚음을 받게 될 것이다.
자기 육체를 위해 세상을 위해 심은 자들은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해 심은 자들은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게 될 것이다.
사도는 여러 번 말하고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우리에게 권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지 말라는 것이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으로 살지 말라는 것이다.
3. 우리의 시민권이 하늘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빌3:20-21)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
우리는 이 땅에서 정한 기간 동안 살지만,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
이 땅에도 시민권이 존재하지만, 우리의 진짜 시민권은 하늘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 사실을 모르니까. 잊어버리니까, 세상에 취하고 세상에 휩쓸려 가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주셨다.
그 신령한 복으로 이 땅에서 살고, 저 하늘에서 영원한 복락을 사는 것이다.
그 신령한 복으로 우리는 이 세상을 본받지 않고 세상 풍속을 따르지 않고,
죄와 육신과 세상과 사탄과 싸워 이기는 것이다.
모든 신령한 복을 주신 것은 사랑 안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기 위함이다(엡1:4).
고난은 이 세상으로부터 우리를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기 위해 우리 마음을 연단하는 것이다.
“도가니는 은을 연단하고, 풀무는 금을 연단하고, 하나님은 마음을 연단하신다”(잠17:3).
거룩함을 온전히 이룰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광과 존귀와 평안을 약속하고 있다.
(롬2:7-11)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따르지 아니하고 불의를 따르는 자에게는 진노와 분노로 하시리라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는 환난과 곤고가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며
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라
이는 하나님께서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아니하심이라
진노와 분노도, 환난과 곤고도, 영광과 존귀와 평강도,
믿는 자(유대인)들에게 먼저요, 안 믿는 자(헬라인)들에게 다음이다.
하나님은 겉 모양만 보고 사람을 취하시지 않고 심판하지 않으신다.
중심을 보시고 행함을 보신다.
하늘에 자기의 시민권이 있음을 아는 사람들이 기다리는 것이 있다.
그것은 하늘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것이다.
우리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 세상은 끝이 나고, 영생과 영벌의 심판이 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다시 오셔서 만물을 통일하고 복종하게 하실 것이다.
그 만물을 복종케 하는 능력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실 것이다.
눈을 들고 하늘을 보고 우리의 영원 미래를 보자.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한 것이다.
이 세상도 정욕도 다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진정한 소망을 하나님께 두고, 하늘의 영원한 삶에 두자.
(시43:5)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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